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소개를 해볼게요. 저희 집은 34평이고, 20년도 넘은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평수가 넓게 빠진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사할 당시에도 어떡하면 좀 더 집이 넓어 보일까 하는 생각에 공사를 시작했고 도면에서 보다시피 아들 방과 거실은 확장을 했어요~
4년 전 24평에 살다가 34평으로 이사 오면서 야심 차게 내가 원하던 리모델링을 하고 내가 원하던 가구들 들이고 나름 이쁘게 꾸미고 산다고 살았지만, 세월이 또 지나고 옷도 유행이 있듯이 인테리어도 가구도 홈스타일링도 사람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바뀌고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조차 변화하더라고요. 아마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공감하는 부분일거예요. 항상 가구를 옮기고 집을 바꾸고 싶어 하는 그 마음. 물론 사는 동안에도 집 꾸미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집을 뜯어고치지만 않았지 가구나 소품. 홈스타일링으로 수십 번 분위기는 바꾸어주었지만 그걸로 만족이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집을 이쁘게 꾸미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늘어나고 이사는 가고 싶지만 이사를 갈 수 있는 형편은 안되고 그래서 마음먹고 살면서 집을 조금 손보기로 결심하고 변화를 줬어요!! 이번 집들이를 하기로 맘먹은 이유는 이사를 가지 않더라도 집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으신 분들께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4년 전, 리모델링 Before 4년 전 리모델링 하기 전 사진인데 이 사진은 첫 번째 집들이에서도 볼 수 있어요. 집을 선택할 때 어중간하게 리모델링되어 있는 집보다는 전체적으로 손을 봐야 하는 집을 추천드려요. 어중간하게 리모델링이 되어있으면 조금 손을 봤다는 이유로 집값이 좀 더 비싸더라고요. 집을 보러 갔을 때 좀 지저분하고 맘에 안 들어도 어차피 싹 뜯어고칠 거라면 손대지 않고 싼 집으로!! 부분 시공 내역4년 전 리모델링을 했고, 그 이후 살면서 부분 시공을 했기에 4년 전 리모델링을 했던 모습들이 모두 Before가 되었어요. 4년 전과 달라진 부분 시공한 부분은 아래와 같아요. 한꺼번에 이루어진 작업은 아니고, 살면서 작업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마음먹었을 때 그때그때 하게 된 거 같아요. 이번에 느낀 건 역시나 생각만 하면 안 되고 실행에 옮겨야 된다는 거!! 1. 중문 시트지 시공 2. 방문 (방문 손잡이)교체. 문틀 시트지 시공 3. 실링팬 시공 (셀프) 4. 거실 조명. 부엌 조명 (매립등 시공) 5. 안방 셀프 페인팅 ( 그레이 - 화이트 ) 6. 벽 조명 설치 7. 주방 선반 가구 설치 중문&거실 Before 4년 전 첫 번째 온라인 집들이 후 나름 #사선중문 #핑크중문으로 많이 유명했었어요. ㅋ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집보고 사선 중문시공 많이 따라하고 네이버 리빙 등 많은 곳에 알려지기도 했었어요. ^^ 물어보시는 분들도 진짜 많았고 핑크 중문으로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ㅋㅋㅋㅋㅋㅋㅋ
중문은 신발을 신는 곳이지 내가 생활하는 거실이 넓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중문을 사선으로 날려버리고, 사선 중문 시공하고 지금도 후회 없이 만족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거실 매립등 시공 살면서 전기공사를 할지 고민 중이신 분들께는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실링팬 달면서 제일 걱정이었던 부분이 메인등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두워지는 부분을 매립등 추가 설치로 보완하는부분이었는데, 이게 가능할까...였어요. 공사하면서 발생하는 먼지나 비용 그리고 집에 가구도 있고 등등등. 저는 숨고 어플에서 전기공사하시는 분들 후기 사진이랑 그리고 비용 등 상담 후 시공 결정을 했는데, 오셔서 위치 선정하고 바로 공사를 시작했어요. 비용은 지역이나 시공하시는 분들마다 틀리겠지만 매립등 하나당 3만 원 정도 발생했던 거 같아요!! 10구 이상하면 추가 할인이 들어가지요~ 당연히 LED 등도 포함이고요. 그리고 타공을 할 때는 먼지가 안 날리게 먼지 받치는 통이 있기 때문에 전혀 안 날릴 수는 없지만 진짜 괜찮았어요~ 고민 중이신 분에게 조금 도움이 될까 하고 남겨봅니다!! |
중문&거실 After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 4년 전 핑크 중문도 이뻤지만 색깔을 한번 바꿔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옐로 버터 색상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시트지 문이다 보니 도장은 어렵고 시트지에서 고르다 보니 색상이 한정적이었어요. 그래도 비슷한 색상으로 골라서 시공하고 보니 집에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 너무 만족스러워요. 혹시나 집 중문 색상을 바꿔보고 싶으신 분들은 문 교체 비용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니까 시트지 시공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부분 시공으로 바뀐 거실이에요!! 많이 바뀐 거 같나요~ 문 색상과 가구 조명 실링팬 등으로 이사한 거 같은 느낌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괜찮게 바뀐 거 같나요!! 전 요즘 바뀐 집이 충분히 마음에 들거든요~ 이사를 가지 않더라도 조금 질린 집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거실은 제가 제일 변화를 많이 주는 곳이기도 해요. 아무래도 직업이 사람들에게 집을 많이 보여 주게 되다 보니, 더 많은 변화를 주는 거 같아요. 4년 전이랑 다르게 소파를 모듈형으로 바꿔주었고, 그래서 이리저리 옮겨가며 분위기 바꿔주기에 좋은 거 같아요. 거실 포인트 조명을 철거하고 실링팬을 달아주면서 거실 베란다 확장한 곳에 주렁주렁 달려있던 포인트 조명을 철거한 뒤 매립등 시공을 했어요. 거실 포인트 조명이 철거되면서 거실이 좀 어두워질 걸 예상해 거실 앞뒤로 매립등을 추가로 설치해 줬어요.
