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 대회 연습주 참가보고서
◆ 대회요강
* 대회일시: 2005년 1월 15일.토 21:00
* 대회장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옆 수자원공사 상징탑 광장
* 대회종목: 100Km 써바이벌 울트라 마라톤
* 제한시간: 15시간
* 참 가 비: 8만원 (참가기념품, 완주 기념품, 대회 후 중식 및 목욕 )
* 참가신청: 부산 비치울트라 마라톤( www.bbu100.com )의 '참가신청란'에 '서약서
및 신청서 작성'
* 참가비납부: 국민은행849501-01-208924 (예금주: 신영우/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
* 신청기간: 2004년 10월 25일 ~ 2004년 11월 30일 (입금완료 순 500명)
* 대회코스: 을숙도에서 진해안민고개왕복(100Km)
* 필수장비: 울트라배낭, 전방전조등, 후방안전등, 비상식량(미소지자 출발 불가능)
* 등 록: 2005년 1월 15일. 토. 17:00~20:00
(배번호 교부, 참가기념품 배부, 주의사항 전파)
* 집결일시: 2005년 1월 15일. 토. 21:00
* 집결장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 옆 수자원공사 상징탑 광장
* 기록측정: 핸드폰시간 적용 체크포인트에서 직접 서명
* 체크포인트: 50 km(반환점), cut off 적용 : 55Km → 8시간(16일05:00),
78Km →11시간30분(16일08:30) : 시간 초과자 배번회수 실격처리
* 참가/완주기념품: 참가자 : 참가기념품, 완주자 : 참가기념품, 완주증, 완주기념품
* 기 타: 안민고개정상(55Km지점) 간식제공, 남문휴게소(22km/78km)온수 제공
* 주 최: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대회 조직 위원회
* 후원 및 협찬: 뉴발란스
* 감 독: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
* 행운권 추첨: 대회에 참가한 후 뒤풀이 행사에 참가한 전원
(참가자와 완주자 전원)을 대상으로 행운상 추첨
* 대회일정:
2005.1.15.토 17:00~20:00 참가자등록 및 배번호 기념품배부, 오리엔테이션
2005.1.15.토 20:00~21:00 식전행사 및 출발
2005.1.15.토 21:00~16.일12:00 대회진행
2005.1.16.일 12:30~14:30 폐회식 (시상식 및 중식)
◆ 코스맵
◆ 고저도
◆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대회 코스 안내 (※대회참가자 필독 후 숙지)
언덕은 작은 언덕6개와 큰 고개(안민고개 8km)1개 입니다
(왕복이니까 2배로 계산하면: 작은 것12, 큰 것2개)
을숙도 문화회관 옆 수자원공사 앞 광장 0
광장에서 나가 우회전 후 명지방향으로 직진
명지침례병원 앞 삼거리 1,8km ★인도 따라 좌회전
명지주거단지삼거리 5 직진
명지대교입구 7 직진
삼성자동차정문 8.1 직진
사거리강서소방서(간판) 10 직진
녹송3호교(송정천) 12 조금우로 굽은 도로 직진
※용원 삼거리 현대종합상사 앞 13.6 ★좌측길 따라 용원으로 들어감
※새롬성원 아파트삼거리 ★조그만 언덕 쪽으로 좌회전
※좌에LG주유소, 우측에 안청초등학교 삼거리 15.6
안청초교 방향으로 ★ 우회전 교문 앞에 주차장, 바닷가임
우측에 안청초등학교 정문 옆 좁아진 해안도로15.7
좁은 해안도로 따라 마을 쪽으로 직진
안골마을 안 16 왼쪽에 이삭어린이집, 오른쪽에 대성산업 제2공장
★ 두 건물 사이 길로 지나 오르막
시드니비치 모텔 16.7 언덕위 정상
시드니 모텔 지나100m지점 삼거리 16.8 ★우회전
아시아나 모텔 16.9 약간 내리막길 직진
한바다 모텔 17.5 직진
목우언덕식당 17.9 직진
※마천사거리 18.5 우측에 마천휴게소, 좌측에 ★현대 용마 주유소 끼고 좌회전
※마천 공단내 소방파출소 지나 삼거리 19.4 공단 끝 ★삼거리에서 좌회전
오복빌라 19.6 우측에 오복빌라 직진
황포 돛대 노래비 20 해안일주도로시작부분 직진
★남문휴게소---22 직진(휴게실 협조 휴식가능,국수,김밥,라면,음료수,온차 급식가능)★ 78km체크포인트)
진해해양레져(간판) 23 삼거리 직진
길 좌측에 동광식품 23.3 직진
※ 웅천휴게소사거리 굴다리 앞 24.2 ★좌회전(이화주유소를 좌측에 끼고 돌아감)
프린스 모텔 24.8 고개정상의 좌측에 프린스 모텔 직진
프린스 모텔100m지나 ★삼거리 25 신항만 택지개발지역 방향으로 우회전
괴정항 방파제 25.6 신항만 택지개발지역 끝나는 부분 직진
삼포마을 정류소 27 좌측에 삼포마을 직진
나루터낚시 27.8 좌측에 나루터 낚시 직진
명동낚시할인마트 28 좌측에 있으며 직진
동일산업정문 28.4 직진
STX정문 29.6 좌측에 있으며 직진
