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5 (금) 원주 DB,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역대 4번째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3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DB는 20점 차 이상으로 지지 않으면 KT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득실률 공방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확정 순간까지도 완벽을 원했다. 역대급 명승부를 끝에 연장 혈투에서 살아남은 DB는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성 감독과 비시즌 정식 계약을 맺은 DB는 단단하게 팀을 다졌다. 대어급 FA보다는 준척급 자원인 김영현과 서민수를 영입하며 짜임새 있는 로스터를 구축했고, 체중 감량에 성공한 강상재는 리그 최고의 스몰 포워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DB의 행보는 날카로웠다. 창단 첫 경기였던 소노를 상대로 고양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시즌 시작과 함께 7연승을 거두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연패를 당한 시기도 있었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이선 알바노-강상재-김종규-디드릭 로슨으로 이어지는 핵심 4인방이 본인 몫을 톡톡히 해내고, 박인웅-최승욱-김영현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현준 또한 알바노의 백업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결과 DB는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이다. DB는 지난 2011-2012시즌 KBL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팀. 12년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KBL 전체를 통틀어서는 4번째다.
역대 KBL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사례
* 2011-2012시즌 - 동부(現 DB)
* 2018-2019시즌 - 현대모비스
* 2022-2023시즌 - KGC(現 정관장)
* 2023-2024시즌 – DB
DB가 힘겹게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원주 DB는 3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경기 승리로 38승 10패,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 것이다. 김주성 감독은 역대 6번째 '데뷔 시즌 정규리그 우승 감독'의 타이틀을 얻었고,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 등은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디드릭 로슨이 돋보였다. 로슨은 3점슛 7개 포함 4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박인웅(3점슛 3개 포함 12점 5리바운드)과 유현준(3점슛 1개 포함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상재(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도 힘을 실었다. 한편, KT는 허훈(3점슛 6개 포함 29점 6어시스트 3스틸)과 패리스 배스(3점슛 2개 포함 29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 하윤기(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DB가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3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20점 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DB. 홈 팬들 앞에서 승리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DB의 이번 우승은 정규리그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DB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 역대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것에 이어 창단 2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KBL 전체로 놓고 보면 이번이 4번째다. 2쿼터 한때 15점까지 밀리던 DB였지만 역시 선두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디드릭 로슨(47점)이 3쿼터에만 18점을 쏟아내는 원맨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허훈이 29점, 패리스 배스가 29점을 올리며 맞섰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KT가 잡았다. 하윤기의 연속 4득점에 이어 허훈의 3점슛까지 터졌다. DB가 속공 득점으로 따라가자 허훈이 공격을 이끌었고, 배스의 앤드원 플레이도 나왔다. 그래도 쿼터 막판 김종규가 강상재와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DB는 18-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KT는 문성곤과 최성모의 외곽포로 DB를 두들겼다. 완벽한 KT의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가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15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DB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현준과 서민수가 급한 불을 끄고 박인웅의 외곽포가 나오며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유현준, 박인웅이 빛난 DB는 40-46으로 2쿼터를 끝냈다. DB의 상승세는 3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알바노와 김영현의 점퍼로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이후 허훈과 배스를 앞세운 KT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넘겨주기도 했다.
흔들리던 DB에는 로슨이 있었다. 연속 3점슛을 터트린 것에 이어 인사이드 득점까지 추가한 로슨. 다시 외곽포를 가동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KT도 허훈이 힘을 내며 맞불을 놨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 끝에 DB가 67-66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에도 DB가 흐름을 잡아가는 듯했지만 KT의 공세가 매서웠다. 허훈과 배스의 3점슛으로 다시 KT가 4점의 리드를 잡았다.
