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그랜드 마스터 민봉기좌께서 직접 주신 댓글을 읽고 불현듯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용기가 솟아 경건하게 새로 작업한 것 보고합니다.
헤아려 보니 건담 IGLOO가 어느덧 거의 20년 전이네요. 에피소드 3 ‘궤도 위로 환영은 달린다’ 편의 주연 기체 EMS-10 주다입니다.
엄청난 기동력에도 불구하고 고출력시 폭주하는 치명적 결함으로 자쿠에게 지온군 주력기체 경쟁에서 밀린 비운의 기체라는 설정과 함께 비장미 넘치는 스토리의 주인공이라는 점, 자쿠와는 또 다른 독특한 외양에 키트의 품질이 매우 훌륭하여 조립하면서 쫄깃한 손맛을 선사해 준다는 면에서 너무 좋아하는 기체입니다.
최대한 스트레이트하게 가야지 맘 먹어 놓고 또 이것 저것 잔망스러운 디테일을 넣어 봅니다.
이제 어느덧 검은 머리카락보다 흰 머리카락이 더 많은데 아직도 저에게 이런 철없는 소년감성과 열정이 남아있다는 것이 요즘에는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첫댓글 오우~ 깔끔하게 멋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