※한국 신쿨 지나 삼거리 29.9 오르막길 삼거리에서 STX주유소 끼고 좌회전
쉬어가 모텔 삼거리 31.6 도로바닥에 씌어있는 우측 "행암"마을표시 방향으로 직진
고개정상삼거리 32 행암마을 방향으로 직진
예비군 관리대 정문 32.6 정문지나 우측으로 굽은 방향으로 직진
첫번째 철도건널목 33 직진
장암동 철도건널목 34.2 직진 200m좌측 전방에 은성종합병원이 보임
찬심 낚시 삼거리 34.9 직진
※풍호 삼거리 35.3 ★우회전
※풍호 사거리 35.8 입체교차로 밑에서 ★마산/창원방향으로 좌회전
양문교회(좌측) 36.7 직진
동일주유소(좌측) 37 직진
자은교사거리 37.5 직진
동부주유소 37.8 직진
둘리 사거리 38.6 직진
3호 광장사거리 38.8 직진
현대석동 주유소 39 직진
중앙고 삼거리 39.5 직진
경화역 삼거리 지나100m지점 40 직진
※중부 육교 밑으로 40.3 중부육교 밑에서 진해역 방향으로 직진
철도건널목 41.1 직진
★중앙초등학교 앞 삼거리 41.2 진해시내 큰길 삼거리 우회전
※LG정유청기와주유소 삼거리 41.5 제일병원 못 미쳐
★삼거리의 우측 작은 골목길로 우회전
철길건널목 41.7 직진 하면50m지점에 굴다리정면에 만수목욕탕보임
만수목욕탕삼거리 41.8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서서히 안민고개 오르막 시작됨
복지회관 지나 삼거리 42.1 안민고개방향으로 좌회전 하면 벚나무 오르막길 시작됨
별천지 맛고을 42.5 오르막 직진
조천약수터 43 오르막 직진
무료주차장 44 오르막 직진
낙석보호터널 44.8 오르막 직진
천자봉 산길공원 입구 표지석 45.2 오르막 직진
고개정상 해군헌병검문소 46.1 안민고개정상 좌로 굽으며 내리막길 시작
생활폐기물처리장입구 47.1 내리막 직진
새벽촌 갈비 48.4 내리막길 직진
청솔마을아파트삼거리 49.2 신호등 있는 삼거리로 인도이용하며 우회전
굴다리 바로 앞 10m지점--- 50km 굴다리 못가 공터주차장 반환점운영
◆ bbu100. 연습주 계획 및 참가자 명단(80명)
1. 목 적
제1회 부산 비치울트라 마라톤대회(2005.1.15-16)에 대비하여 사전 코스답사 및
선행 연습주를 통하여 본 대회 운영의 완벽한 준비를 하기 위함임.
2. 기본 방침
가. 준비위소속 연습주 참가자는 배번호를 부착하며 18일 20:30분까지 현장에 나와 배번호를 수령하고 출발전 안전교육 및 복장점검을 실시하며, 규정된 준비물 미구비시 연습주시에도 참가 불가합니다.
나. 연습주는 본대회 규정을 그대로 적용.(출발시간, 제한시간, 중간보급소 운영등)
다. 연습주는 본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진행을 위해 실시되므로 참가범위는 (1)대회 조직위원중 희망자, (2) 본대회(2005.1.15-16)시 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팀별 참가희망자는 개인 또는 팀별 자체계획에 의거 연습주를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 연습주 참가비는 대회조직위원은 대회참가 신청과 동일하게 신청하며, 기타(자원봉사자, 개인/팀별 참가 희망자)는 별도의 참가비는 없음.
마. 연습주 참가범위에 해당하는 완주자(대회진행 요원)는 대회완주와 동일하게 인정, 대회종료 후 기록인정 및 완주증을 발급한다.
(개인 / 팀별 참가자는 완주증을 발급하지 않습니다.)
바. 연습주간 본대회 진행에 대비하여 문제점, 제한사항을 최대한 발굴하여 보완한다.
3. 연습주 계획
가. 일 시 : 2004. 12.18(토) 21:00 ~ 12.19(일) 12:00 (15시간내)
(출발지 집결 : 12.18.토. 20:00 한)
나. 집결장소 : 본 대회 출발장소(부산 을숙도 문화회관옆 수자원공사 상징탑 광장)
다. 코 스 : 본 대회 코스 적용(100Km, 을숙도→진해 안민고개→을숙도)
라. 준비사항
(1) 개인별 : 울트라배낭, 후래쉬/점멸등(전,후방), 비상식량, 장갑, 모자, 방한복 등
(2) 단체 준비사항
가. 지원차량 :4대(출발/도착지:1, 22/78Km지점: 1, 반환점(50.5Km):1, 54Km:1대)
나. 자원봉사 :8명(출발/도착지:2, 22/78Km지점: 2, 반환점(50.5Km):2, 54Km:2명)
4. 연습주 참가자 현황(명단 : 붙임 참조)
가. 대회진행 요원 : 28명(대회 조직위원중 희망자:22명, 본대회간 자원봉사자:6명)
나. 개인/팀별 희망자 : 52명(본대회 미참석 연습주:3명, 본대회 대비 연습주:49명)
다. 연습주간 자원봉사자 : 8명
5. 행정사항
가. 연습주간 조직위의 지원은 최소화하고, 서바이벌 개념에 의거 개인이 최대한 준비한다.
(조직위 지원사항 : 54Km지점 컵라면 제공, 긴급차량, 회수차 운영, 기록계측 정도)
나. 출발지에서 개인물품 보관소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으므로 개인물품은 개인이 관리.
