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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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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完) 스크랩 11구간 (백복령~원방재~고적대~청옥산~두타산~댓재)
황한구(조립) 추천 0 조회 50 10.11.01 20:3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백두대간 11구간 : 백복령~원방재~고적대~청옥산~두타산~댓재

 

●구글사진

 

 

 

●등반기간 : 2010년 7월 02일~03일 (무박 2일)

 

●날씨 :  비

 

●산행코스 : 백복령→원방재→상월산(970.3)→고적대(1353.9)청옥산(1403.7)→두타산(1355.2)→햇댓등(970)→댓재

 

●산행거리 : 29.1 Km

 

●산행시간 :  11시간 45분           평균속도: 3.7 Km

                                   

●함께 하는이 : 황한구(나),정병희,백운학

 

●교통편 : 자가용 및 정선 정선 임계개인택시(정부철 011-9058-2400) 댓재에서 백복령 6만원

 

●상행코스 : 군산→호남고속도로→회덕I.C→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호법I.C→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 강릉T/G

                  →35번국도→백복령 

●하행코스 : 댓재→ 태백→ 영월 → 제천 → 충주 →증평T/G(중부고속도로) → 청주→ 대전 → 전주 → 군산

 

●비용 : 1인당 7만원(차량 유류비 12만원,닭계장 야식 15,000원,택시비 6만원,왕복T/Q 25,000원,음식 3만원,커피값 4,500원)

 

●준비물: 우비,헤드랜턴,스틱

 

●전체일정 

 일 자

 시 간

 일 정

기타 

2010.07.02

19:00 →

군산 나운동 보건소 출발 

 

2010.07.03

01:10 →

댓재 도착

 

2010.07.03

02:00 →

백복령 도착

 

2010.07.03

02:15 →

백복령 산행 시작

2010.07.03

13:00 →

댓재 도착

 

 

 

 

등산시간 

총 시간  

11시간 45분 

→ 


 

※ 11구간 시간 : 705분

※ 11구간 총 등산 시간 누계 :6,875분 

 

※ 산행 사진

 

이구간은 태백산 구간의 시작 구간으로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동해시 및 삼척시 미로면/하장면

  경계지대로  구간거리는 29.1km로 매우 긴 구간이며, 고도차도 심해서 가장 어려운 구간 중의 하나이다.

*백봉령국도42호선상에 위치한 지점으로 정선과 동해시를 동서로 연결해 주는 해발 780m의 고개로

  이 곳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을 해야한다.(북쪽 방향은 석병산~두리봉~삽답령으로 넘는 구간)

*처음 진입은 원방재라는 표지판을 쫓아 진행을 하면 된다. 그러나 원방재 까지 1022 봉우리를 포함하여

 십수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고, 돌이 많은 자갈길 산행로와 폭 좁은 루트 사이로 철쭉 등 낮은키 나무들이

 시야를 차폐하고 있어서 자칫 길을 잃기가 쉽고, 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등 위험이 있다.

*원방재에는 샘물과 야영터가 있고 바람도 막아주는 지형이어서 비박에는 안성맞춤인 듯 하며,

 임도길을 따라 된장마을로 탈출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방재에서 상월산 까지는 비교적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올라가야 하며,  조그마한 봉우리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어서 쉽게 지치게 만들지만, 상월산(970.3m) 정상 헬기장에 올라서면 시야가 트여 피로를 가실 수 있다.

*상월산에서 내리막으로 시 따라 내려가면 철탑을 지나 임도길과 나란히 위치한 이기령에 다다른다.

 이기령에서도  임도길을 따라 된장마을 쪽으로 탈출을 하거나, 왼편으로 동해시로 탈출이 용이하다.

*이기령에서 부터는 고난의 행진이 시작이 된다.

 갈미봉~사원터갈림길~고적대 까지 6km 이상을 계속 오르막 행진을 해야 하지만, 루트의 왼편으로 계속

 시야에 들어오는 고적대~청옥~두타까지의 능선을 바라보며 지리한 진행을 해야한다.

 (주의 : 왼편은 국민관광지 1호인 동해시무릉계곡이지만 거의 직벽 낭떨어지길이어서 주의를 요한다)

*고적대(1353.9m)정선/삼척/동해의 꼭지점으로 청옥산, 두타산과 함께 해동3봉이라고 한다.

