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과 칠월칠석이 아버님 기일 중에 망서리다 이틀 전 국립대전현충원 시부모님 성묘를 다녀 왔습니다.
시아버님은 해군에서 1948년도 4월15일 한국 해병대 창립멤버로 6.25전쟁에 해병 중대장으로 인천상륙작전시
맥아더 장군 휘하에 상륙 참전하셔서 서울 탈환 공헌으로 충무무공 훈장 수여 받으시고 지금은 대전국립현충원에
어머니와 함께 영명해 계신다.
2년 전에는 미국국적으로 찾아 뵈었는데 이제 대한국민국적을 회복하여 찾게 되어 마음이 남달랐던것 같다.
아버님은 중학생이 된 남편에게 늘 영어책을 큰소리로 읽으라고 하셨고 들으시며 휴식을 취하셨다고 한다.
6.25 전쟁이 끝나고 5.16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에 남편이 초4학년 말 중령으로 전역 하시며 화폐개혁과 사회 생활
적응이 어려움으로 남편이 학업을 이어 가기 어려울때 해병대장학 제도가 생겨 남편은 상위 5%성적을 유지하며
중 2때 부터 5년간 해병대 장학금 혜택으로 고교학업을 마칠수 있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2년 전 미국에서 27년 교육자의 길을 걷다 정년퇴직 하여 한국으로 돌아와 대한민국 국적회복을 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둘이 시작하여 태어난 3자녀가 결혼하여 7손주(5자와 2여)가 태어나 15명인 대 가족이 되었다.
의과를 공부하려던 첫딸은 아빠에 권유로 24년차 베테랑 중학교 수학선생님, 사위는 수의외과의사, 큰아들은 고교
미술선생님, 큰며느리는약사, 막내아들은 고교 영어선생님에서 부름을 받아 중형교회 담임목사님, 막내며느리는
중학교 수학선생님(육아 휴직) 모두 미국 주류 사회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아버님이 열심히 이 나라와 가족을 위해 노력하시고 희생하신 덕분으로 저희 가족이 있기에 내년 봄에는 가족 모두
함께 찾아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네, 저도요~~
호국 보훈의달 6월에 좋은 글 입니다
저의 아버님도 1991년 공무수행중 차량 사고로 떠나셨습니다
생전에 성실한 근무평으로 청장,장관,대통령 표창을 받으시고
사망후 국가유공자가 되셨습니다. 그 덕을 어머니와 자식들이 보았습니다
아버님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현충일이라 많은 분들이 다녀가 화려한 조화들이 아름답게 수를 놓은거 같았어요.
저희는 나라 전체가 어려웠던 시기라 전혀 혜택을 못 받아 어려움이 많으셨고 남편도 어려움이 많았었다네요.
남편도 베임님 같이 아버님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고 감사한 분이라고 합니다.
3대에 걸친 가족사를 보여주셨네요. chain of life의 하나로서 시대에 맞는 역할을 하며 다음 세대에게 열쇠를 넘겨주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제 4세대가 태어나고 자라나, 앞으로 그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고 걱정이 되지만 그들도 잘 하리라고 믿어봅니다. 안양에 사시니 앞으로 만날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산에도 같이 가고요.
네, 좋은 말씀 감사하구요~ 안양에 대한 좋은 인포도 부탁드립니다.
요즘 발목 한방치료로 조심하고 내년 3월에 다시 오면 등산화와 스틱 준비해서 산행 갈수있답니다.
국가에 공헌하신 훌륭하신 아버님이 계시다는것이 자랑스럽겠습니다.
그정신을 이어받아서 후손또한 사회의 역군으로 성장시킨 노력에 경의도 표합니다.
아버님앞에서 연주하신 하모니카 솜씨 훌륭하십니다.
저도 또한 지난달 부모님 묘소앞에서 같은곡 하모니카로 들려드린 시간이 추억이 되었네요.
국가에 큰 공헌하셨는데 나라가 가난했던 시절이라 전쟁 트라우마로 가족들 모두 어려운 삶을 사셨다고 들었어요.
남편은 미국영화 Al Pacino 주인공인 Scent of Woman이 아버님 삶을 연상시킨다고 했어요.
그러나 나라에서 보상을 못 받으셨지만 남편의 노력으로 자손들이 많은 축복을 받는거 같아 감사하답니다.
똑부러진 자제분들과 훌륭하신 조상님을 두셨네요
마냥 하루 허루가 행복 할것 같사옵니다
부럽사옵니다
가족사진을 보면 어려웠던 시절에 아픔도 힐링이 되고 마니 마니 행복하고 감사하답니다.
추모곡으로 드리는 하모니카 연주
인상적이고 아름답네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님들께
존경과 경의를 담아 감사드립니다~!
성묘하며 처음으로 하모니카를 불러드렸는데 하모니카가 저렴해 음이 잘 안나오더라네요.
정년퇴직 하고 돌아와 국적회복을 하니 하모니카를 부를수 있는 여유도 생기는거 같아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국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레비탐맘님 아버님 같은분들 덕에 한국에서 행복을 누리는것 같습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 하다 돌아가신 모든분들께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돌산도님,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레비탐맘 가정에 마음의 꽃다발을 올려드립니다^^
말미잘님, 마음의 꽃다발 너무 감사합니다~~^^*
귀하신 분의 자제분들이시군요!!!!
나라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하모니카를 부는 분이 레비탐맘이신가요? 뭉클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도 누리고 있는거 같아요~
ㅎㅎ하모니카는 레비탐대디가 부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