다. 연습주 종료후 목욕탕(한방혜성탕), 식당까지 확인후 미비점 및 보완사항 토의
라. 참가자 / 연습주 자원봉사자 연락망은 붙임으로 대체함(별도작성하지 않음)
마. 문의 :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 사무국(011-1744-5832)
* KUMF부산지맹 정기총회 : 연습주 뒤풀이 후(장소 : 위와 동일함)
제1회 부산 비치울트라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올림
(기획팀장 조임호 017-673-0583)
* 붙임 : 제1회 BBU100K 연습주 참가자 명단-(참가자/자원봉사자 명단)
제1회 BBU100 연습주 참가자 / 자원봉사자 명단
* 일시 : 2004. 12.18(토) 21:00-12.19(일) 12:00 (제한시간 : 15시간)
* 장소 : 부산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 옆 수자원공사 상징탑 광장
* 코스 : 을숙도-진해 안민고개-을숙도(100Km)
* 참가인원 : 대회진행요원(28명), 희망자(52명) / 자원봉사자(8명)"
* 대회진행 요원 : 28명(조직위원 : 22명, 본대회 자원봉사 : 6명)
* 자원봉사자8명은 대회진행 및 기록체크 등 연습주간 제반업무조정 및 관리
* 대회진행 요원 : 28명(조직위원 : 22명, 본대회 자원봉사 : 6명)
성명 연락처 구분 배번호 성명 연락처 구분 배번호
권영진 011-842-1816 참-030 황현숙 011-9319-9781 참-534
김민국 017-551-6781 자-486 황상주 010-4840-9051 자-484
김병호 011-9501-5555 참-478 표종운 011-9393-3171 자-493
김정아 019-584-4260 자-535 최수철 011-854-0517 자-492
김종섭 011-508-7301 참-479 조임호 017-673-0583 자-483
김진묵 017-559-1162 자-488 전창환 011-880-5331 참-378
김찬국 011-598-5959 참-113 이희숙 018-760-9840 자-536
박문철 016-550-9372 자-490 이후근 016-866-4539 참-360
박창기 011-837-6883 자-491 이분희 016-229-5701 참-519
박희영 011-861-7386 참-192 윤장웅 018-339-6106 자-482
신현일 011-854-1308 참-479 손정규 011-882-0051 참-233
"본대회간자원봉사희망자(6명)"
감주환 011-840-9460 참-002 심성기 010-7149-9-6478 자-481
김 회 011-834-6735 자-489 박정선 011-745-9817 참-513
노정희 010-3133-6221 자-537 오재영 010-9811-4933 자-485
* 개인 / 팀별 희망자 : 53명(순수 연습주 : 3명, 사전 연습주 : 50명)
"연습주 만 참가(3명)"
박종효 019-503-2717 배영재 010-4577-0877 이만식 011-9501-2996
"개인/팀별 연습주 참가 후 본대회 참가(49명)"
김명철 017-559-2584 이도희 011-844-5211
김무조 010-7760-5800 이명철 018-600-6135
김문태 (구덕) 011-1766-0113 이문길 (구덕) 011-596-1468
김성진 011-832-3010 이병철 010-9330-6407
김세현 016-9551-5634 이삼수 011-873-8304
김시열 017-681-5255 이춘호 (구덕) 019-559-3032
김영록 011-878-3109 임근식 010-4242-2609
김진학 (구덕) 011-834-9994 장상호 011-593-1735
김한국 011-589-9772 정문식 (서마) 016-9701-6659
박보환 외9명(동백) 016-848-6151 정연춘 (구덕) 011-854-2888
박장우 010-5440-9298 정인숙 (구덕) 011-596-1468
박재윤 011-9993-4406 조칠석 011-9520-0881
박희종 (구덕) 011-9539-9277 조해래 016-587-1025
방승구 010-9811-3563 주복노 (구덕) 017-568-8946
배종철 011-889-0332 최영석 (구덕) 011-9548-5104
손기호 (구덕) 011-9517-2158 허세룡 010-9330-6407
손영호 (구덕) 016-557-2252 김종민 (서마클)
서영보 (구덕) 016-9662-3332 이영길 (서마클)
신용일 011-849-5128 이재환 (서마클)
안이준 011-9608-4419
* 자원봉사 명단
---위 치 ----------------명 단-------연 락 처-------------- 임 무---
출발/도착점(대기) 신영우 외 1명 011-1744-5832 긴급지원/기록계측
22/78Km(남문휴게소) 공천식 외 1명 019-580-5014 기록계측/사진촬영
50.5Km(반환점) 오주해 송해용 017-874-9487 기록계측
54Km(안민고개) 정화국, 김성재 011-878-1159 기록계측/급식지원
◆ 대회 참가자 서약서
1. 본인은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함에 있어서 혹한기에 치러지는 서바이벌 울트라마라톤인 만큼 대회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여 준비하였으며, 저체온증이나 기타동계에 올 수 있는 건강 저해요인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후 훈련과 준비를 갖추고 대회에 참가합니다.
2. 본 대회에 참가는 본인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참가한 것이며, 본인 보호자의 승낙 하에 참가하였습니다.
3. 본인은 대회참가에 부적합한 신체조건이 아니며 현재 병력사항이 없습니다.
4. 본인은 대회 중에 주최 측의 통제에 따르겠으며 주최 측이 안전위해요소가 발생하여 주자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므로 경기를 중지시킬 때 즉각 통제에 따르겠습니다.
5. 주최 측에서 정한 대회 운영규칙을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6.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기 전에 참가자 서약서를 읽고 이해하였으며, 본인이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참가신청을 하였으며, 기재된 모든 내용은 사실입니다.
7. 본인의 의사에 따라 대회에 참가한 만큼 본인은 대회 중에 부상을 당하거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또한 이로 인한 후유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그 원인 여하를 불문하고 대회 주최 측에 일체의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
8. 본인은 본 대회 참가신청자로써 주최 측에서 제시한" 대회 참가자 서약서"의 내용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였습니다.
본 서약서에 이의가 없기에 동의하며 이를 준수 할 것을 서명으로 서약합니다.
