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토요일) | 오후2시 | 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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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30분 | 개인별 묵상 및 기도 | 성당, 야외 | |
저녁6시 | 저녁식사 | 교육관 식당 | |
저녁7시30분 | 레크레이션,시상식(개근1, 정근6명) | 주임신부님 | |
오후8시30분 | 간식 (치킨 - 식당) | 주임신부님 | |
저녁10시 |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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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주일) | 오전6시 | 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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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7시 | 아침식사 | 교육관 식당 | |
오전7시40분 | 치유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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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9시30분 | 강의 | 최요안나수녀 | |
오전10시30분 | 오전미사(1번지성당) | 최용감신부님 | |
오후 12시 | 점심 식사 | 교육관 식당 |
1. 빙고게임 시상, 개근, 정근자 시상 -김연준 신부님
2. 치유의 길 묵주기도 - 소록도성당 봉사자님(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음다^^)
부모와 자녀가 한 달에 한번 만났던 수탄장~~~ 아이들은 바다쪽에 서 바람을 등지고 부모들은 바람을 맞으며 양편에서 바라보기만 했기에 '탄식의 장소' 즉 '수탄장'이라 불렀다. 그때는 문둥병(한센병)이 전염되고 유전되는 줄 알았기에 자녀를 미감아라 불렀고, 바람을 통해 병균이 옮을까봐 부모들이 바람을 안고 섰단다.
바로 이 곳에서 길게 늘어서 한 달에 한번 만나지만, 원장 맘대로 고무줄처럼 늘리기도 했단다.ㅜㅜ
산 중턱에 보이는 탑이 납골당이다. 환자들은 죽으면 모두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한다. 얼마나 잘 지었는지 온도와 습도가 잘 맞아 벌레 하나 생기지 않는다고...
1938년 수호원장시절 탈출한 원생을 효과적으로 잡기위해, 추운 겨울 모든 원생을 동원하여 20일 만에 닦은 길이 있습니다. 암석이 많았던 이곳은 추위에 험한 공사를 감행하여 동상으로 또 한 번 손발이 잘린 환자들의 피고름과 피눈물로 이루어진 길입니다. 그리고 이 길에는 나병으로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결핵으로 같은 나병 이웃에게 또 다시 강제로 버림받은 사람들이 수용된 건물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 어느 신부님과 수녀님이 ‘치유의 길’로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상처가 아무리 크다 하여도 이 분들을 만나면 위로받게 됩니다. 이 분들이 인생의 맨 밑바닥에서 고통을 먼저 당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것>
3. 세례성사의 특전, 은총 찾아 누리기, 성경공부 하기, 봉사활동 주의사항,
사순절(매일) 수녀님과 함께 기도하기 - 최 요안나 수녀님
(1)세례성사의 특전
1) 하느님의 자녀
2) 원죄와 본죄의 사함 받음, 고해성사
3) 교회의 일원이 됨. 공동체의 일원, 책임이 있음, 권리와 의무
(2)우리는 세례성사 때
1) “신앙을 청합니다.”
2)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 현대사회는 가치관 상실 : 친자녀를 폭행, 학대하고, 제자가 스승을 폭행
⇒원인 : 사랑의 결핍, 물질주의 만연
- 영원한 생명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얻게 됨. 얻게 되느냐 여부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고, 실천, 삶에 달려 있음.
- 미국의 유대인만 다니는 대학은 오전-성경공부, 오후-전공 공부 하는데 성경에 모든 삶의 지혜가 담겨 있음.
- 현대, 오늘날 시대는 영성시대라고 비신자도 들먹임. 한 교수가 오랜 시간 들여서 집필한 책의 내용을 보니, 핵심이 다 성서에 있더라.
- 여러분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특권과 은총을 찾아내기 바람.
- 여러분 모두 초등부터 대학까지 학교공부는 20년 가량 하는데, 성경공부 20년 해 봤나요? 하루에 한 시간, 30분이라도 꾸준하게, 엉덩이를 의자에 앉히면서 훈련하도록. 사순절에 복음서 읽기로 시작.
- 여러분이 평화롭게, 기쁘게 살도록.
[봉사활동 주의사항]
- 다음 달부터는 봉사가고 싶은 가정을 미리 말해 주시면 배정하겠음.
- 학생들에게 부탁 - 봉사가면 어르신들에게 집중해야지 어르신들 보고 있는데 핸드폰 만진다거나 딴 짓 하면 안 됨
-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을 훑어 보지 않도록 주의하고 편안하게 보시도록, 눈을 찬찬히 보면 자신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임. 입 아래 쪽에 시선을 두면 좋음.
