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단 : 반의반 강원도 숩례장소에
내린천휴게소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 그리고 출장십오야 숙소를
알게 된 뒤로 인제로
한 번은 가야겠다 싶었어요.
원데이클래스에서 밭주인님이 아프리카의 기린호텔로
가보고 싶다고 했을 때, 제가 인제에 기린면이 있다고
답을 드린 적이 있었거든요. 같이 있던 농부님들이
좀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어요. 밭주인님이 가보겠다고
받아주신 점이 역시 착하시다 할 정도로요
드립의 원제공자로서 한 번 기린면을 알리고
싶고 + 인제 숩례를 때마침 같이하기로 싶어서
원데이클래스 4주 후에 길에 나섰어요.
#2. 원래는 새벽에 일어나서 볼 일을 보고
가려 했는데 늦게일어나서 점심이 휠씬
지나서 동서울에 왔어요,, ㅎ 홍천 경유
인제현리행 버스를 타고 가는데 복귀군인들로
가득 찼던 것이었어요.
#3. 일요일 한낮이어서 서울양양선 양양방향은
아주 널널했고 1시간만에 딱 홍천에 내렸는데
25분 쉬다 간대요. 홍천터미널 시간표 혹시
몰라 남겨둬요.
제가 가는 곳이 현리(내촌)이에요.
홍천터미널에서 60km가 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이라 해서 갈 수 있을까? 했어요.
실제로는 더 걸렸구요
홍천에서는 자리 남는만큼 탈 수 있는데
이 때 못탄 분들 남았거든요.
동서울발 버스 한정으로는 밀리더라도
동서울에서 쭉 타시고 오시는 것이
필수인 것이에요(홍천시간 09:30, 11:50, 15:30, 19:15가 동서울발이에요)
앗, 육지에도 가령의 발자취가 있었던 것이었어요!!
'가령'폭포가 있대요.
원래 홍천부터 현리까지 서는 정류장이 10개 정도 되는데
인제군 상남 전까지 한 두명만 내리고 계속 만석이었어요.
상남에서 15명 정도 내리고 나머지는 현리까지 가더라구요
(그래서 일찍 예매를 못한 업보로 창가에 앉아 풍경을 찍지는
못하고 가령폭포 입구에서 간신히 저 사진만 팔을 뻗어 남긴ㅠㅠ)
홍천 화촌면에서 인제 상남,
기린면 가는 길에 있는 내촌면 안에
가령폭포 입구에요.
가는 길에 가령폭포 표지판이 여러개 있었구요
사진 속 표지판이 진짜 가기 직전 거에요.
지도로 보면 길가에서
1.5km 정도 올라가야 폭포더라구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는 '가령로'가 있고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는 '가령폭포'가 있어요 :)
#4. 기린면을 소개해요: 상남면 소재지와 하남리, 인제나들목
앞을 지나서 내린천을 건너면 기린면이 나타나요!
실제로 동물 기린과 기린면은 한자가 같대요.
기린면 소재지 현리로 가는 길에 내린천과 산과
마을과 좁은 밭이 이뻐요~
현리로 가면서 곳곳에 있는
'기린' 간판 모음이에요 ㅎㅎ
'기린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린종합장식'
'기린농협'
'기린헬스' '기린면 주민복지센터'
동서울에서 두시간 반, 홍천에서 1시간 5분이
걸려 현리터미널에 내렸어요. 한 열다섯 이상이 내렸는데
왜인가했더니 제3군단이 근처에 있어서였어요
(제3군단 이름도 '기린대')
터미널 앞에는 '인제군 기린목욕탕' 공공목욕탕이 자리하고 있었고
기린면 소재지 모습. 맨 뒤가 기린면 행정복지센터구요
여기 뒤로는 '기린성당'과 '기린감리교회'가 있어요
(절은 안보여서 빠졌어요. 양해ㅠ)
#5. 기린목욕탕 뒤로 택시타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내린천휴게소 밑 직원주차장까지 택시를 탔어요.
(하남리에 시외버스 서는 곳이랑 휴게소가 거의 2km여서
하남리에서 내려가는 건 비추. 현리나 하남리, 덕다리에서
시내버스로 하남1리마을회관에 내려서 1.2km를 가는 방법도 있으나 좀,,)
직원주차장에서 조금만 가면 내린천휴게소에요~
여기를 오기 위해서 윗 사진의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
2개 올라가고 건너가야 올 수 있어요. 드디어!
반의반 7회의 휴게소인 내린천휴게소에 왔어요!!
