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17.평창 대화 이목정리'모릿재'-983m봉-잠두산-백석산-말랑치-영암사-던지골'송어양식장'10km.4:45.비18℃.
대화모릿재터널입구(09:40)-모릿재'방향표지석'(09:47)-983m봉(10:20)-삼거리화살표'모릿재,백석산'(11:56)-우측b조탈출로(12:45)-백석산정상'1364.6m'(12:52-13:17)-대화방면첫하산로(13:24)-말랑치우측하산로'영암사방향'(13:30)-영암사(13:35)-돌무더기(13:37)-만'卍'자표시 및
돌무더기(13:50)-밧줄구간(13:55)-임도(14:09)-백석산 '혜광사' 방향표 및 이정표'모릿재시점14km,가지동종점5.1km'(13:14:11)-이정표지석
'신리모릿재13.6km, 대화4리5km, 던지골0.2km'(14:11)-입산통제안내판(14:14)-산불감시초소(14:15)-구도서원(14:21)-동화속풍경및송어양식장(14:25-17:30)-합정동(20:19)
10여일 사이 목요 정기산행 외에 '지리산'과 '낙남정맥'을 비롯한 통영 '지리망산' 등 계속 무박산행의 장거리 산행을 함으로 몸이 한계를 느꼈는지? 피로 회복이 되지않아 몸이 개운치않으나 이번 산행은 모처럼 10여키로m의 짧은 산행임으로 용기를 내어 이른아침 평소와 같이 일직일어나 챙겨주는 조반을 산행중 시장할 세라 한그릇 다 비우고 서둘러 나가느라 핸드폰도 휴대를 못하고 나감으로 내심 여간 걱정이 아니었다.
잠두산과 백석산의 줄기인 '모릿재'터널 앞에 멈춰선 애마에서 만차의 인원이 튕겨져나와 질서정연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자연 스럽게 산행대장의 뒤를 따라 푹신한 낙엽이 깔린 부드러운 육산으로 올라 터널위의 모릿재 표지석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틀 983m봉을 오르며 지체하는 동안 선두와 거리가 벌어짐으로 983m봉을 지나 우측으로 틀 진행하다 방향이 맞지않음을 직감 돌아서려 하였으나 한사람이 그 방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진행했다는 말을 하며 의심없이 진행,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않아 개략도를 꺼내 확인해보니 반대방향의 남쪽으로 진행해야됨을 확인하고 뒤돌아서 주춤거림없이 계속 한시간 삼십여분을 진행 바위지대를 오르니 올라온 잠두산인 '모릿재와 백석산' 방향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올라서게 되었다.
잠두산 방향을 확인 하려고 유심히 살펴본후 백석산 방향표 대로 우측으로 진행하며 살폈으나 잠두산'1243.2m' 정상은 발견치못하고 지나쳐 하산후 두시간여 동안 애마를 기다리며 확인하니 좌측으로 경관을 보기위해 우연이 가본 사람으로 부터 좌측5m 거리에 '잠두산1243.2m'의 정상판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gps를 휴대한 산행대장도 유심히 살펴보았음으로 그곳은 제일높은 곳이 아님으로 잠두산은 당연히 우측의 30여m 거리의 제일 높은곳 이라는 말을 들었음으로 정상판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좌우의 물기가 많은 축축한 넓은 풀밭을 멧돼지가 일궈놓은 다래넝쿨이 엉긴곳을 지나 잠두산 삼거리에서 한시간여 후 넓은 헬기장이 보존된 한쪽에 '백석산1365m'의 정상판과 삼각점 등을 확인하고 그곳을 조금지난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나무잎이 햇빛을 가린 곳에서 혼자 도시락을 펼치고 시간 여유가 있음으로 유유히 시장기를 면하고 앞서간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 나섰다.
20여분후 하산이 시작되는 '말랑치'의 영암사 방향 급사면에 내려서 기대를 하며 '영암사'를 가 보았으나 낡은 초라한 건물은 썰렁하게 비어있어 관리가 되지않아 폐허로 완전히 쓰러지기 직전의 벽이 기울고 문이 부서지는 등 상태가 좋지않았음으로 마음이 착 가라앉아 갔던길을 20여m 되돌아 나와 급사면의 등로옆 누군가에 의해 정성것 싸아올려진 돌무더기와 검은색의 잡석위에 세워진 돌에 붉은 색의 '卍'자가 새겨진것을 유심히 살펴보며 디카에 담은 후 이러한것 하나하나 모두가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조상들의 정성과 혼이 담긴 문화유산임에도 요즘 화려하게 조경되는 정성과 혼이 결여된 물질만이 그득담긴 것에 밀려 오래지 않아 유실될것을 생각하니 더욱 착잡한 생각에 잠겨 피곤함이 풀리지않아 무거운 밝걸음과 마음까지 무거워진 몸으로 급경사의 너덜길과 급사면의 밧줄이 매진 곳을 내려오면서 더욱 즐겁지않은 관계로 발걸음이 무거웠다.
