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g Free, Alcohol Free |
와우! 내가 찾던 그집! Egemont에서 가까운 집을 드디어 찾게 된거였죠.
술도 먹을 수 있고(자칭 애주가), Edgemont에서 가까운데다가 방을 혼자쓰는데 460불이라니!!
그치만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Drug Free, Alcohol Free ..
이곳에 오기전 집에서 마리화나를 하는애들은 방값을 싸게 한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그치만 미친호세에게서 벗어나야 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따질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방을 보러갔고 생각보다 인상좋은 집주인 아줌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됬습니다.
나무로 지어진 하우스인데 오래된 나무냄새가 진하게 나는 집이었어요. (그땐 이것이 마리화나 냄새인가? 생각했다는..)
효랑이 : "나 이집이 맘에 드는데 Drug Free, Alcohol Free 가 걱정이야. 너 담배나 마리화나 하니?"
아줌마 : "Nope!! 이 집에 사는 xxx도 담배피는데 걔도 꼭 나가서 펴야해.넌 담배나 술해?"
효랑이 : "난 담배는 안피는데 가끔씩 맥주한잔씩은해.자주는 아니야 (예의상)"
아줌마 : "나도 가끔 목마르면 한잔씩해~ 걱정하지마~"
하하하 호호호 신나게 수다 떨다가 마음이 편해져서 돌아왔죠. 방값도 450불로 깎았구요.
"Drug Free, Alcohol Free" 는 그냥 자유롭게 살라는 의미 이구나~~ 하면서..
저의 얘기를 들으면서.. "얘 바보 아니야?" 하는 분과 "그냥 읽고 계시는 분"으로 나눠지실 것 같아요.
왜냐면 그놈에 Drug Free, Alcohol Free 때문에 약간의 문제가 있을 '뻔' 했었거든요.
여러분은 Drug Free, Alcohol Free를 어떻게 이해하셨나요?
free[fri]
1.자유로운, 자유의 몸인, 해방된; 석방된, 감금되어 있지 않은 .
2.(정치?사회 제도가) 자유주의의, 자유로운; (경제?거래?무역이) 자유로운, 통제가 없는.
3.외부로부터의 압력을 받지 않는, 독립한, 자립적인; (국가?국민이) 독립된, 자치의[할 수 있는]; (권위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그러니.. Drug도 가능하고 Alcohol도 가능한.. 자유로운 집이로구나!! 라고 생각한건 저뿐인가요? ㅠㅠ
어느날 저의 일본인 룸매와 이야기를 나누던중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아랫층에 사는 녀석으로 이 집에서 산지 5개월이 넘어가는 아이입니다.
효랑이 : "나 일끝나고 맥주한잔 마시는게 젤 좋아~ 그래서 냉장고에 맥주도 넣어놨어 하하하 넌 어때 한잔할래?"
일본인 : "냉장고에 맥주 넣어놨다고? Mary가 뭐라 안해? Mary는 집에서 술마시는거 싫어해~!!"
효랑이 : "왜? 여긴 Drug Free, Alcohol Free 집이라며~ 상관없지 않아?"
갑자기 그녀석이 말없이 데굴데굴 구르며 마구 웃기 시작했습니다... ㅡ,.ㅡ
일본인 : "효원 너 지금 totally misunderstanding 하고 있어.
Drug Free, Alcohol Free의 뜻은 No Drug, No Alcohol 이라는 의미야!"
효랑이 : ???????????????
그 대화 이후 사실 전 일본인 녀석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지가 호주에서 학교나왔으면 나왔지 지 녀석도 동양인인데 잘못알고 있는걸꺼야!
그래서 전직 ESL teacher였던 나의 스타벅스 매니저에게 한번 더 확인하기로 했죠.
효랑이 : Destney! Drug Free, Alcohol Free 가 무슨뜻이야?
결과적으로.. 제가 잘못이해한게 맞더군요. 제 매니저의 설명에 따르면
Drug Free, Alcohol Free = No Free Drug, Free Alcohol = 무료 |
Drug Free, Alcohol Free 는 No라는 뜻이고
Free Drug, Free Alcohol은 무료라는 뜻이라고..헷갈리지 말라고..
