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2년 유럽인에 의해 발견된 이래 영국의 식민지 시절을 거쳐 1907년 영국의 자치국이 되었다가 1947년 독립하였다.
뉴질랜드와 영국 본국과의 관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보다 훨씬 깊다. 정치체제는 입헌군주국(영연방)으로 임기 5년의 총독은 국가원수인 영국 국왕의 대행인이며, 의회와 입법권을 공유한다.
그러나 이는 명목뿐으로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있다. 뉴질랜드는 고도로 발달한 농목국農牧國이다. 특히 양모·낙농품·육류의 생산과 수출이 국민경제의 골격을 이루며 버터·육류 생산량은 세계적 수준이다.
최근에는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하에 영화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피아노, 라스트 사무라이를 비롯해 반지의 제왕 등 많은 할리우드 히트작들이 뉴질랜드에서 촬영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남극일기 등 영화 제작시 뉴질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북섬의 로토루아는 온천관광도시로 인근의 세계적인 송어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호수 타우포와 함께 화산 활동에 따른 다양한 자연경관과 마오리 문화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문화적 관광자원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섬에는 태고의 원시적 아름다움과 함께 각종 빙하침식지형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자원이 많이 산재해 있으며 (뉴질랜드 국립공원의 대부분이 분포), 남섬 해안에는 물개, 펭귄, 알바트로스, 고래 등 우리에게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동물들을 비교적 손쉽게 구경할 수 있어 세계 각지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는 1950년 한국전 당시 육군과 해군 5,350명이 영국 연방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였다. 현재 한국 교민 2만 5,000여 명이 북섬의 오클랜드 주변을 중심으로 웰링턴, 해밀턴, 그리고 남섬의 크라이스트 처치 등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기후가 정반대로 남반구의 온대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해양성 기후로 한서의 차가 심하지 않다. 날씨가 자주 바뀌기는 하나 전국에 걸쳐 일조량과 강우량이 충분하다. 여름에는 아열대성 기후가 되고 겨울에는 남섬의 남부 알프스에 눈이 많이 내린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때는 1∼2월이며 가장 추운 때는 7∼8월이다. 7∼9월까지는 우기로서 1년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나 폭우가 오는 경우는 드물어 여행에 큰 무리는 없다.
뉴질랜드는 1일 사계절이 나타난다고 할 만큼 기온의 차가 심해 복장은 한 여름이라도 점퍼나 긴 바지가 필수이다. 북섬은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섬보다 조금 더 따뜻하며, 남섬은 남극에 가까워 북섬보다 좀 더 추운 날씨이다. 12월부터 3월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여름철에 강한 햇볕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기 쉬우므로 자외선차단크림 등 피부 관련 의약품이 필요하다.
노스랜드 Northland
오클랜드의 북쪽에 위치한 노스랜드는 폴리네시아의 따뜻한 해역으로 뻗어 있는 지역으로, 폴리네시아 항해가들이 11세기 경 도착한 이래 1769년 영국 항해가인 쿡 선장이 도착하여 선교사와 이민자들이 들어옴으로써 마오리와 유럽이 혼합된 독특한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초기 유럽 정착민들의 흔적이 유서 깊은 건축물과 박물관에서 묻어나며 곳곳에서 식민지 시대의 뉴질랜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노스랜드의 해안선 대부분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한적하고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보트, 낚시, 세일링, 다이빙 등의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왕가레이와 오푸아(Opua)는 요트 천국으로 유명하다.