급사면을 내려오는 동안 비가 오락가락 하고 천둥번개가 우르랑 쾅~ 이 몇번 반복될때마다 조물주께서도 다소나마 내 무거운 마음을 아는지? 예사롭지않아 어둑한 하늘을 우러러 보며 쉬 그칠 비가아님을 예측하고 초반에 조금뿌리는 이슬비를 피하기 위해 입고 접어 가방에 넣은 우의를 꺼내 다시입고 가방커버도 씨운 후 발걸음을 재촉 임도에 내려서 빠른 걸음으로 혜광사 방향표를 지나 '던지골0.2km' 이정표를 겸한 방향표를 지나 날목이 얼마남지않은 지점에 있음을 짐작 그동안 다소 기분 전환이 되어 발걸음이 가벼워져 송어양식장 앞의 계곡에 면해있는 원두막에 모여있는 산행대장을 비롯한 선두의 10여명이 모여있는 곳으로 비를피해 들어가 얼마를 지나자 찬바람이 불고 땀과 비에젖은 옷을 갈아입지못해 떨리는 추위를 피해 농작물에 쓰이는 빈 비닐막에 들어 비가멈추고 햇볓이 쬐여도 나오질 못하였으나 버스가 도착된다는 전화를 밧고 햇볕에 나가 새롭게 따스한 햇빛의 고마움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잠시후 애마가 도착 abc조 모두가 안전하고 무사하게 산행을 마치게 된것에 대한 감사함에 서로를 격려하며 인사를 나누고 미리 준비한 하산주와...
어떻게 보관했는지? 시원하게 보관된 야채와 국수를 매콤하게 버무린 맞갈난 비빔소면을 처음 참석한 낮선 '山群'이 내놓은 우엉잎과 흡사한 곰취의 쌈으로 겯들임으로 양도 충족하지는 못하나 만차의 인원이 골고루 먹을 수 있었음으로 이또한 후덕함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꽁치통조림에 김치와 라면을 끓인 뜨끈한 국물은 골고루 전체가 다 먹지는 못했어도 이날에 알맞은 것이었음으로...
땀흘리며 산행후의 출출함과 갈증을 풀기위한 몇잔의 술과 몇젖가락의 비빔국수를 곰취에 싸 넘어가는 맛을 겯들인 정이 넘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현세의 어느곳에 서도 느껴보지못할 인간미를 느끼게 하였기에 앞으로 '신마포산악회'를 생각할때 신바람과 흥을 돋구었으며...
하모니카 하면 풋풋한 옛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또한 하모니카 하면 한사람을 떠오르게 하는 4-5년 함께 산행하였으나 전 산악회에서 여의치않은 분위기에 다른 산악회에 다니다 이번에 다시 함께하게된 산우님의 오랜경력과 노숙함을 잘 아는 '신마포산악회' 회장님의 권유로 큰 박수를 받으며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동요와 유행가를 겯들인 여러곡으로 흥을 돋구는 분위기에 비온후 맑게개인 푸른 하늘과 서산을 붉게 물들이고 너울거리는 석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버스창을 통해 바라보며 전체회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어가게 되었음을 생각하며...
산의 명칭유래
백석산은 산꼭대기에 햇볓을 받은 흰색으로 반사하는 돌이 있어 백석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잠두산은 정상의 돌이 누에의 머리처럼 생겼고 백석산을 비롯한 능선 또한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임으로 붙여져 '잠두산'이라 했다고한다.
자연환경
백석산의 높이는 1,365m이고,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中央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이번에 경유한 누에고치가 기어가는 형상이라하는 잠두산(蠶頭山, 1,243m)ㆍ백적산(白積山, 1,141m), 서쪽에 금당산(錦塘山, 1,173m)ㆍ거문산(巨文山, 1,171m), 남쪽에 중왕산(中旺山, 1,377m)ㆍ가리왕산(加里旺山, 1,560m) 등이 솟아 있다.
현황
동쪽에는 남한강 지류의 하나인 오대천(五臺川)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강가에 수항리ㆍ화의리ㆍ막동리 등의 취락을 형성하고, 주로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쪽 산중턱에는 백운암(白雲庵)이라는 암자가 있으며, 대화리 쪽의 사면에서도 주로 밭농사가 행해진다.
강원도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1차 산업의 비중이 높고, 2차 산업의 발달은 미약하며 3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
산지가 많고 기후가 서늘한 강원도 지역에는 감자ㆍ옥수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여름철에는 고랭지 채소 재배가 성하며, 최근에 일부지역(홍천과 횡성)에서는 인삼 재배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발고도 800m 이상의 고위저기복면과 해발고도 600m 이상의 중위저기복면 및 산록 완사면이 넓게 발달하여 여름의 서늘한 기온을 이용한 고랭지 밭농사 지역이 넓게 발달해 있다.
