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왔는 친구를 8/20 만났다.
워낙 건강체질의 친구라 간간히 하는 기침은
흡연으로 그렇는가 해서 이젠, 끊어라 한 마디했다.
대학선생을 하다 정년을 한 친구로 금연 그것은 잘 안되는가 싶었다.
그 친구로 부터 이상하여 8/23 검사를 하니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 받았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즉시 동내병원에서 검사를 하니 "두 줄이 나오네요"
양성이란다. 물론 전조 증상이 있었다. 목이 간질간질하고 열이나고 두통과
기침이 조금씩 나곤했었다.
그 동안 코로나 세상에 조심조심 했던 노력이 한 순간 물거품이 되었다.
코로나는 먼나라 이야긴 줄 알고 마스크 잘 써고, 어떠한 만남도 자제,
그러면 되는 줄 알았다. 내가 세웠든 방천뚝은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졌다.
양성으로 판명되는 순간 7일간의 격리가 시작되어 내 방에서 나오지 말라는
가족의 지엄한 명령을 지킬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밥이 배달되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문틈으로 가족을 공격
마누라가 걸리고 2살 손녀가 걸리는 수난을 당했는데
이런것을 위드코로나로 말 할 수 있는가?
걸리니 말 할 수 없이 고통스럽고 불편했다.
짜증.분노.상실감.죄책감이 범벅이 되고 쿠팡의 영화감상이 시작되었다.
명랑을 한산을 필두로 이순신이라는 불세출 영웅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싶어 스토리에 몰두했다.
자유가 유보된 발걸음으로 세상과 단절한 7일은 길었다.
몸살.오한. 인후통.기침이 쓰나미 처럼 한바탕 난리를 치고 지나가니
그 아픔을 놓아 주었다. 코로나는 쎄게 아프고 나야 났는건가?
코로나 터널을 벗어나 주위에 걸렸다는 사람들의 근황을 들어니
비슷한 증세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생함을 알 수 있다.
WITH 코로나! 코로나와 함께 같이 가야 한다는 뜻인가?
코로나의 완전종식은 불가능하므로 감기.독감처럼 일상의 질병으로 인식하며
함께 같이 살자는 것인가? 위드 좋은 사람은 좋은데 위드 코로나는 싫다.
곰곰히 생각하니 위드코로나 시대의 방역은
마스크 잘 써는 것이 첫번째 같다. 그래서
이렇게 외치고 싶다.
빤쥬는 벗어도 마스크는 벗지말자!
월요일 태풍이 온다는데.....즐거운 추석명절 되시기를 바라면서
코로나휴유증 두통인지 멍하여 횡설수설로 벽돌한장 올렸습니다.(2022.09.01)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면역성은
바닥입니다
그뒤로 대상포진도 오고하니
면역력에 좋은것 많이드세요
건강하시고 산행때
뵙겠습니다 ^^
대상포진 폐렴
접종 하셨겠죠
고생 하셨습니다
늦게야 코로나를 경험(?)하셨군요~~ㅎㅎ 지난 4월에 당해봐서 잘압니다 고생하셨네여 건강잘챙기시고 계룡산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