다행히 실링팬은 4년 전 리모델링 당시 포인트 조명을 달면서 보강목 작업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셀프로 달수가 있었어요. 아마 그게 아니었다면 보강목 작업에, 벽지 시공에 일이 커져서 더 많은 고민을 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실링팬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전 무조건 추천입니다. 그냥 외관상 이뻐서가 아니라 여름에 정말 시원하고, 실링팬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엄청나더라고요. 아직도 집에는 신혼 때 구입한 (10년도 넘은 평수에 맞지 않은 ㅋㅋ) 에어컨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실링팬은 우리 집에서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어요. 겨울에는 또 공기 순환 기능도 하기 때문에 실링팬은 무조건 함께하세요. 그리고 그레이 색상이던 TV 장식장도 셀프로 시트지 작업을 해서 화이트로 바꿔주었어요. 거실이 훨씬 밝아진 느낌이고 시트지만으로도 가구를 바꾼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 조금 지겨워지면 가구나 소품으로 느낌을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소파 위치를 바꾸거나 소파 쿠션 커버를 바꾸든지, 혹은 가구위치를 바꿔준다든지 ~ |
바꾸든지, 혹은 가구위치를 바꿔준다든지 ~
항상 맥시멀한 거실이지만 요즘 조금 줄이려고 많이 비우고 있는데 태생이 맥시멀이라 잘 안되는 거 같아요. 조명과 가구 홈스타일링으로도 집 분위기가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실이었습니다.
주방 Before 4년 전 리모델링 당시, 주방도 34평에 비해 적게 빠졌지만 무조건 주방은 크게 빼자고 계획했어요. ㄷ자형 주방으로 냉장고는 주방 베란다로 빼버리고 당시 리모델링 업체 사장님께서 50평대 주방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크게 시공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우드 상판이 대중화가 되어있지만, 4년 전에는 시공을 많이 할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 집 견적 중에서 주방에 돈을 제일 많이 썼을 만큼 주방에 돈을 퍼부었어요. ㅋㅋㅋㅋ 우드 상판 북유럽 주방에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대중화되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우드 상판의 갈라짐이나 환경에 따른 팽창 등을 감안하지 않고 만들어진 좀 실패작이기도 하죠. 그래도 4년 전 우리 집 주방 우드 상판으로도 유명했다는 거 ㅎㅎㅎㅎㅎ |
주방 after 주방도 전체적으로 조명공사를 해주었어요. 우드 직부등으로 포인트를 줬던 주방이었는데 안 그래도 살림이 많은 주방에 조명까지 천장에 그득하니 정신없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실링팬 시공하면서 천장도 매립등 시공으로 바꿔줬는데 역시나 깔끔해지고 잘 바꿨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있어요. ㅋㅋ
주방 매립등 시공하는 것도 3시간 정도 걸렸나 그랬어요!! 살면서 전기공사하기!! 고민 중이시라면 꼭 추천드려요!!
주방에는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곳인데, 4년 전 리모델링 당시 싱크대 하부장도 북유럽 느낌을 내고 싶어서 우드 상판에 네이비 하부장으로 선택해서 시공을 했더니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었어요. 천장은 매립등 시공으로, 서랍장은 화이트로 바꿔주고 느낌을 바꿔보려고 노력을 해봤어요.
주방걸이도 블랙에서 황동색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바꿔주었어요. 이런 작업은 전부 신랑이 해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심심하면 분위기 바꿔준다고 해주는 것 중에 하나가 싱크대 문 손잡이 바꿔주기!! 이번에도 우드에서 이케아 손잡이로 바꿔줬어요!! 싱크대를 바꿀 수 없으니 손잡이라도 ㅋㅋㅋ
너무 우드우드한 주방에 살림살이가 많아서 수납장은 없으면 안 되었기에, 우드 수납장에서 높이도 낮고 깊이도 깊지 않고 가격도 착한 수납장을 검색하다가 찾아서 바꿔줬는데 주방 지나다니기에도 무리 없고 수납도 많이 되고 깔끔해지고 너무 잘 바꾼 거 같아요. 주방이 한결 깔끔해진 느낌이에요.
부분 시공 부분에 문 교체도 있었잖아요~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작은방 문 색상이 그레이에서 화이트로 바뀌면서 주방 분위기도 밝아진 거 같아요. 역시 화이트는 진리라는 걸 한 번 더 느끼게 해줬어요.
전체적으로 주방도 분위기가 조금 바뀐 거 같나요~ 집들이 작성을 하는 중간에도 주방은 조금 변화했어요. 변화가 생활인 우리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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