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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게시판 (친목, 자유) 잡담 한 서울대 법대생의 이야기 [snulife, dcinside출처]
경전선 조성역 추천 0 조회 727 06.10.25 12:18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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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10.25 12:52

    첫댓글 개천에서 용은 이제 안나죠..강남에서 나올뿐. 뭐 시대가 바뀌면서. 자수성가해서 억대부자가 될확율은 적어집니다.부의 세습이 지속되고있고. 없는사람은 교육에서 뒤떨어지고. 자연적으로 없는사람은 계속 가난해지고..인생을 살아도 출발선이 다릅니다. 있는사람은 피니쉬라인 앞에서 출발하는꼴이고. 없는사람은 저멀리서 출발해서 오는거죠...암튼. 개천에서 용나는시대는 지났습니다.

  • 06.10.25 13:45

    ㅎㅎ 1600년대에 아무도 시민혁명이 일어날 것을 몰랐고, 1700년대에 아무도 공산주의가 지구의 반을 휩쓸 줄 몰랐으며, 1900년대에 아무도 공산주의가 몰락할 것을 몰랐듯이, 2000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또한 한 두 세기 후에 자본주의 속에서 또다른 혁명이 일어날 것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상황은 선진국일수록, 자유 경쟁이 보편화된 곳일수록 짙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기회의 나라 운운하지만, 사실은 위로 올라가기가 제일 힘든 나라 중 하나죠.

  • 자본주의가 정착하면 나타나는 문제가 바로 이런 것이죠. 사실 자본주의라는 말 자체가 "자본"을 제일로 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자본"이 없다면 그야말로 아웃사이더나 소외계층이 되는 것이겠죠. 자본주의의 상징은 "주식시장"입니다. 그러나 이 "주식시장"... 간단히 말해서 "돈놓고 돈먹는 곳"입니다. "밑천"이 없으면 "소득"도 없는 그런 상황이죠. 그게 바로 자본주의의 치명적인 단점이죠. 그렇다고 공산주의가 실제로 평등을 지향했냐면 그런것도 아닙니다. 소수의 공산당 지배계급만 돌려가면서 먹고, 세습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계급을 물려갔죠.

  • 06.10.26 11:09

    블랙홀 -_- 질량과 중력이 비례하여 질량이 클수록 더 많은 물질을 빨아들일 수 있는 -_-

  • 사실 이론적으로는 공산주의는 이상적인데 말입니다.ㅋㅋ 특히 정치나 사회분야와 같은 인문분야는 이런 계층간의 심화가 제일 심할겁니다. 이는 어느 사회나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마찬가지일겁니다. 주류와 비주류간의 격차는 벌어지지요. 그나마 이러한 격차가 좀 나은 곳이 '과학'을 포함한 '학문'분야지요. 여기는 확실한 결과물이 있으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사실, 선진국이라는게 별거겠습니까마는. 그나마 미국이나 선진국들은 적어도 '과학'이나 '학문'에서는 능력이 있고 확실한 연구 결과물이 있다면 다른 요소에 연연하지 않고 인정을 하더군요. 뭐 어디처럼 출신이 어디니 하면서 따지는 데하고는 그나마 낫다는 거죠.

  • 06.10.25 14:52

    개천에서 용나는건 6.25 사변 이후, 故박정희대통령의 고도성장이 끝나면서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고 봐도 됩니다. 지금 상황을 리셋하려면 제 2의 6.25라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느 누구도 바라지 않죠.

  • 06.10.25 15:33

    원 게시자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야 없으니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냥 글만 읽어봤을 땐, (1) 굳이 본인이 상류사회?출신 애들이 노는 것을 보고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있는지 - 95%도 아니고 50%가 상류라는 것은, 50%나 되는 하류들도 함께 있다는 소리도 될 텐데요; (2) 대학학업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경제력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 서울법대에도 중고등학교처럼 고액과외라는게 존재하는가; 두가지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 작성자 06.10.25 15:59

    Techno_H // 제가 읽기로는, (1) 이건 잘 모르겠지만 (2) 다른아이들은 과외 안하고도 여유롭게 고시 공부할 수 있어 공부할 시간이 많은데 자신은 용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외를 뛰어야만 하고, 여유롭지 않게 - 즉 시간이 줄어 더 불리하게 - 공부해야 하는 상황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제가 멍청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맞는 거 같습니다.

