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역이민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한국 살기 나는 왜 그 좋은 스위스를 뒤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가? (2)
별떵이 추천 18 조회 487 24.05.26 10:06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5.26 15:54

    첫댓글
    저도 뇌경색이 왔고 40분만에 응급실 들어가서 3주 입원하고 퇴원후 한달만에 귀국하고 한국에서 치료를
    마쳤습니다
    3주에 병원비 만팔천불 지불하고 안되겠다 생각하여
    귀국을 서둘렀습니다.
    다행히 빨리 응급실 가는바람에 큰 휴유증없이
    치료되었고 종합병원 신경과 치료 2년정도 했습니다
    한국은 치료비 많이 안 들었습니다
    이민자들이 귀국하는 이유도 아프면 의료비 부담을
    하나의 이유로 꼽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도 휴유증이 있습니다만 남이 알아보지 못하는
    혼자 느끼는 휴유증 입니다
    한국은 정말 의료보호가 잘 되어있는 나라입니다.

  • 작성자 24.05.28 09:52

    그러셨군요. 그래도 다행히 골든 타임을 놓치진 않으시고 치료받으셨구요.
    천만다행입니다. 이젠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 약을 잘 챙겨드시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어요.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면서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24.05.26 16:27

    감명깊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다음편 을 또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5.28 09:56

    공감대 형성에 참으로 중요한 것이 진정성 아닌가 싶어요. 이해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다는 건
    연륜과 환경이 뒷받침하는 것일 테고요. 역이민 카페가 아니라면 이런 공감대가 형성 되기나 하겠어요?
    아무튼, 감사드려요!

  • 24.05.26 20:29

    이제 세상이 모두 변했으니 더 늙고 병들어 요양시설에 의탁하기 전에 자기주도적 장례도 미리 구체적으로 준비해두면 좋겠습니다.
    구시대적 장례관습에 맏겨두면 후세에게는 짐이 되고 결국 누구도 돌아보지 않을 흙더미/비석으로 버려질 것이라...

    내가 건강할때 천년만년 기념해 줄 나무 한그루 심고 미리 명패도 달아 자식들과 함께 사랑을 담아두려 합니다만 그 조차도 여의치 않은 현실...

    스스로 미리 미리 존엄사/안락사/자연장/사회환원/기념표식/회고록...
    준비할 나이가 되었는데 아직도...

    몇만불 세미터리를 사두었다고 떠들고 있는 한인들에겐 어느 자손이 몇번이나 찾아올지 생각해 보았느냐, 도네이션은 또 얼마냐고 묻기도 합니다

    어느나라에서건 경제적인 문제외에도 미리 생각을 하고 스스로 최후를 대비해두어야할 세상에 살고있는 우리세대.. 불운인지 행운인지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

  • 작성자 24.05.28 09:58

    잘 사는 것도, 잘 죽는 것도 모두 중요하죠. 더구나 죽고 난 다음과 남아있는 사람들까지 세세히 챙기는 것
    역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네요.

  • 24.05.27 12:33

    잘 하셨습니다
    일단 한국에 나오니 정신적인 스트레스 에서 해방되니 좋고요
    건강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 하는
    생각으로 귀찮긴 하지만
    열심을 다합니다
    한국생활 즐기시고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5.28 10:00

    한국이라고 무조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비율로는 51 대 49??? 조금이라도 나은 편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은 죽더라도 고국에서 죽고 싶단 생각이죠.
    죽기 전까지는 재미있게 살려고요......하하하

  • 24.05.27 15:43

    비단 의료비용 뿐 만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나이들면 한국에서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미국의 연로하신 분들이 젊을 때 오셔서 수십년동안 도무지 되지않는 미국생활 적응만 하시다가 생을 미국에서 마감하시는것을 보면, 비애를 느낍니다. 인생 후반을 의료, 생활, 문화, 언어, 관습이 편한 나고 자란 한국땅에서 재미있게 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작성자 24.05.28 10:03

    저보다 나이 더 든 분들이 마지막으로 스위스나 독일에서 돌아가신 걸 보며 마음이 아팠더랬어요.
    의료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해도 그냥 마지막은 내가 태어나 자란 곳에서 살다 가려구요.

  • 24.05.27 17:33

    이민갈때와는 다른세상으로 발전된 한국의 현실이 재미있는 천국인듯 변해가네요.ㅡ물론 절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때 이겠지요.
    돈이 있어도 불편한 외국생활은 재미없는 지옥으로 변해가고요.
    최소한 의료만큼은 그런듯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랍니다.

  • 작성자 24.05.28 10:04

    네, 많이도 변했어요. 나쁜 면보다는 그래도 좋은 면으로 많이 변한 거 같아요.
    왜 모두들 K- 문화, 경제, 사회 등을 외치는지 쫌 알 거 같더라고요.

  • 24.05.27 16:33

    돈이 부족하면 어디서든 힘든데, 미국에서 힘든 것보다 한국에서 힘든 것이 낫고,
    돈이 풍족하면 어디서든 여유있게 지낼 수 있는데, 미국에서 여유보다 한국에서 여유가 낫다는 지극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 작성자 24.05.28 10:06

    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디서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고......

  • 24.05.28 03:16

    어머니께서 무릎 수술 후, nursing home에서 요양을 하시고 계십니다.
    여기 시설도 좋고, 힘이 좋은 히스페닉 아주머니들이 환자들을 정말 잘 돕고 있더군요.
    모두들 웃는 얼굴로 대해주고, 친절합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이번 주 수요일에 퇴원하시겠다고 하시네요.
    마음이 불편하신 것 같았어요.
    집에서 생활하시며, 집으로 오는 PT와 간호사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세요.

    그런 것 보면, 우리 집이 좋고, 우리 고향이 좋은 거죠.
    저도 나중에 long term care가 필요할 때를 위해서, 한국행을 마음에 두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24.05.28 10:10

    네, 시설로 보면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 등 나무랄 것이 없는 거 같아요.
    모두들 훈련된 친절함도 빼놓을 수 없고요. 보험에 가입했으면 혜택도 당연하고요.
    그런데도 저는 서양 병원이나 양로원, 노인병원 등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누군 그러고 싶겠어요? 그러나 누군 남고, 누군 그곳을 떠나왔다는 차이가 있는 거겠죠.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함께 멋진 여행도 하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24.05.29 02:24

    어머나! 버지니아에 사는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반갑습니다. 저 역시 왕팬이였는데... ^^
    그래서 지금 한국에 계시는군요. 제가 사는 북버지니아에는 괜찮은 널싱 홈은 한달에 $12,000 - 15,000. 물론 싼곳도 있지만요. 저도 가끔 생각해 보는 주제를 다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5.29 07:17

    오~ 반가워요! 버지니아에 제 막내고모와 사촌 언니, 그리고 가족이 살아서 그곳도 늘 마음적으론 가까이 느끼는 곳이지요. 미국이나 스위스나 빈부의 차이가 엄청나죠.
    스위스 양로원 최저가가 6,000프랑이니 그 위로는 상상에 맡겨야죠. 사는 것이 비쌌으니 죽는 것도 비싸겠죠?
    죽기 전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아프지 말고 (한 이삼 일?),
    꼴딱^ 하고 떠날 수 있기 바라죠….하하하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