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15(토). 원주 치악산 산행 안내.

[정원사(김학천)]

▶ 치악산(1,288m)

치악산은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총면적 182.1㎢중 40%에 해당하는 74.37㎢가 횡성군에 소재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그 자태가 빼어나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 전설에 연유하여 꿩 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ｍ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사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룡사 원점회귀 코스가

치악산을 가벼운 마음으로 찾는 이들이 선호하는 코스라면

남대봉에서 비로봉까지 잇는 능선 종주 코스는

산꾼들 가운데서도 준족들이 도전적인 자세로 산행에 나서는 코스다.

치악산 주능선은

치악재에서 남대봉과 향로봉을 경유 주봉인 비로봉에 오른 후,

배너미재를 지나 천지봉과 매화산을 잇는 도상거리 27km 이상의 긴 코스다.

그러나 치악재~영원골 갈림목 구간과

비로봉~천지봉~매화봉 구간은 비지정 등산로로 입산이 허용되지 않아

실제 산행이 가능한 구간은 남대봉~비로봉 능선이다.

그렇더라도 성남 매표소에서 남대봉까지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약 3시간)과

비로봉에서 구룡매표소까지 내려가는 데 거리는 시간(약 3시간)까지 합치면

눈길이 잘 뚫린 상황일지라도 10시간 이상 잡아야한다.

결국 이른 새벽에 시작한다 하더라도 준족들에게나 가능한 종주산행인 셈이다.

하지만, 향로봉~행구 매표소, 곧은치~곧은치 매표소, 곧은치~부곡 매표소,

비로봉 남동릉 갈림목~황골 매표소 등 도중에 탈출로가 많아

걷는 데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 만한 종주산행이다.

산행은 대개 남대봉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남대봉은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금대분소에서 영원사와 영원골을 거치거나,

신림면 성남리 성남 매표소에서 상원골과 상원사를 거쳐 오를 수 있는데,

종주산행객들은 금대분소 기점코스보다는

성남매표소 기점코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는 원주-제천 간 3번 국도상

금대리 삼거리에서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는 금대분소 매표소까지만 해도

약 2.7km에 이르고, 이후에도 영원사까지 2km 이상

지루한 콘크리트길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성남 매표소 역시 성남 버스종점에서 1km 이상 도로가 나 있고,

이후 약 2.5km 구간은 비포장과 콘크리트길로 이어진다.

매표소에서 1km 지점에 이르는 민박단지를 찾는 탐방객들에게는

사전에 민박집과 전화연락이 닿으면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민박집까지만 가는 경우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후 약 1km 구간은 평범한 임도 같은 길이 이어지지만,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상원골 경관에 반하게 된다.

자연미 넘치는 풍광은 마지막 주차장을 지나

상원사를 약 1.2km 남겨놓은 지점까지 이어진다.

여섯번째 철다리를 건넌 이후 산길은 골짜기를 벗어나 능선으로 올라붙다가

상원사 1km를 남겨놓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상원사를 300여m 남겨놓은 지점에 쌍룡수라는 샘이 나타난다.

이후 산행에 필요한 식수는 이곳에서 준비하도록 한다.

쌍룡수에서 왼쪽 사면길을 따르면 남대봉 남릉에 이른다.

쌍룡수에서 가파른 사면길을 따라 5분쯤 오르면

일주문에 이어 상원사 법당 앞에 이른다.

꿩의 보은설화가 전하는 이 사찰은

치악산 남쪽 일원의 산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상원사에서 망경대로 가려면

일주문 직전 갈림지점에서 왼쪽(서쪽) 사면길을 따른다.

갈림목에서 300m쯤 가면 또다시 갈림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남대봉 남릉을 거쳐 남대봉으로 이어진다.

성남 매표소 기점 코스는 자가용을 이용해 마지막 주차장까지 진입할 경우

2시간이면 충분히 상원사까지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이상 시간이 추가된다. 식수는 쌍룡수나 상원사에서 준비하면 된다.

남대봉에서 향로봉 까지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산행할 수 있으며

등산로엔 작은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숲이 우거져 시원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치마바위에 올라설 수 있으며

이곳에서의 전망이 일품 사방이 구름 속에 묻혀

어느 곳은 흙빛이요 어느 곳은 바라보는 눈을 감동시킨다.

하얀 구름 속의 산야가 산에 오른 산님들에 마음을 사로잡고 만다.

치마바위를 지나 치악평전 향로봉까지 가는길은 평범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향로봉에서 곧은치까지는 약1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곧은치를 지나 원통재까지는 열심히 앞만 보고 오른다.

입석대 갈림길을 지나 정상아래 넓은 공터에 도착하자

비로봉 정상이 구름 속에 묻혀 희미한 자태만이 눈앞에 펼쳐진다.

