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서바이벌, 신나는 KCTC 이야기와 실제사례모음- (브금有)

[도널드트럼프]

육군가.mp3

Korean army advanced Combat Training Center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KCTC)

레이저로 작동하는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여의도면적40배의 공간에서

아군과 적군의 나누어 가상의 전투를 하는 과학화훈련

대한민국 국군의 과학화 전투훈련체계. 

2004년경 중대급 시스템의 시험을 마치고 대대급 시스템이 개발 운용되었고, 2015년 연대급, 2016년 여단급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개편돼었다. 

계획 초기에는 사단급 훈련장까지 염두해 두었으나, 부지 확보 문제로 여단급 훈련장 확보가 최종 목표로 수정되었다.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여의도의 41배 정도 크기의 육군 과학화훈련장에서 마일즈 장비를 이용하여 가상 전투를 벌인다.

훈련은 통상 열흘정도 소요된다.

여단급 개편이 완료되면서, 육군의 모든 병사가 복무중 1회 이상 과학화 전투훈련을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실전과 같은 훈련에 특이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기껏해봐야 400명 남짓한 전투병력만 지휘하던 중령급 대대장의 경우에는 

갑자기 주어진 기막힌 화력에 어찌할 줄 모르고 낭비해 버리거나, 

반대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지휘하려 드는 두가지 모습을 보인다

.(3소총중대 1화기중대 1지원중대가 일반적인 보병대대 편성이다)

일반적으로 보병 1인(소총병이든 박격포병이든 상관없다)은 1개의 마일즈 세트를 지급받게 된다. 

안에는 각개의 총별 어댑터, 레이저 발사기, 훈련자감지기(옷 위에 입는 감지기), 

방독면감지기가 들어 있다. 이외에 별도로 소대장급 훈련자들은 마일즈 클레이모어 다수, 차량감지기 다수 등을 지급받는다

사실 훈련장의 길이는 8~12Km에 불과하기에 보병대대 부대 이동 치고는 나름 준수한 길이이나,이 훈련장 일대에 절대로 평지란 없다. 코스 내내 오르막길 아니면 내리막길이며, 내리막길이라고 해서 좋아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돌아오거나 코스를 거꾸로 타면 오르막길이 될 뿐이다. 행군 두어 번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평지만 걷는다면야 100Km도 어렵잖게 걸을 수 있다. 단지 한국의 군대는 산악 행군, 특히 올라가는 길이 미치도록 빡셀 뿐이다.

대항군은 일반적으로 전면전을 걸지 않고, 2~30명으로 구성된 특작조(대항군 용어로는 '대대습격조')를 운영해서 심야를 틈타 기습한다. 그리고 훈련부대원들은 보통 전차 등의 '소총만으로는 잡아내기 힘든' 병력을 제외하고는 이 십여 명 남짓한 특작조에게 모조리 털린다.

실전에서 있었다는 사례들

야간에 경계를 서고 있던 두 명의 병사가 다가오는 중위 계급장과 일병 계급장을 단 육군 병력을 발견. 암구호를 대자 대답했으며 스스로를 연대 인사보좌관과 행정병이라 밝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대 작전과장의 관등성명을 요구하니 제대로 대답했고, 통과시켰다.
그런데 통과하는 도중, 일병 병사의 표정에서 이상한 미소를 본 사수가 통과한 중위와 일병을 뒤에서 사살. 사망판정이 난 두 사람은 "에이. 아저씨들 안 속네."라며 웃었다고 한다. 대항군이었던 것이다ㅋㅋ

대항군 혼자서 계곡 양쪽에 배치되어 야간 방어중이던 두개 소대를 자멸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방식이 흠좀무하다. 계곡 한쪽 사면에 올라가서 맞은편에 한발 쐈더니 반대편에서 대응사격을 시작했고 이쪽도 반격을 해서 아군끼리 자멸했다는 이야기.

훈련부대가 밤에 거수자(대항군)를 만나서 수하를 시도하자, 문어만 듣고 도주. 그 후 이동하다가 다시 거수자를 만났는데 거수자측(대항군)에서 먼저 수하를 시도하여 답어를 알아냈고, 얼마 후 대항군 전원이 암구어를 알게되었다고 한다. 물론 훈련부대에서도 이걸 똑같이 했다고 한다.(훈련중반, 한 지휘관은 그냥 보이면 쏴버리라는 대인배적인 발언도 했다 카더라.)

훈련부대중 수색중대원이 적진에 침투하다가 혼자서 멍하니 서있는 병사를 발견. 누구냐고 물어보니 "1대대 X중대 X소대 이병 XXX입니다!"라고 대답. 문제는, 훈련부대는 2대대만 왔다는것(대대급 훈련이었다). 즉 그 병사는 대열에서 떨어져버린 신병이었다. 수색팀 팀장은 자기도 대항군이라고, 옆중대인척 거짓말을 하고 주변의 적 배치 상황같은 정보를 최대한 캐낸 후 '소대장에게 연락해보마'고 말한 후 가려다가 잠시 신병에게 '뒤돌아보라'고 하고 사살한 후, 속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후 총성을 듣고 몰려올 적을 피해 도주.

• M1 개런드의 클립으로 일본군을 유인하듯 빈 탄창을 던져 대항군을 속여 사살해 통제관이 "람보처럼 싸우네."하고 칭찬한 사례도 있다.

• 주간에 반대편 산 능선을 멍때리며 쳐다보고 있던 통신병이 우연히 적 특작조가 기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바로 보고하여 대대의 영웅으로 거듭난 경우가 있다고.

