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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질의 답변 내용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장선생님들 반갑습니다. 조금 전 교육장님께서 보고해 주신 주요시책 내용 잘 들었습니다. 우리 화순군의 아이들을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학생으로 기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책을 실천하고 계시는데, 그 중에서 ‘나의 명예약속 제정․실천’ 내용이 돋보였습니다. 자신의 명예를 중시 여기는 그런 아이들로 기르기 위해서 기본학력을 정착하고, 글로벌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결국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되겠다, 행복한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행복한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부모도 행복합니다. 학년 초에 담임을 잘 만나면 그 부모도 1년 내내 행복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화순에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면 화순의 학생은 모두가 행복하고 따라서 화순의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도 행복한, 그래서 학교교육을 신뢰하는 내실있는 화순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육장님, 본군에 지금 상담실이 설치되어 있지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 설치되어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상담교사가 몇 사람인가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두 명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열심히 활동합니까?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금년에 상담실 예산은 어느 정도 확보하셨어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지금 상담교사의 활동이 주로 학교 순회하면서 상담하고 또 교육청으로 전화상담 또는 찾아오는 상담, 이렇게 하기 때문에,......
○ 교육위원 조춘기 : 고등학교까지 순회하지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고등학교에서요청이올경우에순회를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주로 중․고등학교 순회죠?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초등학교는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초등학교 여섯 군데, 중학교 아홉 군데, 고등학교 한 군데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그 분들이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이 있는데 우선, 학교에 가면 교장선생님들이 그렇게 상담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나 협조하는 분위기나 여건이 아직은 안 되어 있어서 참 어렵다, 또 하나는 교육청에서 장학사나 교육청 직원들이 가급적이면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 모습을 보기 좋아한다, 계속 돌아다니니까 뭔가 놀러다니는 것처럼 그렇게 인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 교육청이 있어서 어렵다고 하는데 본 군에서는 어떻습니까?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주로 학교 순회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근무보다는 학교로 순회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주로 순회상담지도와 내담자 상담지도를 하는데, 메일이나 사이버신고함을 이용한 사이버상담 실적은 어느 정도입니까?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죄송합니다. 제가 확실히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무튼 상담교사들이 학생들 상담지도를 열성적으로 다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과장님, 부모들이 자녀들 교육에 열성이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왜 그렇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화순교육청 교육과장 김형 : 교육과장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을 교육하는 이유는 먼저 학생들을 바른 인성을 키우고자 합니다. 두 번째가 그 학생들의 실력 향상입니다. 세 번째는 본인이 앞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특기․적성 계발을 위해서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하는데 그 학생들이 앞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또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교육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과장님은 교육적으로 제대로 말씀하셨는데, 소박하게 생각해 봅시다. 좋은 학교 진학해서 졸업하고 좋은 직장 얻어서 그 다음 우리 아이들만은 사람답게 행복하게 잘 살게 하자, 그래서 교육시키지요.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되겠어요? 교육장님!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우리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시키고 또 올바른 방향으로 학생들이 자랄 수 있도록 바른 가치관,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도를 해야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본군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남을 배려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용서하고, 끈기를 갖고, 인내심을 갖는 그런 바른 인성교육 좋습니다. 그러면 바른 인성만 갖게 하면 장차 행복한 생활을 할 수가 있을까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바른 인성이 토대가 되어 가지고 그것은 기초적인 토대이고 그 위에 가지고 있는 적성 계발이라든가 학력 정착이라든지 이런 면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렇습니다. 바른 인성을 가지고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능력입니다. 자기의 꿈을, 자기 인생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능력, 그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죠?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수학습 지도를 통해서 그 능력을 길러 줍니다. 인생을 자신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하니까 열심히 공부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자기가 왜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왜 열심히 공부해?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 들어 가려고? 그것이 열심히 공부하는 목적은 아니죠.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지도해야 할 교사의 역할 중 인성이나 교과학습지도 이전에 무엇이겠어요? 바로 진로지도입니다. 진로지도는 장차 어떤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지도하는 교육의 근본 문제입니다. 장차 어떤 사람이 되어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겠다.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한 인성을 가져야 되고 이러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비록 어렵고 고되지만 밤잠을 덜 자면서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도록 해 주는 일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교사에게는 아이들의 삶을 행복하게도, 비참하게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중․고를 막론하고 교원들 특히 교사들은 아이들 진로상담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적인 테크닉을 갖추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본군에 배치된 상담교사 두 사람이 아직은 경력이 일천한 분들이지만 그 분들은 대학에서 상담을 전공했고 그 영역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학생들 상담지도만 하게 할 것이 아니라 본군 관내 교원들에게 진로상담 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자원 인사로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알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본군에서는 영재교육원을 시범적으로 잘 운영하고 계십니다. 영재교육원에 입원을 희망한 학생 중에서 탈락하는 학생이 많은가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 많이 나옵니다. 굉장히 경쟁이 심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화순 읍내에 거주하지 않는 면부에 있는 아이들도 많이 희망을 합니까?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지금 주로 읍내, 통학 편의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는 주로 읍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죠? 그에 따른 문제점 같은 건 생각 안 해보셨어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그래서 지자체와 방금 보고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도울 수 있는 버스 운영에 대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청풍초등학교 김부용 교장선생님, 금년 1학년 신입생이 한 명 들어 왔습니까?
