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외국인의 한국자전거투어 회사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왜?
급하게 들어 온 일정이 있어 다급하게 전화를 했단다.
2023.10월1일부터 7일까지의 여의도/부산일정이다.
개인 스케쥴까지는 아니더라도 혹시나 싶어 달력을 보니 10월 4일
대학여자동창이 하는 철원의 농장 방문계획이 있다. 다섯 놈의
미안하다. 개인 스케줄이 있다. 그러나 정 대체인력이 없으면 개인일정을
조절해 보겠다 하고 전화를 끊는다.
다음 날 또 회사로 부터의 전화. 아하! 약간의 miscomunication이 있었다.
내가 가이더로 가는 줄 알았단다. 오잉? 정말 대체인력이 없냐니 그렇단다.
에휴! 그럼 개인일정을 조정해보고 연락을 주겠다하고 주말농장하는 여자동창생과
같이 가기로 했던 나머지 남자동창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여 허가를 득한다.
이거 뭐 내가 대학 과 동창들의 모임을 만들었더니 어떤 놈은 회장님, 어떤 놈은
총무. 또 어떤 놈은 뭐라고 했더라? 좌우지간 연기했다.
그리고 자전거투어 회사의 젊은 사장에게 O.K. 갈께요.
그러자 쏟아져 들어오는 해당 일정에 대한 ITINERARY들.
가만 계산해보자 하루 알바비가 15만원 7일이면 105만원
거기에 세금 3%떼면 뭐 백만원은 넘는다. 지난 번 9월의 3박4일 춘천가이드 알바비로
어깨 수술비는 빠졌으니 이 알바비는 뭘 할까? 아들에게 맛있는 거? 일없단다.
아버지 쓰시란다. 다 컸지만. 귀여운 놈 추석때도 용돈도 주었다.
어디분들인가요? 대만인과 일행 두 명입니다. Aㅏ! 저 번과 비슷?
그러나 역시 사람의 일이란 모른다. 기대하시라.
출발 하루 전 가방을 싸고(내 여행용가방은 등산가방 겸 여행가방 겸
LA에 있는 전문등산꾼인 친구의 절친 후배가 만든 조금은 요상하나 아주
실용적인 가방) 물건을 옷을 넣었다 뺏다 하다가 걍 대애충.
출발장소가 여의도이고 회사사장은 출발 전 날 방콕/창마이 자전거여행을
가니 자전거를 설치한 차를 출발당일 새벽에 광명회사로 가서 여의도까지 가야
하는데 것 보다는 여의도에서 가까운 내 집서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출발 전 날
광명으로 가(택시비도 회사 부담) 차를 가져 와 내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경비로부터
허가?를 받고 주차해 놓자 아들이 지 엄마를 베란다로 데려가 자전거가 자동차위에 장착되
있는 아버지가 자전거투어 여행지원하는 차량이라고 알려준다. zz
같이 가는 다른 가이더와 손을 맞추기 위해(3월에 보고 첨 본다) 손님들이 묵는
여의도 호텔에 약속된 시간보다 거의 40분 전에 도착한다. 말했나? 난 30년을
time-puctual하게 살았다고 영어로 써 놓고보니 얘기한 것 같네.
그러다 보니 내가 약속된 시간에 늦는 걸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
남들? not my business
이 나이되면 개인의 상황이, 성향이 있을 거고 그것이 상식적인 거라면
그냥 상호 존중하면 된다. 그래야 사실 내가 편하다. 많이
만나기로 한 빵집에서 빵과 커피로(이것도 회사부담) 의논을 하는 중에 옆자리에
앉은 동양계 사람 한 명과 서양인 두 명중 동양계사람이 동반자의 가방에 쓰여 있는
性을 의문문 식으로 읽는다. 오잉? 동반가이드가 센스있게 혹시하며 여행자 중 자전거
사장이 알려 준 한 명의 이름을 말하며 확인해 보는데 맞단다.
? 난 다 중국사람으로 알았는데? 아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양인은 대만계로 캐나다에
살고 현재 상해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 사람은 프랑스인, 셋이 프랑스의
대한동기 친구란다. 또 나의 섣부른 짐작이 틀렸다.
자전거회사로부터 안내받기는 대만, 홍콩, 캐나다에서 온 사람이라 하여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이건 자전거회사와 자전거여행을 계약한 한 사람의 이력이었다.
