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강원일보사와 도, 농협강원지역본부, 한국농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등이 공동주최하고
농도상생포럼이 주관하는 도농상생프로젝트팀이 지난달 마을을 방문한 이후 송도식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마을이 잘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음가짐부터 갖춰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
방동1리는 시내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봄경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자연환경의 강점을 살려
1년에 5만 원만 내면 누구든 주말에 자기 이름의 팻말이 세워진 농장을 찾아 감자 등을 직접 키우고 재배할 수 있는 농장을 상품화했다.
주민들은 방동1리가 내놓는 각종 상품에 박사마을’이란 브랜드를 입히면 어떨지, 상표는 어떻게 할 지 등도 심각히 고민중이다.
또 주민들은 축제장터에서 서면 농악대로 흥을 높이고, 밥맛을 돋게 하는 봄나물 등을
값싸게 내놔 방동1리에 대한 푸근한 이미지를 심기로 했다.
송도식이장은 “도농상생프로젝트팀에서 직접 다리를 놓아줄 때를 기다리는 것 보다
주민 스스로 큰 힘 들이지 않고 마을발전을 이루는 방법들을 하나 둘 늘려가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우리가 직접 마을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마을로 불러 모으자는 뜻에서 축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동1리에 대한 전문가 진단 결과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으로,
여기에 따라 유관기관 협조사항 등이 결정된다.
도농상생프로젝트 두 번째 마을 방문 및 전문가 진단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횡성군 상동리 삼원수마을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