레잉가 곶과 나인티 마일 해변
이곳은 뉴질랜드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레잉가 곶의 등대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타즈먼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나인티 마일 해변은 해변을 거닐면서 파도와 해변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며 세계 최고의 서프캐스팅 낚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테 파키 스티림(Te Paki Stream)의 해변에 들르면 거대한 모래 언덕에서 모래타기를 즐길 수 있는 마차 관광도 준비되어 있으며, 운이 좋다면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마도 구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우포리 숲(Aupouri Forest)을 방문하거나 라라와 해변(Rarawa Beach)에 들러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와이탕기
와이탕기조약 기념관(Treaty House)은 1840년 마오리족과 유럽인들이 역사적인 와이탕기 조약을 체결한 곳으로, 이 기념관은 넓고 평화로운 공원 한가운데에 자랑스럽게 서 있다. 와이탕기는 모든 뉴질랜드인들의 고향으로, 뉴질랜드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마오리족 집회소(Maori Meeting House)와 마오리족의 전쟁용 카누, 방문자 센터 및 갤러리(Visitor Centre and Gallery)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
베이 오브 아일랜드는 바다의 유혹에 푹 빠져 휴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페리를 타거나 보트를 임대하여 섬과 해변을 돌아보거나, 해상용 카약을 이용하여 섬 구석구석을 탐험해 볼 수도 있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독특한 체험도 가능하다. 많은 현지 여행사들이 브레트 곶과 피어시 섬(Piercy Island)의 '홀 인더 록(Hole in the Rock)'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더니든 Dunedin
남섬 제2의 도시인 더니든은 50년 전 금광 채굴자와 고래잡이 선원, 초기 스코틀랜드 정착민들이 모여 세운 도시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남반구에서 가장 잘 보존된 빅토리아와 에드워드 풍의 도시인 이곳에는 거대한 석재 플랑드르 르네상스(Flemish Renaissance) 스타일의 더니든 기차역과 대학 시계탑 및 고딕 리바이벌 도미니칸 프라이어리(Gothic Revival Dominican Priory) 등 역사적 건축물이 많다. 또한 더니든은 뉴질랜드 최초의 대학 도시이기도 하다. 그 외 스페이트 브루워리(Speights Brewery)를 방문하면 맥주 양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주거지 볼드윈 거리(Baldwin Street) 역시 흥미롭다.
뉴질랜드 유일의 성인 라나크 성(Larnach Castle)은 왕실 장관이자 금융가이며 무역 담당 남작이었던 윌리엄 라나크(William Larnach) 경이 그의 사랑하는 첫 번째 아내 엘리자 제인 구스(Eliza Jane Guise)를 위해 지은 것으로, 건축은 1871년에 시작되어 200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5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유명한 유럽의 장인들이 세계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여 인테리어를 장식하는 데에 꼬박 11년이 소요되었다. 43개의 룸과 대규모 무도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려한 인테리어 조각물, 정교한 석조물, 목각물, 석고 작품 및 유리 작품 등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타고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역시 뛰어나다.
또한 더니든 인근은 훌륭한 야생 생물 서식지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펭귄을 구경할 수 있으며 또 시내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로열 알바트로스와 희귀 뉴질랜드 바다사자의 서식지가 있다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충분한 일조량과 강우량 덕에 아스파라거스에서 적도 남부의 달콤한 딸기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농산물이 풍부하고, 태평양에서 잡아 올린 국자가리비, 홍돔, 참치 및 각종 진귀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새로 개발된 비아덕트 내항(Viaduct Basin)에는 부두가 내려다보이는 넓은 브라세리(barasserie)나 실버 서비스 또는 로맨틱 발코니 등의 실내 및 야외 레스토랑들이 있으며 유로 바(Euro Bar)와 MJ's 등이 유명하다. 오클랜드의 외곽에 위치한 폰손비와 파넬가에는 각종 대회의 상을 수상한 레스토랑과 카페, 바들이 성업 중이다.
시내 뿐 아니라 보트로 30분 거리에 있는 와이헤케 섬은 수려한 경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태평양 스타일의 각종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시내에서 30분 거리 내에 있는 와이타케레 지역의 노스 쇼어(North Shore)와 마누카우는 훌륭한 요리와 와인이 일품이다.
웰링턴
카페 문화로 유명한 웰링턴에서 실제로 정치를 압도할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끄는 것은 바로 커피이다. 웰링턴에는 서너 곳의 커피 제조회사가 있으며 300개가 넘는 카페와 음식점에서 뛰어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도심의 많은 음식점과 카페는 코트니 플레이스(Courtenay Place)와 그 인근 지역인 블레어 거리 및 알렌 거리에 집중되어 있고, 쿠바 구역(Cuba Quarter)에서도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특히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환태평양 국가 사람들에게 웰링턴은 맛있는 음식이 있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로토루아
현지인들이 '더 스트리트(The Street)'라고 부르는 투타네카이 거리의 가장자리에 있는 호숫가에 즐비한 카페와 음식점에서는 뉴질랜드 전통 음식을 비롯하여 전 세계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로토루아에는 특히 고급 음식점이 많은데, 이런 곳은 대부분 호수와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복구된 에드워디안 빌라(Edwardian Villa) 내에도 있다.
로토루아에 머물면서 반드시 맛보아야 하는 음식은 마오리 전통 요리인 '항이'로, 땅에 구덩이를 파고 불에 그을린 돌을 바닥에 깐 후 구덩이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지열을 이용하여 천천히 익히는 요리이다. 또한 로토루아 주변에 있는 11개의 화산 호수는 무지개 송어의 천국으로, 직접 낚은 송어를 요리사에게 부탁하면 조리해 주는 방식도 로토루아에서는 흔하다.