야간 공격중에 선봉에서 특작조임무를 수행하던 분대장 하나가 산길로 이동중에 한 무리의 적을 발견하고 화력지원을 요청해 거의 2개 중대급 적 병력을 전멸시켜 훈련끝나고 포상이다라며 좋아했지만, 알고 보니 아군 밀집병력들이었다. 길을 잘못들어 헤매다가 아군 무리를 보고 제대로 확인도 안한 채 화력지원을 요청한 것

국방일보에 실린 사례 중에, 교량확보를 위해 TF(태스크포스)를 투입한 공격군이 대항군에게 TF가 거의 거덜났지만 살아남은 이병 한명이 포격유도를 해서 방어군을 소탕하고 교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경우가 있다. 말단 병사까지 충실히 무전기 사용교육을 시킨 덕이라고.

대항군 다수를 태운 차량을 훈련부대 일병짬이 팬저파우스트 한발로 차량째 해치워, 약 10명 이상이 그대로 사망 판정되었으며, 차량이 폭발하자마자 훈련이 끝났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아마 그 병사는 9박 10일 받았겠지)

족히 300m 넘는 거리의 보병이 뛰어가는걸 상병짬 대항군이 일발필중 사살하는걸 옆에서 지켜봤다.

(진짜 사람인가? 정조준해서 쐈다고 하던데.)

K-4 거치한 차량을 타고 이동중에 적군의 공격으로 차량이 폭파되었는데, 공격한 화기는 무려 K-2... (통제관에게 물어보니 낮은 확률로 가능하다고 한다)

[꿀곰]

고객님 한페이지 게시물 10개 이상올리면 규정위반입니다

[도널드트럼프]

10개였군요 이런적이 첨이라 ㅋㅋ그만 올리겠습니다.^^

[험악토비]

재밌네용 ㅎㄹ kctc한번도 안뛰어본 1인

[이종 크리에이터]

kctc를 안하고 전역한게 너무 아쉬움
화력요청하는걸로 포상도 받아본적 있어서
kctc에서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면상봉와직염(면봉)]

안해봤는데 양념이 많이들어간듯ㅎ 저정도로 정교하지도 않을것같은데
그런훈련하면 구두로 빵빵빵 빵빵빵빵빵 하던시절에 군생활 함

[도널드트럼프]

ㅎㅎ굉장히 정교합니다. 저는 당시에 운전병말년 잔류라 놀고있다가 목사님이랑 초콜렛,레쓰비 포장해서 위문갔었는데 15사단 운전병아저씨가 절벽에서 추격조 따돌리다가 10미터아래로추락했다는 병사 얘기하는데 방탄헬멧때문에 살았다는 얘기하더라구요
웃긴건 자주 떨어지는 절벽 포인트가있다고....가보시면 알겁니다.

[둘둘하나둘]

대항군 절대 안죽어요. 장비빨인지 뭔지 아군은 원샷원킬로 죽고. 포탄 떨어지면 계급 높은 사람부터 죽습니다. 제 군생활 마지막 훈련 ㅠㅠ

[이종정회원~*]

2번이나 뜀... 재수 드럽게없었음
대항군 얘네들 이길수가없는게
사격을 진짜 말도안되게 잘하고, 훈련장 일대를 자기 집 동네처럼 돌아다닌 애들이라 길도 다 외우고있고
이길수가없어요 ..ㅋㅋ 불리한게 많죠

[큰잔으로받어]

치중대 전멸해서 행보관사망하믄 좟대는거임 굶어야됨 ㅋ

[55sl]

재미있었음 ㅋㅋㅋ 준비기간이 더힘들었음

[단호한결의...]

저기 예로나온 암구호 문제는 우리부대때도 문제있었던 거네요ㅋㅋ 오매자고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입만열면거짓말]

08년도에 했습니다 구라안치고 준비한다고 1년동안 개고생함ㅋㅋ 우리대대 공격할땐 산졸라게넘고 온갖 고생다하면서 하루종일 걷다가 잠깐쉬는데 지뢰밟았다고 죽음ㅋㅋ 개허무함

[♨소주잔♨]

kctc친구가 말하는걸 들어보니 대항군이 이길수밖에 없는 게임이더군요
일단 심즈장비(사망및 부상판정장비)를 꺼놓는데요 뭐

[JOLIBEE]

빡시지만 잼있었음

[리리로체포트]

03이라 저도 훈련 받아봤는데 이런걸 자주해야 전쟁나면 어리버리 안되겠구나 생각했음.

[바바예가]

03년이면 제가 근무할 때군요.. 고생하셨어요~

[ㅁㄷㅁㄷㅁㄷ]

구라 천지네

[자이제시작이야내꿈을위한여행]

오 우리 부대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05군번 KCTC 화기중대 81MM 전역자가..ㅋ

[아키텍트]

실제 전투와 흡사 해지고 있네요...미국처럼 총상환자 체험하고 방탄복 입고 총한방씩 맞으면 정말 실전 경험한거랑 비슷할듯

[11xx RCN]

표지판도 길도 없는 산골짜기로 갔더만 훈련장 만들기전 저 곳이였지.... 우리부대로 테스트 해본거였더구만 훈련장 짓기전... 경치는 좋더만.... 물도 진짜 깨끗했는디...

[너를반찬으로쓰고싶어]

KCTC

[냥리]

개전 초기에 대대장 차량이 펜져 맞고 죽어서 다시해야한다고 통제관한테 따지던데 ...

[냥리]

저 대항군 놈들이 치사한게 죽었음에도 불구 안죽은척 총쏘는척 하고 멀쩡한 애들이 옆으로 돌아서 죽이고 저 마일즈 장비 총알 나가는거도 레이져 범위가 커요 진짜 총알 처럼 잘 맞혀야되는게 아니라 지름 30센치 정도로 나간다보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