○ 청풍초등학교 교장 김부용 : 세 명 들어 왔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늘어났네요. 당초에 한 명이라더니, 그래 가지고 총학생수가 21명입니까?
○ 청풍초등학교 교장 김부용 : 24명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화순읍내 3개 초등학교는 40학급이 넘는 과대학교이지만, 이서초등학교가 12명이고, 청풍초등학교가 24명, 그리고 대부분 학교가 30~40명대 소규모 학교입니다. 면부 이하 학교는 계속 극소규모화되어 갑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요인 중의 하나가 교육청에서 영재교육원을 내실있게 운영하니까 면부에서는 영재교육원을 보내기 위해서 읍내로 모여드는 거에요. 면부 학교의 영세화 소규모화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그런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서 심각하게 고뇌하면서 연구해야 합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면부학교는 모두 없어지게 생겼어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앞으로 깊이 연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교육장님, 지난 4월 15일자로 학교자율화 추진 3단계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1단계로 우선 29개항의 규제를 풀었어요. 그 중 여섯 개 항의 내용은 우리도 나름대로 우리 도내의 실정이나 특성을 감안해서 수정 안내했습니다.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학교 현장의 교장선생님들이나 교사들의 반응이 어떤가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지난 번에 설문조사에 의하면, 지금 우리 군에서는 약 67% 정도가 현행대로 유지하기를 바라는 쪽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70% 가까이가, 그러면 교장선생님들께 일일이 물어볼 수는 없는데, 교과부에서 자율화 조치를 취한 이유는 잘 아실 겁니다.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지금까지와 같은 상명하달식 경직된 교육시스템으로는 길러낼 수가 없다, 이제는 교육하는 최일선인 학교의 경영자나 교사가 자율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도록 해야 되겠다, 그래야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기를 수 있다, 그래서 교과부나 교육청의 권한을 학교에 대폭 이양하자는 겁니다. 교장선생님이나 선생님들이 책임지고 학교교육을 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주되, 철저하게 학교와 교사를 평가하고 거기에 따른 차등 보상을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선의의 무한 경쟁을 유도해서 학교끼리 경쟁하고 이웃 교실의 동료 교사와도 경쟁하도록 하자는 거에요. 그런데 교장선생님들은 “아이고 그런 권한 포기하겠습니다. 달갑지 않습니다.” 지금 그런 반응이라는 말씀인데, 앞으로 정부에서는 강력하게 추진해 간다는 겁니다. 엊그제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니까, 미국 워싱턴디시에 우리 한국계 미쉘 리라는 여자분이 교육감으로 취임했어요. 워싱턴디시에는 학교가 150개교가 있고 교원이 1만 5천여명이나 되는데,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학생이 5만 5천명에서 4만 9천명으로 6천명이 줄었어요. 우리 나라하고 상황이 비슷한 모양이에요. 공립학교 교육을 불신하고 사립학교로 보내니까 학생수가 그렇게 대폭 줄어든다는 겁니다. 초등학교 출신의 젊은 39세 된 미셀 리씨가 교육감으로 부임해서 먼저 학교평가를 정확하게 진단해 가지고 23개 학교를 문을 닫게 하고 교육청 직원 100여 명을 해고를 했어요. 그리고 성과 보상금을 2배 차이로 지급했어요. 열심히 근무한 교사하고 적당히 근무한 교사의 보수 차이가 2배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공립학교의 학생이 다시 늘어난다는 거에요. 그 분이 강조하는 얘기가 ‘교사가 바뀌면 학생이 바꿔진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교의 문을 닫게 하고 감원한 직원들의 인건비 등 절감된 예산을 가지고 학교를 현대화 시설로 바꾸고 미술, 음악 등의 교육을 강화하다 보니까 학부모들이 학교를 신뢰하고 학생들을 공립학교로 보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미국 매스컴들은 이 39세의 여자 교육감을 「교육계획의 창조적 사상가다.」라고 극찬하고 있답니다. 우리도 뭔가 바꿔지지 않으면 현재의 우리 교육 참으로 어렵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다 느끼실 거에요. 그런 차원에서도 이번 학교자율화 조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서 방과후학교에 학원의 강사를 초빙할 수도 있다, 민간업자에게 특정 프로그램 자체를 위탁 운영은 안 되지만 우수 강사를 초빙할 수는 있다고 허용을 했습니다.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되 우열반 편성은 금지했습니다.