크라이스트 처치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훌륭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이곳은 양고기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장소로 꼽힌다. 또한 이 지역의 캔터베리 지역은 피노 누아(Pinot Noir)와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등 훌륭한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카페와 레스토랑, 바는 옥스포드 테라스 주변의 '더 스트립(The Strip)'에 밀집해 있다.
더니든
더니든에는 140 곳 이상의 레스토랑과 카페, 식당이 있다. 더니든의 명물은 중국식 레스토랑으로, 이 지역의 화교 역사는 골드러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니든에는 한국인, 일본인, 태국인도 거주하고 있다. 또한 더니든은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도시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훌륭한 레스토랑으로는 벨 페퍼 블루스(Bell Pepper Blues)가 유명한데, 이곳은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Prince of Wales Hotel)이 있었던 곳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타고 항구의 장관을 구경하며 식사를 하고 싶다면 하이 타이드 워터프런트(High Tide Waterfront) 레스토랑이 적격이다. 필레울 거리(Filleul Street)에 있는 레스토랑 나인티 파이브(Restaurant Ninety Five)는 더니든의 유명한 '핑크 하우스'에 자리하고 있으며 야외에서 또는 페치카가 있는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롯지(Lodges)
자연과 어우러진 전원풍경이 펼쳐지는 뉴질랜드애서뉴질랜드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숙박시설은 바로 최고급 별장인 롯지이다. 전원주택의 개념으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 장소로, 각 별장마다 특색 있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
이곳은 단지 숙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발리 풍의 스파 트리트먼트, 프라이빗 골프, 낚시, 보트, 진흙 비둘기 사격, 야생 자연 탐험, 개인 에코 투어 등 휴식과 레저 활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레카우하우 롯지(Wharekauhau Lodge), 블랭킷 베이(Blanket Bay), 오카레카 레이크 하우스(Okareka Lake House), 트리 탑스 롯지(Treetops Lodge and Estate), 후카 롯지(Huka Lodge) 등이 대표적이다. 숙박료는 2인 1실 기준 400-1000 뉴질랜드 달러 선이다.
고급 호텔
뉴질랜드의 호텔들은 다양한 형태와 규모 그리고 개성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에는 쉐라톤(Sheraton), 아코(Accor), 힐튼(Hilton), 하얏트(Hyatt), 리지스(Rydges)와 같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이 있다. 규모가 크고 화려한 호텔들은 대부분 오클랜드, 웰링턴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같은 주요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로토루아나 퀸스타운 같은 주요 관광지에도 있다.
역사적인 건물에서 부터 경치가 뛰어난 곳에 위치한 개성 있는 호텔들은 수준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다. 이런 곳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와 관광지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제공되는 것이 보통이다. 숙박비는 1박 대략 200뉴질랜드 달러에서 1000달러 사이이다.
호텔식 아파트
만일 대도시나 리조트 타운에 머무를 경우 직접 요리나 세탁을 할 수 있는 호텔식 아파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휴가지에서도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거나 사생활을 보장받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며 가격은 대개 고급 호텔과 비슷하다. 매일, 혹은 정기적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중급 체인 호텔
중급의 호텔 체인들은 항상 일정한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며 수영장과 스파, 식당, 바 등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이러한 호텔 체인들로는 플래그인(Flag Inn), 킹스게이트 호텔(Kingsgate Hotel), 골든 체인(Golden Chain), 모터모터 인스(Manor Motor Inns), 버젯(Budget), 퀄리티 호텔(Quality Hotel), 그리고 퍼시피카(Pacifica) 등이 있다. 숙박비는 80-250 뉴질랜드 달러 정도이다.
모텔(Motel)
모텔, 모토인, 모토롯지는 주요 도로 주변에 모여 있어 일반적으로 찾기 쉽고 스튜디오, 원베드룸, 투베드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모텔 개념과는 판이하게 다른,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콘도식 시설이다. 일반적으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고 때로는 요리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도 있으며 대부분은 TV 가 설치되어 있다. 이보다 규모가 더 큰 모텔은 호텔과 비슷한데 수영장, 스파, 사우나, 자체 비디오 방영시설, 세탁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B&B (Bed & Breakfast)
B&B호텔은 저렴한 숙박 시설의 하나로, 대개 주인 집의 방 중 하나가 주어지며 아침 식사가 함께 제공된다. 숙박비는 2인 1실 기준으로 50 뉴질랜드 달러 선이다.
