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비가 억수 같이 내렸었다,
사진 찍다 비 피해 피신하고 조금 그치면 또 찍고,,,,
어제는 비가 안 온다고 했었다,
그러나 비는 내렸었다,. 가랑 가랑 그러다가 그치고 또 다시 가랑 가랑...
지금 내가 있는 방엔 바람이 불어 들어 와 시원하다.
음악을 들어 본다.
아무도 없다.
신나게 드럼 박자 좋은 기타 연주 좋은 레드 제플린의 락 & 메탈...
방 바꾼 곳이라 정리해야할 것이 많은데 게을러 하기 싫다.
어제는 그림 그리는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늘 그의 그림 전시회 때는 갔었다.
작년한 해를 빼고는,,,
올 해는 숙대의 기념관에서 용산구 어쩌구 저쩌구에서 하면서 한 전시회에 출품했기에 다녀 왔다.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소주 한 잔 산다고 오란다. 남산의 과거 식물원 있는 주변으로,..
둘이 만나서 걸어 내려온 곳이 서울역 맞은편의 중국집...
대우전자 전자연구소가 센터빌딩으로 이전(회장님 명에 의하여 7년간 그 빌딩에 있었음)하여 살던 7년
그 때 잘 다니던 중국집...
탕수육 하나 시키고 소주 두병 시켜서 나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 나눴다.
제작년 전시회 때 보고 처음 보는 것이니 만 2년만에 보는 그다.
그도 나이가 조금씩 들어 간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갔다.
카메라에 렌즈 달고 삼각거치대에 잘 달아 놓은 카메라&렌즈가 콩크리트 바닥으로 곤두박질 할 때는 하늘이 노랗게 보였는데...
일단 렌즈는 무상 수리 해 준다니 수요일 찾아 테스트 해 봐야 알 것 같다.
오늘은 움직이기 싫다.
사진 몇 점 골라 인화 시켜야 할 것 같은데...
전국 공모전에 출품할 사진도 두어점 골라야 할텐데..., 필름을 찾기 싫으니 이거야 원...
아직 시간은 많다.
이제는 전국공모전엔 출품하기로 맘 먹었다.
후배들을 위해서...
사진인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일단 필름 찾아서 나랏꽃인 무궁화 전국공모전부터 시작으로....
우띠~ 새들도 찍어야 하는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