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네요. 황사도 어느정도 가시고 날도 포근한 관계로 집안 청소와 겨울내내 미뤄두었던 일을 했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멀리 볼일을 보러 나가셨고요.ㅎㅎ 어머니가 안계시는 틈을 타 자전거 세척과 청소기 필터 물세척 먼지봉투 교환 스팀청소 이불털기를 헤치워 버렸습니다.
자전거 세척을 위해 얼마전 구입한 비이온 계면활성제 세제(저희 동네가 우수관과 하수관이 집수정으로 한꺼번에 모이는 방식이 아니라 우수관과 하수관이 분리되어 있어서 노천 세차시엔 합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네요.)싸들고 아파트 앞 수도시설에서 겨울동안에 엉겨붙은 염화칼슘 흙먼지 녹 기름때가 묻은 자전거를 세척하러 나갔습니다.
GCN에서 소개한 5분만에 자전거 쓱싹~ 저 영상에 나온 스페셜라이즈드 로드가 탐납니다. 쩝ㅠ 비쌀듯
....뜨악~불행하게도 겨울에는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 외부 수도 시설을 잠궈 놓았더군요.ㅠㅠ 미리 확인 해 봤어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다가 결국 일이 커지고 말았네요. 하는 수 없이 집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다시 싸들고 철수 했습니다. 올해말이면 아파트 생활을 벗어나게 되는데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화장실에서 세척하기로 했습니다. 바퀴를 분리하고 먼저 WD-40을 구동계에 칙칙 뿌려줬습니다.(방청윤활제이면서도 유기용매역할을 해서 자전거에 붙은 기름때를 불리는? 역할을 하더군요.)
국민 윤활제 WD-40 GCN 5분만에 자전거 쓱싹에서는 구동계에 wd40 윤활제를 써서 청소하는 것을 한 방법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샤워헤드를 정원용 스프레이 건으로 끼웠습니다. 수압 조절이 용이한 스프레이건의 제트분사(수압이 엄청나네요. 셀프세차장 수준까진 아니지만 대중목욕탕에 천장에서 분사되는 물수준) 물 잠그기도 편리한 장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다 청소하고 옆집 자전거 옆에 뙇
바퀴도 쓱싹쓱싹
바퀴 림 스포크 하나가 허브에서 떨어져나왔습니다. 강원도라서 그런지 자전거시설이 따로 안 되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자전거림에게는 가혹한 주행 환경이었죠. 타이어는 Mavic사로 얼마전에 갈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자전거의 가장 간단한 경량화는 본인의 살을 빼는 거라 생각합니다.^^ 경량 타이어는 펑크가 잘 난다고 해서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시간 관계상 락링 체인을 따로 분리해서 세척 하지는 못했습니다.
청소기 필터 세척
타회사 제품은 헤파필터 물세척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washable이라고 써있길래 시커먼 필터를 흐르는 물에 씼어줬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구정물이 줄줄 나오더군요.
영상으로 보는건 왜 이리 쉬워보이는지ㅠㅠ 구정물이 계속 나와서 영상보다 4배는 더 걸렸던 것 같네요.ㅋㅋㅋ
저희 집 청소기는 구형 기종이라서 모터 뒤 배출구에 필터가 안달리고 모터 앞쪽에 달려있더군요. 그래서 모터보호필터 사용을 안하고 헤파필터만 사용합니다.
창고에서 가져온 찌글찌글한 먼지봉투상자 모터보호필터 1개는 쓸일이 없네요. Menalux 기본형입니다. 여러 제조사와 호환이 가능하네요. 그리고 깨알같은 튀프ㅎㅎ 저는 기본적으로 먼지봉투청소기를 신뢰합니다. 별이유는 없고 관리하기 쉽고 위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렉트로룩스 캐니스터형 청소기.. 무지하게 내구성 좋은 청소깁니다. 벌써 사용한지 10년이 넘었네요. 모터는 예나 지금이나 정정합니다.