제일초등학교 최종렬 교장선생님, 귀교에서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하는데 강좌 수가 몇 강좌나 됩니까?
○ 화순제일초등학교 교장 최종렬 : 9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과와 관련된 부서가 네 개 부서, 일반 부서가 다섯 개 부서 해서 9개 부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외부강사를 몇 분이나 초빙하신가요?
○ 화순제일초등학교 교장 최종렬 : 아홉 분 전체가 외부강사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교내 선생님들 중에서는 특기가 있는 분들이 안 계신다든가 희망을 안 하니까 그런가요?
○ 화순제일초등학교 교장 최종렬 : 지금 현재 학교 실정으로 봐서는 선생님들이 얼른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에 응하지 않으시려고 하고 물론 학교 생활도 바쁘시고 교육활동에 임하시다 보니까 시간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외부강사 아홉 분을 초빙을 하는데 이 분들의 초빙 절차라든가 선정 기준이 있겠죠?
○ 화순제일초등학교 교장 최종렬 :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어떻게 합니까?
○ 화순제일초등학교 교장 최종렬 : 당초 연초에 학기 시작 전에 방과후 강사 임용계획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공고를 하고 거기에 그 분들이 지원을 해가지고 거기에서 심사를 해서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이 분들이 강의는 주로 한 학기인가요, 1년인가요?
○ 화순제일초등학교 교장 최종렬 : 10개월로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강의가 끝난 다음 우수한 내용으로 강의를 잘 했는지 여부 검증은 어떻게 한가요?
○ 화순제일초등학교 교장 최종렬 : 실질적으로 저희들이 매월 모임을 1회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지도방법이랄지 애로점이랄지 지도성과에 대해서 같이 논의를 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타의 분야들에서는 대외활동이랄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작년까지는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감사합니다. 들어가십시오. 농촌학교 학부모들은 방과후 활동을 충실하게 지도해 주기를 간절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면부 이하 학교에서는 학생수가 너무 적어서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자녀들을 학원에 보낼 수도 없다는 것에 대해서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교육과장님, 본군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의 흡연 학생 실태를 조사해 보셨어요?
○ 화순교육청 교육과장 김형 : 예, 답변드리겠습니다. 지금 초등학교에서는 흡연학생이 없는 걸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만 53명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남녀로 나누어서 하셨어요?
○ 화순교육청 교육과장 김형 : 남학생은 48명, 여학생은 다섯 명이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몇 %나 됩니까? 남학생은?
○ 화순교육청 교육과장 김형 : 지금 한 2.6%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렇게는 안 되겠는데요.
○ 화순교육청 교육과장 김형 : 남녀 합해서 2.1%.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여학생이 아주 적은 편입니다. 제일중학교 조영희 교장선생님, 그 자리에서 말씀해 주십시오. 귀교에 담배피우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됩니까?
○ 화순제일중학교 교장 조영희 : 저희 학교는 남녀공학입니다. 지금 현재 16명이,......
○ 교육위원 조춘기 : 여학생만요?
○ 화순제일중학교 교장 조영희 : 여학생은 특별히 눈에 띄는 아이들은 제가 파악하기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16명이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네요. 선생님들 중에서 담배 피우는 분이 많아요?
○ 화순제일중학교 교장 조영희 : 예, 몇 분 계십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장선생님, 지금 담배 피우세요?
○ 화순제일중학교 교장 조영희 : 저는 참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현재 안 피우시구만요.
○ 화순제일중학교 교장 조영희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앉아십시오. 화순에는 다행스럽게 담배 피우는 학생들이 적고 초등학교에는 담배 피우는 아이들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안이한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에 중․고등학생 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놓은 결과와 다른 자료를 보니 초등학교에도 담배 피우는 학생이 잇다는 겁니다. 여중학교 3학년 학생들만 했을 때는 8.3%입니다. 여자고등학교 3학년생은 13.2%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여성은 5.3%인데 여고 3학년생은 성인 여성의 세 배 가까이 담배를 피웁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3년 동안 고등학생들은 남녀 합해서 흡연율이 아주 적은 수치지만 매년 감소해 갔어요. 그런데 중학생들은 3년 동안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우리 학교는 이 정도밖에 안 될 것이다 그런 생각 마세요. 의외로 많이 있을 겁니다.