방주인한테 가서 니가 이해한거 설명하고.. 사과하라고... ㅠㅁㅠ
왜 대체 Free의 의미가 No냐고 붙들고 물어봤지만.. 그건 자기도 모른다며.. 그냥 여기서는 그렇게 사용된다며..
이방인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 웃더군요. 아.. 이 문화적 차이라...
집에와서 Mary와 이야기 할 기회를 살폈습니다.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말안하고 넘어가면 항상 눈치봐야할 것 같고..
거기다 맥주를 따끈하게 보관하는 것은 제 소중한 맥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효랑이 : Mary 나 할말있어. 나 들어가도 돼?
Mary : 휴원 편하게 얘기해~~
효랑이 : 나 지금까지 Drug Free, Alcohol Free를 반대로 이해하고 있었어. 너 술마시는거 싫어한다며.. 냉장고에 맥주 넣어놓은거 미안해.
Mary : 어머? 그래? 난 냉장고에 맥주 있는것도 몰랐어~ 신경쓰지마. 냉장고를 맥주로 다 채우는거 아니면 그정돈 괜찮아
효랑이 : 아 정말~? 나 맥주 넣어나도 돼~?
Mary : sure!! 그리고 얘기해줘서 고마워. 넌 참 Brave한것 같아.
효랑이 : I love mary!!
하하하하하!! 결국엔 이렇게 샤방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Mary 아줌마 2박3일 여행간날 친구 불러다 Party 했어요 하하하하. 스타벅스 샘플컵에 참이슬 마셨습니다 ㅋㅋ
지금도 냉장고에 버티고 있는 나의 Buddy들..!!
두번째이야기. 레즈비언 집주인 아줌마와의 동거
I love Mary를 외치긴 했지만.. 말하고 나서 뜨끔 했었던 이유는 그녀가 레즈비언 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처음에 이집에 왔을때는 잘 몰랐습니다. 제 방에 들어갔을때 책상위의 뽀뽀하는 사진을 보면서도 몰랐습니다.
그냥 Mary아줌마의 날렵한 남친이었거니 했지요..
이사왔던 다음날.. 사진속에 있던 남자인줄 알았던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레즈비언인가? 아닌가? 혼란이 조금 오기 시작합니다. 기분이 좀 이상합니다. 또 그냥 넘어갑니다.
그 다음날 저녁.. 아줌마가 방에서 마구 울더군요. 산골짜기에서 들려오는 여자울음소리.. 섬득합니다.
효랑이 : Mary 괜차나..?? 무슨일이야?
그녀 방문을 두드립니다.
Mary : 그녀가 다른 여자가 생겼어...날 떠났어...
내가 잘못들었나..? 분명 누군가와 헤어져서 우는데.. 주격이 He가 아니고 She입니다.
이사온지 일주일만에 완벽하게 I got it!!했습니다.
그냥 토닥토닥 위로해줬습니다. 그러고서 생각합니다.
레즈비언, 게이..별로 다르지 않구나.. 그냥 이들도 사람을 사랑하는 그냥 사람일 뿐이구나..
까페에서 '룸매가 게이인거 같은데 들어가도 되나요?'라는 본적이 있습니다.
그땐 그런사람이랑 징그러워서 어떻게 같이 사나 했었거든요.
아직 제 정서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스타벅스에서 함께 일하는 한 녀석 게이인데. 첨엔 좀 징그럽더라구요.
손벽을 짝짝짝 치며 귀뒤로 머리를 넘기던 이녀석..
좀 지나다보니 그냥 겉모습만 남자지..
화장품에 관심있고 가방에 관심있는 그냥 여자였습니다.
여자보다 더 심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한달동안 살면서 그녀가 레즈비언이라서 불편했던적 없습니다.
제가 아줌마 스타일이 아니라서 일지도 모르지만요ㅋ
그냥 요즘은 여친이 떠나서 힘들어하는 아줌마를 보는게 더 맘이 아픕니다.
