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호데스:)
공카편지로는 오랜만이다···ㅎ
먼저 이번 일본콘서트 수고했어!!
8명이서 마지막 공연을 함께하고... 집에 가는 길에... 그동안 계속 멋녀와 함께 쌓아온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봤어...(자주 그러지만...ㅋ)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그래서 내가 여기서 편지를 쓰려고 했어.
한국어가 아직 아카짱이라서 조금 부족하지만...ㅋㅋ 멋녀에게 9명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으니까...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어...!ㅎ 잘 부탁해…!
우리가 얘기했던 것처럼... 9명과 처음 인사하는 날이 엊그제처럼, 아니 엊그제는 좀…ㅋㅋㅋㅋㅋㅋ 응, 2~3년 전처럼 느껴... 시간이 정말 빠르다...ㅠㅠ
그때는 아직도 너무 풋풋하고 신기해하는 너희들과... 한국어 정말로 아기보다 아기의 나… (그때는 머리도 길고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ㅋㅋㅋ) 그런 우리가 “처음뵙겠습니다.....”ㅋㅋㅋㅋ 서로 긴장도 하고 서먹서먹하고...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정말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이렇게도 당연하고 편안한 존재인데...?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혼자 조용히 기다리는게 정말 불안하고… 그래도 볼때마다 인사를 나눠줘서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너희들의 친절함? 착함은 몇년이 지나도 정말 변하지 않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멋녀의 매력이야!
겨우 다가온 데뷔일이 또 멀어져도 9명이서 긍정적으로 토닥토닥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부분도 7년 넘게 변함없는 매력이었지!
오랜시간동안 주위의 상황이나 여러가지가 변해가는데 변하지 않고 내 중심에 있어줘서 고마워!!
그런 멋녀와의 추억들…
첫 단체 인스타 라이브, LAST MEN 음원 나오던 날, 아리랑TV…
첫일본, 첫PR, 첫공연…
간다 때는 첫쇼케이스, 첫사인회, 첫방송... COEX에서의 시상식, ALL Together ASIA도 있었지ㅎ
압구정에서 팬미팅도 했잖아!
더운 일본에서 장기공연과 컴백을 위한 다이어트…ㅠㅠ
일루션 나온 후에는 태국도 갔고 유럽도 갔었지!!
아 맞아! 서울대 기부콘서트!!!
날씨도 추워지고, 한국... 정말 추워서...ㅠㅠ 그래도 열심히 하면 멋녀가 언제나 옆에 앞에 있어줬어…
지방의 스케줄도 있고 이제 한국이라면 혼자서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거든!!ㅋㅋㅋ
DANG때는 버스킹도 했고 일본에서 릴리즈 이벤트도 했어! 정말 멋있었어!해변에서 라이브도? 그리고 우리 활찬 육상대회!!!!!!
BEONYOU는 내 인생 첫 에버랜드!ㅋㅋㅋㅋ (아마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ㅋㅋ) 베트남에도 갔겠지?
카페 팬미팅, 혹한의 고성야외콘서트, 연말 팬미…
남미투어도 있었네…
좀더 위로 가보자고 할 때에 코로나…ㅠㅠㅠㅠ
신곡 여름안에서, RUN이랑 TBT가 발매되었는데 함께 활동하지 못해서 정말 힘들고 답답했어…
그래도 온라인콘서트나 영통으로 코로나에 질 것 같은 내 마음을 잘 이어줬잖아…
정말 오랜만에 일본에서 직접만났을때...는...말로 표현할수가 없네…ㅠㅠ
나의 1pick 의상 Blind Love 보디가드들..♡ㅋㅋㅋㅋ
나고야에서도 행사를 했고, 오사카에서도 장기공연이 시작되고...
코로나가 진정되어서 일본에서의 활동이 많이 늘었네
그리고 K-CON...!!ㅠㅠㅠㅠㅠㅠㅠ
LUV LUV LUV와 함께 태국으로... 캠핑팬미팅도 있었지
8명의 마지막 곡 deep in love 활동과 이번 마지막공연까지... 그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하고왔네
(추억이 너무 많아서 여기서는 생략한게 많아서 미안해… 근데 걱정마! 다 선명하게 기억해 내가!ㅋ)
이번 공연 MC에서 말했듯 멋녀의 노래만으로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하다ㅠㅠㅠ
진짜로!!ㅠ
커버곡도 멋있고 귀엽고 신나게 잘 소화해주는 멋녀지만 역시 멋녀노래 할때가 최고야!!!!!!!!!!
그만큼 많은 경험을 쌓아서 무대위에서도 밖에서도 정말 멋있게 이름 그대로 항상 멋진녀석들로 있어줘서 고마워... 역시… ㅠ
그레이스로 하게 만들어주고 “그레이스한다”는 동사를 내 생활의 일부(아니, 내 생활의 대부분이 그레이스했다...?)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래도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멋진녀석들”의 모습이고 분명 그만큼 많은 고생도 아쉬움도 고민도 속상함도 슬픔도 아픔도 있었을거야... 마음도 몸도 많이 지쳤지…?ㅠㅠ
한사람으로서 소중한 20대의 시간을 아이돌로서의 시간으로 보내줬잖아…
짊어진 짐의 무게를 다 나눠 가질 수는 없어서 미안했고
행복만 예쁜 것만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고 돌이켜보면 내 부족함이 창피하고 너무 미안해…ㅠㅠ
그래도 9명이서 8명이서 오구오구하면서 여기까지 걸어와줘서 정말 고마워!!