교육장님, 우리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게 되는 계기, 동기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호기심에,......
○ 교육위원 조춘기 : 몇 가지 사례를 보면, 또래들끼리 어울려서 성인 흉내를 모방해 보자, 그래서 담배를 피운답니다. 그 다음에는 매스컴 특히 TV에서 연출하는 사람들이 담배 피우는 모습, 그 멋진 모습을 보고 피우고 싶어진다. 그 다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담배 피우는 모습 특히 자기가 존경하는, 좋아하는 선생님이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학교에서 만은 교직원들이 금연 구역이니까 일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교장선생님들이 강력하게 해주셔야 돼요. 교사는 금연해야 됩니다. “담배피우면 대단히 해롭다. 그러니까 너희는 피우지마라.” 자기는 피우면서 지도가 안 되지요. 금연지도에 가장 좋은 방법은 교사가 담배 안 피우는 것입니다. “나도 담배피우다 끊느라고 무진 고생했다든가, 나는 처음부터 아예 담배 안 피웠다.”며 교사 자신의 체험담을 들려주면서 모델링이 되어야 합니다. 교사는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금연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지도하는 교사이니까요.
다음, 관리과장님!
○ 화순교육청 관리과장 이혁신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금년도 본예산하고 추경예산에서 교실바닥 교체 보수예산이 얼마나 됩니까? 추경예산에 보니까 본 군에 여섯 개 학교에 한 7,500만원 정도 되던데요. 본예산까지 합하면 어느 정도 됩니까?
○ 화순교육청 관리과장 이혁신 : 약 2억 정도 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2억은 더 될 것입니다. 대충 그런다 해두고, 본 군에는 2억에서 3억 사이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군에서 교실바닥 교체하는데 3억 가까이 소요되면 우리 도 전체적으로 보면 어쩌겠어요? 엄청납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4대 때 우리 도내 교실바닥 보수하는 예산 한 3년만 유보해서 면부 이하 학생들 무상 급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제는 목재로 된 후로링, 지금도 관리를 잘 하는 학교는 아주 번들번들해서 그 후로링 바닥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입니다. 색상도, 질감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걸 뜯어내고 데코타일이나 럭스트롱으로 깔아요. 럭스트롱, 데코타일, 화학제품 아닙니까? 유해물질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새교실증후군의 주범입니다. 그런데 삐걱삐걱 소리 난다고 뜯어내고 새로 바꿔요. 부실공사 때문에 삐걱삐걱해요. 교장선생님들 중에는 자기 재임기간 중 실적으로 다 바꾸어야 되겠다 그러는 분도 계시는데, 미안하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정말 내가 근무하고 있는 동안은 이 후로링 교실바닥을 제대로 보존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 가져 주세요. 특히 화순군과 일부 시군에서는 후로링 위에다가 데코타일을 그대로 깔아 버려서 문제가 많습니다. 화순초등학교, 아산초등학교 등 데코타일로 시공한지 얼마 안 되는데 다시 교체합니다. 후로링 그대로 놔뒀으면 지금까지 멀쩡할 텐데요. 데코타일이나 럭스트롱이 유해물질만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화재에도 위험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수명도 엄청나게 짧아서 3~4년 지나면 다시 교체해야 돼요. 물방울 떨어지면 미끄러워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요. 교장선생님들 교실 바닥 보수공사 해달라고 요구 마세요. 현재의 후로링을 잘 관리 해서 그대로 활용해 주세요. 지난 주에 여수의 모 초등학교를 가니까 현대화시설로 개설했던 학교인데 바닥 전체를 교체한다고 1억 9,880여 만원을 요구했어요. 그래서 2분의 1로 삭감해 버렸습니다마는 아무튼 우리 아이들의 건강, 정서, 예산 절감 차원에서 후로링 목재 제품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 시공하실 때는 행여나 학교에서 데코타일로 해달라고 하시더라도 반드시 목재인 바닥재를 사용하도록 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몇 가지 더 있습니다마는 보충질의 때 말씀드리기로 하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보충질의․답변
○ 교육위원 조춘기 : 방금 박병학 위원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보니까, 단위학교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학교 지킴이가 지금 관내에 몇분이나 계신가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두 명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어디 학교?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화순중과 화순제일중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앞으로 추경에 초등학교도 지킴이 인건비가 반영이 됐으니까 아주 취약한 학교에는 배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학부모들이 민감한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니까 우리 학생들 폭력, 납치, 성희롱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장치를 제대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지금 본군에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있는데 특수교사가 몇명이나 있습니까?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세 명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특수교사와 치료교사이가요?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순회지도를 하고 있죠?