린다의 우편물을 밖에 던져놓고 그녀와 이야기를 하지 않은지 11일이 됐다며
하루 하루를 세고있는 아줌마를 보니.. 소싯적 첫사랑에 아파하던 때가 떠오르데요.
Mary 힘내요. 다 잘될꺼에요.!!
세번째이야기. 산골짜기 다람쥐와 함께사는 다락방소녀
이집에 오게된 계기는 Near Edgemont 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구글로 스타벅스까지 거리를 보려고 이집에 오기전 아줌마에게 집주소를 물어봤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주소를 계속 안말해 주더라구요. 그냥 오라구. 도서관 앞에서 전화하면 설명해 주겠다고.
구글에도 안나오기 때문에 이게더 낫다면서.. 좀 이상하더라구요. 캐나다에서 구글이면 안되는게 없는데..
구글 지도에 안나온다니.. 한번 가보고 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 맵이 알려준 우리집 부터 스타벅스까지 가는 길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나오죠. 캄캄한 새벽에 30분을 걸어서 출근할 깡따구는 저에게 없답니다.
그럼 어떻게 가냐..?
이렇게.. 가요.(빨간화살표 따라서) 구글에도 안나오는 길이 있더군요. 공원을 뚫고 긴 계단을 지나. 스타벅스에 출근한답니다.
손전등은 필수에요. 가로등이 없거든요ㅋㅋ 덜덜덜 그래도 낮에 출근할땐 상쾌하니기분좋아요~ 요렇게 가면 7분정도 걸린답니다.
몇일전에는 풀숲을 뚫고 나오는 너구리를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서영님의 체험기를 보고난 후라 절 향해 뛰어오는 너구리를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저걸 발로까야하나.. 도망가야하나.. 따라오면 어쩌지..? 물리면 나 죽나..?"
다행히 어둠속에서 저를 확인한 너구리가 방향을 바꿔서 다른쪽으로 도망갔습니다.휴..
어둠속에서 보이던 삼각형 얼굴이 아직도 아련하군요.
보노보노에서보던 너구리와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이렇게 공원에 붙어있는 집이라서 자연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졸졸졸 시냇물 소리가 들리고 창밖에는 푸른 숲과 상쾌한 공기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가끔 창밖으로 별구경 하면 내가 동화속에있는 다락방 소녀 같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왕자님 기다리는.. 크크크
집은 비록 꾸지고 계단을 매번 올라가야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전 제 작은 이 공간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첨엔 오래된 나무냄새가 너무싫어서 온집안에 페브리즈 범벅을 했었는데.. 이젠 익숙해 진건지 없어진건지..
그냥 신경도 안쓰여요!!
우리집 입니다 짜잔! 저기 보이는 꼭대기 창문이 제 방이에요.
이집에서 6명의 사람들이 생활합니다.
1층에는 두명의 커플이 사는데 밑에 욕실도 있고 주방도 있어서 거의 보기 힘들어요.
2층에는 저같이 워킹으로온 일본 남자아이와 집짓는 일을하는 캐네디언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
3층에는 저랑 Mary아줌마가 살고있죠.
다들 직업이 있어서 다들 만나기는 힘들지만.. 하우스 쉐어를 오래한집이라 자기의 구역들이 나눠져 있고
나름 규칙도 있는것 같아 편하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이집의 문제라면..
자꾸 남에 구역침범하고 밤에 시끄럽게 떠는는..저.. 이지요. 하핫
엄마 보여주려고 찍은건데 함께 올려봅니다.
사실 사진빨이 무지 잘받는 집이라 실제는 더 열악하답니다.
첨에 왔을땐 침대도 누리끼리하고 카펫도 너무 더러워서 여기서 살 수있을까.. 절망했답니다.
우밴유가서 이불도 사오고 카펫도 다 걷어내고 러그대신 큰 비치타올을 깔고..
걸레들고 쓱삭쓱삭 청소했더니 그래도 내집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것이 살림하는 재미인가요 ㅋ
암튼.. 이런곳에서 글쓰고 자고 먹고 생활하고 있답니다.