스팀 청소기는 하.... 옆에 검은색은 한** 스팀청소긴데. 이놈이 스팀 분사량이 생각보다 적어서 청소할 때 마대걸레 밀듯이 죽죽 밀지 못하고 슬슬 천천히 밀어야 효과가 납니다. 안그러면 그냥 물걸레 청소하는 수준. 다음에는 보쉬나 카처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에는 스포크가 부러진 림을 교체하고 기존에 있던 림은 충격을 받아 살짝 찌그러진곳을 피고 도색을 할려고 합니다. 요즘엔 잔차사는 것보다 직접 도색하고 구동계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는 맛이 납니다. 나름 보람찬 하루였네요.
네 헬멧은 항상 꼭 착용합니다. 주택가에서는 천천히 달리고요. 근데 횡단보도에서 내려서 건너가는건 아직... 횡단보도에서 내려서 걷는건 자전거와 차의 사고 위험보다도 보행자와 자전거의 사고 위험 때문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차와 사고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횡단보도에선 일반적으로 신호대기후주행하기기 때문에 차보단 보행자 사고의 유의.)사고시에도 자전거에 타고 있었는지 아니면 걸었는지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청소는 주로 티가 안나는 쪽으로 청소를 해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볼일을 보시고 돌아오셨는데도 몰라보십니다.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나봐요.)
자전거 완차는 정말 가격거품이 심합니다. 선수들이 타는 로드만 해도 중형차는 저리가라 할 만한 가격이죠. 메이커보다는 자신의 주행 용도에 맞는 지오메트리를 따져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커 중에도 제 개인적으론 자이언트가 그나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대만업체이지만 세계 경기가 안좋아서 다른 제조사들이 감산할 때 나홀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던 업체입니다. 품질이야 이미 투르드 프랑스 지로 디 이탈리아에서 많이 보증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사기엔 아직도 부담이 큰 자전겁니다.ㅠㅠ
WD-40은 60년 이나 사용되어졌던 제품입니다. 하물며 자전거보다 더 가혹한 모터바이크 체인을 제조하는 업체에서도 wd-40을 권장합니다.Q How should I maintain my O-ring chain? A. Doing routine maintenance on any chain is a crucial step to getting the maximum wearlife out of your chain. You should clean and check its adjustment every 400 miles (sooner if the chain gets excessively dirty). Use formulated O-ring chain cleaner or other similar product to keep dirt from building up around link plates and rollers. Don’t use a wire brush or pressure washer. If your chain comes in contact with water
@RidgeMu be sure to use a moisture displacement (like WD40). Lubing an O-Ring chain is vital for maximum wearlife. All RK O-Ring chains are injected at the factory with a lifetime supply of internal lubricant. The purpose of an O-Ring lube is to keep the chain from rusting and the O-rings from drying out. Use a lubricant specifically designed for O-Ring Chains. wd-40이 60년이라는 오랜세월동안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생긴 오래된 미신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http://wd40.com/cool-stuff/myths-legends-fun-facts 한가지 공통점이라는 것은 바로 lubrication이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RidgeMu위에 질문은 모터바이크체인 제조업체 홈페이지에 있던 문의사항 입니다. 자전거보다 이동 거리도 길고 속도도 빠른 모터바이크에 wd-40을 권장하는 것은 인력으로 움직이는 저마력(?) 저회전(?)자전거는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활유 점도에 따라서 사용처가 다른데 유지보수시에는 점도가 좀 높은 윤활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링크는 잘 봤습니다. 제가 썼던 댓글은 실제 기계 및 부품류를 사용하면서 나온 경험치를 올린거였습니다. 와따40은 시간이 좀 지나면 성분이 남아있지 않아 밸브류에 뿌려두었을 경우엔 다시 핸들이 뻑뻑해져서 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스프레이식 그리스를 뿌려두거든요. 하지만 기기 분해나 청소에는 아주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며칠 전에 보게 된 내용인데 아래 링크도 한 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facebook.com/groups/bikecity/permalink/977679105589514/?pnref=story
첫댓글 새로운 내용의 콘텐츠라서 더 반갑네요. 바야흐로 자전거의 계절이 오네요. 청소도 잘 하시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내용 재밌게 잘 봤어요. ^^
네 헬멧은 항상 꼭 착용합니다. 주택가에서는 천천히 달리고요. 근데 횡단보도에서 내려서 건너가는건 아직... 횡단보도에서 내려서 걷는건 자전거와 차의 사고 위험보다도 보행자와 자전거의 사고 위험 때문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차와 사고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횡단보도에선 일반적으로 신호대기후주행하기기 때문에 차보단 보행자 사고의 유의.)사고시에도 자전거에 타고 있었는지 아니면 걸었는지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청소는 주로 티가 안나는 쪽으로 청소를 해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볼일을 보시고 돌아오셨는데도 몰라보십니다.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나봐요.)
