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 카페 회원이라면
누구도 주목해야 하는 생활 경제 관련 뉴스입니다.
배달 오토바이 125CC 바이크 중고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 배달원 규모 통계를 보면 2019년 상반기 34만 3천명 수준이던 배달대행 라이더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는 2020년 37만 1천명으로 증가하고 다시 2021년 42만 3천명 수준, 최고점을 찍은건 지난 2022년 45만명이었는데요. 그러나 2023년 상반기 통계에서 한국 배달대행 기사수는 42만 6천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이지에에윅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앱 월평균 이용자 수를 보면 2022년 상반기 3410만명이던 이용자 수가 2023년 2940명입니닫. 불과 1년 만에 무려 470만명 감소해 빠르게 시장을 이탈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과 8월에 월평균 3천만명 수준으로 잠시 회복한 이용자수는 다시 9월 들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죠. 배달비 비싸요.
그럼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입장은 어떨까.
소비자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 배달 시장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하고 있는 2~3KM 배달의 경우 배민, 쿠팡, 요기요가 알뜰배달, 멀티배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요구하고 있는 평균 배달비는 최소 2천 670원에서 최대 7천원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실제로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배달대행 라이더들에게 돌아가는 배달비는 이것과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다보니 힘든거죠.
외식업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은 대전 배달 음식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대전 시민들이 많이 사용한 대덕이로움, 온통대전 등 지역 화폐와 함께 지자체가 운영하던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로나 기간 대전 음식 배달 규모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늘어난 대전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https://youtu.be/Ds9Bvqpubzw
2023년 SK컴즈가
전국 성인남녀 1만 1,140명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 관련 적정 배달비를 묻는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38%는 배달비가 0원이어야 한다고 답변했고, 35%는 1~2천원 수준, 20%는 2~3천원 수준으로 답변한건데요. 특히 30대 이상 응답자들은 어릴 때부터 중국집 배달 음식 등을 주문할 때 배달비를 생각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죠.
숙명여자대학교 서용구 경영학과 교수는
"배달 서비슨느 공짜일 수 없는데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너무 비싼 배달료를 받았기 때문에 1원이라고 얘기한거잖아요. 그 제로라는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는 증거다라고 해석을 해야 되니까. 소비자들의 그런 압박으로 일단은 배달 업계 경고장처럼 읽혀야 되는 조사 결과다"라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이 때문에 그런지...
배달의 민족은 매일 1회 10% 할인 쿠폰 배포를 시작했고
요기요는 월 9,900원 구독비를 내면 배달비 무제한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들에게 매주문마다 10% 할인 정책을 발표해 서울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를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중 요기요는 이미 몇 년 전부터 9900원 월구독료로 2만원 정도 할인쿠폰 제공하던 방식을 배달비 무료라는 요기패스로 업데이트한 정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배달앱 매출 규모 변동 추이를 살펴 볼까요?
2023년 2월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배달앱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첫해인 2021년 12월 발표한 매출액은 2조 4,435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2월 2조 2,313억원으로 감소하고 다시 2023년 2월 매출액은 1조 9,827억원으로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 이 돈들은 어디로 움직인 걸까.
2023년 2월 기준 온라인 매출 감소 품목들을 보면
컴퓨터 및 기기 품목 소비율은 -8.3% 그리고 배달앱 소비율은 -11.5%, 가장 큰 비중은 가전 전자제품 소비율로 -11.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증가된 영역 또는 품목들은 보면 주로 여행, 문화, 레저 온라인 예약이 폭증하고 있으며 이 중 모바일 E-쿠폰 서비스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집에 갇혀 있던 국민들이 이걸 엔데믹이 시작되는 2022년 동안 출입과 이동이 자유로워 지고 경기 침체 및 경제 상황이 악하되는 2023년에 접어들면서 이런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는건데요.
대전 시민 카페 회원 분들도 이런 전국적인 변화를 잘 생각하고 고려하셔서
현명한 경제 생활과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요즘 배달비 만만치 않아요 ㅜㅜ
저런 상태에서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이득을 볼까요?
대전 시민 손해
대전 배달 전문점 (자영업자) 손해
배민 쿠팡 요기요 이득
대전 배달 라이더 (배달대행) 손해
결국 이득을 보는건 배달 플랫폼 회사만 있는거 같은데 제 생각이 틀린 걸까요?
요즘 대전 음식 배달비 3000원 정도는 기본인거 같은데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는 몰라도 이건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택배비처럼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기는한데 그게 너무 비싸고 배달앱에서 일방적으로 배달비 올리는 식이니 그게 문제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