네번째이야기. 저 요리하는 여자에요 : )
홈스테이 3개월 하면서 잘몰랐는데.. 혼자 있을때 무언가를 해먹는다는게 엄청나게 귀찮은 일이더군요.
그땐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담아서 도시락으로 싸가면 됐었는데..
여긴 냉장고를 열어도 재료만있지 조리된 음식이 없으니.. 매번 컵라면을 도시락 대신 들고 나갔습니다.
요리를 전혀 못하는 편도 아닌데다가 음식 만들고 노는걸 좋아해서 혼자살면 잘 살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혼자 살게 되니.. 그냥 굶고말지.. 귀찮아.. 하게 되더라구요. 혼자 무언가 해먹으면 재미도 없구..
그러고 나니 무언가 먹을 기회가 생기면 배터지게 먹어버리는 나쁜 버릇이 생겼습니다.
친구들과 외식을 해도.. "집에가서 배고프면 해먹기 귀찮으니까 지금 다 먹어버려야지.."
스타벅스에서 날짜지난 음식을 봐도 "이거 가져가면 한끼 굳으니까 챙겨가야지.." (원래는 가져가면 안되요)
이렇게 한달을 살고서 몸무게를 재어봤는데..어머..여기와서 6키로 쪘습니다. 3개월 동안..
커플링까지 작아질 정도면..말 다했죠..정말로 저 한국에 있을때 라면 반개먹으면 배불렀거든요..
근데 이제 한개 다먹고 밥까지 말아도 배부른 느낌이 없어요. ㅠㅠ 점점 돼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 살쪘다고 칭얼거리면 현지애들은 너 하나도 안뚱뚱하다고.. 보기 좋다고.. 뷰티풀!!을 외치니.
자꾸 먹고 또먹고.. 운동은 안하고 있지요. 인천공항 돌아갈때 비행기 안뜰까봐 걱정입니다.
게다가 샴푸, 세제, 조미료 등등 혼자 살게되니 사야할것들이 꽤 많더라구요.
여기온지 3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왔습니다.
돈 아껴보려고 시작한 조미료 훔치기가 요즘엔 사는 재미가 되었어요.
설탕은 스타벅스꺼 소금과 후추는 맥도날드꺼 케찹과 머스타드는 슈퍼밸류에서 가져왔습니다.
궁상맞은가요..? 그래도 한푼이라도 아껴야죠. 맥도날드 나올때마다 들어가서 한웅큼씩 가져와요.
저 블랙리스트 올라가는거 아닌가 몰라요 ㅋㅋ
내사랑 목욕바구니와 스타벅스 컵에 담아놓은 조미료들...(군대에 있으면 목욕바구니 쓴다죠..ㅋ)
누군가에게 요리를 가르쳐주게 된다면 아마도..
스타벅스 설탕 1봉지, 맥도날드 후추 2개.. 이렇게 알려주게 될것 같아요 :)
그렇게 가지고 사온 재료들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봤습니다. 사진이 없는것들도 많아요.
1. 닭볽음탕.
완성사진이 없네요. 먹는데 바빠서...ㅋㅋ 4 토막짜리 닭사서 그냥 쪼그맣게 만들어먹었어요.
2. 젤많이 먹게되는 스팸과 볶음밥, 엄마가 해보라고해서 만들어본 감자볶음.
감자볶음은 완전 짜게되서 밥 비벼 먹는 간장처럼 쓰였다는.. ㅜㅜ
3. 고추장 불고기, 가지무침
고추장 불고기는 완전 성공이었어요! 술안주로 시도했던건데 성공적이였습니다. 도시락 싸가기도 좋아요.
근데 가지는 완전 망해서 다 버렸다는...
너무 많이 쪄서 가지 죽이 되었답니다. 게다가 너무 큰 가지를 써서..다 버렸어요.
4. 된장찌게, 김치찌게, 라면
젤 쉽고 맛있고.. 그치만 귀찮은.. 거의 찌게, 국종류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국물 먹고 싶으면 무조껀 라면! ㅋㅋ
5. 기타등등 주식들..