유스호스텔 (Backpacker Hostels & Youth Hostels)
배낭 여행자들은 뉴질랜드 각지에 뻗어 있는 광범위한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나 유스호스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인 이상의 다인실 기준으로 1박 15 뉴질랜드달러 안팎이며 1인실일 경우 30-35뉴질랜드 달러 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및 간이주택 (Camp Site/Cabins)
뉴질랜드에서는 해변가나 호숫가 등 경치가 멋진 곳에 텐트나 캐러밴 또는 캠퍼밴을 위한 장소를 마련해 놓고 있다. 많은 공원들에는 이 간단한 캐빈들과 시설이 완비된 모텔 그리고 배낭 여행객들을 위한 롯지들도 있다. 공동 주방과 욕실을 갖춘 곳부터 보다 고급스러운 시설을 갖춘 곳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수영장, 트램폴린 그리고 바비큐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홀리데이 파크는 가족들을 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으며, 자전거, 카누, 보트를 대여할 수도 있다. 캠핑장은 하루 40 뉴질랜드 달러에서 70 뉴질랜드 달러 선이다.
팜 스테이 & 홈스테이 (Farm & Homestay)
뉴질랜드의 농장 및 목장생활을 접해보고 싶다면, 양, 젖소들과 뛰어 놀며 양털 깎기를 직접 해보거나 송아지 젖먹이 등을 체험해보며 농장 집에 묵는 팜 스테이가 제격이다. 뉴질랜드 가정집에서 묵게 되는 홈스테이는 화장실을 포함하여 집 안 시설을 농장주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게 되며, 식사도 함께 하게 된다. 뉴질랜드 가정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뉴질랜드의 쇼핑
뉴질랜드는 양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울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마오리족의 민예품도 선물하기에 좋다. 사람보다 20배나 많은 양을 최대한 이용하여 털은 울 제품으로, 가죽은 코트 등으로, 고기는 요리로 사용하고 있다. 상점의 물건들은 정찰제로 가격을 깎는 습관은 없다. 모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는 12.5%의 부가세(GST)가 부과되므로 혹시 물건 구입시나 서비스를 받을 경우에는 부과세가 포함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요 쇼핑 품목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토산품에는 여러 가지 마오리의 조각품(나무, 비취, 뼈로 만든), 도자기, 울제품, 꿀(마누카꿀), 프로폴리스, 와인 등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브랜드의 제품들도 쇼핑센터나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마누카꿀
마누카 나무는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환경에서만 성장하는 천연차나무로 남태평양의 일부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이다. 뉴질랜드의 천연꿀은 향이 좋고 단맛이 강하며 가격이 저렴하여 설탕 대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싶스킨
양의 모피 제품으로 이곳이 본고장인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양탄자이다. 그 외에 코트와 오버, 자동차 시트, 슬리퍼, 인형, 핸드백 등이 있다. 램스킨도 호화스럽다. 싶스킨, 램스킨 모두 집에서 세탁할 수 있으므로 양모전용 비누인 마그네시아 파우더도 같이 사두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머드제품
화산지역 로토루아에서는 유황 성분을 함유한 끓는 진흙탕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진흙을 추출하여 독성을 제거하고 정제하여 머드팩이나 머드파스와 같은 제품을 만든다.
각종 녹용제품
뉴질랜드는 세계 최대의 사슴을 양육하는 나라이며, 또한 유일하게 사슴과 관련된 대학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160만 마리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고, 경매를 통해 공동으로 녹용을 판매하는 등 정부주도의 품질관리로 가장 품질 좋은 녹용을 생산하고 있다. 사슴목장은 주로 눈 덮인 산악지형이 많은 남섬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으로 수출되는 녹용제품은 뉴질랜드 양록업계 수입의 1/4을 차지한다고 하며, 최고의 품질을 가진 녹용은 수출이 금지되어 있다.
목조품
실용품에서 장식품에 이르는 다채로운 상품이 있으며 이 모든 것에서 마오리족의 훌륭한 목조 기술을 엿볼 수 있다.
그린스톤 가공품
비취의 일종으로 매우 단단한 돌이다. 옛날 마오리족은 무기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티키 넥타이 핀, 브로치, 귀거리, 반지, 펜던트, 재털이, 페이퍼 나이프 등이 있다.
파와 조개껍질 세공
파와(Paua)는 전복과 흡사한 종류의 조개로 마오리족은 매우 아름다운 이 조개껍질로 다양한 조각 작품과 형상들을 만들어 낸다. 껍데기 전체 그대로를 재떨이나 다른 용기로 이용하거나 세공을 통해 귀걸이, 브로치, 양념그릇, 담배 케이스, 접시받침, 열쇠고리 등으로 다양하게 제작된다.