 고적대에서 왼편으로 90도 방향을 돌려 가파른 암릉을 따라 하산을 하여야 하며, 길이 없는 듯한 암릉을

 지나쳐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길이 나있는 오른편으로 잘못 내려서면 낭패~

*고적대에서 바로 내려서면 정선동해 사이의 길목이었던 연칠성령(구 난출령)을 지나게 되고 다시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오르면 청옥산(1403.7m)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고 샘물이 있어서 야영에도 적합한 곳이다..

*청옥산두타산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 하지만,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정상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운을 빠지게 하지만 하단부에서 약간 동쪽으로 우회를 하면서 박달령 능선길을 돌아 힘들게 600여m의

 오름길을 극복하면 두타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두타산(1353m)도 정상에 헬기장과 샘물이 있어서 야영에 적합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아득한 산 아래로

 댓재로 오르는 굽이굽이 지방도의 모습과 까마귀 들이 반겨 맞아 주어 지금까지 쌓인 피로를 떨어낼 수 있다.

*두타산 정상에서 방향을 남쪽으로 급선회하여 길을 밟으며 하산을 하게 되는데, 산죽의 연속이다.

 여기서부터는 목통령~통골~햇댓등이란 지명을 알리는 표지판을 따라 쭈욱 진행을 하면 되는데,

 목통령(통골재)를 지나면 마지막 인내심을 시험하려는 듯 햇댓등까지 연결된 많은 잘디잘은 봉우리들을

 극복해야 하며 마지막 봉우리인 햇댓등 오르는 400여m 구간은 거의 사람을 퍼질러지게 만든다.

*햇댓등에 오르면 비로서 댓재 오르는 지방도 포장도로가 보이고, 서남쪽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노송지대를

 지나 성황당 건물과 함께 삼척시 하장면과 미로면의 경계인 지방도 424호선 2차선 도로인  댓재

 (해발 810m)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원방재는 "먼 곳"을 뜻 하는 것으로 먼 거리 고개를 힘들게 나들던 사람들의 애환이 깃든

   고개란 의미인 듯~ 동해시 관촌마을과 정선군 가목리를 넘나드는 고개로 야영장도 있다)

 

 

 

 

 

 

 

 

 

 

(▲  이기령...耳基嶺...귀터고개...?... 뭔뜻야, 알고보니 구리터가 있던 마을이름에서 유래했단다)

 

 

 

 

 

 

 

 

 

 

(▲ 갈미봉은 두개의 봉우리 중 높은 곳에 이름을 붙이는 봉우리란다...

      그러고 보니 오른쪽으로 지척 간에 수병산이란, 1202m 짜리 봉우리가 있다.) 

 

 

 

 

(▲ 무릉계곡으로의 하산길은 대부분 통제하고 있다...특히 여름철에는 계곡의 물길을 건너야 하는

    곳이 많아서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모양이다. ) 

 

 

 

 

(▲  고적대~   신선이 산다는 무릉계곡의 시발점이 되는 명산. 해동3봉의 첫봉)

 

고적대(高積臺)는 높디높은 기암절벽이 대(臺)를 이루고 있다 하여 원효대사가 이름을 짓고 이곳에서

수행을 하였다고 한다. 이 곳 고적대를 시작으로 해서 청옥산두타산의 연봉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을 안고 있어서 해동삼봉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릉계곡 쪽으로의 하산길은 곳곳에 뚤려는 있지만

계곡을 건널때 급류의 위험성 때문에 하산금지를 경고하는 팻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고적대에서 청옥산으로 진행은 90도 왼쪽으로 꺽어서 남동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또 주의할

점은 방향을 잡고 하산을 하자마자 자칫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로 방향을 잡았다가는 그야말로 낭패~

암릉을 따라 길이 없는 듯 있는 듯한 루트를 따라 하산을 해야지 알바를 하지 않고 청옥산 방향으로 길을

잡을 수가 있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릉을 조심스레 내려오면 연칠성령 능선 마루에 도착을 한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왼쪽 암릉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고적대에서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길이 나있지만

   등산로가 아니라 절벽이다.