강원도는 전국 최대의 고랭지 농업지역으로, 여름 배추와 여름 무를 많이 생산하며, 이 외에도 양배추ㆍ양파ㆍ당근ㆍ샐러리ㆍ결구상치ㆍ토마토ㆍ오이ㆍ피망ㆍ적채ㆍ고추ㆍ마늘 등 다양한 산지농업이 행해지고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도암면) 일대의 고랭지 농업지역은 토양의 지기현상으로 인해, 여름 배추·무 재배와 감자 재배를 윤작(이어)하는 특징이 있다.
평창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 여름 배추와 무 재배 중심지가 된 것은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및 대도시와의 시간거리가 단축되어 대도시 시장 지향 상품농산물을 생산하는 근교농업 지역이 되었고, 산지농업의 입지우위성으로 인해 특화되었기 때문이며...
요즘 평창지역은 2018년 동계올림픽 특수로 인한 호황의 바람이 세차게 불어 술렁이고 있어 이지역의 지킴이인 토박이 농민들의 마음까지 들떠있어, 동계올림픽을 마친 후 썰렁해진 찬바람을 어떻게 이겨낼것인가를 호황이 오기전 먼저 곰곰이 심도있게 생각 하지안으면 외부인 다 수의 호황은 있을 지라도 토박이 농민들은 오히려 올림픽 유치를 하지않은 이만 못한 상황이 오지않을가?를 심도있게 곰곰이 생각하여 지나친과욕은 금물로 차분하고 냉정히 관심있는 사람들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벌써부터 우려되는 바를 관계기관과 관계자들은 심사숙고를 철저히 하지않으면 안될것이다.
오늘도 마음이 흔들릴 세라 산기슭에 흐르는 계곡물 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다가리라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산행기를 마치련다.
▼ 평창의 모릿재 터널앞에 애마가 멈추어...
▼ '신마포산악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임...
▼ 모릿재 터널위에 이정표와 방향표지석이 있었다.
▼ 능선을 올라 잠두산에 백석산 방향표가 있었다.
▼ 이곳은 나무가 아직 활착이 되지않아 봄이 이른듯 했다.
▼ 아직 야생화의 훼손이 되지않아 이름모를 봄 꽃들이 청초하게 피어있었다.
▼ '백석산1365m'의 정상에는 표지석이 없고 아크릴 정상판만 있었다.
▼ 백석산의 정상에 '삼각점'이 있었다.
▼ 백석산 정상의 헬기장이다.
▼ 말랑치를 향하던 중 우측으로 하산로 표시가 바닥에 누워 있었다.
▼ 말랑치를 향하며 능선에 괴상한 바위가...
▼ 이곳의 봄 꽃은 다른곳 보다 훨씬 샛노란 색이며 크고 소담한 꽃 이었다.
▼ 넗게 펼쳐진 들판에 활작핀 야생화가 가득...
▼ 말랑치의 우측 방향으로 '영암사'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누어있었다.
▼ 이곳에서도 '대화방향'의 방향표가 피곤했던지? 누워 제할일을 하고있었다.
▼ 숭불사상시 세워졌을 법한 '영암사'가 폐허로 남아있었으나 머지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되었다.
▼ '영암사'를 지나 2분 거리의 하산로 옆 돌무더기가...
▼ 세워진 입석에 붉은 색으로 만자가 눈에 띄었으나 이것(깊은 사상이 깃든) 또한 누가 관리할 것인지?...
▼ 급사면의 등로에 매진 로프가 있었음으로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 빗방울이 커지고 천둥번개가 무섭게 우르렁 쾅~ 이 반복됨으로 급히 담은 관계로 흔들려... 이것 또한 하찬아 보이지 않는 우리의 귀중한 문화 유산이 훼손되지 않을지?...
▼ 좌측에서 내려와 우측방향의 '혜광사' 방향표와 이정표'모릿재, 가지동종점, 던지골'가 세워져 있었다.
▼ 이곳에도 이정표를 겸한 방향표지석이 있었다.
▼ 날목인 '던지골0.2km'의 이정표를 봄으로 하산길 비를 맞으며 즐긴 산행의 끝점도 만이 남지않은 듯...
▼ 비가 내리고 있었음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비어있었다.
▼ 좌측의 시멘콩크리트 옹벽위의 '송어양식장'과 반대편에 '동화속풍경' 시설이 있는 듯...
▼ 이곳 주변의 원두막과 비닐막 안에서 비를 피하고 비를 맞아 추운몸을 서성이고 있었다.
▼ 두시간여 넘는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비가 그치고 구름이 겆혀 햇살이 비쳤으나 비를맞아 아직도 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 비온후 맑게개인 하늘아래 눈부시게 빛을 발하는 이름모를 화려한 봄꽃을 바라보며...
첫댓글 백석. 잠두 유래까지 잘설명된글귀 잘읽었으며 요즘 쉼없시 산행 무리하지 않으신지 ? 암틈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하는 님이 늘 부러울 뿐입니다. 산행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