2005년 1월 15일 (연습주 : 12월 18일)
제1회 부산비치울트라마라톤대회 참가자 성명: 오재영 서명: 吳 在 榮
연락처 전화번호 : 010-9811-4933
◆ BBU 100km 코스 연습주 결과
* 일시 : 2004. 12.18(토) 21:00-12.19(일) 12:00 (제한시간 : 15시간)
* 장소 : 부산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 옆 수자원공사 상징탑 광장
* 코스 : 을숙도-진해 안민고개-을숙도(100Km)
* 참가인원: 총 80명=>대회진행요원(28명:조직위원: 22명, 본대회 자원봉사: 6명), * 희망자: (52명)=>완주자 25명, 완주율 31%(대회진행요원 60%, 일반희망자 15%)
* 대회진행요원 연습주 결과: 28명 중 17명 완주 (완주율60%)
성 명=배번호=cp#1(50km)=cp#2(55km)=cp#3(78km)=FINISH100km
감주환 =참-002=5시간51분=6시간45분==10시간33분==13시간58분20초
권영진 =참-030=4시간59분=5시간33분==08시간23분==10시간57분45초
김병호 =참-478=6시간26분=7시간04분==10시간41분==13시간59분56초
김종섭 =참-479=6시간20분=6시간50분==10시간57분==14시간55분44초
김찬국 =참-113=7시간00분=7시간44분==11시간31분==14시간55분43초
김 회 =자-489=5시간08분=5시간48분==09시간00분==11시간50분40초
박창기 =자-491=5시간24분=5시간55분==09시간02분==11시간58분01초
박희영 =참-192=6시간26분=7시간09분==10시간41분==13시간56분38초
손정규 =참-233=6시간03분=6시간35분==09시간54분==13시간27분21초
심성기 =자-481=6시간59분=6시간37분==11시간25분==14시간39분27초
오재영 =자-485=6시간16분=7시간45분==10시간30분==13시간48분59초
윤장웅 =자-482=7시간04분=7시간42분==11시간31분==14시간55분44초
이분희(여)참-519=5시간24분=6시간02분==09시간01분==11시간48분43초
이후근 =참-360=5시간19분=5시간52분==09시간11분==13시간02분35초
전창환 =참-378=7시간00분=7시간44분==11시간31분==14시간55분44초
조임호 =자-483=6시간04분=6시간49분==10시간58분==14시간29분32초
황현숙(여)참-534=6시간28분=7시간05분==10시간59분==14시간55분44초
◆ 개인 / 팀별 연습주 참가 결과 완주자 : 52명 중 8명 완주 (완주율15%)
성명=====FINISH100km 성명=====FINISH100km
박종효===13시간58분20초 박재윤===12시간57분27초
배영재===13시간38분53초 김복근===14시간30분17초
이만식===11시간57분17초 김호웅===13시간46분52초
박장우===14시간27분51초 우충근===14시간46분20초
이병철===14시간58분00초(84km) 허세룡===12시간19분00초(84km)
bbu100.준비위
◆ 참가동기
2004년 상반기에는 3월부터 月1회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였기에, 하반기에는 몸을 좀 쉬게 하면서 혼자 계획하고 실행하는 ‘운동 목표’를 추가로 몇 가지 정하게 되었다. ‘자유수영12km/5시간이내’, ‘남해안 횡단 사이클 라이딩’, ‘영남알프스 무박종주’, ‘한반도 횡단 울트라 마라톤 311km(강화도-강릉)’, ‘동계 12시간주’등이 그것이었다. 이중에서 몇 가지는 해볼 수 있었는데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은 추석연휴 기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소방관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나는 항상 그때면 비상근무가 실시되기 때문에 휴가도 허락이 되지 않기에 가고자 하는 마음뿐이었다.
한반도 횡단 울트라 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하였지만 언젠가는 단독으로라도 다른 시간을 이용하여 꼭 한번 도전 해보리라 마음속 깊이 다짐하며 뒷날로 기약하고, 올해의 마지막 남은 12시간주를 온천천에서 홀로 실행하려던 것을, 마침 내년1월 15일에 부산 을숙도에서 진해 안민고개까지 해안도로와 산복도로를 왕복하는 부산비치울트라 마라톤을 처음으로 개최하기에 앞서 이번12월 18일 본 대회의 시행착오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일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전과 똑같이 연습주를 하게 되었는데 본 대회에 자원봉사를 하기로 하여 연습주 참가자격을 얻어 여기에 참가하는 것으로 12시간주를 대체하기로 했다.
◆ 훈련사항
2004년도 훈련 및 대회참가 누계
* 수 영= 39회/113.8km/71:00
* 사이클= 10회/665km/34:20
* 달리기= 54회/952km/130:55
* 대 회= 마라톤/11회/715km/93:50. 2km바다 핀수영/1회/00:40
* W / T= 107회/103
* 기 타= 산보 19회/115km/38:20. 가족 산행 4회/22km/16:00
직원산행 7회/93km/47:20. MTB 1회/33km/2:20. 월례회 참석6회
홀로 아이언맨 게임 1회/S: 4.2km+B: 187.12km+R: 42.4km /17:00
남해안 횡단 라이딩 1박2일 369km中 272km
년 초에는 제주일주와 서바이벌 울트라 해트트릭을 목표로 장거리 훈련과 강도 높은 산악훈련, 언덕훈련을 많이 하였으나 하반기로 들어오면서 혼자 계획하고 실행하는 운동을 하다보니 상반기처럼 강도 높은 훈련은 많이 못하였다. 그러다가 12時間走를 하반기에 추가목표로 설정하였지만 사무실의 바쁜 업무와 개인적인 일들이 뒤섞여서 울트라에 대한 훈련을 거의 못하였다. 기껏 마라톤 하프 대회 참가가 그나마 제일 많은 훈련이 되어버렸다. 짧은 거리라도 꾸준히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울트라를 예전에 뛰어봤다는 경험만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역시 참담한 후유증을 유발시키고 말았다.