DB도 로슨과 박인웅의 3점슛으로 대응하며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여기서 DB의 서민수 카드가 통했다. 김종규 대신 코트로 나선 서민수는 결정적인 3점슛 2방으로 팀에 흐름을 가져왔다. DB는 이후 KT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KT 허훈에게 4쿼터 종료 18.3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허용하며 승부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어진 DB의 공격이 불발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도 치열했다. KT가 먼저 문정현의 3점슛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DB 로슨이 연달아 외곽포를 선보이며 리드를 뺏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로슨은 이후 4점차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생산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KT가 다시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로슨이 KT의 추격 시도를 블록슛으로 저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가 마침내 역대 최다 타이인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에도 김주성 감독이 그 중심에 있었다.원주 DB는 3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승, 정규리그 우승까지 남은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웠다. 이로써 DB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더불어 역대 최다 타이인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김주성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맛본 역대 4번째 사례가 됐다. 김주성 감독에 앞서 김진 감독(2001-2002시즌 동양), 추승균 감독(2015-2016시즌 KCC), 전희철 감독(2021-2022시즌 SK)이 역사를 만들었다. 다만, 전희철 감독을 제외한 3명은 이전 시즌 막판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이 시즌도 감독의 통산 전적에 포함된다.
역대 최초의 진기록도 썼다. 김주성 감독은 DB가 배출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2017-2018시즌까지 DB에서만 뛰었고, 이 기간 동안 DB에 정규리그 우승 5회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안겼다. 선수로 뛰었던 팀에서 감독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안긴 감독은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 추승균 전 부산 KCC 감독, 문경은 전 SK 감독, 전희철 SK 감독뿐이었다.
이 가운데 해당 팀에서 선수, 감독으로 모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이는 김주성 감독이 유일하다. 김주성 감독은 2003-2004시즌, 2004-2005시즌, 2007-2008시즌, 2017-2018시즌에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도자가 된 후에는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김주성 감독은 은퇴 후 미국으로 코치 연수를 다녀왔고, 2019-2020시즌에 코치로 부임했다. 2019-2020시즌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됐고, DB는 SK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DB가 만든 7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함께한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DB는 김주성 감독 입단 후 6시즌 동안 3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7-2008시즌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DB는 이후 4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다. KBL 역대 최초의 진기록을 남긴 김주성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DB는 4강에서 4-5위 승자와 맞붙는다.
수원 kt는 3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4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103-107로 분패했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29점 6어시스트 3스틸, 하윤기가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그리고 패리스 배스가 29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47점을 기록한 디드릭 로슨을 감당하지 못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줬다. 집중력, 그리고 속공 처리에 조금 미흡했던 부분이 마지막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허훈 선발 투입은 분명 효과가 있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펼쳤다. kt를 패배 직전에 연장으로 이끈 것도 허훈이었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이의 능력은 워낙 좋다. 그가 쉬는 타이밍에 (슈팅이)들어가 줬어야 했다”며 “흐름상 빼기 쉽지 않았다. 타이밍 찾기가 어려웠다. 플레이는 좋았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6경기 동안 1승 5패를 기록하며 어느새 3위까지 내려앉았다.
이제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주성 감독의 중앙대 1년 선배인 송영진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승수를 쌓는데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송영진 감독은 이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김주성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김주성 감독과 코치들에게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결과를 냈고 멋진 팀을 만들었다. 너무 자랑스럽고 또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원주 DB는 3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 107-103으로 승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있어 안방에서의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해낼 수 있었다. 로슨은 무려 47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을 기록,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끈질긴 추격전을 이겨내고 DB를 지켜냈다. 로슨은 경기 후 “너무 감격스럽다. DB에 온 후 첫 목표는 플레이오프였다. 지금은 정규리그 1위가 됐다. 강상재, 김종규, (이선)알바노 등 모든 선수가 있어 수훈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그들의 도움이 컸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로슨이 기록한 47점은 KBL 데뷔 후 단일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는 “농구 인생에 있어 커리어 하이 기록이 맞다. 팀원들이 정말 좋은 스크린을 걸어줬다”며 “(패리스)배스가 내게 와서 ‘너네처럼 스크린을 걸어주면’이라고 하더라(웃음). 나는 강상재, 박인웅 등이 좋은 스크린을 걸어줬기에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외국선수 MVP 후보이기도 한 로슨. 그는 “나 역시 MVP가 되고 싶다”며 강한 의사를 드러냈다.
