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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
창밖엔 함박눈이 내린다.
오늘은 노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길어져 실내에 주로 머물다 보니
자연스레 그전보다는 훨씬 더 자주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게 된다.
2019년 TV조선에서 '내일은 미스트롯'이란 프로그램으로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더니,
후속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트로트 열풍에 열기를 더하여 트로트 전성기를 구가,
작년 추석 전날 밤, KBS 2TV에서 가황 나훈아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영으로 화룡점정,
'테스형 광풍'을 일으키며 노익장의 건재를 과시, 나훈아의 2차 공연, 2020 나훈아 연말콘서트
'테스형의 징글벨' 공연(부산, 서울, 대구)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 되긴 했었지만,
TV조선의 후속 프로 '미스트롯 시즌2' 등으로 트로트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로트 얘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겨울철 자주 듣는 살바토레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란 샹송,
아마도 1977년 겨울이었던 것 같다.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린 아다모의 내한 공연을 본 것이~,
요즈음 처럼 화려한 무대 장치나 뭐 그런 건 기억에도 없고, 자기 밴드에 맞춰 그냥 노랠하는데,
방송에서 들어오던 노래를, 원곡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그 현장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 그냥
설레고 좋았다. 정확히는 몰라도 그는 그 후에도 두어 번 더 내한 공연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는 1943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태생으로 4살 때 벨기에로 이주,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으나 별로 주목 받지 못하다가, 1962년
La Nuit(밤의 멜로디)를 발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 1963년 작사 작곡 노래한
Tombe La Neige(눈이 내리네)가 전 세계를 휩쓸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눈이 내리는 밤,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그리워하며, 간절히 기다리는 애절함이 절절히 흘러 넘치는 노래,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실린 노래는 듣기에 따라 샹송이라기 보다 '발라드 트로트'와 비슷한 느낌.
우리나라 가수들도 대거 '눈이내리네'의 번안곡을 부른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우리나라 1세대
샹송 가수 최양숙, 이에 뒤질세라 숙명여대 무용과 출신의 샹송가수 루비나(박상숙), 이숙 김추자
이미배 최유나 이선희 나훈아 등에 이르기 까지 ~~~ ~~~, 나는 아다모 노래 다음으로는 최양숙과
루비나의 노래를 주로 듣는다. 노래는 듣는 취향이 제각기 다를 수도 있고 또 들을 때의 분위기나
기분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기에, 연주를 포함, 몇 가지 버전을 올려드립니다.
♣ 혹시 가수 루비나를 모르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한 말씀 드리자면, 가수 배우 등
연예인 생활 10여년, 패션 모델, 패션 디자이너로서 [루비나 부티크]를 경영하는 CEO.
연예계를 떠난 이력도 독특하다. MBC 예능 방송 출연 중 담배 피우다가 찍혀서 ~~~~.
내가 그녀의 노래를 즐겨 듣는 이유는 허스키한 음색에,
마치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듯한 묘한 매력이 있기에.
1. Paul Mauriat 연주
2. 루비나 노래
3. 최양숙 노래
4. Salvatore Adamo 노래(1963년)
♣ ♣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한 때 노래의 첫 소절 Tombe La Neige(통브 라 네쥬)의 발음이
'돈 벌어 나줘'와 비슷하다 하여 아내들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는 '아재개그'가 있기도 했었다.
첫댓글 청파님!^^* 시기에 잘 맞는 노래 잘 듣고 감상잘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채 고문님,
잘 계시죠.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아무래도 더 길어질 것 같네요.
좀 진정이 되어야 뵈올텐데 ~~~,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청파님 낭만이 있는 노래
잘 들었습니다~~ 건강하시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길에서
뵐께요 건강하십시요**
자이츠님.
한동안 못 뵈었네요. 잘 지내시죠?
답답하다보니 예전에 즐겨듣던 노랠 다시 듣게되네요.
함께 걷을 날이 어서 오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겨울이면 성탄때 들려오던 징글벨 만큼이나 여기 저기서 들려오던 노래
"눈이 내리네"...
저는 요즘 오카리나로 연습중이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언젠가, 오카리나의 멋진 선율을 들을 수 있겠지요?
그런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