◆ 타키온 랩타임 기록
거리 현재시간 구간시간 누적시간 위치 비고
00.0 21:00 0:00,00 0:00,00 을숙도 수자원공사 앞 광장/ 출발
15.7 22:38 1:38,13 1:38,13 안청초등학교 정문
22.0 23:21 0:42,47 2:21,00 남문휴게소 (19,12"휴식)/ 급식소
29.9 00:33 0:52,49 3:33,02 STX주유소 삼거리
35.3 01:44 0:41,10 4:44,12 풍호 삼거리
41.5 02:00 0:45,48 5:00,01 LG정유청기와주유소 삼거리
46.1 02:50 0:50,00 5:50,02 고개정상 해군헌병검문소
50.0 03:16 0:26,11 6:16,14 굴다리 바로 앞 10m지점/ 반환점 체크
53.9 04:00 0:44,28 7:00,42 고개정상 팔각정/ 급식소 체크포인트(8:00이내)
58.5 04:41 0:40,37 7:41,19 LG정유청기와주유소 삼거리
64.7 05:26 0:45,20 8:26,40 풍호 삼거리
71.1 06:17 0:50,41 9:17,21 STX주유소 삼거리
78.0 07:30 1:12,50 10:30,12 남문휴게소 급식소/ 체크
84.3 08:25 0:55,40 11:25,52 안청초등학교 정문
100 10:48 2:22,57 13:48,59 을숙도 수자원공사 앞 광장/ 도착
◆ 참가기
출전 전날
울트라마라톤이 진정 짧은 거리가 아닌데도 왜 그렇게 긴장을 하지 않았는지 참 모를 일이다. 예전 같았으면 마음속으로 긴장을 많이 하였던 것 같은데..... 대회 출전 준비를 하지도 않고 마냥 평소 업무를 보았다. 기껏 준비한 것이 대회코스를 한번 읽어보고 지도책을 펴놓고 도상훈련을 한번 한 것뿐이다.
D-day
아침에 퇴근하여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오침을 좀 하려는데 막내둥이 형탁이가 토요일이라 학원도 가지 않고 함께 놀아주라고 난리법석을 떤다. 컴퓨터 게임을 좀 하도록 놔두고 잠깐이나마 오침을 하고 오후 3시쯤부터 천천히 준비물을 챙겼다. 아식스 울트라 배낭에 방풍의, 모자, 예비 옷1벌, 양말, 마스크, 귀마개 같은 보온의류, 맨솔래담, 바세린, 압박붕대, 진통제, 실, 바늘, 칼, 사혈침 등 의료품, 그리고 헤드랜턴, 점멸등, 예비건전지, 500ml 물통2개에 꿀물 섞은 것, 휴대폰, 코스맵, 필기구, 비상금과 약간의 보충식을 챙겨 넣으니 작은 배낭이 가득 찬다. 지금까지 여러 대회에 참가해 봐서인지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그다지 신경이 안 쓰인다.
대회장으로
이날 저녁 7시에 마침 인근에 살고 있는 고종사촌 동생의 첫아들 돌잔치를 온천장의 뷔페에서 한다기에 온종일 강습을 마치고 온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출전준비물이 들어있는 가방을 챙겨서 18:20 집을 나선다. 뷔페 도착하여 간단히 고모님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음식을 한 접시 담아서 대충 저녁을 해결하고 19:10쯤 아내에게 잘 갔다 오겠다 하고 뷔페를 나와서 미남R옆 금강웨딩홀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함께 연습주에 참가하기 위해 기다리던 외숙부님을 태우고 만덕터널을 지나고 낙동교를 건너서 공항로를 따라 20:10 대회장인 을숙도 수자원공사 상징탑 앞 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을숙도
몇몇 먼저 온 연습주 참가자들과 관계자들 중에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배번을 지급받고 서약서에 서명을 하였다. 시간이 남아 상징탑 주변을 둘러보는데 을숙도 자동차 극장에서는 무슨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연인이나 가족들이 함께 승용차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참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연습주에는 대회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클럽이나 개인은 공식기록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나는 본대회가 시작되는 2005년 1월 15일에 자원봉사를 한다는 조건으로 대회 준비위원들과 함께 ‘485번/이름’이 새겨진 3장의 배번이 주어졌다. 외숙부님께서는 본 대회에는 참가 못하기에 배번이 없이 개인적으로 연습주에 참가하게 되었다. 날씨가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계절이 겨울이고 밤인지라 공기가 싸늘하여 출발 전까지 외출복을 그대로 입고 있다가 출발 20여분 남겨두고 타고 온 카렌스에 외출복을 벗어놓고 수자원공사 상징 탑 앞 광장으로 갔다. 80여명의 관계자 또는 개인, 클럽참가자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준비하고 있어서 기념사진을 한 컷 촬영하고 출발 준비를 한다.
출발
바람한점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반달이 두둥실 떠 있다. 80여명의 연습주 참가자들은 저마다 울트라 배낭을 메고 앞에는 헤드랜턴을 뒤에는 개인 보호용 점멸등을 달고 출발 시간이 다되어 다함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10, 9, 8, 6, 7, 5, 4, 3, 2, 1 ‘출발’하는 연습주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천천히 무리를 지어 대회장을 벗어난다. 초반에는 모두들 천천히 나가는데도 힘이 있기 때문에 속도가 붙는다. 을숙도 진입램프를 지나서 비포장과 블록으로 된 小路를 따라 명지방향으로 몇몇 페이스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그룹을 형성하여 달려 나간다.
이번 연습주의 완주시간 목표를 14:00 정도로 잡아본다. 연습주를 위한 훈련도 적었고 몸 컨디션 또한 좋지 않아서 빨리 뛸 수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완주는 하겠지만 기록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명지침례병원 앞 삼거리 좌회전하여 명지주거단지삼거리를 지나는데 부산의 야경이 참 아름답다. 북구, 사상구, 사하구를 따라 잇는 낙동강의 수변을 따라 가로등이 길게 연결되고 대도시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불빛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야경의 아름다움 속에서 웃고 울고 싸우고 죽고...... 결국에는 나 또한 그 속에서 가정을 이루고 사회의 일부분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는 인간 군상들이 참 우습다는 생각을 해본다.