뉴질랜드는 레저와 스포츠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안에 골프장이 40여 개나 되는 오클랜드를 비롯하여 주요 여행지에는 골프장이 즐비하고, 승마, 사냥, 트레킹, 등반, 협곡타기, 동굴탐험, 번지점프, 암벽타기, 오프로드, 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와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는 해안이 거의 18,000km에 달하는 만큼 낚시, 다이빙, 카약, 요트, 래프팅, 서핑, 윈드서핑 등 바다와 호수, 강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역시 다양하다. 유람선을 타거나 보트를 빌려 한가한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화산, 간헐온천, 빙하 등 자연적 조건으로 인해 온천욕을 즐기거나 와이너리를 산책할 수도 있다.
또한 농장이 많은 뉴질랜드에서는 농장을 찾아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양털 깎는 것을 구경해 보기도 하는 등 농장 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뉴질랜드는 또한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어서 각종 희귀한 동식물, 조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관찰하고 가까이서 만나보는 자연 생태 경험을 해 볼 수도 있다.
산책 및 트레킹
국립공원과 보호지역, 화산지대 및 해안지역 등 뉴질랜드 국토의 약 30%가 공식적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도보나 산악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도심에서조차 하루 일정의 짧은 산책로는 어디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며칠이 소요되는 유명한 트랙들은 대부분 조금 멀리 떨어진 고지대에 있다.
겨울철에 출입이 제한되는 남섬의 일부 고지대 등산로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등산로는 연중 언제나 이용 가능하며, 매년 10월말부터 4월말 사이에 밀포드 트랙 또는 루트번 트랙에서 도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 (greatwalksbooking@doc.govt.nz, 64-3-2498-515)
승마
광활한 지역을 말을 타고 둘러보는 것 또한 뉴질랜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레저활동 중 하나로, 주요 승마 트렉은 북섬 중부의 화산 고원 지대, 오클랜드 북부 파키리 모래 해변, 남섬 고지대의 목초지, 오타고 산악 분지의 옛 금광촌 인근지역 등이다.
낚시
192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작가인 제인 그레이가 방문한 이래 뉴질랜드는 낚시의 천국으로 각광받고 있다. 북섬의 동부 해안 근해에서 멀리 남부에 있는 와카타네(Whakatane)에 이르는 다양한 장소에서 참치, 청새치, 줄무늬 새치, 노란 꼬리 킹피시와 상어 등의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내륙의 타우포 호수는 송어 낚시의 메카이다.
다이빙
뉴질랜드 대부분의 주요 다이빙 장소는 근해에 위치해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로는 '푸어 나이트 아일랜드 해양보호지역(Poor Knights Islands Marine Reserve)'이 있다. 수많은 열대어를 비롯하여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물고기를 찾아볼 수 있는 이곳은 쟈크 쿠스토(Jacques Cousteau)가 세계 5대 다이빙 명소로 손꼽았을 정도이다.
이외에 인기 있는 지역으로는 오클랜드 북부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 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s)와 남섬 피요르드랜드의 드라마틱한 협만(피요르드), 절경을 자랑하는 켈프 해중림과 거대한 전복을 구경할 수 있는 스튜어트 섬(Stewart Island) 등이 있다. 또한 뉴질랜드 해안에 있는 두 곳의 난파선 탐험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해수가 가장 투명한 시기는 특히 2월에서 6월 사이이다.
서핑
미국의 서핑 문화가 뉴질랜드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1960년대 이후 서핑은 뉴질랜드에서 인기 있는 여가 활동으로 성장했다. 뉴질랜드는 서핑에 적합한 기후와 파도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와이카토 해안의 라글란이 서핑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코로만델, 마웅가누이 산, 기스본, 와이라라파 해안과 같은 곳 또한 유명하다. 파도로 유명한 다른 곳으로는 와이푸 코브, 왕가레이 남부, 남섬의 카이코우라(고래 관광으로 유명)와 더니든이 있다.
여름은 확실히 서핑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뉴질랜드는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 탓에 연중 서핑이 가능하다. 그러나 추운 계절엔 습식 잠수복이 필요하다.
윈드서핑
뉴질랜드에서 윈드서핑을 하기에 적합한 곳은 해안 지역보다는 뉴질랜드 내륙의 하천이나 항구아다. 해안에서는 서핑을 끝낼 때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보드를 다루기 힘들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쿡 해협을 통과한 바람이 능숙한 서퍼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 웰링턴 근교의 서핑 장소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 오클랜드, 타우포 호수, 웰링턴 등 유명한 윈드서핑 명소에서는 서핑 보드를 빌릴 수 있다.
