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지수가 낮은 거는요
기쁜 게 없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럼 뭘 기뻐할 건가
내가 가진 작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돼요
그래서
그 행복의 법칙은 아니지만 순서를 따져보면
행복 앞에는 기쁨이 있어요.
기쁨 앞에는 만족이 있어요.
만족 앞에는 감사가 있어요.
우리가 행복 해지는 방법 첫번째는 요.
자기가 누리고 있는
자기가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만족하고 기뻐할 때 행복은 여지 없이 옵니다.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이게 제가 쓴 선물이라는 시예요.
그 시의 끝에도 기쁨으로 끝이 났어요.
처음에는 하늘 그다음에 가장 큰 선물로서 오늘
오늘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
당신이 갖고 있는 작은 행복은
웃는 얼굴 콧노래 나지막한 목소리
이것이 나에게 기쁨이 된다.
그것도 바다를 안은 듯한 커다란 기쁨이 된다.
그러니까
작은 것의 가치를 우리가 발견해서
내 것으로 할 때 우리는 기쁨을 갖고
그리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말하고 싶어요.
행복도 연습이다.
행복도 학습이다.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그걸 인식할 때
그걸 연습할 때
그걸 학습하고
또 그것을 자기가 깨달아 알게 될 때
행복은 내 것이 되는 거예요.
우리가 행복 해지는 방법 두번째는 요.
누구나 자신이 기뻐 할 수 있는 것을
가볍게 자주 해보는 것이예요.
산책을 한다 든가
여행을 간다 든가
자전거 탄다 든가
노래를 부른다 든가
영화를 본다 든가
그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그걸 자기 것으로 할 때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나는 나이들어 늙어서 많이 행복해요.
젊었을 때는
아주 많이 불행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불행한 게 아니라 불행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나는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복은 말이죠.
즐겁고 기쁜 일들을
내주변에 많이 데리고 오는 거얘요.
나는 행복한 사람이 아니에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풀꽃시인 나태주 -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