 

 

(▲  연칠성령... 사원터에서 일곱개의 봉우리가 늘어서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듯~ )

 

연칠성령하장면(삼척)과 삼화동(동해)을 넘나들던 고개로 험준한 산세여서 난출령(難出領)이라고도

하였다. 정상부는 인조원년 명 재상 택당 ”이식”이 고적대의 오른편에 위치한 봉우리인 중봉산(1259.3m)에

있는 단교암으로 은퇴하였을 때 이곳에 올라 서울을 바라보며 망경(望京) 한 곳이라 하여 망경대라고도

불리우는 곳으로 청옥산고적대의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다.

 

 

 

 

 

(▲  동해시에서 바라보면 산세가 푸르다고 하여 청옥산이라고 한다.

      무릉계곡을 품에 안고 있는 해동3봉의 주봉~~)

 

청옥산은 백두대간이 금강산과 설악산, 오대산 등을 연하며 해안을 따라 남동쪽으로 내려가다가 동해시

이르러 해안가에 비교적 가깝게 솟아 오른 명산이라고 하며, 두타산과 함께 유명산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원래 이곳은 고지도에 두타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고 하며, 아미타경에 있는 일곱가지 보석 중의 하나인

청옥을 빗대어서 청옥산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고, 임란때의 유생들 의병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옥산 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항상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어서 야영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 청옥산과 두타산의 안부에 위치한 곳~ 朴達嶺? 무슨 뜻인고~ 두타산까지는 아직 멀기만 하다) 

 

 

(▲  두타산은 청옥산 보다 50여m 낮은 해동삼봉의 마지막 봉우리~ 부처의 와불을 연상하는 산)

 

 

 

댓재국도35호선국도38호선을 좌우로 연결해 주는 지방도424호선의  정상에 위치한 2차선 도로로

해발 810m에 위치를 하는 곳이며,  삼척시 하장면미로면의 경계라인이다.

큰 산줄기를 넘어가는 고개의 의미인 “대고개”가 변음이 되어 댓재라고 불리운단다.

또한 이곳은 산죽이 많은 곳이어서 죽현(또는 죽치(竹峙)“령)이라고도 불리었다고도 한다. 

 

 

 

 (▲ 백두대간 표지석 댓재~~... 바로 옆은 다음 구간인 황장산~덕항산~큰재로 넘어가는 루트~) 

 

※산행후기

   회사 근무 변경에 따른 산행 일정을 급 변경하여 출발하기로 한 당일 새벽부터 천둥번개와 장대비가 내리는 아침

   이런 상황에 산행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음으로 변경해야 하는지 복잡한 가운데 혼자 여러 생각끝에 두 말 할것 없이

   함께하는 일행에게 산행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메시지 보내고 났더니 여기저기서 말 그대로 표현하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ㅎㅎ

   그래도 간다고 철저하게 준비하라는 말과 함께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잠시 집에서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출발하기로 한 시간이 다가왔다. 함께하는 운학 동생이 가정일로 좀 늦게다는 연락받고 도착할때까지 산행 준비하는데

   빠진것은 없는가 다시한번 살피다보니

   가장 중요한 헤드랜턴을 준비 안한것이였다. 비오는것에만 신경쓰다보니 꼭 챙겼어야 할 랜턴을 빠트린것이다. 

   운학아 정말 정말 정말 늦게와서 고맙다. ㅎ 이럴때도 있네...

   그렇게 출발 하기로 한 시간이 다가와 보건소로 나가니 병희형님이 먼저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비온다고 약한모습 보이더니....  

 

   7시에 보건소에서 출발해 가는길에 운학동생 태우고 출발 한 시간이 7시 10분 출발 할때 군산 날씨는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 정도면 산행 하는대는 문제 없을거란 생각으로 스스로를 의로하고 달래가며서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차에서

   잠을 청했다.

   문막 휴게소에서 닭계장으로 산행전에 속을 채우고 (괜히 먹었어) 출발 한 시간이 22시 30분 목적지인

   강원도 댓재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1시 20분정도 우리가 도착하기전에 지난번에 이용했던 정부철 기사님이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달만이다..

