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국 영웅이네 집에서 지냈을때 둘이서 술한잔 하다가 결국에는 동유럽 특히 우크라이나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내년에 코로나가 풀리면 영웅이가 한달 무급휴가를 내서 3주는 유럽여행을 둘이서 하고 마지막 일주일은 같이 필핀으로와서 놀다가 영웅이는 귀국하기로 했었습니다
진짜 올해는 꼭 가보려고 했습니다
제가 더 늙기전에 마지막 동유럽 떡여행 이라고 생각해서 더 미루면은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요ㅠ.ㅠ
이렇게 전쟁이 터질줄이야ㅠ
제 전 이메일을 보면 율리아는 물론이고 소피아와 주고받은 기록이 있으니까 무사한지 연락이라도 해볼수 있을텐데
수년전에 야한사진 카페에 몇번 올렸다가 다음에서 영구제명을 당한뒤로는 제 다음계정을 못쓰고 있습니다ㅠ.ㅠ
카페지기도 수빅리조트 매니저 계정으로 했다가 지금은 영웅이 계정으로 하고 있지요
물론 영웅이가 만들어줘서 제 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율리아나 소피아네 식구들이 사는 키예프는 무사한것 같아서 큰 걱정은 없지만 그들이 무탈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봅니다
율리아한테 생각지도 못한 달달한 뽀뽀 인사를 받은 저는 완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조금은 위축되었었는데 자신감으로 인해서 거리낌없이 행동을 했습니다ㅎㅎ
택시 안에서 율리아의 손을 지그시 잡았지만 율리아는 손을 빼려고도 하지 않고 같이 손을 맞잡아 줍니다~
며칠전 같이 갔었던 메이단의 분위기 죽이는 라운지바로 가고있는데 율리아가 거기보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골든게이트옆의 아이리쉬바로 가자고 합니다
라운지바는 아주 고급지고 비싼 집이고 식사류도 맛있어서 제 데이트 동선에 첫번째로 넣은 곳인데 율리아는 아이리쉬바가 더 땡겼나 봅니다
보니까 비싸기만하고 율리아 한테는 의미도 없는 곳이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미트볼이랑 피쉬앤칩스를 시켜놓고 저는 맥주,율리아는 보드카 잔술을 시켜서 먹는데 율리아는 음악에 맞춰 약간 몸을 흔들기도 하고 콧노래도 부르고 아주 발랄 하더만요~
그 모습이 아주 많이 신선해서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처음 보여준 아주 발랄한 모습 이었거든요ㅎㅎ
둘이 달달한 분위기에서 므흣하게 마셨지요~
거기서 좀 마시다가 제가 처음에 가려던 라운지바로 갈려고 물어보는데 율리아가 제 숙소로 가자고 합니다
어떤곳에서 지내는지 보고싶다고 하면서요
저는 완죤 뜨악 했습니다!
어? 애가 바로 줄려고 그러나?
암튼 거절할 이유가 단1도 없어서 바로 ㅇㅋ 했습니다~ ㅎㅎ
저는 한국음식을 못 먹으면 완죤 고생을 심하게 하기때문에 조리가되는 숙소가 좋습니다
그때는 에어비앤비 같은곳이 없어서 원래는 호스텔닷컴에 나와있는 아파트를 예약하고 썻었는데 나중에는 거기서 만났던 날라리언냐가ㅋ 가르켜준 아주 싸고 그러나 집은 더 좋은 아파트를 찾아내서 주로 거그를 썻었지요
집도 깔끔하고 저도 깔끔한 편이라서 숙소는 항상 청결했습니다~
아이리쉬바에서 사가지고온 치즈안주에 전날 혼자서 붕떠서 마시다남은 술로 율리아랑 오붓한 술자리를 2차로 했지요~
조명도 약하게 하고 촛대에 불켜서 분위기도 잡고요ㅎㅎ
