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그러니까 우리나라 시각으로 자정 직전인 11시 41분이라니 經度경도 상의 時空間시공간은 丁酉年/丁未月/丁巳日/庚子時인데,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또 쏴 올렸다. 세계 覇權國패권국인 미국을 향해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는 일이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은 참으로 실감나는 말이다. 奇局기국을 보니 年干/月干/日干의 丁奇는 희비가 엇갈려 멍해진다는 兌宮태궁인데 天輔/景門/六合에 丁加辛이고, 時干의 太白태백 庚은 자랑스러운 과시 離宮이궁인데 天任/傷門/玄武에 庚加己이다. 覇權國패권국인 미국과 당사국인 한국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서방세계가 공격을 받은 象상인데 뾰족한 대처방법도 없다.
覇權패권이란 국제 정치에서 군사적 힘이나 경제력으로 다른 나라를 지배하고 자국의 세력을 넓히는 최고 최상의 기세로 이해할 수 있다. 정치적 주도 내지 지도라는 含意함의로서 헤게모니(hegemony)라고도 하는데, 연맹제국에 대한 지배권의 으뜸 곧 일등국가를 지칭하는 것이다. 일본식으로 말하자면 나와바리(繩張․なわばり), 곧 세계라는 領域영역의 우두머리(盟主맹주) 미국을 말한다.
21세기 초 지금의 미국을 覇權국패권국이라 하는 조건은 뭘까?
첫째. 군사력으로 세계 최강이기 때문이다. 미국 해군력은 해군다운 해군을 보유한 세계 27개국의 해군력 모두를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 하니 무적함대인 셈이다. 미국의 지상군은 군인 숫자보다 특수부대라는 상징성이 더 특별나다. 공군력 또한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드론인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GRAY EAGLE)을 보유한 나라는 오직 미국뿐으로, 적국의 수장을 없애는 수단으로 요인 암살용이라고 한다.
둘째. 경제력으로도 세계 최강이기 때문이다. 무역 결제수단으로 미국 달러가 기준인데, 이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나라는 오직 미국뿐이다. 우리나라에서 첨단 기술의 집약인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을 만들어 세계 각국에 내다 팔려고 힘쓰는 것은 이 종이 인쇄물에 불과한 지폐 곧 미국의 달러를 받기 위함이다. 달러라는 종이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으니, 97년 우리나라 외환위기(IMF)를 떠올리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미국 달러인 것이다.
셋째. 문화적으로도 세계 우위는 미국이다. 국제적 공통 언어가 영국의 영어지만 미국의 언어로 통하고, 세계 각국 도서관의 도서나 인터넷의 자료 대부분이 영문으로 된 문헌들이다. 영국이 미국을 상대로 국어 저작권 침해 소송을 벌인다면 영국이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패권국인 미국이기에 아마 어려울 것이다. 영어를 잘하고 영문을 많이 알아야 유능한 인재라 할 수 있으며, 미국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가 세계 각국의 극장에서 하루도 쉼이 없이 상영되고 있다. 6.25 전쟁 이후 미국 놈 것이라면 똥도 귀하게 여겼다는 말도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패권국의 대외정책 제일은 오직 그 나라만을 위한 이익에 있으며,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거나 손해를 끼치는 나라에 대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으로 철저하게 파괴하고 과감히 응징한다. 그런데 북한은 패권국인 미국을 설마 공격해 오겠냐며 계속 갈구고 있으니 미국의 대북정책은 우리와 절대 무관할 수 없는 일이다. 아니 이해관계와 이해득실로 보아서는 우리나라의 일인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IS를 위험국가로 지목했고, 그 가운데 가장 골치 아픈 IS를 지원하는 북한이기에 미국으로서는 제일 위험한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
북한에는 미국인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고, 갔다 하더라도 괄시를 받고 심지어 죽임도 당하지만, 달러만은 최고의 대접을 받을 뿐만 아니라 진가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정교한 달러를 찍어내는 북한이다. IS 대원이 자폭테러를 할 때 맨송맨송한 정신으로 저지를 수는 없으며, 거의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실행한다고 한다. 헌데 이 마약은 북한이 제조한 것이고, IS 대원들을 훈련시키고 시리아 IS 본거지 땅굴도 북한 기술자가 뚫어준 것이라니, 정말 골치 아픈 북한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현재 대통령인 트럼프 입장에서 볼 때 임기 내에 북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탄핵을 당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재선은 포기해야 한다고 한다. 국제정치학자와 전쟁학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미국의 대북정책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정치 경제 사회 군사적 고사작전으로, 여러 형태로 압력을 가하여 북한이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전략이다. 경제적으로는 북한과의 모든 국제거래를 하지 못하게 하고, 군사적으로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수시로 하면서 미국의 항공모함 칼 로빈슨 호와 도널드 레이건 호를 동해바다에 드나들게 하고 또 상주시키면서 인민군들의 군화 끈 풀 틈도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둘째. 북한은 중국의 유일한 우방국이다. 따라서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 남지나해 인공 섬을 인정하는 듯 미국 해군을 철수시키면서까지 중국이 지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패권국을 꿈꾸는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요구를 외면하면서 만일을 대비하여 중국의 꼭두각시 지도자를 기르고 있었으니 이를 알아챈 김정은은 형인 김정남을 죽인 것이다. 그런 와중에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오를 실신상태로 석방했지만 결국 죽고 말았다. 미국 시민의 생명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미국으로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중국의 장기적 전략은 북한으로 하여금 패권국인 미국이 동북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하려는 것으로, 북한이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여 남한으로부터 미군의 완전한 철수를 노리는 것이다. 중국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눈치 챈 미국은 다시 베트남 필리핀과의 분쟁해역인 남지나해에 해군력을 파견하고 더욱 증강시키면서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미국은 중국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포기한 것이다.