‘친문’ 전해철 탈락…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귀환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재인(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의원(3선)이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안산갑 경선에서 친이재명(친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게 패배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의원 등 이른바 ‘올드보이’ 후보들은 경선에서 이겨 생환하게 됐다. 민주당은 3월 13일 밤 경기 안산갑을 포함한 17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해철 의원을 비롯해 이날도 비명계의 줄탈락이 이어졌다. 전해철 의원을 꺾은 양문석 전 위원은 지난해 전 의원을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당원들이 비이재명계를 일컫는 멸칭)이라고 지칭했다가 3개월 당직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비명계 현역 의원들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인천 서병의 신동근 의원(재선)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 인사인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에게 패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경기 부천병 김상희 의원(4선)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 변호사이자 이재명 대표 특보인 이건태 예비후보에게 졌다. 이른바 ‘올드보이’ 후보들도 현역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전주 전주병에서는 정동영 전 의원이 김성주 의원(재선)을,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재갑 의원(초선)을 꺾고 나란히 5선 채비에 나서게 됐다.
다만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현역 윤준병 의원(초선)이 유성엽 전 의원을 이겼다. 선거구 조정으로 이웃 지역구 동료 의원끼리 경쟁하게 된 서울 노원갑과 경기 부천갑의 경선 결과도 나왔다. 노원갑에서는 4선 우원식 의원(기존 노원을)이 재선 고용진 의원(기존 노원갑)을 이겼다. 부천갑에서는 서영석 의원(기존 부천정)과 비례대표 유정주 의원이 김경협 의원(기존 부천갑)을 제치고 결선을 치르게 됐다.
현역 중에서는 경기 평택갑에서 홍기원 의원(초선)이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을, 전북 완주·진안·무주에서 안호영 의원(재선)이 김정호·정희균 예비후보를, 전남 여수갑에서 주철현 의원(초선)이 이용주 전 의원을 꺾었다. 현역 의원인 전남 여수을의 김회재 의원(초선)은 조계원 당 부대변인에게 패했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이훈기 전 오비에스(OBS) 기자가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을, 경기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변호사가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을 누르고 공천됐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예비후보가 이환주·성준후 예비후보를 이겼다.
이밖에,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구충곤 예비후보가 탈락해 신정훈 의원(재선)과 손금주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천경배 후보가 탈락하고 서삼석 의원(재선)과 김태성 예비후보가 결선에 들어간다. 한편,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 박용진 의원은 재심신청서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여론조사 진행 여부를 사전에 기획한 구체적인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의도사투리' 따라간 한동훈… '민생' 보다 '이재명’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않겠다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료 시민'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3배 가까이 더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보다 적게 언급하는 등 자신과 이재명 대표와의 대결 구도를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1호 공약을 발표한 지난 1월 18일부터 지난 3월 12일까지 54일 동안 공식적으로 ‘동료 시민’을 35차례 언급했다. ‘정책’은 70차례, ‘공약’은 51차례지만 ‘이재명 대표’는 106차례 언급했다.
또 ‘국민의힘(159차례)’보다 ‘민주당(166차례)’을 더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네거티브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달 2월 1일 비대위 회의에서 "공금 법인카드 횡령, 만취 음주운전, 혐오 욕설, 위증교사, 대장동 토착 비리, 백현동 토착 비리, 성남FC 뇌물, 거짓말로 인한 선거법 위반 등 비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아주 드물지만 존재한다"며 "이재명 단 한 사람이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절대로 공천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차례 언급했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아닌,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대결 구도로 만들려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월 31일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이런 역군들의 일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경제’와 ‘민생’은 각각 18차례 거론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달 2월 15일 비대위 회의에서 "다수당이 돼서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정말로 통과시키고 싶은 민생 법안이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월 7일에는 "우리 여당이 민생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제와 민생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개혁’은 39차례 언급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개혁 시리즈’를 내세우면서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과 불체포특권 포기, 출판기념회 형식의 정치자금 모금 관행 근절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공천에 참여한 후보자들에게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서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과 