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 유형별 질문방법과 대처하는 방법
수업 중에는 질문을 하거나 반대로 질문을 받는 경우가 반드시 발생한다. 질문은 수업 내용을 보충하고, 깊게 하고, 수업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원생의 수업 이해도를 즉시 확인해 볼 수 있고 강사와 원생의 인간관계를 깊게 하는 등의 많은 효과가 있다. 게다가 질문에 의해 강사 자신의 불충분함을 자각하거나 생각을 깊게 해 보는 자극도 된다. 한편 수업은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질문은 즉석에서 답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사의 진가가 드러나기도 한다.
질문은 수업 내용을 깊게 인식시키거나, 정착시키기 위해서, 원생을 보다 잘 기억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강사가 반드시 효과적으로 이용해야하는 것이다. 이하에서는 수업 중에 질문을 하고 받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
1) 질문의 유형
① 의문을 풀기 위해서 하는 질문
이해되지 안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하는 가장 정상적인 질문으로, 강사는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고 이해했는지 꼭 확인하며, 좋은 질문을 한 원생에 대해 칭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② 강사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질문
원생들이 강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강사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당황하는 강사의 모습을 즐기기 위해서 질문하는데, 예를 들면 엉터리 문제를 만들어 풀어 주도록 요구할 때도 있다. 이때 강사는 당황해 원생들의 놀림감이 되지 않도록 문제 원생을 즉시 조처해야 한다.
③ 주위 시선을 끌려고 하는 질문
주위 시선을 끌려는 영웅 심리가 작용하여 전혀 가치도 없는 문제를 재미삼아 하는 질문이다. 강사는 강의 종료 후 개인적으로 설명해 준다고 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이때 질문한 원생은 제일 먼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④ 악의적인 질문
질문을 하는 목적은 강사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차원에서 벗어나 강사를 학원에서 적응하지 못하게 하는 데 있다. 질문 형태는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질문과 유사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무능한 강사라고 매도하고 강의실 분위기를 최악으로 유도하며 강사 교체를 요구하기도 한다. 심지어 경영자에게까지 강한 항의를 하다가 관철이 안되면 집단으로 행동하는 특징이 있다. 유능한 강사의 경우라도 경영자의 매려가 없으면 적응하지 못하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⑤ 조작된 문제
조작된 듯한 문제일 경우 메모해두었다가 풀리지 않으면 동료 강사와 상의해 본다. 조작된 문제라는 확신이 설 경우에는 강의가 끝난 뒤 학급 전체가 풀어보는 과정을 통하여 조작된 문제임을 밝힌다. 질문한 원생에게 문제의 출처를 밝히기를 요구하고, 비정상적인 질문으로 인하여 학급전체가 피해를 입게 된 책임으로 체벌을 해도 무방하다.
⑥ 설명이 불가능한 문제
학급에서 제일 우수한 원생을 지적하여 문제를 풀도록 한다. 우수 원생은 대부분의 문제를 풀 있는 능력이 있다. 문제를 풀고 난 후 설명까지 하게 하고 원생이 미진한 부분 이 완벽하게 설명하였다 하더라도 강사가 간단한 보충 설명을 곁들여 주면 강사의 실력을 은연중 과시 할 수 있다. 또 문제를 푼 원생에게는 약간의 칭찬을 해줌으로써 동료 원생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게 해주고 강사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이나 고등 학생의 어려운 문제는 강사도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같이 풀어 보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자주 반복할 경우 강사의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한다.
강사는 질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여러 유형의 문제별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⑦ 쉬운 문제
쉽고 간단한 문제를 질문할 경우 공개 강의보다는 강의 후 질문자에게 별도로 시간을 할애하여 설명해 준다. 쉬운 문제라고 생각하여 무시하거나 짜증을 내기보다는 질문한 당사자에게는 어려운 문제이므로 정성을 다하여 지도를 한다. 이때 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기초적인 부분에 비중을 두고 설명 속도를 2배 이상 늦추며, 설명이 끝나면 원생이 직접 푸는 과정을 보다가 막히거나 틀리는 부분만 힌트를 주며 교정해 주는 방법을 택한다.
⑧ 틀리기 쉬운 문제
대상층이 많으므로 전체 원생에게 공개 강의를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는 생각보다는 초기보다 더 많은 시간 여유를 가지고 여러 유형의 예시를 들어 자세히 설명을 반복해서 한다.