맞은편에서 율리아 옆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ㅎㅎ
율리아 머리카락을 쓰다듬다가 율리아 볼을 어루만지는데 율리아 손이 제 손위를 감쌉니다
제 눈을 뻔히 보면서 살며서 미소를 지으면서요
그래서 바로 입술을 댓습니다~
살짝 댓는데 율리아가 제 입술을 슬며시 빱니다ㅎㅎ
키스는 확실히 서양 언냐들이 잘하는듯~
키스를 하다가 흥분이되서 율리아의 가슴을 움켜쥐는데 오~ 뽕브라가 아니었네요~
브라에 가려져 있지만 풍만한 율리아의 가슴 사이즈가 느껴 집니다
블라우스 단추를 풀려는데 율리아가 제 손을 움켜쥐면서 입술을 떼며 니엣! 하고 단호히 말 합니다
못들은척 힘줘서 다시 블라우스 단추를 잡으려니까 떨어지며 노! 노! 합니다ㅠ.ㅠ
그리고 어색해진 분위기ㅠ
어색해서 오렌지쥬스에 섞은 보드카를 한잔 하는데 율리아가 살며시 웃으며 제 볼을 쓰다듬네요
오늘은 입술까지만 허락한건가 봅니다ㅠ.ㅠ
분위기를 되살려서 입술만 마음껏 빨아재꼈지요ㅋㅋ
율리아한테 향긋한 초코렛맛 같은 느낌의 냄새가 나더만요~
오렌지쥬스칵테일 보드카와 아몬드 안주 때문일지도ㅎㅎ
달달하게 두어시간정도 있다가 율리아는 콜택시를 타고서 갔습니다
택시 타기전에 길가에서 다시 한번 딮키스를 해주고는 가더만요ㅎㅎ
저는 율리아가 완죤 내것이 됬다는 느낌에 다시 또 흥분해서 혼자서 남은술을 마시고 있는데 집에 잘 도착했다는 율리아의 전화로 기분이 더 업 됩니다
특히 오늘 모든것이 다 고마웠어~ 라는 그 말에요ㅎㅎ
그 다음날 다시 숙취에 엄청 부대끼다가 미리 약속된대로 율리아의 집에 갔습니다
썸을 타다가 정식 남자친구로 인정 받으려고 가는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초대를 저녁초대로 바꾼것 같았고요ㅎㅎ
율리아의 집은 방 세개짜리 오래된 아파트 입니다
소련시대에 지은 건물인데도 튼튼한데 엘리베이터는 완죤 쪼그마하고 털털거리면서 올라갑니다ㅠ.ㅠ
그게 은근히 무섭습니다, 근데 나중에는 뭐 그러려니 되더만요ㅎㅎ
꽃이랑 케이크랑 와인이랑 양손무겁게 사가지고 갔지용~
가니깐 율리아는 물론이고 어머니랑 딸도 완죤 정장을 입고 저를 맞아주네요
저도 최대한 격식있게 차려입어서 다행 이었지만요~
소피아도 와있었습니다 통역을 위해서요
율리아랑 소피아는 우크라이나 말보다는 러시아말을 주로 썻고 소피아는 완죤 영어가 유창했지만 율리아는 그저 서바이벌 잉글리쉬 수준 이었지요
그리고 소피아가 제 악센트를 더 잘 이해를 해서 저도 소피아랑은 커뮤니케이션이 70-80프로는 됬었습니다
율리아랑은 50프로정도?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서 6개월쯤 흐르니까 서로 전화로 통화해도 커뮤니케이션이 70-80프로로 잘 되더만요ㅎㅎ
집안은 건물 외부와는 다르게 부티나지는 않아도 깔끔했고 율리아 어머니도 환갑정도의 평범한 할머니지만 러시아말이 아주 유창했습니다
참고로 구소련 국가들의 사람들은 자국의 언어가 있어도 꼭 러시아말을 씁니다
정규교육을 받았다는,유식한 티를 내기 위해서이죠ㅎㅎ
예전에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은 우즈벡 자밀라나 구잘도 티비인터뷰때 우즈벡말을 안쓰고 러시아말을 쓰더만요
저는 우즈벡말은 80-90프로 하고 러시아말은 30-40프로정도 했을 때입니다
우즈벡서 살라면 영어가 전혀 안통하니까 죽기살기로 배운 덕분 이지요~ ㅎㅎ
율리아의 네살배기딸은 닉네임이 미끼(미키)였는데 미키마우스의 그 미키 더만요
엄마를 닮아서 완죤 이쁘고 깜찍 했지요ㅎ