잘했어! 고생했어!
정말 내가 자랑하는 아이돌이야!!
멋녀덕분에 정말 많은 "처음"을 경험했어 나는.
처음 가본 장소나 첫방송관람, 처음으로 댓글경쟁ㅋㅋㅋ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콘서트는 태국의 야외무대(아마 그건 더 이상 넘을 수 없을거야ㅋ)
그리고 멋녀덕분에 나도 많은 변화도 받았거든..
아카짱 0세 한국어도 코도모 2세 정도까지는 성장했고...ㅋㅋㅋㅋㅋ
사진실력이나 디자인실력도 한두가지는 향상되었고...?ㅋㅋㅋㅋ
더 효율적인 비행일정관리도 익혀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는 한명도 없었던 그레이스친구가 생겼어.
내 인생으로 처음으로 한국인 친구들 생기고…
첫날.. 그때는 혼자 조용히 기다리던 나에게 어느새 같이 공연을 보고, 멋녀 얘기도 하고, 해외도 같이 가고… 같이 화이팅하고…
같이 이것저것 생각하고 준비하는 그런 그레이스친구가 생겼어.
멋녀덕분에 태어난 소중한 인연아야
MBTI 성격이 완전 "I"인 나를 잘 받아주고, "또 보자" "연락해" "기다릴게" "힘내자" "괜찮아" 이렇게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 있어서, 덕분에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졌어.
원래 멋녀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친구들 더 깊게 남기도록 해줬어…!
상황이 변해가면서 불안함도 크고 어색함도 많아져버린데 멋녀처럼 변함없이 그곳에 있어주는 그녀들 덕분에 나도 여기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요즘, 정말로 왠지 고향이라는 느낌이 들어 ㅋ (요즘은 본가 가족보다도 자주 만난 사람들이야)
멋녀 10번째 멤버라고 해도 되죠…?ㅋㅋ(미안…ㅋ)
우리 한팀이야..!ㅋㅋㅋ
멋녀가 멤버끼리 토닥토닥하는것처럼 우리도 우리끼리 토닥토닥했거든….!
옛날의 내가 알면 제일 놀랄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녀 닮아서 주변사람을 아껴줄수 있는 멋진 친구여서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인연이라 감사할 따름이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선물을 줘서 고마워!!
뭔가 많이 써왔지만… 아무튼!
그저 한명의 팬일 뿐인 나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을 선물할 수있었던 너희들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줬으면…! 내가 멋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만큼 멋녀도 자신을 자랑했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멋진녀석들” 지키다는 선택을 한 호령/동휘/백결…
솔직히 남는게 그 빈자리를 많이 느끼면서 이겨내야해서 생각도 많을 것 같아
그래도 그 선택을 한 용기가 자랑스럽고, "멋녀를 지키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자신의 발로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선택을 한 진현/정훈/영준/대영/민기 그리고 하형…
멋녀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길이 보인 것 같아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려는 모습이 멋있고 자랑스러워
또 더 멋지게 성장하겠구나 하고 기대하게 해줘서 고마워
나에게 있어서 정말 동생? 라고 할까 동지?라고 할까, 편?이라고 할까…
정말 이미 아이돌을 넘어선 존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너희들의 미래와 행복을 기도하고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을게!!
많은 관심과 사랑밖에 보낼 수 없거든!!!ㅋㅋㅋㅋㅋ
하고싶은말이 너무많아서... 정말로 편지가 길어졌어...ㅋㅋㅋ 미안하고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ㅎ
하고싶은말은 더더더 있는데… 한국어가 이제 실력이 초과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열심히 하고있어줘서…
같이 즐거워해줘서…
언제 어디서든 힘이 되어줘서…
평생 잊지 못할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노래해주고 춤춰주고 웃어주고 소통해줘서…
그냥 거기 있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함께 고생하고 행복하고 봄여름가을겨울을 몇번도 함께 보낸것… 노래와 춤의 스킬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더 멋지게 되어간 너희들의 성장기록을 함께 걸었던것…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추억이야
정말로 진심으로 고마워♡
고생많았어!! 참 잘했습니다!!!
호령 한을 다운 동휘 동인 활찬 의연 백결, 재이
영기 진현 정훈 동현 영준 대영 민기 세민, 하형
멋진녀석들 최고야
진짜 혼또니 잇빠이 다이스키데스…
우리 모두 다 등등하게 행복하자!!
멋녀와 함께하고 그레이스와 함께한 그 전부가 “행복“이라는 단어를 자음 하나하나 모음 하나하나 꼼꼼하게 마음 구서구석 다 느낄 수 있는정도 따뜻함으로 채웠던 시간였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멋녀팬이고 편 미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대영아!!
공연때 마무리 편지로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말해줬죠?ㅠ
그 말을 들어서 내가 너에게 "그래서 대영이덕분에 내가 누구보다 행복했다"라고 말해주고 싶어.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풀어진 순간이었어... 고마워…너무 많이…
정말 대영이덕분에 세상에 제일 행복했어
자랑하고 소중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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