그리고 이 친구는 한국에도 근무한 적이 있다하며 한국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있었다.
물론 한국어는 잘 못하지만. 결국 여행내내 이 친구로부터 한국에 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9월 중순 갔던 첫 번째 자전투어여행자는 아주 돈많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인데 참
매너 꽝이었는데 이번 여행 세 명의 여행자는 그야말로 top of the manner인 gentlemanship을 갖춘 40대 중반의 친구들이다.
동반자의 자전거는 뭐 최상급 언어는? no comment.
그렇게 만나 잠시 후에 만나기로 하고 나와 동반가이드는 호텔앞에 주차해 놓은 차에 가서
자전거를 내리고 출발준비를 한다. 여행객중 한 명은 페달을 크릿으로 바꾼다하여 동반가이드의 크릿과 함께 두 대의 자전거의 페달을 교체하고 체인점검등 기본적인 점검을 한다.내가?
아니 동반자가 그의 일이나 도와준다. 그러다가 여행내내 나를 머리아프게 한 일이 발생한다.
짜증나는.
그리고 나는 자동차 창문에 D-1에 필요한 각종 자료인 총거리, 획득고도 식사장소
날씨, 중간에 휴식할 장소를 각 구간 간의 거리표시와 함께 적어 놓는다. 이건 이 회사의
방침이라 반드시 해야하고 또 해놓으면 여행객들 모두는 기념삼아 사진을 다 찍는다.
여행객들과는 어떤 sns를 쓰느냐? What‘s app을 쓴다. 작년 필리핀 출장 시 사용을 해봤는데 이게 우리의 카톡, 일본의 line같은 거다. 쓰는 방법은 뭐 쓰다보면 결국은 비슷한가?
이 일을 하는 동안은 해야 하니 이것저것 만져본다. 전화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증명사진을 찍고 출발. 그러면 난 출발한 자전거여행객들이 어느 정도 가고 나서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다음 목적지는 약 20km의 거리를 탄 여행객들이 쉬는 곳이거나 아니면 식사할 곳이다. 가서 쉬는 곳이면 간식과 물을 마실 수 있게 조립식테이블을 펴놓고 그 위에 준비한다. 휴대용 쓰레기통도 하나. 그리고 자전거상태나 rider들의 상태도 살펴보고
또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나도 잠시 한 대 피워 물고 잠시 쉬었다 출발 오늘은 첫날 그러면 점심장소인 팔당초계국수집으로 간다. 이 식당은 아주 요긴한 곳이다. 딱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한강길을 타고 올라가다 쉬어야 하는 곳에 있고 맛도 괜찮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커피샵, 자전거용품점등 많은 가게들이 있고 또 유사한 종류의 식당도 몇 개 있다. 하여 한국의 모든 자전거객들은 다 아는 곳 경치도 좋다. 아주. 나도 2년 전 처음 국토종주시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도착을 하여 종업원들에게 인사를 한다. 또 왔어요 오늘은 몇 명이에요. 몇 시쯤 올 겁니다. 알려준다. 그리고 강옆으로 나있는 자전거길로 하염없이 기다리다 그 들이 나타나면 사진을 찍어준다.
손님들 도착 메뉴를 얘기해준다. hot or cold chix noodle soup ur choices are? 부라부라부라.
식사 후 식당에서 5km정도 떨어진 커피샾으로 이동하여 커피한잔 헐! 가보니 문닫았다. 아니 내부수리 중 같이 가는 자전거로 리드하는 가이더 왈, 거기 미리 전화해봐야하는데 이런
열여덟. 누가 모르나? 같이 고생하면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나무라는 듯한 50대의 젊은 놈.
짜증이 확 난다. 그래 참자. 이 친구의 이러한 태도는 여행내내 계속되다가 나의 내 나이에 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행동? 그리고 고객을 대하는 나의 태도 흐흐 그리고 나의 영어대화를 보고듣더니 마지막 날 태도가 조금 바뀌었다.
바보들. 자신이 직업을 갖고 일하던 시절, 어떠한 직책이었든, 어떠한 역할이었든, 정년퇴직을 했던, 명퇴를 했던 다 과거의 일인데 그 과거의 행위나 태도들이 남아있다보니 그런 듯 한대,
나? 퇴직한 지 십년이 넘으니 다 버렸다.