직선구간
용원입구까지 지겨울 정도로 긴 평지의 직진코스이지만 5-6명이 한 그룹이 되어 을숙도마라톤클럽, KUMF소속으로 올해여름 우리나라 최초로 국토종단 달리기를 성공한 여성으로 지천명 가까운 이분희님이 하는 얘기를 들으며 달려 나가니 지루한줄 모르고 지난 것 같다. 제법 속도가 붙어서 1km/6분 정도의 속도로 나간 것 같다. 한참 만에 함께 달리던 그룹도 서로 거리가 벌어지고 어느 듯 외숙부님과 조임모님 나 3명이 함께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명지대교와 삼성자동차 정문을 지나 중상위 그룹으로 달려가니 그다지 지겨움은 없었는데 다음날 돌아올 때는 정말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던 것 같다.
녹송3호교(송정천) 12km지점을 우회전하여 다시 직진하는데 이 구간 또한 직선도로이고 도로 곳곳에 공사를 한다고 파헤쳐서 도로와 보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달려야 했다. 용원 삼거리 현대종합상사 앞 좌측길 따라 용원으로 들어가서 새롬 성원 아파트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처음으로 조그만 언덕을 지나니 우측에 안청 초등학교 삼거리가 나온다. 15.6/1:38소요. 어느 클럽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 따뜻한 온 차를 끓여서 한잔마시고 가라고 한다. 고맙게 인사를 하며 온 차를 한잔마시고 있는데 동반주를 하던 조임모님이 보이질 않는다. 먼저 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외숙부님과 함께 어두운 밤길을 달려 나간다.
어둠속으로
이곳까지는 주로를 따라 가로등이 켜져 있었기에 랜턴을 켜지 않아도 주로가 훤하게 밝았지만 여기서부터는 해안선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되는 해안도로가 진해 市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마을과 공장 부근에 간간히 가로등이 켜져 있을 뿐 길이 무척 어두워 랜턴을 켜야 했다. 해안도로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외숙부님과 둘이서만 달리는데 앞뒤로 간혹 띄엄띄엄 달리는 주자들의 점멸등이 보일뿐 차들도 별로 없고 정말 한적하게 달리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골마을을 지나 계속되는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중간 중간 목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모텔이나 식당이 들어서 있다. 시드니비치 모텔 16.7km 아시아나 모텔 16.9km 한바다 모텔 17.5km 목우언덕식당 17.9km..... 왜 이런 외진 곳에 모텔이 있어야 할까! 불륜의 온상이 된 러브호텔! 정부의 성매매 특별법이 실행된 이후로 최근에는 주택가로 암암리에 파고들고 집창촌 여성들은 일자리를 잃어 데모를 하고..... 무엇이 잘못되어 이렇게 되어 가는지 참 부끄러운 우리사회의 현실이다.
남문휴게소
마천 공단내 소방파출소 앞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가에는 황포 돛대 노래비가 있다. 쭉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아내로부터 첫 번째 전화가 걸려온다. 몸은 괜찮은지 컨디션을 물어온다. 아직 쌩쌩하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과 취침하라한다. 한∙두번 울트라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걱정이 되는지 걱정하는 아내가 오히려 안타깝다. 나지막한 언덕위의 남문휴게소에 도착한다. 22km지점으로 본 대회 때는 간이 급식소가 설치되는 장소이다.
연습주 시작 2시간이 지나서인지 배도 출출하고 좀 쉬었다가기 위해 남문휴게소 식당에 들어가 외숙부님께서 라면을 2그릇 시킨다. 먼저 도착한 주자들은 간식을 먹고 일어서는 사람도 있고 뒤에 도착하는 주자들은 잠시 쉬었다 곧바로 달려가는 사람도 보인다. 아직 채 끓지도 않은 라면을 대충 먹는데도 시간이 제법 많이 지체되었다. 약 20분이 소요되어 주섬주섬 다시 챙기고 길을 떠난다. 다시 외숙부님과 둘이서 동반주를 계속한다.
외숙부님
외숙부님은 나와 같은 동래구에 살고 있는데도 서로 바빠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지만 참 집념이 대단하신 분이다. 지천명이 훨씬 넘는 나이지만 향학열이 얼마나 높던지 지금까지 5개나 되는 학사학위를 갖고 지금도 계속 학업에 열중하면서 운동 또한 열성적으로 하여 동래구청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어진 마라톤 동호회인 ‘건각회’에 가입하여 많은 대회에도 참가 하신다. 울트라마라톤에도 참가할 정도로 실력도 우수하다. 참 배울 점도 많고 한편으로는 존경스럽다.
해안도로
동광식품 23.3 직진, 웅천휴게소사거리 굴다리 앞 24.2 좌회전, 프린스 모텔 24.8 고개정상의 좌측에 프린스 모텔 직진, 신항만 택지개발지역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택지개발 지역인지 방파제 앞으로 넓은 벌판에 빈 공터만 펼쳐져 있다. 괴정항 방파제 25.6 신항만 택지개발지역 끝나는 부분 직진, 삼포마을 정류소 27, 명동낚시할인마트 28 좌측에 있으며 직진, 동일산업정문 28.4 직진, STX정문 29.6 좌측에 있으며 직진, 한국신쿨 오르막길 삼거리에서 STX주유소 끼고 좌회전하는데 여기서도 어느 동호회에서 따뜻한 차를 끓여놓고 한잔 마시고 가라한다. 잠시 쉬면서 따뜻한 물을 한잔마시고 다시 피치를 올려 쉬어가 모텔 삼거리 31.6 도로바닥에 씌어있는 우측 "행암"마을표시 방향으로 직진, 고개정상삼거리 32 행암마을 방향으로 직진, 예비군 관리대 정문 32.6 정문지나 우측으로 굽은 방향으로 직진, 장암동 철도건널목 34.2 직진하여 진해시내로 들어선다.
