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寫眞)
○ 기원(基源)
○ 분류(分類)
장미과 갈잎떨기, 소교목 / 키 6∼8m까지 자람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잔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없고 겨울눈은 긴 타원형으로 끈끈한 성질이 있음 /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9~13
개의 작은 잎은 피침형~긴 타원형으로 끝이 길 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음 / 작은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연녹색임 / 꽃은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서 흰색
꽃이 모여 핌 / 꽃차례에는 털이 없으며 꽃은 지름 8~10mm이고 암술대는 3개임 / 콩알 만한
둥근 열매는 여름에 노란색이었다가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음 / 봄에 돋는 새싹이 말의 이빨처럼
튼튼해서 지어진 이름이 마아목(馬牙木)인데 이것이 음이 변하여 ‘마가목’이라고 부르게 되었
다고 함 / 가운데 잎맥에 길고 가는 갈색 털이 있는 것을 “녹마가목”이라 하고, 작은 잎이 13~15
개이고 뒷면에 흰빛이 도는 것을 “당마가목”이라 부름 / 뭉쳐나는 흰 꽃이 아름답고 가을에 붉은
열매 송이의 모습이 대단히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인기가 좋음.
※ 마가목은 우리나라 각처 깊은 산 숲속에 골고루 분포함. 종류로는 마가목‧당마가목‧흰털
당마가목‧넓은잎당마가목‧차빛당마가목‧잔털마가목‧녹마가목‧왕털마가목과 함경북도 깊은
산 중턱에 나는 산마가목 등이 있음.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약으로 사용함.
○ 이명(異名)
정공등(丁公藤), 마아목(馬芽木), 화추(花楸), 백화화추(百華花楸), 산화추(山花楸), 천산화추
(天山花楸), 마가목(馬家木)
※ 덩굴이 아닌 데도 등(藤)자가 붙은 것은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마가목과 닮은 덩굴성 식물을
정공등이라고 부르기 때문임.
이른 봄철 눈이 트려 할 때의 모습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오른다고 해서 붙은 이름임.
또 줄기껍질이 말가죽을 닮았다고도 함.
○ 성분(性分) / 성미(性味) / 귀경(歸經)
o 성 분
- 열매 : 비타민C 160mg%, 플라보노이드 150~229mg%, 카테킨 114~412mg%, 안토시안,
B-카로틴 0.53~4.62mg%, B-카로틴-에폭시드, 크립토크산틴, 사과산 2.01~2.70%,
레몬산, 포도산, 호박산이 있음.
당분으로는 포도당 3.8%, 과당 4.3%, 사탕 0.7%, L-소르보오스, 소르비트가 있고 우르솔산
과 타닌질 0.3%를 함유함. 아미노산은 236mg%로서 많이 들어 있는데 그의 조성은 시스틴‧
시스테인‧리진‧히스티딘‧아르기닌‧아스파라긴산‧글리신‧a-알라닌‧티로신으로 되어 있음.
이밖에 정유와 K‧Na‧Ca‧Mg염 등을 함유함.
열매살의 쓴맛은 파라소르브산의 모노글루코시드(0.8%)에 의한 것임. 카로틴 함량은 당근
보다 높고, 비타민P 활성물질의 함량은 과일 가운데서 높은 편임.
- 씨 : 기름(22%)과 약간의 아미그달린을 함유함.
- 잎 : 비타민C(200mg%)‧플라보놀‧아스트라갈린‧히페로시드‧켐페롤-3-소포로시드‧
쿠에르세틴-3-소포로시드‧이소쿠에르시트린을 함유함.
o 성 미
- 열매 :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고(甘) 쓰며(苦) 무독(無毒)임.
- 줄기껍질 :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맵고(辛) 무독(無毒)임.
o 귀 경 :
○ 수치(修治)
o 열매가 익는 대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씀.
○ 약성(藥性)
o 마가자(馬家子-열매) : 이뇨(利尿)‧진해(鎭咳)‧거담(祛痰)‧강장(强壯)‧지갈(止渴)의 효능이
있으며 신체허약증(身體虛弱症)을 비롯하여 기침‧기관지염(氣管支炎)‧폐결핵(肺結核)‧위염
(胃炎) 등을 치료함. 또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혈압(血壓)을 낮추고 류머티스
관절염‧중풍(中風)‧위염(胃炎)‧해수(咳嗽)‧천식(喘息)‧갈증(渴症)‧기관지염(氣管支炎)‧기관지
확장증(氣管支擴張症)‧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습진(濕疹)‧유선염(乳腺炎)‧폐결핵‧복통(腹痛)‧
vitamimA‧C결핍증에 쓰임
o 정공피(丁公皮-줄기껍질) : 강장(强壯)‧거풍(祛風)‧진해(鎭咳)‧기침‧관절염(關節炎)‧근골강화
(筋骨强化)에 쓰이며 신체허약(身體虛弱)‧요슬통(腰膝痛)‧해수(咳嗽)‧백발치료에도 효과가 있음.
o 폐열(肺熱)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함. 비(脾)를 보양하고 진액을 생성하는 효능이 있음.
폐결핵‧해수와 천식‧위염‧복통‧비타민A‧C 결핍증에 좋음. 흔히 무더운 여름철에 차로 달여
마시면 갈증이 그치고 더위를 이길 수 있음. 하루 열매는 37.5~75g, 어린 가지와 껍질은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함.
○ 의학서적(醫學書籍)
o 동의보감(東醫寶鑑)
풍증(風症)과 어혈(瘀血)을 낫게 하고 늙은이와 몸이 쇠약한 것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허리 힘과 다리의 맥을 세게 하며 흰 머리를 검게 함.
o 동의학 사전(북한 저서)
-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혈압을 낮추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함. 기침하는 데와 고혈압
초기에 씀. 또한 비타민C가 많아 괴혈병의 예방 치료에도 씀. 가루 내어 한번에 10g씩
하루 3번 먹음.