이 여행이 끝나고 4일 후 이 번엔 뭐 팸투어라고 떠났는데 이들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캐나다관광공사에 한국에 자전거투어여행이 있는데 공짜로 여행시켜줄 테니 니네들 여행사에 연락하여 올 사람 와라하여 이뤄진 여행인데 그 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원래의 서울/부산코스에서 약간 변형하여 자전거도 타고 또 차로 몇 곳은 점프하여 이동하는 것인데 자전거를 차량위에 올렸다가 내렸다가 좀 복잡했다.
어쨌든 첫째 날 여주에서 자전거여행사 젊은 사장과 대화중에 나와 갑장인 두 사람의 가이더가 있는데 이들의 태도 또한 본인들이
마치 접대를 받아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계속 가이더로 쓰기가 참 곤란하다는 생각을 비춘다. 또 고객들로부터 아마 이에 대한 complaint가 있었던 듯 하고.
난 이미 지난 7월 가이드들만 갔던 강원도 nature’s road m.t.시 확인했다.
그러리라고 이렇게 얘기할까?
니들이 서비스를 알아? 뭐 한마디하고 싶어서 외쳐본다. ㅎㅎㅎ
아울러 팸투어가 끝나고 사고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를 혼자 서울로 몰고 와 다시 포천까지 가서 일을 처리하고 차를 반납키 위해 사무실로 가서 사장과 이야기하던 중 지금 쓰고 있는 여행이 끝난 후 고객들의 뭐 지원차량가이드에게 너무 고마웠다는 감사의 공식편지가
왔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사고는 쳤지만 힘든데도 다시 먼 길은 다녀온 것에 대해 고맙단 얘기도 하고, 사실 사고를 낸 후 나 자신에 대한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즐겁게 알바하면 알바비를 벌려고 했던 건데 이러하다면 나 이제 알바 그만 두련다 마음먹고 사무실에 가서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여러 수리비와 추가된 차량이동거리에 대한 기름 값과 톨비도 다 내 돈으로 계산했다 하니 선생님이 도와주시는 것이 더 많으니 수리비용은 회사서 처리하겠습니다.
그러니 예정되어 있는 29일의 서울/부산 여행 잘 도와주십시오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사장은 14일 짜리 자전거여행을 떠나기 전, 알바비와 내가 계산한 비용도 같이 입금했다. 에고 어차피 29일 가는 6박7일 여행이 올해 마지막 알바인데 그건 해줘야겠다. 쩝!
기행문을 쓰다가 머리가 안 돌아가 중단한 후 다시 위의 팸투어 후기 잠깐 다시 적고 있는데 이런 두 개가 짬뽕이 되어 왔다갔다. 원래 내 글이 그렇다.
10월1일 6박7일 자전거투어 지원차량 가이드 후 4일 만에 다시 길을 떠난 건데, 집에 있는
4일 동안 사실은 몸이 너무 피곤하고 아파서 몇자 적다 쉬고, 몇 자 적다 쉬고, 아 먼 길
또 가야하는데 몸부터 추리자하고 덮었다가 두 번째 투어를 끝내고 와 적다 보니 머리도 복잡
갔었던 길도 왔다갔다 하고 있다.
계속해 보면, 첫날 점심 후 들리려던 카페가 문을 닫아 못 가자, 그리고 나보다 빨리 그 카페에 도착한 투어일행은 그냥 간다고 가이더전화가 왔다. 제기랄! 나는 대체 카페를 찾느라 엄청 헤매고 있었는데 거기다 주차할 곳이 없어 주차할 곳 찾기도 힘들었고, 그래 알았다.
나도 다음 목표인 양평으로 가마. 아주 빨리. 내가 모는 차는 스타렉스라는 9인승 차인데 이게 처음에는 내 차보다 덩치가 커서 겁을 먹었는데 운전해보니 내차보다 훨씬 운전하기가 편하다. 뭐 난 차를 몰면 항상 음악을 듣는데 그걸 할 수 없어 심심하길 하지만.
양평의 약속된 곳에 도착하여 필요한 간식을 차 옆에 펼쳐놓고 자전거길로 올라가 한참을 기다려 도착하는 팀을 사진을 찍어주고 간식있는 곳에 데려가고 화장실은 어디에 있다 알려주고 그리고 팀은 떠나고 난 주섬주섬 테이블을 치우고 나도 떠난다.
다음 목적지로.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