카약 및 카누
뉴질랜드의 아름답고 드넓은 해안선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바다 카약킹이 제격이다. 카약은 물개, 펭귄을 비롯한 각종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뉴질랜드에는 가이드 바다 카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특히 북섬의 하우라키 만(Hauraki Gulf)과 베이 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와 남섬의 아벨 타스만 국립 공원(Abel Tasman National Park), 말보로 사운즈(Marlborough Sounds) 및 피오르드랜드(Fiordland) 등이 유명하다.
좀더 스릴 넘치는 경험을 원한다면 급류의 물살을 가르는 카약킹에 도전해 볼 수 있는데, 급류 카약을 즐기기에 적당한 장소로는 북섬의 랑기타이키 강(Rangitaiki), 카이투나 강(Kaituna), 랑기티케이 강(Rangitikei), 모하카 강(Mohaka), 와이로아 강(Wairoa)과 남섬의 그레이 강(Grey), 불러 강(Buller), 후루누이 강(Hurunui), 랑기타타 강(Rangitata) 및 카와라우 강(Kawarau) 등이 있다.
특히 왕가누이 강은 왕가누이 국립공원 내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루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며, 많은 여행사들이 타우마루누이(Taumarunui)나 라에티히(Raetihi), 오하쿤(Ohakune) 또는 국립 공원에서의 카누 여행 상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유람선 및 요트
베이 오브 아일랜드(러셀과 파이히아), 하우라키 만(오클랜드), 타스만 베이와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넬슨), 말보로 사운드(픽톤), 아카로아(크라이스트처치 부근), 오타고 항구(더니든), 피오르드랜드(밀포드 사운드, 테 아나우, 마나포우리), 와카티푸 호수(퀸스타운) 등에서는 하루 일정으로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의 수상보호지역, 하우라키 만, 말보로 사운드는 특히 바다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항해의 도시'라고 불리는 오클랜드는 인구 당 보트 보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최고의 요트 경기인 '아메리카스 컵'이 개최되곤 하는 곳이다.
뉴질랜드의 축제
- 1월 : 오클랜드 요트 대회
- 1∼2월 : 웰링턴의 여름 행사(Summer City Programme)
- 2월 : Marlborough Food & Wine Festival 둘째 주 알렌하임에서 열리는 말보로 지방의 음식과 와인 페스티벌()
- 2월 : 웰링턴 국제 예술 축제
- 2월 셋째 주 : 아르 데코 주간(Art Deco Weekend), 네이피어
- 3월 : 피에스타 주간(Fiesta Weekend, 불꽃놀이와 경주대회), 오클랜드
양털 깎기 대회(Golden Shears Sheep Shearing Contest)
- 5월 : 나무 공예 페스티벌, 크라이스트처치
- 6월 : 농장의 날(Agricultural Field Days), 웰링턴
- 11월 : 국제 송어 낚시 대회, 로토루아
뉴질랜드에서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후를 나타내는 시기는 12월부터 3월까지이다.
우리나라와 기후가 정반대로 남반구의 온대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여름에는 아열대성 기후가 되고 겨울에는 남섬의 남부 알프스에 눈이 많이 내린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때는 1∼2월이며 가장 추운 때는 7∼8월이다. 7∼9월까지는 우기로서 1년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나 폭우가 오는 경우는 드물어 여행에 큰 무리는 없다.
북섬은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섬보다 조금 더 따뜻하며, 남섬은 남극에 가까워 북섬보다 좀 더 추운 날씨이다. 뉴질랜드는 1일 사계절이 나타난다고 할 만큼 기온의 차가 심해 복장은 한 여름이라도 점퍼나 긴 바지가 필수이다.
뉴질랜드 비자
한국인은 뉴질랜드에 무비자 입국하여(입국시 공항에서 3개월 Visitor permit을 받음) 3개월간 체류할 수 있으며, 뉴질랜드 내 이민국에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납득할 만한 사유를 밝혀야 한다. 무비자로 입국할 때는 왕복항공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여행 경비를 충당할 재정 능력을 증명해야 할 경우가 있다. 방문 목적으로는 18개월 동안 총 체류기간 9개월을 넘길 수 없다. 뉴질랜드에서 9개월을 체류하고 출국하면, 다음 9개월 동안은 뉴질랜드에 비자 없이 혹은 방문비자로 입국할 수 없다.
신청서류
- 비자(Visa) 또는 체류 허가(Permit) 중 한 가지만 신청할 때 $60
- 비자와 체류 허가를 같이 신청할 때 $120.