- 내 상식으로 상대방 요구를 알아듣지 않도록 주의
(예) 봉사자 학생에게 어르신이 “녹동 나가면 장미 열 개만 사다 달라고 부탁”. 학생은 의심 없이 장미꽃 열 송이를 사다 드렸는데, 어르신은 화를 내심 - 꽃이 아닌 담배 “장미”
- 소록도 봉사 중에 있었던 일은 밖에 나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 - 기본 예의, 상식임 - “10년은 살아야 소록도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봉사활동 중에 만나는 어르신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지 마세요. 명함.전화번호 등 알리지 않는다. "모든 연락은 수녀님을 통해서 해 주세요." 미룬다. 인정보다는 하느님 안에서 기울어짐 없는 봉사가 되도록.
- 여름철 봉사 올 때는 민소매 차림 안 되고, 슬리퍼 안 됨.
4. 주님 세례축일 미사강론
- 최용감안젤로신부님. 완도출신. 김연준신부님(선배)과 동향.
신학교 때 본인은 아침 잠 많은데, 김연준 선배님은 일찍 일어나 기도하러 가서 밉기도 하고.
<개인적 이야기>
- 2002년 사제서품 받고. 2004년 이태리 유학가서. 이태리어공부. 대학원공부. 열심히 했음.
1년 중에 성탄 때만 한숨 돌림. 유럽 각 나라에 나와 계신 광주교구신부님들 모여 기도도 하고. 이야기 나누는데.
2004.12.23.이태리에서 모여 유사치르며. 김치, 깎두기 담으며 즐겁게 보냈음.
방에 돌아와서 밤11시에 전화 받았는데. 동창신부. “미안하다. 아버지 돌아가셨다.” 다음 날 비행기표 공항에서 구해서. 20시간 만에 인천공항 도착.완도에 왔는데. 이틀 동안 한 끼도 못 먹고 지내는 동안 계속 머리 속에 남는 것은"미안하다" 그 말이었음.
오늘은 세례축일.
요한세례자는 “나는 그 분의 신발 끈을 맬 자격도 없다.”고 하셨고.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말씀이 하늘에서 들려 왔다. 주님의 본격적인 공생활 시작. 드러나심. 맨 처음 활동. 성령께서 광야로 내보내셨다. 하신 일? 뭘 하셨는지 명시되지 않았다. 오늘 말씀으로 추측. "내 마음에 드는 아들."
하느님과 관계 생각하며 식음 전폐 기도. 하느님 말씀의 힘. "미안하다." 관계성. 수용성. 존재자체를 흔들어 버리는 말씀. 예수님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예수님의 말씀이 여러분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많은 시간. 에너지들이 의미가 없어짐. 하느님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관통한 것이다. 오늘 이 시간이 신앙의 백업지점이 되면 좋겠음. 백업이란 컴퓨터 바이러스 침범한 순간에 자료가 날라 가므로 미리 자료를 저장해 놓는 것. 신앙의 백업공간. 시간이 포함된 신앙백업지점. 그 곳에 돌아가면 치유 받고, 힘을 받을 수 있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만큼 어려울 때 힘을 주는 것은 없음.
[ 피정소감 ]
2014년 본당신부님의 사목방침에 따라 우리본당 가정봉사단을 모집하여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특징은 가정단위로 봉사자를 모집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른만의 가정도 있지만 어린 학생들이 있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봉사날은 매월 둘째주일 12시 30분 본당 출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라시던 강론말씀이 생각납니다.
한 달에 한 번인 봉사날이 오면 웬지 피곤해서 쉬고 싶고,
집안청소도 안하면서 봉사 갈 계제가 아니지만, 허락해준 장부에게 늘 "감사합니다." 하며 집을 나오고.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게 되었고 2년이 되어 가네요.
그리고 소록도 신부님께서 수고했다고 거저 베풀어 주시는 1박2일 피정도 두 번 째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평일미사, 봉사활동 다니는 위선자이고,
직장에서는 젊은 직원들의 말귀도 못 알아 듣고, 상사에게는 맡은 일도 제대로 못해 사고 터뜨려,
2015년 하반기 동안 내내 힘들고 의기 소침해 있었는데, 12월에 직장 과제가 해결되고, 아들이 취업하여 두 가지가 한꺼번에 해결되었습니다. "저절로 주님, 감사합니다!" 했죠.
아~, 주님은 언제나 저와 함께 힘들게 걸어 오셨나 봅니다, 제가 알아보지 못했을 뿐.
수녀님 강의 듣고, 예수님 덕분에 거저 주어진 하느님자녀의 특전, 은총을 새삼 깨닫고, 귀한 신분이라는 것이 더 없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요즘 늘 장부에게 "감사합니다", 자녀들에게도 "고맙다"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눈치없고, 둔하고, 엉망인 제 처지에, 하느님자녀의 은총은 다른 분들과 똑같이 받는다니, 저는 몇 배 더 감사로운 일입니다.
자비의 희년인 올 한 해
모두 함께 하느님 자녀의 은총과 특전을 알고 누리는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