   우리가 타고간 차는 댓재에 두고 배낭을 개인택시 트렁크에 넣고 이번 구간 시작점인 백복령으로 이동 하였다.

   댓재에서 출발해 사십분정도 가다보니 강원도 정선을 알리는 이정표가 헤드라이트에 비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이제부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이구나하는 마음과 함께 다른때와는 다르게 날씨도 좋지 않으니 무탈하게

   이 구간을 맞칠수 있기를

   간절히 빌었다.자신과 모든 신께......

   택시에서 내리니 보슬비가 내려 우려했던 장대비가 아니라 다행이단 생각을 했다.

   산행에 앞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보니 북진하는 다른 일행이 도착해 산행에 필요한 정보 공유도 나누고

   서로 무사히 산행을 맞칠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대간하면서 대간꾼들 만나면  어찌나 반갑던지  .... 왜 그럴까 여러 생각을 해 봤는데.

   서로 목표하는 부분이 같고 도전하는 꿈이 같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원점으로가서

 

   산행 준비가 모두 맞친 시간이 새벽 2시 15분 백복령에서 댓재쪽으로 출발

   백복령엣 댓재쪽으로 시작해 첫 봉우리는 완만한 경사도와 832봉이라 힘들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다.

   잡목지대와 산죽으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도로 원방재까지는 힘들지 않게 산행 할 수 있었지만 산행 시작후 얼마 안있어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준비해간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해서 그랬을까.

   옷은 젖은 상태에서 속옷까지.... 우비를 입어 움직임도 불편했을뿐더러

   몸 안쪽에서 땀으로 번벅이고 있었다. 이러다보니 초반부터 체력 고갈생태에 이루게 되였다.

   백복령에서 원방재까지는 7.9Km 정도지만 이 날씨에 꼭 했어야 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힘들게 힘들게 원방재에 도착 하였다.

   원방재에 도착해 잠시 휴식 하는 가운데 준비해간 감자와 파프리카로 영양 보충하고 다시 상월산으로 이동하였다.

   상월산은 970.3봉이지만 원방재(710)에서 출발해 상월산 정상까지는 급경사로 이 구간도 만만치 않는 코스다.

   원방재에서 보충한 음식은 상월산 오르는 가운데 다 소화된 기분 그렇게 상월산 정상에 도착하니

   특별히 비석이 세워져 있는것은 아니지만 작은 펫말로 나무에 상월산 정상을 표시하고 있다.

   상월산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기령쪽으로 이동 이기령까지는 완만하여 산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기령에서 갈미봉으로 이동하는 구간은 너덜지대와 갈미봉 1260봉 높은 봉우리다보니 장시간을 계속적으로

   올라가야하는 어려운 구간이다.

   어떻게보면 갈미봉으로 오르는 이 코스부터 본격적으로 이번 구간에 있어서 어려운 코스라 생각하면 될 듯 싶다.

   갈미봉 정상지나 암봉에서 준비해간 아침을 먹기 위해서 자리잡고 있었지만 비는 피할 방법이 없었다

   비와 함께 빗물 반,밥 반,반찬 반 그래도 고생끝에 오는 오감은 어쩔수 없었던것 같다. 이런맛도 정말 좋았다.

   비와 함께 아침을 해결하고 다음 봉우리 고적대로 이동

   갈미봉에서 고적대까지는 거리상으로 얼마 안되지만 급경사로 오르고 내려가는 코스가 힘들고 위험한 코스다.

   고적대(1353)는 주변 봉우리는 없고 고적대 봉우리만 우뚝 서있다보니 경사도는 말안해도 알것이다

   산행 해 본 사람이라면...

   고적대에서 청옥산 방향으로 가파른 길을 20분 정도 내려와  망군대지나 연칠성령에 도착하였다.

   연칠성령부터 시작되는 청옥산 정상으로 오르는길은 어떻게보면 이 구간에서 가장 길고 지루할 정도로 오르막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이번 구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청옥산 정상 높이가 1403.7m이다.

   지루하면서 힘들게 오르다보니 어느덧 청옥산 정상에 도착하였고 이 곳에서 잠시 휴식과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다음 봉우리 두타산으로 이동하였다.

