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혼의 목소리 마할리아 잭슨(Mahalia Jackson)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산드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Mahalia Jackson / 마할리아 잭슨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Round yon virgin mother and Child.
Holy Infant, so tender and mild,
Sleep in heavenly peace,
Sleep in heavenly peace.

Silent night, holy night,
Shepherds quake at the sight;
Glories stream from heaven afar,
Heavenly hosts sing Alleluia!
Christ the Savior is born,
Christ the Savior is born!

**Composed in 1818 by Franz Xaver Gruber
to lyrics by Joseph Mohr in Austria.





영혼의 목소리 '가스펠의 여왕'

Mahalia Jackson(1911~1972)은 글도 못읽고 악보도 못보는 흑인가수였지만 '가스펠의 여왕(The Queen of Gaspel)'으로 추앙 받는 '영혼의 목소리'였습니다.
성탄절에 듣게되는 Silent Night, Holy Night는 수많은 가수가 다투어 불렀지만 마할리아 잭슨 그녀의 노래는 다릅니다. Merry Christmas가 아니라 Cry Christmas가 되게 하는 노래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소란스러운 거리와 백화점의 호경기로 평가되면서, 아기 예수는 어디론가 사라진채 먹고 마시고 흥청대는 환락의 시간이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마할리아의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말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를 생각하게 됩니다. 왜 주님이 세상을 찾아 오셨는가를 묵상하게 됩니다. 가난한 이웃들과 남루해진 사랑을 생각하게 됩니다. 대결과 증오의 세태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하여 십자가를 가슴에 안고 눈물 짓게 됩니다.

마할리아 잭슨은 1911년 10월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1972년 1월 27일에 눈을 감았습니다. 16세때인 1972년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풍부한 성량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스펠(복음성가) 여성싱어로 우뚝 섰습니다.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을 비롯한 여러 소울 가수들의 영웅이 되고 전세계에 가스펠을 널리 전파한 가스펠의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 민권운동에 참여하여 그 유명한 워싱턴 연설에 앞서 열창했고 1968년 킹 목사의 장례식에서는 애도곡을 불렀습니다.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는 잊혀진 흑인 여가수인 그녀는 6.25 피난 시절 주한 미군 위문 차 내한했었습니다. 미군은 물론 한국의 지식인들도 그녀의 열창에 크게 찬탄했습니다. 육중한 체격에 담긴 엄청난 성량과 풍성한 리듬을 영혼을 울리는 깊은 음색과 고도의 테크닉으로 다져낸 그의 노래는 사후 4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지병인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60세 나이에 운명한 그의 장례식에서 후배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이 가스펠 'Precious Lord'를 영전에 바쳤습니다. 아래에서 마할리아 잭슨의 열창 모습을 보겠습니다.

Silent Night Holy Night - Mahalia Jackson



Amazing Grace - Mahalia Jac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