셋째. 김정은 참수작전으로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GRAY EAGLE) 수 십 대가 군산기지에 오래전부터 와 있음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김정은 참수를 위한 한미연합작전을 마친 지 오래고 또 수시로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현무 미사일의 목표지점은 지역이 아니라 그 정확도는 좁은 창문 정도이고, 지하 50m도 뚫을 수 있다니 김정은이 죽을 날은 이미 잡혀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미국은 본토의 쉘 석유와 가스를 쓸 수 있기에 중동으로부터 석유수입을 줄이고 있고, 내후년부터는 완전히 중단한다고 한다. 그럼 페르시아 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해군은 철수할 것이고, 이때를 대비하여 중국은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는데, 이를 모를 리 없는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은 인도와 베트남과 일본으로 하여금 인도양과 남지나해와 서태평양을 지키게 하려는 전략이기에 중국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인 나로서는 미국이 지정학적 동북아, 특히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 믿고 또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지만, 중국이 중동으로부터 석유를 실어오지 못하면 몇 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다. 그럼 과거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은 원자재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하여 전쟁을 불사할 것이다. 그럼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위 북한에 대한 두 번째 전략은 포기했다고 하지만, 첫 번째 고사작전과 세 번째 참수작전 때문에 북한은 무너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지도자 김정은이 없는 상황에서 인민군과 국군이 판문점에서 만나 맞장 곧 담판을 지어 한반도 통일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북한 주민은 기아로부터 벗어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고, 남한은 북한의 싼 노동력과 지하자원으로 산업을 육성시키고, 관광자원 개발로 관광한국을 세계화 할 수 있는 경제력과 기술력이 있으니 그 때가 지금이고, 국운이 그러하며, 한국인들의 운명이 그러하다고 본다.
周易 28 澤風大過 二爻(枯楊生稊 老夫得其女妻 无不利 / 過以相與也)와 38 火澤睽 上爻(睽孤 見豕負塗 載鬼一車 先張之弧 後說之弧 匪寇婚媾 往遇雨則吉 / 群疑亡也)의 상징성이 곧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易理學者인 나는 확신한다.
문재인 정부를 좌파 빨갱이로 의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동족상잔의 전쟁은 절대 피하면서 평화통일을 원하기에 그러는 것이라고 보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는 易理 차원으로 본다면 어떤 사태가 일어나더라도 상황에 알맞은 민의를 100% 반영한 정책을 펼 것이라고 본다. 166번 글 ‘火澤睽 - 남북 분단과 통일’을 다시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미국은 위 두 번째 전략 실패로 패권을 꿈꾸는 중국을 도와주거나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아시아 패권을 넘어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미국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장차 중국은 과거 소련처럼 반드시 몰락할 것이다. 중국의 운이 그렇고 때가 그러하며 중국인들의 운명이 그러하기에 周易 28 澤風大過 五爻(枯楊生華 老婦得其士夫 无咎无譽 / 何可久也 亦可醜也)의 상징성은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것 또한 확신한다. 따라서 절대 중국은 강국이 될 수 없으며, 잠깐 빛을 보다가 스러지는 잠깐일 따름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상대로 경제대국이 될 지정학적 유리한 위치를 역으로 잘 활용할 것이라고 본다. 비록 막대한 통일비용이야 들겠지만 결국 국방예산 절감효과로 상쇄될 것이며, 상고시대 단군 조선의 역사와 영광스러웠던 드넓은 고구려의 영토회복을 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그 날이 멀지 않았고, 지금 진행 중이라고 보며, 곧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끼며 행복한 국민이 될 것이라고 본다. 나야 다 산 인생이지만, 젊고 지혜로운 자라면 그 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0여 시간만인 오늘 오전 태평양 괌도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두 대의 전략폭격기는 제주 남방 해상을 통해 한반도 상공에 그 위용을 드러내며 북한을 압박했으며,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동해와 중부전선을 날라 경기 오산으로 진입한 다음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다고 한다. 북한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미국의 대북 정책을 관심 있게 숨죽이고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