저도 mtb를 탑니다 여러 메이커를 타봤는데 자전거의 거품은 차를 뛰어 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몸으로 직접 스피드를 즐기는 자전거가 좋습니다
자전거 완차는 정말 가격거품이 심합니다. 선수들이 타는 로드만 해도 중형차는 저리가라 할 만한 가격이죠. 메이커보다는 자신의 주행 용도에 맞는 지오메트리를 따져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커 중에도 제 개인적으론 자이언트가 그나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대만업체이지만 세계 경기가 안좋아서 다른 제조사들이 감산할 때 나홀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던 업체입니다. 품질이야 이미 투르드 프랑스 지로 디 이탈리아에서 많이 보증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사기엔 아직도 부담이 큰 자전겁니다.ㅠㅠ
와따40(WD40)은 윤활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발전소에 근무해서 펌프 등의 유지보수 때 자주 사용합니다만 체결되어있는 부품을 분해할 때 쓰지 윤활용으로 사용하진 않아요.
아무래도 쇠를 녹이는 성분이 있는 듯 합니다.
WD-40은 60년 이나 사용되어졌던 제품입니다. 하물며 자전거보다 더 가혹한 모터바이크 체인을 제조하는 업체에서도 wd-40을 권장합니다.Q How should I maintain my O-ring chain?
A. Doing routine maintenance on any chain is a crucial step to getting the maximum wearlife out of your chain. You should clean and check its adjustment every 400 miles (sooner if the chain gets excessively dirty). Use formulated O-ring chain cleaner or other similar product to keep dirt from building up around link plates and rollers. Don’t use a wire brush or pressure washer. If your chain comes in contact with water
@RidgeMu be sure to use a moisture displacement (like WD40). Lubing an O-Ring chain is vital for maximum wearlife. All RK O-Ring chains are injected at the factory with a lifetime supply of internal lubricant. The purpose of an O-Ring lube is to keep the chain from rusting and the O-rings from drying out. Use a lubricant specifically designed for O-Ring Chains.
wd-40이 60년이라는 오랜세월동안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생긴 오래된 미신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http://wd40.com/cool-stuff/myths-legends-fun-facts
한가지 공통점이라는 것은 바로 lubrication이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RidgeMu 위에 질문은 모터바이크체인 제조업체 홈페이지에 있던 문의사항 입니다. 자전거보다 이동 거리도 길고 속도도 빠른 모터바이크에 wd-40을 권장하는 것은 인력으로 움직이는 저마력(?) 저회전(?)자전거는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활유 점도에 따라서 사용처가 다른데 유지보수시에는 점도가 좀 높은 윤활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링크는 잘 봤습니다. 제가 썼던 댓글은 실제 기계 및 부품류를 사용하면서 나온 경험치를 올린거였습니다. 와따40은 시간이 좀 지나면 성분이 남아있지 않아 밸브류에 뿌려두었을 경우엔 다시 핸들이 뻑뻑해져서 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스프레이식 그리스를 뿌려두거든요. 하지만 기기 분해나 청소에는 아주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며칠 전에 보게 된 내용인데 아래 링크도 한 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facebook.com/groups/bikecity/permalink/977679105589514/?pnref=story
잘 읽었습니다. wd-40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군요.
근데 이 논란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신 분이 계시더군요.
http://blog.naver.com/twophase/110178980084
@RidgeMu 잘 읽었습니다. 종결자시네요. ^^
시원하시겠습니다. 편도 22km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아이고,, 고생하십니다,, 재밋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