또 소피아네 애들처럼 나대지도 않고 얌전하고 수줍움이 많아서 더 귀여웠습니다
애들은 성향이 확실히 엄마 따라가는듯~
엄마도 정보를 들었는지 제 앞에는 샐러드랑 소세지,과일,치즈정도로 술안주 용으로 음식을 놔줍니다
술도 기네스맥주랑 와인~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러시아와 같은 슬라브족 이지만 그 성향은 의외로 많이 다릅니다
러시아 사람들보다 조용하고 보수적 입니다
러시아는 예전부터 남한과 북한처럼 우리는 우크라이나랑 한민족 이라고 드리대지만
우크라이나는 몽고와 우리처럼 같은 계열이지만 같은 민족은 아니라는 사회분위기 더만요
물론 친러지역은 빼고요
(그때도 친러지역들이 지랄들 했었음)
율리아 어머니는 질문 폭탄을 쏟아 붓더만요ㅠ.ㅠ
결혼 하자는것도 아닌데 너무 오바가 아닌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소피아를 통역으로 불러 놓은것이 이해가 되더만요ㅠ.ㅠ
역시나 소피아는 제 후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제 입장에서 얘기를 해주고 율리아 한테도 함 만나보라고 한국사람들 선진국민들 이라고 제대로 푸쉬를 해준것 같더만요ㅎㅎ
그 뒤로도 율리아랑 갈등이 있을때마다 소피아 덕분에 잘 넘어 갔었지요
아주 화기애애하게 저녁식사 자리가 이어지고 저는 긴장도되고 실수할까봐 맥주만 두어병 마셨지만 기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돌아가는 분위기가 모든 사람들이(물론 율리아도) 저를 율리아 남친으로 대하는 분위기 였습니다ㅎㅎ
두어시간 지나고 자리가 끝나고 역시나 제가 율리아랑 소피아한테 2차를 가자고 했습니다
소피아가 그럴줄 알고 다 준비해 놓았다며 자기 집으로 데꼬 갑니다
어느새 남편 세르게이한테 연락해서 차도 이미 대기하고 있고요~
소피아 집에서 소피아부부, 저랑 율리아커플 넷이서 작심을 하고서 마십니다ㅎㅎ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파티하는 분위기로~
저는 소피아부부 보는데서 율리아 손등에 뽀뽀도하고 가볍게 키스도하고~
당당히 남친이 할 행동들을 자연스레했고 어느 누구하나 어색해하지 않습니다
율리아를 처음 보고서 뻑이간뒤로 열흘쯤 됬던것 같습니다ㅎㅎ
거기서 므흣하게 꽤 마시고 술자리가 끝나는 분위기가 되자 저는 머리를 굴려봅니다~
어쩌지? 미친척 율리아를 땡겨볼까~
일단은 상황봐서 행동을 하기로하고 소피아한테 이제 그만 간다고 하니까 소피아도 흐믓하게 웃으며 둘이서 좋은시간 보내~ 합니다
눈치를 살피며 율리아한테 나 술 더마시고 싶다고 어디로갈까? 하니까 걍 제 아파트로 가자고 하네요
어? 이게뭥미~ 침이 꿀떡 삼켜집니다ㅎㅎ
숙소앞 매거진(슈퍼)에서 술이랑 안주꺼리를 사는데 율리아가 귓속말로 살짝 물어봅니다
곤돔있냐고요?
제가 못알아 들으니까 곤돔곤돔 하다가 답답했는지 일하는 사람한테 직접 물어봅니다
자세히 들어보니까 콘돔 입니다!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율리아 핸드백이 평소보다 아주 큰 백입니다
내일이 일요일 이라서 첨부터 아예 외박준비를 하고서 나온것이 틀림 없습니다!
우와~ 진짜 이런일이 일어나네요~~~
할렐루야~ ㅎㅎㅎ
(to be continue)
직접찍은 키예프 러시아정교회 사진 입니다
첫댓글 두둥..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형님.
다음편은 더 좃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