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랜드마크 ‘봇물’…기대감 ‘Up’ |
아파트 ㆍ오피스 ㆍ상가 ㆍ문화시설 한 단지에 ㆍㆍㆍ호가 상승제 |
구로 신도림·금천 시흥 ‘후광 효과 짱’ 지난 7월 청약 접수를 끝내고 현재 95%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신도림 ‘대성 디큐브씨티’의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복합단지 후광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높은 분양가인 3.3㎡당 2160만 원(평균 공급가)에 공급된 51층 규모 526가구로 이뤄진 ‘대성 디큐브씨티’는 주거 부분, 업무시설(호텔·오피스·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뮤지컬 전용극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고급화 전략으로 대성 ‘디큐브씨티’ 복합단지는 1순위에서 최고 7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도림동의 평균 아파트 값은 3.3㎡당 1470만 원선이었으나 현재는 ‘복합단지 후광 효과’로 인해 3.3㎡당 1500만 원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복합단지인 ‘디큐브씨티’ 후광 효과로 신도림동 전체 아파트 가격이 많이 뛰었다. ‘대성 디큐브씨티’ 인근 동아2차아파트 82㎡(옛 25평형)는 지난해 말 급매물가로 2억5000만~2억8000만 원까지 형성됐다가 디큐브씨티 분양을 전후해 3억∼3억4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신도림역과 가까운 대림 e편한세상 4차 158㎡는 10억~11억 원선으로 올봄에 비해 5000만~1억 원 정도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일대도 복합단지 후광 효과뿐만 아니라 강남순환고속도로 착공, 금천구 청 준공 임박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옛 대한전선 부지 일대에 영조주택이 총 7만6000㎡(옛 2만3000여 평)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고급 복합 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흥역과 인접한 무지개아파트 59.5㎡(옛 18평형)는 최근 로열층을 기준으로 1억9000만~2억1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두 달 전에 비해 1000만~2000만 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76.03㎡(옛 23평형)도 호가가 2억7000만~3억 원에 달한다. 서남권의 대표적 낙후 지역인 금천구 일대는 인근의 금천구 독산동 일대 도하부대 부지 매각 절차 호재까지 겹쳐 지속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화호 북측 간척지 일대 시화복합산업단지(시화MTV) 개발이 확정되면서 시흥시 일대 아파트 가격이 복합단지 후광 효과로 고공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흥시 정왕동 요진아파트 76㎡(옛 23평형)는 올 초보다 갑절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 원선이며, 신한아파트 142㎡(옛 43평형)도 1억 원가량 오른 3억8000만~4억 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지방 공급 급증…가격 강세 인천시 남구 학익동 옛 동양제철화학 공장 터에 추진되는 서울 코엑스의 1.5배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 주변지도 후광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싱가포르 부동산투자회사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과 인천시 남구 학익동 587 일대 용현·학익구역 1블록(155만7299㎡, 옛 47만여 평)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복합단지는 50층짜리 5성급 호텔(700실)과 오피스 등 초고층 빌딩 3개가 중심부에 삼각형 모양으로, 명품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E-sports 경기장 등이 좌우로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강남 코엑스몰의 약 1.5배, 동탄 메타폴리스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설계는 두바이의 7성급 호텔 ‘버즈알 아랍 호텔’을 설계한 영국의 아트킨스가 맡는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축으로 남쪽에는 핵심 시설인 복합단지(29만㎡)와 의료·여가·휴양단지(15만㎡)가 조성된다. 고속도로 북쪽에는 8700가구의 주거단지(38만㎡)가 들어서고 나머지 74만㎡에는 송암미술관 등 문화단지가 만들어진다. 전체 면적의 47%가 공공용지로 개발된다.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갑절이나 높게 분양된 충청권 대표 복합단지인 신영 ‘지웰시티’의 경우 ‘복합단지 후광 효과’로 인해 인근 부동산 가격이 술렁거렸다. 장기간 미분양이었던 주변 물량까지 일시에 계약이 마감되는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49만5750㎡(옛 15만 평) 대농공장 부지에 신영 ‘지웰시티’가 들어서는 데다 현대백화점 등 대형 편의시설 입점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인근의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 특히 청주 지역에서 수요가 많은 소형 평형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웰시티’ 인근 현대 2차 76㎡(옛 23평형)는 지난해 말 1억 원 초반에서 지난 3월 지웰시티 분양 후 1억3000만~1억4000만 원까지 올랐다. 비교적 주택시장이 안정돼 있는 부산의 경우도 복합단지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는 11월 현대산업개발이 해운대 우동 일대에서 4만6270㎡(옛 1만4000평)의 부지에 7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 1700여 가구와 호텔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초대형 복합단지인 ‘아이파크 후광 효과’로 인근 현대 카멜리아 192㎡(옛 60평형)의 시세가 급반등해 현재 6억~7억 원선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신영이 올해 말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하는 초대형 복합단지 인근도 후광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여수 웅천지구 지웰 복합단지는 총 268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여수엑스포 등 개발 호재가 많다. 올해 하반기 태영이 마산 메트로시티 2차분 분양 예정 단지 주변 지역도 복합단지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데 중대형 평형으로만 총 1730여 가구로 구성된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랜드마크형 복합단지들의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인근 단지까지 덩달아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보다는 호가 위주로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복합단지 후광 효과’가 과거처럼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박상언·유엔알컨설팅 대표 |
입력일시 : 2007년 8월 29일 11시 35분 3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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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기사 많이 올려주세요...
주변의 기대가 있으면 우리 아파트도 가치가 업 될겁니다.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