발급장소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 1가 교보빌딩 19층ㅣ☎ 02-730-7794
뉴질랜드의 화폐 및 환전
여행자수표는 200달러짜리나 100달러짜리 고액권으로 하는 것이 간편하고 좋으며, 수표에 사용하는 서명(사인)은 외국인들이 모방하기 어려운 한글 이름이나 한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현금을 환전할 때에는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뉴질랜드의 우편 및 통신
전화
뉴질랜드 국가번호는 64
오클랜드 지역번호는 09
크라이스트처치 지역번호는 03
웰링턴 지역번호는 04
국제전화
국제 전화 문의 번호 0172
- 교환 없이 거는 경우
00 + 국가번호 + 지역번호 + 전화번호
- 교환을 통하는 경우
0170을 돌린 후 교환에게 송수화자의 이름, 번호를 정확하게 말한다. 교환을 통한 국제전화에는 할인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통화 시간에 따른 요금 외에 교환 서비스 요금 $4.50 이 가산된다.
- 수신자 부담 (0170)
0170을 돌린 후 "Collect Call, please!"라 말하고 송수화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만약 수화자가 수신을 거절할 경우 통화할 수 없다. 요금은 통화 시간에 따른 요금 외에 $4.50의 교환 서비스 요금이 가산되며 할인가격은 적용되지 않는 다. 한국교환을 직접 부르는 전화번호는 000982(한국통신), 000983(데이콤)
우편
국영기업체인 뉴질랜드 포스트(NZ Post)는 편지와 소포, 특배, 우표, 전보, 데이터 프로세싱, 금융 업무를 취급한다. 최근 우편 서비스에 자유경쟁 허용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됨으로써, 뉴질랜드는 우편 서비스에 자유경쟁 체제를 도입한 세계 최초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편지의 경우 2~4일이면 도착하는 익스프레스와 1~2주 가량 소요되는 국제항공, 그리고 1달 가량 소요되지만 가격은 저렴한 인터내셔널 이코노미가 있다. 한국으로 보내는 우편물의 경우 편지가 배달 소요시간에 따라 $1.50~$36.20 정도이며, 소포의 경우 5kg 기준으로 약 $83~172 이다. 소포의 경우 한 번에 이코노미/항공 소포는 최고 20kg, 익스프레스는 30kg까지 보낼 수 있다.
뉴질랜드의 출입국
출·입국시 주의사항
뉴질랜드 공항의 모든 청사 내에서는 금연이며, 전 국내선 구간에서도 역시 금연이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세관 검사가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실제로 날것이나(과일, 야채 등) 씨앗류, 고기류, 등산-캠핑용품, 골프신발 등 일부 품목은 통관시 장시간이 소요되거나 절대로 통관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반입불가 품목 소지시 현장에서 NZ$ 200 즉석 벌금 혹은 구속이 될 수도 있다.
입국심사
관광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하면 기간이 3개월 이내인 경우는 비자가 필요없다. 입국심사대에서 순서를 기다려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출하면 법무부직원이 몇 가지 통상적인 질문후 입국도장을 찍어준다. 그 다음 수하물을 찾고 검역소로 가서 검역 및 세관신고후 재검색을 요하는 물건이 없는 경우 바로 입국하게 된다.
출국 심사 및 절차
모든 국제선의 출국 수속은 1층에서 하게 되며,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 항공권, 수화물, 여권을 제시하고 탑승권을 받는다. 뉴질랜드를 출국할 때에는 NZ$ 25의 공항세를 지불해야 하며 1층이나 2층에 있는 뉴질랜드 은행에서 구입하면 된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공항세가 면제되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은행으로부터 면제증을 탑승권에 부착받아야 한다. 또한 오클랜드에 도착하여 24시간 이내만 머물고 출국하는 승객도 면제증을 받을 수 있다. 출국장으로 들어갈 때 공항세, 탑승권을 검사하며 출국심사대에서 여권과 미리 작성한 출국카드를 제출한 후 출국 도장을 여권에 받으면 된다.
세관
세관 검사는 적색 또는 녹색 검사대에서 세관검사를 받게 된다. 적색검사대는 세관 검사를 받아야 할 승객이 통과하는 곳으로 농산물 검역 및 세관 신고서의 질문에 "YES"라고 대답한 승객은 세관 검사를 받게 된다. 음식물을 제외한 세관 신고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영업, 사업, 무역용 물품
- 세금 면제 한도를 초과한 술이나 담배
- 뉴질랜드 달러로 700달러 이상의 개인용품
- 무기나 총포류
- 동식물 보호협회에서 결정한 멸종 위기의 동식물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 등이다.
- 현금소지는 인당 미화 1만불까지 가능하고 그 이상은 신고해야한다.