참치, 한아름 마트에서사온 젓갈, 계란, 냉동피자, 식빵, 시리얼.. 등등..
아.. 엄마밥 먹고싶다 ㅠㅠ
사실 집에서 밥 잘안먹어요. 귀찮기도 하구..혼자먹기도 싫고..
근데 장보는건 재미붙여서 자꾸 사다놔서 미치겄습니다.
이제부턴 맘 고쳐먹고 열심히 집에서 밥먹고, 도시락 싸서 다닐께요.(다짐)
지난 한달동안 전 이렇게 살고 있었답니다. 여러분의 한달은 어떠셨나 모르겠네요.
전 여기온지 3개월이 넘어가니 슬럼프도 지나가다 못해..그냥 이곳에서 살고 있는게 드디어 '생활'이 된것 같아요. 슬슬 여행자의 맘도 사라지고.. 일도 지겨워져 가고..한국에 있는 남자친구랑 통화시간도 점점 짧아지게 되네요.
Out of sight Out of Mind
전 이말은 안 믿지만.. 확실히 이곳에 적응하는 만큼 한국이 멀어져 간다는게 느껴집니다. 매일 반복되는 시간이 지겨워서 회사 그만두고 이곳에 온건데..지금은 일하는 스케쥴이 너무 불규칙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투덜거리고 있답니다. 아직도 어떤게 더 나은지 잘모르겠어요. 그냥 저의 간사한 마음 변화만 느껴질뿐..
그치만 여기와서 애국자 된것만은 확실해요.
사람들이 Canada에서 살고 싶니? 라고 물어보면
전 No!!라고 확실히 대답할 수 있게 됐거든요.
전 제가 태어난 내 나라, 울엄마가 있고 내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는 내나라..
조금은 비합리적이긴 해도 정이 있는 내 나라.. 전 한국이 더 좋고 많이 그립답니다.
앞으로 남은 9개월.. 나의 고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조금 더 똑똑하고 알차게 꾸려나가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길 빌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까지 안뇽~!!!
햇반이면 그나마 낫지욬 ㅋ 전 맨날 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저 맥도날드 블랙리스트에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잘읽었어요.ㅋㅋㅋ저도 막 해먹을줄 알았는데, 저보다 낫군요...ㅋㅋㅋ
사실 전 요리를 못해가지구..ㅠㅠ 햄이랑..................김치 요게다...-_-감자볶음 하고..ㅋㅋ 요게다라죠?ㅋㅋㅋㅋ아
저도 벤쿠버가 지겨워져가고 있네요.삶의 활력소가 필요해요 저에겐~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이 심심해서 생라면 먹고있는..ㅋㅋㅋ
ㅋ 피같은 라면은 생으로 드시다니.. ㅋㅋ 부자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살고 계신것 같아요! 집이 진짜 동화속에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어제 친구 하나가 우리집 왔었는데.. 불쌍하다고 하데요.. 그친구는 시민권있는 친구라 워홀들 어케 사는지 잘모르거든요 ㅠㅠ
힝...그래도 ! 괜찮아여!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옷 자연스러우신.. 저는 잠옷 입고 캘거리 다운타운 출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drug free alcohol free.. 충격..ㅋㅋ
요즘 칩에다 맥주먹는 재미에 살아요 ㅋㅋㅋㅋㅋ 수면잠옷이 짱이긴 한데 세탁할때 힘들어서 ㅠㅠㅋㅋ
근데집주인 아주머니께 허락은 받고 사진올리신건가요 ; 저뽀뽀하는사진 그분께 허락받지않으셨다면 좀 실례되는 행동아닐까요 저분을 알아보실분은 없겠지만 허락받지 않으셨다면 공개적인 커밍아웃이 될수도 있는 부분인거 같은데.. 그리고 저남자분 사진도 그분에 게이인걸 밝히는 글과 함께올려져있는데 그분께도 말씀은 드렸나요 뭐 두분다 상관안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염려 되네요
허락을 받은 부분은 아니지만.. 두분다 커밍아웃 하신 분이셔요.. 제가 아줌마와 그 친구의 이야기를 한글 사이트에 올린다는 사실은 둘다 알고있답니다.. 둘다 한국말을 몰라서 직접 보시지는 못하지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거기까지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나 봅니다. 불쾌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구요.. 사진 삭제 했어요. 죄송합니다.