  • 06.10.25 17:54

    글쎄요. 주변에서 과외를 뛰면서도 학업성적은 나름 유지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그런지 - 물론 소위 S대라던가 하는 케이스로 - 설득력이 좀 약하네요 ^^ 물론 근무형태(!)에 따라 로드는 다르겠습니다만, 백만원 이상의 고소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1~2팀 정도 봐주는 것으로는 크게 지장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물론 법과대생의 의견이 아니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

  • 06.10.25 17:16

    글쓴이의 자격지심이 현실적인 측면을 반영한 것보다는 더 큰 것 같네요-_-

  • 06.10.25 17:58

    글쓴이도 언급을 했지만서도, 소위 S대 등 학교의 경우... 다들 중고등학교때는 '한딱가리' 하며 대접받던 사람들이 입학하기 때문에, 갑자기 하드해진 환경 - 1등에서 순식간에 최하위권으로 추락하는 - 에 부적응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요. 어떤 사회구조의 심각한 부조리나 그런 것보다는, 대충 뭐 그런 케이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06.10.25 18:31

    개천에서 용안난지 오래됫는뎅... 그래도 우리나라가 낳은편이죠. 법대말고 의대를 갓어야지...ㅉㅉㅉ... 미국은 더심하죠. 어렷을때부터 귀족집안(?)자제들은 사립학교 다니면서 사교파티등을 통해서 인맥을 틉니다.

  • 06.10.26 14:59

    음.. 의과대학에도 소위 로얄패밀리 라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의사집안에 교수부모를 둔 애들이죠. 솔직히 말해서 부럽죠. 의과대학이라는 특성상 매우 폐쇄적인 사회인데 그중에 교수 부모라는 빽은 정말 대단한겁니다. 전공과목 선택에서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발휘 할 수 있죠. 실 예로 선배중에 아버지가 신촌세브란스교수자제분이라 신촌연대를 나오지 않고도 신촌세브란스의 안과로 가신분도 있고... 뭐; 그렇다는 겁니다;;

  • 06.10.25 18:38

    제 생각은 자신에 대한 자격지심이 심하군요, 본인의 욕심과 꿈은 많고 이상은 매우 높은데 현실이 완벽하게 받쳐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군요.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위를 쳐다보면 항상 자신보다 위에 무언가 있으니깐 항상 열등감이 생기지요. 고등학교 때를 생각해보면 자신보다 훨씬 못한 사람들이 더 많고 그 사람들도 평범하고 잘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은 부와 명예 그리고 학력이 행복의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이런게 약간의 제약이 될 수는 있기는 하죠.......

  • 06.10.25 18:41

    저는 이공계 쪽이라 문과 쪽의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가고 나이가 들수록 결국은 본인의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어릴 때야 모든 게 부모님에 의하여 좌우되었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있으면 본인이 어떤지를 더욱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저도 주위에 교수 아들, 교수 딸이 있지만 대학교 초기에는 대단해 보였는데 지금은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 06.10.25 21:41

    저는 위의 글을 공감합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절망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나요? 사실 저 역시 윗 사람의 심정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싸이월드의 경우, 내 동호회 여자분들 싸이 미니홈피 하루에만 몇 십 명 방문하는 거 보면 정말 속이 터지죠. 제 홈피는 한 달 한 명 올까 말깐데 ㅋㅋ

  • 06.10.25 21:43

    여자친구 있는 남자분들 보면 말할 것도 없죠. 그 외에도 20대가 그렌져 끌고 다니고 나는 걸어다니고, 내 나이 또래 몇 천만원으로 주식하는 데 내 전재산 다 털어야 몇 백 안 되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한탄만 하고 운다고 어떤 여자가 나한테 프로포즈 하고 내 홈피 방문해 주고 나한테 그렌져 사 주겠습니까? 결론은 제가 노력해야죠.