진해시
김종섭, 황현숙 부부와 몇몇 주자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달린다. 예전에 혼자 사이클 훈련 겸 코스답사를 하러 왔다가 풍호 삼거리를 모르고 지나친 기억이 있어서 될 수 있으면 코스답사를 한 조직위원들과 함께 이 구간을 지날 생각으로 달려왔다. 다행히 지도를 몇 번 살펴본 것이 있어 이번에는 풍호 삼거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었다. 저 만큼 산등성이에 안민고개를 가리키는 아련한 불빛을 보면서 시내 길을 달려 LG청기와 주유소 앞에 도착했다. 이곳은 41.5km 지점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의 배려로 따뜻한 온 차를 한잔 마시니 몸속에 따뜻한 열기가 올라온다. 다시 얼마를 달리니 진해마라톤 클럽에 소속되어 있다는 슈퍼마켓 주인이 한밤중인데도 가계 문을 열어놓고 따뜻한 물과 막걸리를 서비스한다. 한잔 마시고 가라하였지만 조금 전에 쉬었기 때문에 그냥 안민고개로 달려간다.
안민고개
매년 봄이면 화려한 벚꽃길이 조성되어 많은 상춘객들을 맞이하는 안민고개지만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 채 긴 동면에 들어있어 산 아래로 진해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부산비치 울트라 대회의 주로 중에 최고로 높고 긴 언덕구간이다. 약5km 가량 되는데 정상을 넘어 창원 쪽으로도 약 4km 내리막이 있어 이 고개는 왕복 18km나 된다. 그러나 그다지 경사가 급하지는 안아서 어느 정도 훈련이 된 주자들이라면 충분히 뛰어서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조천약수터와 무료주차장을 지난다. 언덕 초반 약 3km정도를 외숙부님과 함께 뛰어서 오르다가 힘이 떨어져 뛰다 걷기를 반복한다. 터벅터벅 낙석보호터널 앞을 걷고 있는데 벌써 선두주자가 돌아서 뛰어내려 오고 있다. 우리와 거리차이가 10km정도 벌어졌다.
여기에 자극을 받아 힘을 외쳐주고 다시 뛰면서 천자봉 산길공원 입구 표지석을 지난다. 조금 더 달리다보니 고개정상 해군헌병 검문소가 있고 앞쪽의 팔각정에서 반환점을 갔다가 돌아오는 주자들에게 급식을 하는 체크포인트가 설치되어 있다. 간간히 한․두명씩 반환점을 돌아오는 주자들을 보며 외숙부님은 일일이 ‘수고 하십니다!’를 외치면서 안민고개 정상을 넘어 창원 쪽으로 내려간다. 불모산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고 안민고개는 東西로 연결되어 있는데 서쪽으로는 진해시가 동쪽으로는 창원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내리막길은 좀 쉽게 달려 내려갈 수 있었다. 언덕길을 다 내려가니 청솔마을 아파트 삼거리가 나온다.
반환점
삼거리를 우회전하여 조금 더 내려가니 굴다리 앞에 반환점이 있는데 이곳에는 티코 승용차에 조직위원 한명만 점멸등을 켜놓고 달려오는 주자들을 체크하고 있었다. 50km/6:16분소요. 배번을 달고 있는 주자들만 시간을 체크하고 배번 없는 주자들은 따로 기록을 하지 않는다. 코스확인을 위해 연습주에 참가한 일반 참가자들은 여기서 돌아가는 주자들도 많다고 하였다. 외숙부님은 끝까지 완주를 하실 생각이라 일단 시간을 체크하고 다시 돌아 올라간다.
반환점으로 갈 때 앞서간 주자들의 수를 세어보니 대충 우리 앞으로 22명쯤 있었다. 우리 뒤쪽에는 몇 명 없을 줄 알았는데 안민고개를 다시 올라가면서 뒤에 오는 수를 세어보니 뒤쪽에도 25명 정도가 있었다. 안민고개 정상 팔각정 체크포인트에 7:00에 도착한다. 이곳 제한시간이 8시간 까지라고 한다. 한 시간쯤 여유 있게 도착하였기에 잠시 스트레칭도 하고 쉬면서 따뜻한 커피도 한잔한다. 다시 안민고개를 열심히 달려 내려와 시내 길로 접어들어 청기와 주유소 앞에 도착하니 김민국 조직위원이 주자들을 대상으로 캠코더를 촬영하면서 인터뷰 요청을 한다.
김호웅님
소속, 성명, 소감, 완주 예상시간 등을 간략히 얘기하고 가려는데 부산마라톤 김호웅님과 함께 동반주를 부탁한다. 이분은 울트라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주자로 혼자 달리다가 길을 잃어서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곳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 연습주의 목표가 남문휴게소까지라고 하는데 나중에 동반주를 하면서 함께 완주를 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외숙부님의 페이스가 빨라지는데 가끔씩 길을 잃고 엉뚱한 곳으로 가기에 그때마다 따라가서 다시 주로로 안내를 하면서 돌아오게 되었다.
물 보충
진해시내를 벗어나 다시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되는 해안 길을 되돌아서 세 사람이 동반주를 하며 돌아오는데 물이 다 떨어졌다. 남문휴게소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72km지점의 명동낚시 앞 슈퍼마켓에 새벽 일찍 가계 문을 연 곳이 있어서 여기서 이온음료를 한 캔씩 마시고 물을 보충시킬 수 있었다. 이곳에서 힘을 보태고 다시 달려 남문휴게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갈 때와는 달리 휴게소 문을 잠궈 놓았다. 여기서도 연습주 진행요원들이 캠코더로 촬영을 하고 있어 달리는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도 한 컷씩 찍었다.
