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가 들려오기 시작한 이때 추워지는 바깥 날씨만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내 모습 또한 어떻게 변할지 두려워지는 시기이다. 건조한 칼바람이 쌩쌩 불어오는 바깥 날씨와 온풍기 덕분에 따뜻하지만 건조한 실내 공기 사이에서 우리 몸은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 갈라지는 입술, 푸석한 머릿결, 거친 손등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다음의 겨울철 뷰티 관리법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겨울철 추위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방법과 제품에는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자.
각질없는 피부
1. 스피드 샤워: 반직관적이긴 하지만 물에 오래 몸을 담그면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샤워 시간을 5분으로 줄이면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보스턴의 피부과 전문의 라넬라 허쉬 박사는 “바로 들어갔다가 바로 나오는” 샤워방식을 권한다.
2. 완전히 몸을 말리지 않기: 허쉬 박사는 “피부가 아직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로션을 듬뿍 바른다면 막이 형성되어 피부가 수분을 머금게 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부드러움과 수분을 더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을 동시에 해주는 글리세린과 같은 습윤제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 권했다. 건조한 피부를 위해 니베아 익스프레스 하이드래이션 데일리 로션 위드 하이드라 아이큐(Nivea Express Hydration Daily Lotion with Hydra IQ) 제품을 사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3. 오트밀로 진정시키기: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트밀을 부드럽게 피부에 사용하되 굳이 많이 바를 필요는 없다. 아침에 먹듯이 걸죽하게 만들어 피부에 팩처럼 사용하면 효과를 볼 것이다. 간단하게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바디 워시(Aveeno Daily Moisturizing Body Wash)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4. 무향 사용: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자극성이 될 수 있는 향기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하지만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할 점으로 “무향” 제품에도 원래 제품의 향을 없애기 위해서 사용하는 다른 화학적 향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향”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더라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라벨에 “무향”이라고 적힌 제품을 찾고 있다면 ‘리퀴드 뉴트로지나 페이셜 클렌저(Liquid Neutrogena facial cleanser)’ 제품을 권한다.
5. 수분 채우기: 실내의 건조한 열기를 잠재우는데 가습기만한 것도 없다. 허쉬 박사가 전하는 팁을 한번 시도해보자. 실내에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작은 물그릇을 둔다.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실내의 건조함을 없애줄 것이다.
건강한 손과 손톱
1. 손톱에게 필요한 화장품: 건조한 시기에는 손톱 역시 잘 부러지거나 갈라지며 벗겨지기도 한다. 뉴욕에 위치한 진순 네츄럴 스파의 최진순 원장은 “겨울철 손톱관리를 위해서 시어버터 밤을 충분히 발라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록시땅 100% 퓨어 시어버터(L'Occitane 100% Pure Shea Butter)’ 작은 사이즈를 하나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손톱에 바로 문지르는 방식으로 바르면 된다.
2. 손톱에게도 휴식을: 촉촉한 손톱을 위해서 로션과 밤을 바른다. 건강한 손톱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고 로션과 밤을 손과 손톱에 듬뿍 발라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손톱이 깨지거나 벗겨지는 시기가 지나면 매니큐어를 다시 바르기 시작해도 좋다.
3. 큐티클에도 영양을: 건조하고 피가 나는 큐티클 역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매일 꼬박꼬박 큐티클 오일을 빠지지 않고 바르는 것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대신 세포라 오리지널 너리싱 큐티클 오일(Sephora Original Nourishing Cuticle Oil)과 같은 팬 형식의 큐티클 오일을 사용해서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큐티클에 바르는 것이 좋다.
4. 나만의 트리트먼트 만들기: 이 방법은 뷰티 에디터들이 그간 숨겨놓은 비법이다. 아쿠아퍼 어드밴스드 테라피 힐링 오인트먼트(Aquaphor Advanced Therapy Healing Ointment)를 듬뿍 바른 다음 드라이기로 따뜻하게 만든 면양말을 손에 씌우고 30분을 둔다. 모공이 열리면서 따뜻한 열기가 수분이 손에 잘 스며들도록 도와줄 것이다.
5. 실리콘 씌우기: 어머니들을 비롯해 젖은 손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식물성 오일을 대체하는 실리콘 오일인 디치메콘 성분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글로브 인 어 보틀(Gloves In A Bottle)’ 핸드크림이 유용할 것이다. 허쉬 박사는”피부에 일종의 막을 씌우는 방법이기 때문에 손을 자주 물에 담그면서 건조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루에 두 번씩 바르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찬바람을 이겨낼 메이크업
1. 수분을 최대한 활용하기: 뉴욕에서 활동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밀리 케이트 워렌은 “건조한 피부는 파운데이션 발림성이 좋지 않고 화장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전했다. 피부에 잘 적용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과 수분크림을 동일한 비율로 섞어서 바르면 좋다.
2. 피부에 광채를: 겨울철 우울함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사용하는 볼터치나 아이쉐도우 컬러를 조금 더 과감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워렌은 추운 겨울 날씨에 필요한 메이크업 팁을 전했다. “메이크업은 수분이나 땀에 쉽게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잘 번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얼굴의 붉은기 없애기: 녹색빛의 모이스처 크림인 피지션 포물러 레드니스 코렉팅 모이스처라이저(Physicians Formula Redness Correcting Moisturizer)로 얼굴의 붉은기를 덮거나 지속적으로 화장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스메쉬박스 포토 피니시 컬러 코렉팅 파운데이션 프라이머(Smashbox Photo Finish Color Correcting Adjust Foundation Primer)를 사용해 피부 트러블이 생긴 곳에 콕콕 바르면 된다.
4. 라이너 조심하기: 바쁜 아침에 속눈썹라인을 따라서 대충 그어버린 아이라인 때문에 눈물이 나거나 쌍커풀 위에 라인이 묻어나는 경우가 있다. 워렌은 “급하게 그린 아이라인은 아이쉐도우를 바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만약 밖에서 아이라인에 손을 대거나 문지르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눈두덩 전체에 번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알메이 인텐스 아이 컬러 아이라이너(Almay Intense i-Color Eyeliner)를 권했다.
5. 입술 보호: 모이스처라이저가 함유된 립 제품은 입술이 갈라지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커버걸 네이쳐럭스 글로스 밤(NatureLuxe Gloss Balm)과 프레시 슈거 패션 틴트 립 트리트먼트 SPF15(Fresh Sugar Passion Tinted Lip Treatment SPF 15) 제품을 권한다.
첫댓글 올겨울 엄청춥다던데~~~
이거 알아둬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