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와 SK엔카가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한 중고차 매매사업을 추진한다.
SK엔카 관계자는 최근 르노삼성차측과 자사의 중고차 인터넷 쇼핑몰인 엔카닷컴(www.encar.com)을 통해 중고차 매매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중고자동차 매매사업은 르노삼성차의 전국 영업지점을 통해 매집된 중고자동차를 엔카닷컴에 올려, 일반 중고차 구매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르노삼성차 영업사원들에게는 언제든 중고차량을 등록할 수 있는 개인별 ID가 주어지게 된다.
양사는 특히, 르노삼성자동차가 법인이나 렌트카회사 등에 판매했던 대규모 중고차 물량도 엔카닷컴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어서 엔카닷컴이 중고 SM시리즈의 주요 거래창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SK엔카와 르노삼성차는 현재 진행중인 르노삼성차 전용코너 마련작업 및 영업사원에 대한 교육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의 이번 온라인 중고차사업 진출은 자동차경매장을 통해 중고차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기아, GM대우차 등 기존 자동차업체들과는 다른 방식이어서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SK엔카는 지난 2004년 4월부터 수입차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와 제휴, 엔카닷컴을 통해 중고수입차 판매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출처: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