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 승용차에 시체 5구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을 이렇게 끊을 수 있단 말인, 카드빚 몇 백만원을 갚겠다고 20대 여성 5명을 잇따라 살해하고 그 사체를 차에 싣고 유유히 돌아다닌 엽기적인 사건이 수도권에서 일어났습니다. 먼저 범죄 행각이 드러나기까지의 과정을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30시간 연쇄범행
범인들이 20대 여성 5명 닥치는 대로 살해하는 데 걸린 시간은 꼭 47시간, 만 이틀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초저녁 여성이 표적
범인들은 차량을 택시로 위장하기도 했고 또는 야타족 행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마수에 걸려든 대상은 모두 젊은 여성들이었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주범, 포항으로 도주
경찰이 놓친 공범 김경호는 지금 경북 포항 인근에 숨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형사대가 급파됐습니다. 박광운 기자입니다.
흉악범들은 누구?
범인들은 살인을 한 다음 날에도 직장에 출근해 태연히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흉악범들의 대담한 행적을 금기종 기자가 전합니다.
카드빚 갚으려고?
이번 사건의 발단은 범인들이 신용카드 빚을 갚겠다고 모의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나서 5명의 목숨과 바꾸어서 빼앗은 돈은 불과 60여 만 원. 카드빚 때문에 이런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진 기자입니다.
경찰 인질잡고 권총자살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게 됐습니다. 경찰의 출동태세는 오늘 새벽 경상북도 칠곡 인질극사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성원 기자입니다.
출동 경관 얼빠졌나
이런 막가파식 범죄에 맥놓은 경찰, 언제 우리나라가 이렇게 치안 부재지역이 되서 믿지 못할 허약한 경찰 때문에 시민들은 지금 외출하기가 겁납니다. 보도에 김재용 기자입니다.
단비는 얄미워(비피해)
오랜만에 내린 단비로 농촌가뭄은 완전히 해갈됐습니다. 하지만 이 비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지방공항 대부분이 결항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병현 기자가 전합니다.
황사의 모든 것
올 봄에는 사상 최악의 황사로 한반도 전체가 몇 번이나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봄철이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황사, 문화방송은 이 황사의 발원지를 찾아서 황사의 원인과 피해상황 그리고 이 재해에 맞서는 인간의 힘겨운 투쟁 모습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심원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월드컵 대표 23명 확정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3명이 오늘 확정됐습니다. 특히 차두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부자 국가 대표가 탄생했습니다. 한동수 기자입니다.
불법 학교 찬조금 파문
일선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없이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걷어 학교 경비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찬조금은 여전히 걷히고 있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치매원인 밝혔다
국내 연구팀이 노인성 치매의 중요한 발병과정을 밝혀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법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춤추는 화초
음악을 들으면춤을 춘다는 무초가 안면도 꽃박람회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춤추는 화초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서민수 기자입니다.
한나라 대전 충남경선
한나라당의 오늘 대전, 충남경선에서도 이회창 후보는 80%가 넘는 득표를 올렸습니다. 박용찬 기자입니다.
노무현 YS 방문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늘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양김으로 분열된 민주화 세력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연보흠 기자입니다.
정계 개편론 움직임
요즘 정가에서는 민주당 노무현 대선후보가 밝힌 정계개편이 최대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노 후보의 정계개편 구상은 어떤 내용이고 또 무엇이 쟁점인지 정치부 최명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만나자 이별 "나 안갈라요"
다음 뉴스입니다. 2박 3일, 꿈 같은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이 지나갔습니다. 수절 50여 년 만에 남편과 재회한 정귀업 할머니는 말 한마디, 한 마 마치 시와 같은 절절함이 묻어났습니다. 난 안 갈래요, 가슴 도려내는 생이별을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언니 또 만나요"
울지 마라, 건강하면 또 만나겠지. 기약 없는 작별은 상봉 아흔아홉 가족 다 같은 아픔이었습니다. 여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공동 취재단의 이용마 기자는 북한땅을 떠나 돌아는 뱃길에 동승했습니다. 짧은 만남, 저미는 한,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이런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한결 같은 염원이었습니다.
<단신> 내일 또 상봉
4차 이산가족 상봉 두번째 일정으로 남측 가족 460여 명이 북측 이산가족 100명을 만나기 위해 내일 오전 속초항을 떠나 금강산으로 갑니다. 역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상봉에서는 아흔 살이 넘은 노모 4명이 북측의 아들과 딸을 또 김민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북측의 형 김성하 전 김일성 종합대 교수를 만날 예정입니다
하이닉스 매각안 부결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이무산됐습니다. 하이닉스 이사회가 마이크론사와 맺은 양해각서 동의안을 부결시킴으로써 이제 하이닉스는 독자생존이냐 법정관리냐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대전교도소 학살증거
한국전쟁 발발 직후 대전 형무소에서 학살당한 제소자와 민간인이 7000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새로운 증거기록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대전형무소를 취재한 영국 기자가 남긴 기사모음집에 나와 있습니다. 성지영 기자입니다.
[단신종합] 민주당 주요 당직자 임명 外
민주당은 사무총장에 김원길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을 개편했습니다. 김원길 사무총장은 3선 의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정책위의장에는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박병윤 의원, 지방자치위원장에는 김성순 의원, 대변인에 정범구 의원, 기획조정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오늘 프리처드 한반도 특사가 곧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혀 작년초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중단된 북미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임동원 특사 방북 때 합의된 동해선 남북 연결공사와 관련해서 올해 강릉에서 군사분계선까지 노선을 착공해 동해선 남쪽구간 전체를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외이사 겸직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대 이기준 총장이 오는 6월중 후임총장에 선출되는 대로 잔여임기에 관계 없이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와 노티스는 오늘 FM 전파를 이용해 교통상황과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FM 차량 교통 정보 서비스에 로티스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FM차량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실시간으로 교통정체지역을 바로 알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