서우와 원이가 밤중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던
휴게소였어요. 메이킹에서는 호떡이야기로 화기애애하던
휴게소였죠. 메이킹 장면은 이걸 봐주세요!
https://cafe.daum.net/soobinfarm/rP0F/18922?svc=cafeapi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울양양선 고속도로와
주변 산들, 내린천이 보여요
낮이 아니라 밤에 들러서 촬영하시어서 이런 좋은 풍경을
못보신 서우와 하원 ㅜㅜ
내린천휴게소는 기린면이 아닌, 상남면에 있어요
아직 기린면은 안 가신게 맞는거죠 ㅎㅎ
#5. 다시 기린면
현리에 온 시간이 16:35분. 다음장소로 가려면
현리에 17:30 전까지는 돌아와야 해서 금방 돌아왔어요
택시가 휴게소 안 충전소까지 와주었어요.
현리에서 1.3만원이에요.
현리터미널 건너편으로 내린천닭갈비가 있어요.
리뷰들을 보니 인제서킷파크에서 레이싱하는
선수들이 여기로 와서 닭갈비를 먹고 간대요.
(안에 레이서들 싸인이 바글바글하대요) 채소를
직접 키운 걸로 대고 맛이 괜찮다고 하나봐요
(밭주인님 기린면 가시면 반드시 들르셔야 할 장소!)
현리터미널 시간표.
미다리까지가 인제군. 와야리부터는 홍천군이에요.
동서울에서 현리 가는건 네 번인데 반대는 세 번,,
인제읍 가는 시내보스는 아랫길이 빠르고 윗길은
돌아서 가요 ㅎㅎ
버스를 타고 현리를 떠나 인제읍으로 갔어요'
내린천과 산과 밭, 마을따라 풍경따라 갔어요
사진 건너편이 cgv에요
이런 풍경따라 달려가다가
진짜 차창가의 풍경이 예술이에요.
한번 기린면을 오가실만 해요!!
원래는 현리에서 동쪽으로 들어가 있는 아침가리계곡
구경 잠깐하고 시간되면 닭갈비도 먹어볼려했는데
늦게 나온 불찰로 기린면은 여기까지만요ㅠㅠ
기린면의 가볼만한 곳이 아침가리계곡, 방동약수,
방태산자연휴양림, 곰배령이래요. 맨 마지막 곰배령은
사전예약제로 아침에만 예약시간을 받는데 등산시간이
3~4시간 이상인가봐요. (그래서 곰배령 등산로 입구에
펜션이 드글드글하다 그래요)
#6. 하추리 가는 길 :
저는 하추리. 자연휴양림입구에 내렸어요
원래는 버스로 갈아타려다가 36분을 기다려야 해서
차라리 걸어가기로 했어요
이미 기린면을 벗어나 인제읍이었어요
계곡과 산이 이뻐서 호강하는 중이었어요
반대편으로는 트레킹 길도 있는 것 같대요
계곡길을 따라 20분을 걸어가서
#7. 하추리 마을회관 :
천천히 걸었다 싶었는데 분명 2km로
알고 있었는데 20분 걸렸네요 :-0
하추리 마을회관에 도착한 시간이 18:08경.
마을 버스시간까지 30분 남았어요.
하추리경로당 옆으로 가족체험관, 특산물체험장,
카페가 있어요
카페 문 앞에 출장십오야 멤버들 싸인이 쭉
있는데 아이돌 위주고 배우 싸인은 ㅅㅇㅎ님만
보였네요. 밭주인님은 중간에 가셔야 해서 없었나봐요
배우분들 숙소 확인만 하고 더 물었는데 잘 모르시는
것 같았어요
카페와 가족체험관 왼쪽에 레크리에이션을 할만한 건물이
있었는데 실제로! 밭주인님의 귀여운 유나인 안무와
저녁 게임을 하던 장소가 맞았어요~
밭주인님 앉으신 곳이 오른편 정도~?
(출처:출장십오야 인스타계정 @15ya.baby)
실제 숙소로 쓰인 건물이래요. 단체로
예약하면 이쪽 건물을 내준다네요
실제 1층에는 이 교실과 씻는곳 위주이고
2층에는 자는 방만 있어요. 그래서 밭주인님
가시기 전 간식획득 게임을 하면서 적지않게
귀여움 발산하신 장소는 이 곳으로 볼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 교실이 맞았어요. 밭주인님 가운데에 앉으셨었네요!