  • 06.10.25 21:46

    위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탄만 하면 상류층에서 어서옵쇼 합니까? 자신이 노력해서 상류층 갈 수 있도록 해야죠. 차이야 갈 수록 벌어지겠지만, 그래도 기회를 잡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과 모두 포기하고 배째라 하는 사람의 결과가 같을까요? 저 분이 " 난 도저히 상류층 못 간다 " 하는 사람이라면, 저 사람에게 행정고시를 봐서 합격하라고 권하고 싶군요.

  • 06.10.25 21:47

    지금이면 행시합격 한 방이면 바로 로열클래스니 말이죠. 아니면 4억소녀처럼 자기 사업을 하던가. 이도저도 아니면 이민을 가던가. 저런 글 보고 자신 스스로 절망에 빠지는 사람이, 적어도 우리 동호회에는 없었으면 합니다.

  • 사실 계층을 올라간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만, 그렇다고 절망하는건 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죠. 케네디 대통령 가문도 첨에는 별 것 없는 이민자들이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할아버지가 젊을때 이민온 직후에 이런 생각을 했고, 실현시켰죠. 나때는 열심히 죽어라 일해서 밑천 만들고, 내 아들은 그 밑천으로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내 손자때는 정치에 입문시켜 대통령 만들겠다. 결국 실현시켰죠. 바로 그 손자가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었고요.

  • 06.10.26 01:47

    케네디 대통령 증조할아버지가 미국으로 이민왔어요. 그런데 그때하고 다르잖아요... --;; 한국이나 미국이나 계층이동이 훨씬 더 힘들어진 사회가 됐는데...

  •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보다 계층이동이 비교적 쉬웠다는 저때도 3~4세대가 지나서야 상류층에 들어갔죠. 지금이 더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그러면 더욱더 노력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06.10.26 11:01

    글쓴이와 리플을 단 모든 분들께『이긴자가 전부 가지는 사회』, 『부와 민주주의』, 『보보스』라는 책을 읽어 보시기 권합니다. 첫번째 책은 10년전에 절판이 되어서 씨가 말랐으므로 도서관에서 빌려 보십시오. 좋은 책들입니다.

  • 06.10.26 11:09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점만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커다란 실수는 없습니다.

  • 06.10.26 12:04

    게층이 정해져 잇어서 라던지 같은건 결국 무능력자의 좋은 핑계거리 로 밖에 안보입니다...=_=; 저 글쓴 사람은 지식,지성의 문제라기보단 정신적 능력의 문제네요. 반대로 왜 가난이 대물림 되는가는...그사람들에게 가난을 벋어날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서 입니다. 복지혜택이 적어서가 아니라. 저글쓴 사람같은 부류들이 운동권 들어가서 자본주의타도 외치는 빨갱이물 들 확율은 높아뵈는 군요...=_=; 흔히 꿈꾸는 대박난 성공이 아닌이상 평범한 사람의 성공은 자기능력개발 과 지식의 활용,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 하는것입니다.

  • 06.10.26 17:04

    딴소리지만 이런 말이 생각나는군요... '사주팔자는 운명서가 아니라 인생의 지침서이다'

  • 06.10.26 19:52

    우리나라는 그나마 양반이죠. 일본 보면 정치인 중에서 상층부 출신 사람 아닌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정치인의 아들인 고이즈미와 전직 총리의 외손자인 아베가 대표적이죠.

  • 06.10.26 22:20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대통령 되는게 가능한 나라고 그 가난한 농부의 아들 출신이 무려 4명이죠...ㅎㅎ

  • 06.10.26 23:07

    사람 위에 사람 없는 게 민주사회의 원칙이긴 하지만, 부나 권력의 불평등은 불가피하게 있게 마련입니다. 따지고 보면 글쓴이도 서울법대, 그리고 법률가의 권력을 보고 신분상승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생활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국에는 해방전 세대로 자수성가한 대재벌들이 있습니다만, 그들이 시작부터 그런 대재벌을 꿈꾼 건 아닙니다. 결국 하나하나 올라가는 수밖에 없는 거죠.

  • 06.10.27 19:14

    글쓴이에게 부탁하는 한마디....'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간 법대.... 열심히 해서 민중의 제대로된 지팡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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