- 마가목의 잔가지와 껍질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함. 가래를 삭이고 통증을 없앰.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데, 관절통 등에 씀.
o 방약합편(方藥合編)
정공등온치 신쇠 풍습비수급오자(丁公藤溫治 腎衰 風濕痺嗽及烏髭)
마가목은 신허와 풍비‧습비‧기침 등을 낫게 하고 머리칼을 검게 함.
○ 민간요법(民間療法)
o 기관지염‧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 해수, 가래, 천식이 심할 때에는 마가목 열매 60g과 감초
(甘草) 5g에 물 400㎖를 붓고 2시간 동안 불렸다가 1번에 60㎖씩 하루 3번 먹음. 열흘 쯤
복용하면 기침이 줄어들고 가래가 없어지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같은 것이 없어져서 잠을 편안
하게 잘 수 있음. 1-3개월 동안 복용하면 80% 이상 효과를 봄. 마가목 껍질을 가루 내어
1번에 5g씩 하루 3번 먹거나 물로 달여서 먹어도 같은 효과가 있음.
o 류마티스관절염‧중풍
마가목을 여름이나 가을철에 베어 지름 0.5㎝~1㎝, 길이 10㎝로 잘라 오지항아리에 넣고
기름을 냄. 마가목 기름 5~10g을 같은 양의 따뜻한 물에 타서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먹음.
위산과다로 인한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함. 구토가 나는 사람은
적은 양에서부터 차츰 양을 늘려나감. 관절염과 중풍 치료에 효과가 매우 뛰어남.
o 습진
마가목‧오가피(五加皮)‧자작나무껍질‧인진(茵蔯)‧창이자(蒼耳子) 각300g에 물 10ℓ를 붓고
5ℓ가 될 때까지 달여 그 물을 한 번에 30㎖씩 하루 3번 먹고 그 물로 습진이 있는 부위를
씻음. 온 몸에 습진이 있을 때는 달인 물을 욕조에 넣고 그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함. 15~20분
목욕하고 20분 쉬기를 3~4번 반복함. 하루 한 번씩 다 나을 때까지 함. 이 방법으로 습진을
거의 100% 치유할 수 있음.
o 유선염
봄철에 마가목 껍질을 벗겨서 물을 적당히 붓고 오래 달여서 약엿을 만든 다음 기름종이에
3~4㎜ 두께로 고르게 발라 2일에 한 번씩 갈아 붙임. 3~4번이면 염증이 없어지고 통증이
사라짐. 마가목은 염증을 삭이고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함.
o 위염
마가목 열매 16g, 산사(山査)‧목향(木香) 각4g, 백출(白朮) 6g, 건강(乾薑)‧감초(甘草) 각1g을
섞어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g씩 하루 3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음.
15일쯤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고 2~3개월이면 치유됨. 과산성 위염은 젊은 사람한테 많고
나이가 든 사람한테는 저산성 위염이 많음. 이 처방은 저산성 위염에 좋은 효험이 있음.
o 정력증강
마가목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하체에 피를 잘 통하게 하여, 남자의 기력회복과 정력
증강에 큰 도움을 줌.
o 정신불열증
가을에 마가목 열매를 채취하여 물을 붓고 달여서 진하게 농축하여 하루 50g을 3번에
나누어 4~7개월 동안 먹음. 대개 4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6~7개월이면
치유됨. 마가목 열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하며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음.
o 중풍
- 조선 조의 명의 이경화는 ‘광제비급(廣濟秘級)’에서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서 먹으면 36가지
중풍을 모두 고칠 수 있다고 적었음.
- 마가목 껍질을 약으로 쓸 때에는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속껍질 만을 잘게 썰어서 하루 30~
40g을 물 한 되에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심.
뿌리껍질이나 잔가지를 껍질 대신 써도 됨.
- 마가목 기름을 내어 약으로 쓸 수도 있는 데 마가목 기름은 신경통‧관절염‧중풍 등에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음. 마가목을 잘게 잘라서 오지항아리에 넣어서 엎어 놓고 그 위에
왕겨를 쏟아 붓고 불을 붙여 태워서 기름을 얻음. 이 기름 두 찻숟갈에 생수를 200㎖씩
타서 하루 세 번 마심. 잘 낫지 않는 중풍과 관절염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음.
○ 마가목 술 -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함.
열매를 먹어 보면 시금털털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차는데 이 열매는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약으로
이름 높음.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이 열매를 주워서 술을 담금. 35도 쯤 되는 증류주에 담가
6개월 쯤 두면 은은한 붉은 빛깔이 나는 술이 되는데 중풍‧기침‧위장병‧양기부족 등에 효험이
있음. 하루 3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심. 몸이 허약한 사람한테 특히 좋고 오래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며 소변이 잘 나오고 변비가 없어지며 피로가 쉽게
풀리며 양기가 세어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마가목 열매를 5시간 동안 술에 담갔
다가 시루에 쪄서 말린 후 가루 내어 밥숟갈로 하나씩(5g) 하루 3번 더운 물과 함께 먹음.
호흡기질환‧기관지염‧기침‧폐결핵‧천식 등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음.
마가목 줄기나 잔가지 껍질로 술을 담글 수도 있는 데 역시 재료 분량의 3~4배 되는 증류주를
붓고 6개월-1년 동안 숙성시킨 다음 소주잔으로 한 잔씩 오래 복용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신경통‧
기침 등에 좋은 효력이 있음.
첫댓글 와 마가목나무가 열매가 이렇게나 좋은지 세삼 알게되였읍니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