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송년회,내일도 송년회,오늘은 마눌 송년회..
정말 대단한 연말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모임들..
피곤합니다..모임에 가도 11시만 넘으면 졸고 있는 제모습을 보곤합니다..
인간관계란 정말 힘겨운 것..모든 것을 다 훌훌 털어버리고 산속에서 참선하고 싶습니다...
연말모임은 언제나 제 모습을 수주선생과 공초선생을 합성해줍니다..
마시고 피우고 마시고 피우고 또 마시고 피우고 그리고 마시고 피우고..
오늘은 간만에 피곤하도록 바쁜 하루였습니다..
모토로라 IVR녹음(전화교환기에 들어가는 오디오)과 IBM 직원 교육용 녹음...그리고 드라마 참가 성우들과 시니리오 회의후 샤브샤브 칼국수로 점심까정...
거기다 아침엔 한양대학교 설립자분의 육성이 들어간 LP판 변환 복원작업도 하고...
현재명 김자경선생과 함께한 음반이었습니다..
워낙 옛날것이라 현존하는 턴테이블로는 속도를 맞출 수 없더군요...
세제로 닦고...물묻힌 헝겊으로 또 닦고...마지막으로 융으로 닦고...
아마도 내일부터 본격적이 작업에 들어갈듯 합니다..
모토로라 녹음은 번역사인 SDL 코리아 측에서 직접 디렉터하러 나오시고...
왼쪽분이 SDL측 디렉터분이고..오른쪽이 성우 장지혜님...시니라오 보면서 회의중..
디렉터중입니다...즐겁게 작업을 하고 계시죠..저희 녹음실은 즐겁고 짜릿한 작업이 모토입니다...
점심은 제가 센드위치와 도넛등으로 준비했더랬습니다..
뜨거운 커피는 기본...
전 삼각김밥 3종세트로 해결했습니다..
녹음이 끝나고 한참 작업중인데..외국 거래처는 계속 언제쯤 넘겨주냐고 MSN을 미친듯이 흔들어대고...
승질같아선 걍 모니터 부숴버리고 싶었다는...
그래도 웃음 이모티콘을 날리며..달랬습니다..
아..약한 모습...ㅠ,.ㅠ
그렇게 하루가 다 갈 즈음...현관의 램프가 나갔습니다...
퍽~하더니 뭔가 타는냄새...3년되니까..안정기가 나간듯..
추위에 몸을 꼭꼭 감싸고 전자상가로 가서리 45W짜리 하나 사왔습니다..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전부 작업끝내고 FTP(울 사무실)서버에 올리고 "Check the FTP pls..I uploaded..."라고 MSN에 날리고..
그렇게 하루일을 마무리했슴돠..
몸살기운이 있는지 머리가 좀 띵~~하네요..
미리 약쳐묵쳐묵하고 디비져 자야겠습니다...
열분들..건강한 연말 보내세요...
에벌바디 화이링~~
지앤비 녹음실 두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