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분들이 경력은 일천할 테지만 전문교사들이니까 일선학교의 장애아이들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4월에 장애인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제정 시행 되어서 장애인이나 장애학생을 가진 학부모들의 요구가 봇물처럼 증가하고 있고 기대가 큽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 장애아들의 민원이 많이 제기될 테니까 관심 가지고 교육청에서도 지원과 지도를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학교 재배치에 대해서 우리 감사반장인 서 위원께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화순의 가장 큰 문제는 면부학교는 극소규모화 되고 읍내에 있는 화순초등학교는 43학급에 1,400여 명, 만연초와 제일초등학교 47학급, 44학급 해서 1,500~1,600여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중학교는 대리지구에 화순중학교가 32학급으로 천명이 넘은 과대학교이고, 바로 인근에 화순제일중학교가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광덕지구에는 중학교가 없어서 학생들이 등하교하는데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 화순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학교 재배치를 구상하셔야 될 것입니다. 앞으로 2011년부터는 학생수가 감소된다, 그래서 소극적으로 대처하실 것이 아니라 정말 이 문제가 두고 두고 화순교육의 내일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니까 계속 연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말씀은 시간이 없으니까 생략하겠습니다.
다음, 화순 공공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문해교육, 즉 한글교실 같은 경우는 현재 세 반을 운영하고 있지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이 이용하니까 지자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교육장님이 관계 기관과 진지하게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 화순교육청 교육장 임복희 : 그렇게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이상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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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사에게는 아이들의 삶을 행복하게도, 비참하게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중?고를 막론하고 교원들 특히 교사들은 아이들 진로상담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적인 테크닉을 갖추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광범위한 영역에 많은 질의와 답변 잘읽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마음놓고 뛰놀 수 있도록 각종 동물들로 인한 학교운동장의 감염상태와 예방적인 처리방법도 안내 해 주셨으면 합니다.
달빛사랑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들로 인한 학교 운동장의 감염 상태가 그렇게 심각한지요? 더좀 자세하게 정보를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순군이 아닌 다른 군부에 근무하시는 교원들에게도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론과 실제, 통계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지도해주신 점이 돗보입니다. 워싱턴 교육개혁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받아들여하겠습니다. 교실 바닥의 목재사용, 학교 통폐합 을 경제논리로 풀어서는 안되겠다는 소신도 동감입니다.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넘 수고하셨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갈 아들 땜시 요새 걱정입니다.. 인문계를 보내고 싶은데 학생수가 한정되어 이제 멀리 보내야할 형편이니.... 인성교육,영재교육,현대식 시설 다 필요하겠지요..중요한건 애들이 들어갈수있는 학교가 없다는 거 입니다..공부를 잘하믄 갈수있겠지요 못하는 애들은 중학교때부터 좌절을 맛봐야한다는거죠.. 중학교 교실은 늘려서 학생수는 다 수용하고 고등학교는 어쩌란 건지요..거기에 맞춰 고등학교도 교실을 늘리든지 학교를 세우든지 해야하지 않을까요??? 위원님 화순 교육 관심(고등학교 신설, 교실을 늘리는거) 가져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요새 무지 고민하고 있읍니다~~
전남교육 발전을 위하여 변함없이 노심초사하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더위를 극복하셔서 더욱 건승하시고 나날이 활기차고 즐거움과 보람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애정과 깊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님의 교육애에 깊은 관심과 존경을 가지고 있는 소규모학교 교장입니다. 어찌보면 경제적 논리에 통페합되어가는 일선 현장이 그럴듯 하게 보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리 급박하게 농어촌 학교들이 소규모되어가는데는 소규모학교에대한 인사, 재정 등을 지원해주는 관리자들의 책임도 일부분 있지 않을까요. 우수교사 들이 기피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려운(영어, 수학, 음악 등) 학교에 자녀들을 맡겨둘 학부모가 얼마나 되겠어요..? 소규모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람니다.14:02
조위원님 이번감사 질의 답변 내용 읽으며 오늘의 폭염더위 사냥했습니다 교육과정 핵심요소 학생교육 본질을 이렇게 진지 하고 느낌이 뜨겁도록 질의 방향을 워싱턴 fm미셀을 예로 제시 하시며까지 두루두루 챙겨 주신 위원님의 대단한 화순교육사랑에 임교육장은 큰힘이 됬겠습나다 보내주신 메일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조정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