   청옥산에서 두타산까지 거리가 2.3km지만 중간 지점인 박달령에서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또한 지루하고

   몸을 지치게 하였다.그렇게 힘들게 오르고 오르다보니 어느덧 이 구간 후반 지점인 두타산 정상에 도착 하였다.

   두타산 정상에 도착하니 다른 봉우리에서는 보지 못 했던 등산객을 만날수 있었고 잠시 휴식 하는 가운데

   사진도 찍고 함께 준비해간 음식도 함께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가졌다.

   두타산에서 댓재까지는 6 km 정도 거리지만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가는것을 반복해 가며 내려와야 하는

   어려움도 적지않게 있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햇댓등 봉우리 이 봉우리는 체력이 바닥난 시점인 후반 부분에

   급경사를 0.6km 올라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그렇게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고나니 댓재까지 이어지는

   편안하게 내려올수 있었다.

 

   오후 13시 00분 정각에 댓재 백두대간 비석이 세워져 있는곳에 도착해 일행들과 기념 사진으로 이 번 구간

   마지막을 장식하였고  비 오는 가운데 무탈하게 산행을 맞칠수 있었던것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기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무리하게 산행 일정을 잡은것은 아닌가 하는 후회스런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어려움속에서 만끽하는 즐거움은 더 크지 않았는가 싶다. 

   일년여 동안 산행 하면서 비 맞아가면서 산행 해 보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떻게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아니면

   비오는 가운데 산행에 필요한것은 뭔지.여러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하였다.

   이번 구간을 비오는 가운데 산행 하면서 나름 느낌점이 있다면 우천중에 산행하는것은 여러 어려움도 있지만

   산행 시간에 맞쳐서 준비하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짧은 시간 산행은 크게 문제 될것은 없지만 장시간을 우천중에 산행하는것은 여러므로 세밀하게 준비해야

   할것이 많은것 같다.

   등산화는 물에 젖어 걸을때마다 등산화에서 거품 나는것과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을 걷다보니 발은 하얗게

   퉁퉁 불어 있었다.

   등산화 젖지않게 하는 방법도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이런 경험도 어떻게보면 언제 하겠냐는 생각이다.한번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젖어 축축한 상태로 걷다보니 사타구니에는 뻘겋게 달아 올라 정상적으로 걷지 못 할 정도여서

   팔자 걸음 걸어가며 걷는 모습도 몸은 처져 있는 가운데에서도 웃음 나기도 하다.

   온 몸은 젖어 옷을 갈아 입어야 하지만 게운치 않은 상태라 댓재에서 조금 내려오니 개울가가 있어 개울가에서

   샤워하고 가기로해 누가 보던지 말던지 하는 마음으로 모두 하나도 걸치지 않고 개울가에 들어가 샤워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으니 이것처럼 상쾌한것도 없었던것 같았다.

  

   여러므로 기상 조건이 좋지않아 힘들게 산행하였고 다른 구간보다 이번구간은 좀 더 길어 처음부터 힘들거란

   생각은 하고 갔었다.

   그래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군산 집에 도착해 삽겹살에 소주한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 시간도

   어느덧 대간 하는 가운데 한 부분이 된 것 같다.

   아무튼 병희 형님 운학동생 무사히 이 번 구간을 갔다온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새로운 구간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끊임없이 준비 해 주시고 거듭 수고 했습니다.

    

 ※11구간 주의사항: 우천시 산행에 필요한 정보 알고 산행할것 장시간에는 특별한것은 없는것 같지만

                            나름 다른 산꾼들의 노하우 전수가 필요하다.

  (고적대에서 하산시 주의 필요 급 경사에 등산로 아닌길 주의 필요 낭떨어지임.남진길에서 보면 왼쪽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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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01 21:24

    첫댓글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 궂은 기상여건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여러분이 진정한 산악인 입니다 .. !!

  • 10.11.01 22:42

    비가 오는 와중에도 멈춤이 없내요...화이팅.

  • 10.11.02 01:28

    형님! 화이팅입니다....

  • 10.11.02 19:06

    진짜 와닿는 산행기네요...암튼 끝까지 의지를 놓지말고 완주하시기를...!

  • 10.11.19 23:38

    다음부터는 비오는 날은 싫어요..요즘 계속 비오는 날만 걸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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