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1무등일보=30년헌혈 공로패 받은 나덕주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장

[빛고을문화예술단장]

30년헌혈 공로패 받은 나덕주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장

입력시간 : 2016. 03.01. 00:00

"철저한 건강관리로 70살까지 헌혈하겠다"

1986년 2월 첫 헌혈 후 429회 기록…헌혈증서 백혈병소아암협회 기증

"꺼져가는 생명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기 위해 헌혈을 시작했는데 벌써 30년이 됐습니다. 앞으로 체력이 허락하는 한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나덕주(54)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장이 지난 1986년 2월 14일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30년동안 헌혈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장 공로패를 받았다.

'급히 피를 구한다'는 TV 자막을 보고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한 나 단장은 현재 429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2004년 10월 8일 300회 헌혈기념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 빛고을동우회에 헌혈증서 300장을, 2014년 6월 24일 400회 헌혈기념으로 헌혈증서 100장을 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각각 기증했다.

"법적으로 70살까지 헌혈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헌혈을 통해 건강관리도 철저히 해서 백혈병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주고 싶다"는 나 단장은 또한 2006년 서울 아산병원에서 얼굴 한번 본적 없는 만성 신부전증 환자를 위해 신장을 기증했고, 사후 각막 및 시신 기증 등록도 마친 상태다.

특히 2005년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을 창립,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방문해 654회의 공연을 펼치고, 2006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광주직업소년원 사랑의 식당 무료배식과 광주천변 쓰레기 줍기 등으로 현재 2만3천50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나 단장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기부문화도 몸소 실천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5천여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기부했다.

나 단장은 이러한 봉사와 기부의 생활화로 환경재단의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100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광주시민대상,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아의 봉사대상, 광주전남사회공헌대상, 대한민국 공로봉사상,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광주시 자원봉사 영예인중 봉사왕,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적십자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자랑스런 적십자 봉사원,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과 국민포장,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30여차례 수상한 자타가 인정하는 ‘봉사왕’이다. 김혜진기자

김혜진기자 zmd@chol.com        김혜진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무등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o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root@ho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