뉴질랜드의 면세 범위는 개인의 신변 용품, NZ$700 이하의 물건, 담배 200개비(10갑) 혹은 250g의 엽연초나 시가 50개비, 양주 또는 알코올성 음료 1.125ℓ, 4.5ℓ의 포도주나 4.5ℓ 맥주 등이다.
뉴질랜드의 국제공항
뉴질랜드에는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파머스톤 노스 등에 국제공항이 있다. 이 중 뉴질랜드로 입국하는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행되는 곳은 오클랜드로, 오클랜드 국제공항은 뉴질랜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오클랜드국제공항
1966년 문을 연 오클랜드 국제공항은 여객 터미널 3동, 화물 터미널 8동 규모. 공항 면적은 156만 6천㎡이며 활주로는 3,635mx60m 길이의 1개. 수용 능력은 시간당 40회이다. 계류장은 항공기 60대가 동시에 머무를 수 있다. 오클랜드 도심에서 21㎞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동 공항은 연인원 750만 명(1998)이 이용하는 세계 최초로 비행장 운영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 9001 인증을 받은 공항이다. 타 도시로 갈 비행기를 갈아 탈 경우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국내선 청사로 가야 한다.
출입국
입국장과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의 위치는 1층, 출국장의 위치는 2층이다.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는 공항 건물 전체를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 편으로 자리하고 있다. 각 체크인 카운터마다 해당되는 출발 항공편수를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카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클랜드 공항은 짐을 먼저 찾은 다음 수속을 밟는 특징이 있다.
※ 공항세: NZ$22
공항으로의 교통수단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22km. 택시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NZ$30 정도. 시내와 공항 사이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에어포터를 이용하면 40~60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NZ $8.
오클랜드 시내로 가는 교통편 중 가장 편리한 수단은 AIRBUS로 시내 주요 호텔과 Backpackers 숙소들을 경유한다. 공항버스는 한국의 봉고차보다 약간 큰 약 20인승 정도의 차량이다. 배차 간격은 20분. 그러나 오후 6시 이후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내 → 공항 : 첫차 5:00, 막차 20:50
공항 → 시내 : 첫차 6:00, 막차 22:00
요금 : 어른 편도 $15 / 왕복 $22, 어린이(5-14세) 편도 $6 / 왕복 $12
※ 입국 시 공항에 비치된 푸른색 관광 안내책(국문, 영어, 일어 등으로 되어 있으며 입국시 처음 좌회전하는 곳에 있다) 뒤에 할인 쿠폰이 있다.
웰링턴 국제공항
웰링턴 국제공항 청사는 몇 년 전에 완공된 뉴질랜드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공항으로, 이용이 점차 늘고 있다.
공항으로의 교통수단
택시 :택시 승차장은 청사 1층 출입구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택시 요금은 $15 - $25 정도, 소요시간은 약 25분 정도이다. 시내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 택시는 청사 2층 출입구까지 운행된다.
셔틀 : 많은 회사들이 공항과 웰링턴 시내 사이를 운행하는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셔틀은 청사 남단 1층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항과 시내 사이의 요금은 약 $8이며, 커플이나 단체 승객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내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버스 : 스테이지코치 플라이어(Stagecoach Flyer) 버스가 공항과 웰링턴 시, 허트 밸리 사이를 운행한다. 버스는 약 30분 간격(주말 이른 아침과 야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청사 남단 1층에서 정차한다. 공항에서 웰링턴 시까지의 요금은 어른은 $4.50, 어린이는 $2.0이며, 시내까지 소요시간은 약 45분이다.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
남섬 제1의 공항인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은 크라이스트처치로부터 북서쪽 12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와 남극 대륙을 잇는 주요 공항이기도 하다.
시내까지의 교통편
택시 :약 $25, 약 20분 소요
셔틀 : $12, 약 40분 소요
버스 : 30분 간격(야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2.70(어른), 약 35분이 소요된다.
퀸스타운 국제공항
험준한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퀸스타운 국제공항은 경치가 뛰어나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착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퀸스타운 공항은 외곽 호숫가에 소재한 도시인 프랑크톤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까지의 교통편
택시 : 약 $18, 10분 소요
셔틀 : 퀸스타운에서는 3개 회사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퀸스타운까지 약 $8, 15분 정도 소요된다. 2인 이상이 탑승하면 요금이 할인된다.
버스 : 샤퍼 버스(Shopper bus)가 1시간 간격으로 왕복 운행된다. 요금은 $5이며, 약 20분 소요된다. 퀸스타운의 일부 호텔에서는 샤퍼 버스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