오랫만이에요~~요즘 갈 준비한다고 자주 들어와보지도..들어와서 살짝 보고 나가서 글이 올라온걸 이제 봤어요...^^ 빅토리아 놀러도 가시고...부럽네요...이틀후면 도착하는데...당최 아무 생각이 없어져서요...오랫만에 재밌게 읽고 갑니다...밴쿠버에서 한번 봐요~~^^ㅎㅎ
ㅋㅋㅋ 준비 안하면 안한만큼 여기서 와서 배우는게 많지요 ㅋㅋ 전 출발 일주일 전부터 짐쌌는데도 빼먹고 온거 많더라구요. 어여 짐부터 싸세요 ㅋㅋ
헐저도 도서실에 smoking free 써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폈다는 ...ㅠㅠ 밑에 읽어보니 7.5m떨어져 피라고 써있더군요 이해 못했는데 ...이해가네요,...ㅋㅋ
그리고 무조건 소주가 먹고 싶다는 술을 1달째....입에도 못대고 있어서....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잡혀가십니다요 ㅋㅋ 왜 안드시고 계시나요 어여드시지 ㅋㅋㅋ
전 캐나다 가려고 일치감치 일 그만두구 지금은 백수라지요.. 월래는 4월에 출국예정이었는데 어찌어찌해서 9월 예저이에요. 근데 백수생활 하면서 느낀건.. 규칙적으루 일하는 것보다 불규칙적인 백수가 더 힘들구나...ㅋㅋㅋ 스케쥴이 꼬이니 약속 겹치는거 다반사고.. 머 대충 이래요.. ㅋ 일할땐 일해서 힘들구 일안하니깐 안해서 힘들대요.. 사람 맘이 다 그른가바요~ ㅎㅎㅎ
전 처음 일관두고 한 일주일정도 몸이 아프더라구요. 정말 처음 백수해본 거였거든요 ㅋㅋ 근데 이젠 일하다 골병들어 아파요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쓸따리 없는 내용 좋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체험기 쓰다보면 정보를 주려는 내용보다는 솔찍하게 털어놓는 글들에 더 동감을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 전 제가 별로 똑똑치가 못해서 정보를 드린다던가 하는글은 잘 못쓰겠어요. 이곳에서 제가 다 까발려지는것 같아서 좀 쑥스럽긴 하지만. 저도 나름 즐기는듯..ㅋㅋ 변태인가보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힝 멋진데요????????ㅋㅋ
으잉??? 모가요..???????????ㅋㅋ
모든게요^^
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사진보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 제가 지금 효랑이 님 글을 차례차례 읽고있는중이예요 ^_^ 첫글부터 리플을 달려다가 여기에서 다네요 ㅋㅋㅋ 이게 첫 리플 !!!^^ 마지막 사진때문에 자꾸 웃음이 나요 ㅋㅋㅋ 휴... 전 음식도 잘 못하는데...걱정이네요! 아흑흑...
ㅋㅋㅋ 저도 리플달림거 하나씩 보고ㅠ있는중이에요 ㅋㅋ 이때 생각하면 웃음 밖엔 안나옴 ㅋㅋ 그냥 뭐 다 추억이죠 이제늠
난또 일하는가게에서 땜쳐왔다는줄 알았네... 그러면 진짜 어글리코리안인데.... 먹으러갔다가 몇개씩 갖고오는건 뭐.... 쩝... 원래 그러면 안되긴하지만.... 흠.....
전 어글리코리안 이었나보죠 님은 그러지 마삼
하나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가슴 찡하니, 효랑이님의 생활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많은 팁들 덕분에 제 무지를 확인하고 반성하고! 출국 전까지 열심히열심히 영어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공부해서 남주나요 ㅋㅋ 공부해간만큼 삶이 편해집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