이제 남은 거리는 하프코스 정도다. 거꾸로 가더라도 못 오겠나 싶어 김호웅님을 구슬려서 함께 완주하기로 했다. 해안도로의 오르막 내리막을 달리다가 걷기를 반복하는데 외숙부님의 페이스가 또 빨라지기 시작한다. 이제 몸이 완전히 풀리는 것 같다고 한다. 이러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겨우겨우 따라가고 있는 나는 정말 힘이 들었다. 발도 무척 아프다 아마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발톱도 빠질 것 같다. 어느 듯 안청 초등학교를 지난다.
魔의 구간
날은 이미 훤하게 밝아서 헤드랜턴과 점멸등을 꺼서 배낭에 넣었다. 힘들게 뛰고 걷기를 반복하여 용원을 지나고 강서구 녹산의 직선도로만 남았다. 정말 지겹도록 지루한 구간이었다. 송정천 옆 공장 어귀에 잠시 쉬면서 외숙부님께서 가지고 오신 인절미를 나눠먹고 힘을 내어 다시 뛰어본다. 한참을 달렸는데도 명지대교의 빨강색 현수교가 도무지 보일생각을 않는다. 최소한 그곳까지라도 가야 안심을 할 수 있을 텐데 하며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앞에 달리고 있는 두 사람의 발자국만 보며 뛰다보니 도저히 나올 것 같지 않던 명지대교가 보이고 다시 한참을 더 걷고 뛰어 강서소방서와 삼성자동차를 지나 명지대교를 건넌다.
강바람이 꽤 차갑게 불어온다. 휴일을 맞아 본 대회에 참가하려는 주자들이 몇 명씩 아침에 주로 답사를 위해 을숙도에서 거꾸로 달려오며 파이팅을 외쳐주기도 한다. 명지대교를 지나서부터는 너무 힘들어 외숙부님 먼저 가시라하고 김호웅님과 뒤에서 따라가기로 했다. 명지주거단지 삼거리를 지나고 저 멀리 가물가물 달리고 계시는 외숙부님을 따라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을숙도 수자원공사 탑을 향하여 앞으로 나간다. 김호웅님은 대구에 있는 친구의 부친상에 문상을 가기로 하였다고 그러는지 계속해서 친구들로부터 휴대폰이 울린다.
피니쉬
명지침례병원 앞 삼거리를 지나서 을숙도 하구언을 향하는 마지막 직선도로의 보도블록과 비포장도로를 지나서 드디어 을숙도 수자원공사 광장으로 들어선다. 피니쉬라인 앞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김호웅님을 먼저 보내고 옷매무새를 고쳐 입고 두 손을 활짝 펴고 골인한다. 13:48,59" 먼저 도착한 주자들은 벌써 각자 목욕을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로써 나의 올해 마지막 숙제를 대신한 부산비치 울트라 연습주를 완주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울트라 참가횟수 7회에 800km를 달린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 보면 큰 기록이지만 우리나라 울트라계의 대부들이 모여 있는 KUMF에서 보면 많은 울트라맨 중에 한사람일 뿐이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이곳에 입문을 하여 더 넓은 세상을 달려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 후기
피니쉬 라인도 없는 썰렁한 대회장에 몇몇 관계자들과 클럽 동호인들의 박수와 함께 골인하여 기록을 확인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바나나, 귤을 몇 개 집어먹어 보지만 목이 잠긴다. 겨우 정신을 가다듬어 10여분 전에 먼저 들어오신 외숙부님과 60km이후 동반주를 한 부산마라톤 김호웅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한 컷 찍고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본다. 잠시 쉬었다가 근무를 하기위해 카렌스에 외숙부님을 모시고 공항로, 만덕터널, 코끼리유치원 앞길을 지나 서동 성모정형외과 앞에 모셔드리고 곧바로 출근을 위해 안락R를 거쳐 사무실에 출근을 했다.
누가 훈련을 하지 않았으면 울트라에 도전하지를 말라고 했든가!! 이번 부산비치 울트라 연습주를 통해서 훈련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100km! 250리! 초고속으로 문명이 발달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준비되지 않는 주자들에게는 정말 먼 거리다. 훈련이 된 주자들에게는 큰 문제없이 펀 런을 할 수 있겠지만 첫 출전자나 훈련을 게을리 하고 무작정 덤비는 울트라 주자들은 정말 눈물나는 아픔을 겪게 되는 것이 울트라 마라톤인 것 같다. 이제 두 번 다시 훈련 없는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 부상, 후유증
대회를 마치고 보니 발가락 전체에 테이핑을 했는데도 좌우측 새끼발가락에 1cm가 넘는 물집이 크게 잡혀있고, 양쪽 엄지발톱이 엄청 아프다. 그리고 좌측 넷째 발가락은 아예 빠질 것 같이 시커멓게 피멍이 들어있다. 출근을 하여 샤워를 하고나니 발이 퉁퉁 부어서 구조화를 못 신을 지경이다. 온 몸이 쑤시고 결린다. 양말을 벗고 한참을 자연 상태로 열을 발산시키니 저녁 무렵에는 발의 부기가 조금 가라않는 듯하다. 4일이 지난 지금은 거의 정상으로 컨디션이 돌아온 것 같다. 그리고 울트라를 뛰다보니 한 가지 몸에 좋은 점도 있었다. 1주일가량 계속 앓던 감기가 뚝 떨어진다.
◆ 공식기록
50km/6:16-----55km/6:45-----78km/10:30-----100km/13:48,9"
80명 참가/ 25명 완주/ 13위/ 완주율 31%
◆ 참가사진
◆ 관련사이트
부산비치울트라 마라톤=> http://www.bbu100.com/
◆ 기록증
2005년 1월 15일 21:00- 26 12:00 / 본 대회 완주자와 함께 발급예정.
◆ 참가배번
歷史는 밤에 이루어진다.
2004. 12. 23. 동래구조대 타키온
첫댓글 타키온님 왜 그렇게 힘든 고생을 하세요, 그냥 하프만 합시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