지난달 초에는 ‘운동권’, 지난달 중순부터는 ‘종북’을 자주 찾고 있다. ‘운동권’은 26차례, ‘종북’은 22차례 언급하는 등 도합 48차례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띄우면서 진보당과 연합하자 ‘종북’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지난달 2월 19일 이후에만 21차례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쓸 것"이라며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는 "동료 시민의 삶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말하는 등 공약과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여의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영주 화날만해" vs "차라리 무소속이 낫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었던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가 오는 4.10 총선에서 예상 밖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한 김영주 의원이 당의 하위 평가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을 하면서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영등포갑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영등포갑에선 전·현직 민주당 간 격돌이 펼쳐지게 됐다. 총선을 약 한 달 앞둔 3월 13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가 들어본 서울 영등포갑의 민심은 아직 흔들리고 있었다. '뼛속까지' 민주당 지지자라고 하는 이들도, 보수 성향의 유권자도 뚜렷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듯 했다. 특히 김영주 의원의 탈당과 국민의힘 이적을 두고 적잖이 실망감을 드러내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잘 한 선택이라며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두 후보 모두 영등포에서 뼈가 굵은 정치인들이다. 김영주 의원은 4선 중진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력을 가졌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도 역임했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달 2월 19일 민주당으로부터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은 뒤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겼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은 이종걸·전병헌 의원실 보좌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거쳤다. 2018년 7월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됐는데, 당시 서울 25개 지방자치단체장 중 최연소였다. 지역 민심은 확연히 갈렸다. 영등포시장 옆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80대 A씨는 영등포동에서만 70년 넘게 살았다며 스스로를 '민주당 골수 지지자'라고 표현했다. 지난 21대 총선 때 김 의원을 찍었다는 그는 김영주 의원의 탈당보다 국민의힘 입당이 더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는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라며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면 무소속으로 나왔어도 자기 표를 가지고 갔을 것 같다"고 했다.
영등포시장 동남종합상가에서 60년 넘게 의류 판매를 해왔다는 80대 B씨도 김영주 의원의 탈당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B씨는 "배신감이 들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당에서) 평가를 안 좋게 받았다면 노력을 더 하든가 했어야 하지 않나. 옷만 갈아입은 게 아니라 마음도 갈아입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채현일 후보를 찍을 이유도 없지만 김영주 의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김영주 의원의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에 호응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영등포동에 살며 영등포구 뉴타운 지하상가에서 자영업을 40년째 하고 있다는 70대 C씨는 "(국민의힘으로)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지난 국정감사 때 야당이 정부를 막무가내로 비난하는 모습만 보여서 별로였는데 김영주 의원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탈당에 대해서도 "평가 받고 화날만 했다"며 "나는 김영주 의원을 뽑겠다"고 했다.
스스로 '보수 성향'을 가졌다는 영등포구 도림동의 60대 D씨는 "괜히 다른 당 찍었다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까봐 걱정된다"며 "우선 당을 보고 선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현일 후보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이었다. 영등포구 문래동에 사는 30대 E씨는 "채현일 후보는 젊은이들에게 투자를 많이 했고 도서관 리모델링도 잘 하긴 했다"며 "전에는 김영주 의원을 뽑았는데 지금은 김영주 의원을 뽑아야 할지, 민주당을 뽑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두 후보 모두 못마땅해하는 이도 있었다. 영등포시장에서 만난 F씨는 영등포동에 오래 살았다며 "둘 다에게서 지역을 위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 지역구에서 3번이 아니라 5번을 했다고 해도,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해서 당적을 옮긴다는 건 결국 업으로써의 정치만 원하는 것 아니냐"며 "무소속으로 나와 '영등포는 당이 아니라 나를 보고 뽑는다'는걸 멋지게 증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현일 후보도 마찬가지다"라며 "지방선거 패배 후 정말 억울했고 더 잘할 자신이 있었다면 국회의원이 아니라 구청장으로 도전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 일산봉의 봄......!!!!!!!!
남원로 527번길.......
5번 국도 서원대로......
어제 23-24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한..... 원주DB의 홈구장 원주종합체육관
개화를 앞둔 산수유 꽃망울.......
원주 일산동 일산공원........
미세먼지로 희미한 치악산 조망......
원주 일산봉 남동쪽 데크.......
10:00 원주 일산봉 250m 정상에.......
일산봉 북서쪽 데크.......
건너다 본 배부른산.......
어제 다녀온 봉화산........
원주 북원초등학교...... 단구로 60
단계공원.......
단계공원숲......
남원로 527번길.......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