드디어 비로봉 정상이 지척에 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계곡 갈림길에 내려서자

정상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돌탑이 여러 개 쌓여 있다.

정상에서 구룡사를 향해 사다리병창으로 하산한다.

사다리병창 코스로 내려서면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조심조심 내려서는 어느길 하나 편한길이 없다.

돌계단은 간격이 멀어 내려서는 발걸움이 힘들고

너덜길에 칼바위길에 언제나 마음을 놓고 내려설 수 없다.

조심해서 사다리병창을 지나 구룡사를 향한다.

구룡사를 지나 주차장에 내려서 치악산 종주 산행을 회상 해 본다.

◆ 발품파는 날 : 2010. 5. 15. 토요일.

◆ 집합장소 : 일산 세광교회 앞.

◆ 집합시간 : 아침 6시.

◆ 이용차량 : 교회 지입차량 버스.

◆ 산행회비 : 1/N(총 비용 20만원 예상).

◆ 산행코스

   ▶ A 코스 : 성남리 → 상원사 → 남대봉 → 향로봉 →

                  곧은치→ 비로봉→ 구룡사

                   (약 23㎞, 10시간 예상)

   ▶ B 코스 : 행구동 → 곧은치 → 원통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구룡사(약 17㎞, 7시간 예상)

◆ 산행준비물 : 방풍 쟈켓, 점심, 간식, 충분한 식수 등등

동반산행을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참여인원이 10명 이상일 경우에만 진행합니다.

 

[자연과사람]

8명으로 확정되었나요? 예수님의 제자가 12명인데, 세광교회성도님들중 제자 될 분들 없나요? 짱집사는 집에 짱박혔나요?

[정원사(김학천)]

1. 정원사, 2. 박 8님, 3. 총무님, 4. 자연과사람님, 5. 이영배 집사님,
6. 석고상님, 7. KoAm님, 8. 외돌개님, 9. 이흥진님.
회비는 2만 3천원으로 더 다운되었슴다^^*

내일까지 더 신청받겠슴다.
당초 계획한 인원 10명이 되진 않았지만 치악산은 예정대로 갑니다.

[KoAm]

영팔님 치악에 가서 워크샾 하세요 공기 좋은데서 해야 피로가 빨리 풀리는데..ㅎ

[영팔이]

그럴려고 핸는데 숙박이 여의치 안아서... 즐산들 하세요 맘만 같이 갑니다~~

[정원사(김학천)]

내일 치악산 날씨........... 맑음, 쾌청임다.
산행시간중 기온은 영상 14도에서 17도 안팎임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혹시 산행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서
헤드랜턴도 있으신 분은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물도 얼려서 여유있게 담아오시구요.

아침식사는 가다가 휴게소에서 들러서 합니다.
그럼, 반가운 모습으로 낼 뵙겠슴다.

샬롬.

[KoAm]

헤드렌턴까지 준비?...아~~ 무서버라..ㅎㅎ

[정원사(김학천)]

헤드랜턴을 사용하느냐마느냐는
전적으로 KoAm님한테 달렸슴다.ㅎㅎ
보통 8시간 정도면 종주산행을 하는 걸로 봐서
우리 식구들도 그 시간대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낼 뵈요*^^*

[외돌개]

하이디와 함께 가겠습니다. 이번산행은 계곡에서 놀려구요. 넘 시간 많아 미치는거 아닐지?

[석고상]

짝~짝~짝...왜 박수쳤지???? ㅎㅎ

[정원사(김학천)]

하이디님 괜찮으시겠어요?
기다리다 지칠지도 모르지요.ㅎㅎㅎ
따뜻하게 준비하시고 오세요.
낼 아침에 뵙겠슴다.

[KoAm]

집사님은 베낭가지고 오시지 말구 하이디님 업고 산행하세요..그럼 보조가 대충 맞을것 같은데..ㅎㅎㅎ

[정원사(김학천)]

1. 정원사, 2. 박 8님, 3. 총무님, 4. 자연과사람님, 5. 이영배 집사님,
6. 석고상님, 7. KoAm님, 8. 외돌개님, 9. 이흥진님, 10. 하이디님.
이래서 회비는 1인당 2만원.
산행헌금 1,000원 별도.
그래서 21,000원씩이네요^^*

아직도 망설이고 계시는 분은 언능 신청하세요.
차 출발합니다.ㅎㅎㅎㅎ

[KoAm]

석집사님...람보님도 모시고 오시지요...하이디님과 함께 산에서 노시게요..ㅎㅎ

[석고상]

글쎄요 아직은 무리일것 같습니다.

[정원사(김학천)]

하이디님 불참으로 최종 9명 갑니다.
참고로 회비는 일단 교통비만 받는 것입니다.
하산 후, 저녁식사 비용은 갹출하도록 하겠슴다*^^*
뭘 먹어야 할 지는 석이사님께 일임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