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루기 세이시로
-Bornage of New Arch-Devil(새로운 마계의 공작의 탄생)-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버린 친우 이치로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피로 물든 길을 걷는 이국의 전사. 침묵으로 죄의식을 달래며 냉혹하게
휘두르는 핏빛 카타나 아래로 쓰러져간 수 많은 선한 영혼들의 절규가
9층 지옥의 밑바닥으로부터 흘러나와 자비의 신에게 탄원한다.
전사의 검이 예기를 잃고 피빛에 취했듯, 전사의 마음 역시 친우를
잃고 살육에 미친지 오래, 드디어 그 검이 최후의 희생자의 피로 목을
축일때, 그가 자비(Mercy)를 버렸고, 숭고(Sprituallity)가 그를 떠났
다... 대변동(카타클리즘)이 일어나고 갈라진 땅속 무저갱의 공간으로부
터 지옥의 불길이 솓아 올라 그의 낡은 육신을 태워버리고, 질서-악에 물
든 그의 영혼을 인과의 자기가 마계로 인도했다.
용암과 피의 대지. 열기와 역한 피비린내로 가득한 마계(Baator)의 변
방. 새로이 태어난 마계의 공작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허리에 매달린
요도도 그의 마을을 아는지 길게 울었다...
=밥부아비라밥
-True Nature(본성)-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기괴한 녹색 불꽃들만이 일렁이고,
인간과 엘프의 뼈로 만들어진 거대한 의자가 그 앞에 부복한 생물체를
굽어본다. 개구리와 인간, 혹은 악마의 피도 섞인듯한 기묘한 생물체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의자에게 이야기한다.
...이우즈 제국의 새로운 장군에 대한 소문이 모든 선한이의 공포와 좌
절속에 퍼져나갔다. 이우즈의 부하들중에서도 특히나 잔혹하고 교활하며
또한 강력한 힘을 가진 이 새로운 장군의 모습은 특이하게도 직립보행한
박쥐 날개 달린 괴물 개구리-라고 한다. 그 앞에 시립한 수만의 반악마
군대앞에서 장군 밥부아비라밥은 우렁차게 포효했다.
"개굴개굴개굴개굴~~~!!!!!!"
=킨던트
-Devil may cry :Vain-
나는 누구인가. 나의 검은 무엇을 쫓는가. 나는... 왜 살아있는가.
무엇하나 대답할 수 없는 끝없는 존재의 회의에 대한 질문들. 그리고
마지막이면 찾아오는 짙은 고독..허무..
자신의 신에게 버림받은 자가 남긴 유물은 언제나 악마(Devil)들의
피에 굶주린채 오늘처럼 달도 뜨지 않는 밤이면 나를 재촉하여 사냥으로
이끈다. 선도 악도 복수도 추억도 슬픔도 좌절도 거친 욕망들도
그 순간, 검이 악마의 살을 찢고 드러가 뼈를 가르는 순간, 지옥의 비명
이 귀를 씻어내리는 그 순간이면 깨끗하게 사라지고 오직 공허함 속에서
나는 행복해진다. 그렇게 검이 나를 쫓고 내가 검을 쫓아 마침내 나는
영원히 악마를 사냥할 수 있는 곳,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이 악마가 나
오는 곳, 마계에 도착했다.
늙은 성직자가 남긴 유물이 어둠을 잡아먹는 어둠을 내뿜으며 포효한다.
내 입꼬리에 나도 모르게 짙은 미소가 걸린다. 여기라면 난 잠시도 쉬지
않고 사냥하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그가 나에게 부탁한 일을
잊은 것은 아니다. 이곳의 악마들이 멸절된다면, 자연스레 잡혀있는 영혼
도 해방되리라. 후후후...하하하하...크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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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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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홀더의 가이드북
[GH/1부베인스톰편] 에필로그...上 -미츠루기,밥,킨던트 편
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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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
05.06.30 21:4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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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은 버리신겝니까.. 왜 연어의 귀환을;;; 그냥 여기를 친목용으로 만들까요 룰루루.. 하편 기대기대~ 저도 나올까요?
친목친목~ 편하기도 하고^^;
~_~ 라리라라...데빌메이크라이도 얼렁 해봐야되는데- 오늘 메탈기어 솔리드2 깼어요 스토리 죽이더만요. 으흑...이젠 기억의 저편으로.,..킨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