센터숩! (출처:출장십오야 인스타계정 @15ya.baby)
출장십오야의 숙소. 이 운동장에서 선서를 하고
둘째날 낮에 게임도 하고요
하추리 마을회관쪽을 널널히 보고
마을버스를 기다려요. 그래도 현리 도착
2시간이 안되어 기린면 + 내린천휴게소+
하추리마을회관+하추리계곡까지 봤네요~
하늘내린 마을버스를 타고 18:39분에 떠났어요
#8. 가면서 인제투어 :
계속 하추리 계곡을 따라 가다가요
자연휴양림 입구와 휴양림도 봤구요
필례약수 입구를 들렀어요
산이 이쁜
이어서 은비령을 타고 한계령 입구의
압도적인 풍경을 만났어요! 아울러
양양군 땅을 잠시 스쳐 지나가봤어요
한계령도 들렀다가요. 한번 한계령에서 원통 가는 길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갔었어요~
선녀탕 입구쯤에서 만난 풍경!
19:40경 원통터미널에 돌아왔어요.
인제군 마을버스 시간표에요,.
하추리는 마을버스로 가실 수 있어요
대신 인제출발은 자작나무 숲으로,
원통 출발은 한계령/은비령/필례약수로
돌아서 가느라 시간 많이 걸려요.
인제읍 출발 타시고 원통 출발 버스로
나가는 것이 제일 좋아요. (하추리에서 한 30분 정도 시간 날거에요)
여기에 성남행을 탄 이유가 있어요
동서울행이 19:30에 끝타고 그 다음 있는
수도권행이 20:25 성남행. 19:45 원주행을 타고
원주터미널에서 서울경부행으로 환승해서 올 수도
있는데 안 밀려서 가야 서울 23:30 정도여서 위험하더라구요
(20시 속초행을 타고 속초버스터미널에서
21시경 동서울행으로 올 수 있지만 원체 자리 일찍 매진되는 쪽이고 안밀려서 와도 23시 훌쩍 넘기니)
서울양양선 정체가 무서워 원주행을 타고 환승을
고려했지만, 터미널 분이 성남행이 빠르다고 해서
20:25분 성남행으로 인제를 떠났어요.
와야리에서 인제군에 들어온 이래 원통을 떠나
인제군을 떠나기까지 인제 안에서 100여km를
돌았네요
성남행이 서울양양선 안가고 홍천나들목까지
국도로 내려가고 중앙선-광주원주선-국도3호선
타고 갔어요.
원통~성남까지 2시간 14분 걸렸어요
성남터미널이 문을 닫은 뒤로는 길가에 내려주네요
버스 탈 때도 길가에서 태워주는 것 같았어여
임시 매표소 작게 두어졌구요
1층은 장사하는 곳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데
반의반 7회에 나온 원래 표사는 곳 쪽은 막혀졌구요,,
그래도 성남터미널 공간을 아예 못들어가는 건 아닌데
반의반 성지 하나가 없어진건,,,
성남터미널에서 지하철 한번+광역버스 한번+다시
전철로 무사히 막차 맞추어서 집에 들어갔어요 ㅎㅎ
이렇게 해서 기린면을 알리고 인제 숩례를 최초로 마친
후기는 끝이 났어요. 알리는 것에는 부족했지만
밭주인님의 기린면 방문 인증이 올라올 날을 기다려보면서(?) 마쳐요~
첫댓글 억 결국 기린면 여행을 가신 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네요😂😂
가령폭포는 표지판만 보고 가보진 않으신거죠?
오오 하추리 대박이네요!! 십오야 숩례 제대로 ㄷㄷㄷㄷ
수빈님이 ost 퀴즈하던곳이 원래 책상이 있는 교실이었군요! 책상 없이 바닥에 앉아계셔셔 생각못했음 ㅎㅎ
수빈님 싸인 없는건 아숩지만 꽤 보람찬 숩례이셨을듯! 좋으셨겠어요 👍
가령폭포는 표지판만 남겼어요😂(버스편이 심히 좋지않아요)
내린천휴게소를 가보고 싶었는데 도중에 들른곳이 '기린면'에+ 거기에 하추리까지 엮고 한계령 간접구경도 성공해서 좀 대박이었어요 :-)
저는 숙소방생각하다 그럴리가 싶었는데 칠판 보고 교실맞구나! 싶었어요~
단체로 가면 잘수있다하는데 우리가 갈일이 났으면요🙂
@더숩파티 가령폭포는 제게 연락주시면 ㅋㅋ
@디니 혹시 조금 먼거리가 아닐지 싶어서 조심스럽지만 찾아뵙게되서 가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기린면 다녀오신다곤 얘기들은거는 같은데 진짜 다녀오셨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지방숩례도 가긴해야하는데 지방은 아직 한번도 못갔네요ㅠ
드디어 갔다왔었어요! 감사해요~
수도권바깥 숩례 가까운곳부터 차근히 가시면요😉(먼저 더패뷸의 옛 경강역이 가장 가깝구요. 그 다음 너나경 용소막성당이랑 로아 베어트리파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