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한때 산에 미쳐 전국의 산을 섭렵하고 다니던 시절
남덕유산에서 등산을 시작 덕유산을 거쳐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에서
한 봉우리를 넘으면 또 한 봉우리가 나타나고
이어지는 셀 수 없는 오르막 봉우리에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한 봉우리에 오르면
분명 잠깐이나마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그 달콤함이란.
인생길도 항상 오르막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살다보면 내리막길도 있게 마련입니다.
농부의 일상은 일이 끝이 없습니다.
봄이 되면 파종을 해야 하고
여름에 병충해 와 풀을 뽑아 주는 등 관리를 해야 하고
가을에 추수를 해야 하고
겨울에는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등
일의 연속입니다.
그렇다고 항상 일만 하는 게 아닙니다.
당연 쉬는 날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블루베리 물 줄 일이 없어
쉴 수 있고
꿈만 같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밭에 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장마철은 공기 중의 포화습도가 높아
여름 녹지삽목의 적기입니다.
길러 본 품종 중
챈티클리어와 레가시 화방이 헐거워 수확이 용이하여
증식을 위하여 삽목을 해 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한 친구가 삽목 요령을 배우러 온다 하고.
첫댓글 술붕어님 안녕하세요?
쉬는 날에도 농사일로 바쁘시군요
농장에 잘 다녀 오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고맙습니다
잘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