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찰스 재롯 출연:리차드 버튼(헨리 8세),쥬느비에브 뷰졸드(앤 볼린) 장르:드라마 /영국/
16세기의 영국 튜더 왕조의 국왕인 헨리 8세(King Henry VIII: 리차드 버튼 분)는 자신의 왕후인 앤 볼린(Anne Boleyn: 제네비에브 부졸드 분)을 처형하기위해 재상 크롬웰(Thomas Cromwell: 존 콜리코스 분)이 가지고 문서에 서명을 하려고 한다. 영화는 서명을 하려는 헨리 8세가 자신이 앤과 결혼하기 위해 해왔던 일들을 회상하는데서 전개된다. 퍼쉬(Harry Percy: 테렌스 윌톤 분)와 무도회에 참석했다. 울지 추기경(Cardinal Wolsey: 안소니 쿼일 분)은 이 젊은 남녀의 결혼을 허락해 줄 것을 왕에게 간청하지만 아름다운 앤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린 왕은 허락은 커녕 앤과 퍼쉬를 떨어뜨려 놓고 자신이 앤을 차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앤은 이미 왕에게 농락당해 아이를 가지고 있던 언니(Mary Boleyn: 발레리 거론 분)의 모습을 보곤 절대 왕의 여자가 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까지 말하고 왕에게도 냉랭한 태도를 갖는다. 앤의 이런 싸늘한 태도에 왕은 더욱더 매력을 느끼고 앤의 집에 머물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한다. 결국 앤의 안위를 걱정한 퍼쉬는다른 아가씨와 결혼을 하고 앤은 괴로워한다. 앤의 계속되는 냉담한 반응에 왕은 캐서린 왕비의 시종으로 앤을 궁궐로 불러들이고 궁으로 옮긴 앤은 점점 권력과 사치의 맛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왕의 애타는 사랑은 여전히 앤을 떠나지 않는다. 권력의 맛을 느끼게 된 앤은 왕에게 자신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주는 대신 자신이 영국의 왕비이여야하며 자신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미 스페인의 세도하에 있던 교황청이 헨리 8세와 스페인 출신 왕비 캐서린(Catherine of Aragon: 아이렌 파파스 분)의 이혼을허락할 리가 없다. 결국 앤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교황청을 무시하고 자신을 수장으로한 새로운 교회를 세울 수 밖에 없다. 헨리 8세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숙청하고 앤과 결혼한다. 하지만 앤과 왕의 결혼 생활도 오래가지는 않는다. 앤이 원하지 않는 딸을 낳은 데다 앤의 딸 엘리자베스 (Baby Elizabeth: 아만다 제인 스미시 분)의 왕위계승권으로 인해 다른 많은 부하들이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음모로 런던탑에갇히게 된 앤은 크롬웰의 주재로 재판을 받고 무죄를 인정받지만 여전히 헨리 8세와의 이혼을 거부하고 딸의 왕위 계승권을 주장한다. 또 다른 여인에게 맘을 빼앗기고 있던 헨리 8세는 결국 앤을 참수형에 처하게 하고, 앤은 후에 여왕이 된 딸 엘리자베스를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천일의 앤'은 영국 튜더왕조시대의 '헨리 8세'와 '앤 불린'과의 결혼과 사랑과 파경을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낮았으면 세계 역사가 바뀌었다'는 말이 있지만 영국의 한 여성인
이 영화는 최근에 개봉된 '천일의 스캔들'이라는 영화의 오리지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천일의 앤 에서는 메리 불린과의 이야기는 거의 생략되었습니다. 초반부에 메리 불린이 헨리 8세와 메리 불린이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는 것은 뭐 '루머'나 '비화'로 세간에
천일의 앤 속에서 보여준 앤의 캐릭터는 굉장히 당차고 호기로운 여성입니다. 차갑고
'천일의 스캔들'에 비해서 천일의 앤의 이야기는 훨씬 단순합니다. 헨리 8세와 앤 불린
비교적 역사적 사실 위주로 서술해 내려간 영화였는데, 단지 앤의 캐릭터를 보기 드물게
리처드 버튼이 연기한 헨리 8세는 겉모습은 근사한데 웬지 우유부단해 보이던 에릭 바나와는
영화초반에는 철부지이자 악녀같은 앤 불린이 아이를 낳은 이후의 후반부에서는 누명을 썼지만
"엘리자베스는 당신들이 이룩한 왕조보다 훨씬 위대한 여왕이 되어 나의 피가 헛되지 앤은 비련의 왕비였지만 분명 강한 여성은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앤의 죽음 이후 헨리 8세는 총 여섯명의 왕비를 맞게 되는 왕으로 생애를 보냈고, 우리가 파란만장한 튜더왕조의 역사, 그 속에 가장 비중있고 깊게 자리했던 '천일의 앤', 비운의 왕비입니다.
ps : 초반부 장면중 궁중연회를 하는데 왕이 앤 불린에게 눈길을 주자 캐서린 왕비가 그런데 후반부에도연회중 왕이 제인 시모어에게 눈길이 자꾸 가자 앤 왕비가 화가 나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연회가 중단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판박이 같이 닮은 장면을 통하여 '역사는 돌고 돈다'라는
ps2 : 왕이 앤 불린과 결혼한 이후 행렬을 하는 장면에서 대신들이 쑥더거리는 장면이 "돈을 좀 더 주었으면 모자라도 던지며 환호를 했을 텐데" 하는 부분과 '캐서린 왕비 만세"라는 말이 들리자 '스페인에서 왕비만세라는 말을하는 군중도 있자 "기특한 백성도 있군"그러자 다른 사람이 말을 받아서 "어느 왕비만세인지가중요하지"라는 부분 등 당시의 앤 불린에 대한 싸늘한 민심이 적나라하게 보여집니다.
ps3 : 즈느비에브 비졸드는 분명 톱 스타급 여배우들에 비해서 존재감이 약한 배우임에는 물론 '의상상'부문에서는 독보적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
첫댓글 잘 봤습니다.느티니임~!
또 이런 자료 올려줘도 잘 보께요^^
네, 카트레아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왕=권력앞에
당당히 대항하던?...
위대한 여왕이 되어 나의 피가 헛되지 않을것임을~~~
1000일의 사랑
자신의 딸...
엘리자베스로 여왕을 탄생시키는 앤
가물하던 감동을 다시 일깨우며 갑니다
네, 그런 절개, 소신 얼마나 존경스럽고 아름다워요..
감동을 주는 이야깁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재미난글 첨부터 끝까지 정말 읽었습니다![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감사드립니다
헵번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