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때문에 심장이 두 번 쫄깃쫄깃;

[애슐리]

시험 직전에 가장 머리에 많이 들어온다고 고사장에서 보려고 일찍 갔어요. 고사장 가는 중간에 목이 말라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시려는데 지갑이 없는거에요~ 마침 교통카드로 쓰고 있는 신용카드를 핸드폰 케이스에 갖고 다녀서 그걸로 결제 했죠.
시원하게 마시며 고사장에 딱 도착 했는데
오.마이. 갓.
신분증이 지갑에 있는데?! 신분증 없으면 셤 못보는데?! 멘붕이 왔죠;; 하아...
감독관한테 물어보니 등본은 된다고 하길래 무인발급기를 찾으니 근처에 없다고;; 성동구청까지 가야하는데 시간이 되겠냐고;;
일단 고사장을 나가서 번쩍! 드는 생각이 인터넷 발급! 마침 공인인증서를 갖고 있던거죠! 그래서 문 열린 아무 부동산 들어가서 굽신굽신 부탁드렸습니다. 프린트 한장만 하게 해달라고.. 넘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무사히 시험 볼 수 있었습니다ㅠㅠ 으헝헝;;
두 번재 심장 쫄깃은 지금 점수 매기는데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역시나 고친게ㅠㅠ) 멘붕이... 그 난리를 쳤는데 떨어지면 안되지...근데 현대사 비오고..으헝허으ㅡ
떨리는 손으로 틀린점수 합계내니 30점. 다행히 딱 70점이네요ㅠㅠ 이제 성적 발표까지 마킹 실수가 없길 바래야 할 듯 합니다ㅠㅠ

한국사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왔으니 남은 시간은 좀 놀아줘야겠습니다ㅋ 시험 보시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푸르미르~*]

생동감 넘치는 오전을 보내셨네요..엄청피곤할듯해요...수고했어요~ㅎㅎ

[애슐리]

감사해요~ 두 번은 못하겠네요^^

[애슐리]

전 고급은 꿈도 안꿨답니다ㅋ 중급도 이리 힘든데 역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는 중급도 버거워요ㅋ

[서점가는남자]

저 저번에 신분증 안가져가서 시험 못쳤습니다 ㅜ

[애슐리]

꺅ㅠㅠ 그 기분 잘 알아요ㅠㅠ 이번엔 잘 챙겨 가셨죠?

[애슐리]

네ㅠㅠ 누구 갖다 줄 사람 없냐고는 하던데 시험 시작 전에만 가능하대요~ 혹시나 이런 상황 대비해서 공인인증서는 꼭! 갖고 다니세요~ 인터넷으로 등본 발급가능하니까요~

[애슐리]

으헝헝ㅠㅠㅜㅜㅜㅜㅜ 저보다 더 멘붕이셨겠어요;; 왜 이런 지원 요건을 만들어서 우릴 괴롭히는지ㅠㅠ 고생하셨어요~

[여름지이]

전 수능처럼 컴싸 주는 줄 알고 안 가져 갔다가... 뒷자리 아저씨한테 빌려서 경우 마킹 함!!..ㅋㅋ 다행히 70점은 넘겼음당!

[애슐리]

오호~ 수능 볼 때 컴싸도 줘요? 좋아졌네요ㅋㅋ 나이가 나오나요.. ㅋㅋ 수고하셨어요!!^^

[애슐리]

네ㅠㅠ 사례를 하겠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셔서 시험 끝나고 뭐라도 사다드리려 했는데 정신이 없어 깜빡했네요ㅠㅠ

[금싸라기]

스펙타클한 시험을 보고 오셨네요.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네요. ^^ 자, 이제 잠시 휴식 후 시동 거시고 출발!

[애슐리]

아잣!! 이제 갑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