⑨ 어려운 문제
어려운 문제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재설명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충분히 설명하였다 하더라도 임의로 종료하기보다 질문자에게 이해 여부를 직접 확인하며 다른 원생에게도 꼭 확인시킨 후 종료한다. 그리고 틀린 문제, 어려운 문제의 경우 쪽지 시험 등을 통하여 확인 학습을 하도록 한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질문한 원생이 완전히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⑩ 대처방안
첫 강의 시간에 분명히 밝혀두는 것이 좋다. 즉 전체 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질문만 받되, 간단한 것은 즉시 답변하고 예정 진도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강의 종료 후 또는 다음 강의 시간에 답하기로 한다. 문제가 수준 이하나 수준 이상일 때에는 질문 원생에게 개인적으로 설명한다는 전제를 하고, 장난을 목적으로 쓸데없이 질문하여 다른 원생들에게 피해를 줄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약속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강사는 질문을 받으면 설명이 가능한지 알 수 있는데, 확실히 알 수 있으면 간단히 질문에 응하고 보편성이 없을 때는 개인에게만 설명하며, 문제 파악이 불확실할 때는 오늘 예정된 진도가 있어 시간을 할애 할 수 없으니 내일로 미루자고 한다. 이에 불평할 경우 현재 이 시간은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전체의 시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 문제를 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어 다른 원생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질문자가 양보하라고 설득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원생들은 동조하게 되는데, 그래도 불만을 표시할 때는 강하게 꾸중하되 대체로 부드러운 말씨여야 한다. 질문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므로 짜증을 내는 것은 강사로써 문제가 될 수 있다.
2) 질문을 하는 방법
질문을 할 경우에는 다음의 여러 가지 점에 유의해야 한다.
① 특정 원생에게만 집중해서 질문하지 않는다.
동일한 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오랜 기간 하다 보면 원생하나 하나의 능력, 성격을 알게 된다. 그러면 질문하기 쉬운 원생과 그렇지 않은 원생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질문을 하기 쉬운 원생에게 아무래도 치우치게 되기 쉽다. 그렇지만 이러한 치우침은 좋지 않다. 질문은 공평하게 할 필요가 있다. 질문을 하는 경우에 이것은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② 원생이 질문에 답을 못하는 경우에 무안을 주지 않는다.
질문에 대답할 수 없는 원생을 어떻게 대하는 가도 극히 중요한 사항이다. 질문한 것이 기본적인 것, 상식적인 내용인 경우에 강사가 「그것은 기본적인 것인데 도대체 그것도 모르고 있어?」라든가 「도대체 수업시간에 뭘 생각한 거야?」등과 같이 원생을 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나. 강사의 입장에서는 결코 원생에게 창피를 주기 위한 의도는 없었지만 그것을 듣는 원생에 따라서는 「남앞에서 창피를 당하였다」는 의식을 갖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는 특히 여학생이나 초등부 저학년 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자존심에 상처받았다는 것이고, 학습의욕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강사는 말 한마디도 주의해야 한다.
3) 질문을 받는 방법
수업 도중에, 또는 끝나고 나서 원생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 원생은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을 보고 강사를 평가한다. 따라서 원생의 질문에 답할 때에 이하의 사항에 충분히 유의해야 한다.
① 질문에 정성스럽게 대답한다.
원생으로부터 질문이 있으면, 먼저 그것을 환영하는 제스쳐를 표시한 후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사 중에는 「자신의 수업을 집중하여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해서 극히 아무렇게나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대답을 안한 것만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원생이 행한 질문의 요지를 명확히 파악해서 친근하게 대답하면 원생과 친해지고 존경받는 강사가 될 수 있다.
② 초보적인 질문이라도 무안을 주지 않는다.
원생으로부터 아주 초보적인 질문을 받게 되면 순간적으로 싫은 얼굴을 하거나 어조까지 변하면서 아무렇게나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원생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미 설명한 기본적인 사항을 원생이 집중해서 듣지 않아서 다시 설명한다고 하는 것이 번거로운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은 질문한 원생에게 있어서는 궁금한 사항인 것이다. 따라서 기초적인 질문이라 할지라도 확실하고 깔끔하게 대답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미 충분히 설명하고 다른 원생들은 다 이해한 내용을 수업 태도가 불성실해서 특정 원생이 반복적이고 돌발적으로 질문을 해서 수업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는 수업 후 별도로 생활 상담을 통해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이때에도 수업 중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어야 함은 물론이다.
③ 자신감 있게 대답한다.
질문을 했는데도 강사가 자신 없어 하면서 대답하는 모습은 원생의 눈에 믿음직스럽지 못하게 비치는 것은 당연하다. 원생에 있어서 강사는 존경받는 인물이다. 따라서 질문에 대답할 때에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태도로 대답하도록 해야 한다. 즉 다소 자신이 없는 질문일지라도 결코 쭈뼛쭈뼛하거나 하지말고 당당히 대답하도록 한다.
④ 대답에 있어서 차별 대우를 하지 않는다.
질문을 한 모든 원생들에게 친절하게 대답하면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그 중에 한 사람에게만 정성스럽게 대답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렇게나 대답하는 등, 차별 취급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차별 취급은 공평함을 결여한 것이고, 강사로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태도이다. 이렇게 되면 강사와 특정 원생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유익한자료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자료네요...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자료네요. 왠지 반성도 되고 감사합니다.
좋은자료 감사함다. ^^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아..정말로 얄미운 학생들..ㅠㅠ
감사해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내용, 장문 작성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박카스라도 한병 사드세요. 나중에 돈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