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 생활을 하다보니 육지에서는 몰랐던 것을 알게 돼네요..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이 보찰이라고 합니다.
모양이 거북이 손을 닮았다고 하여 거북손이라고도 합니다.
낚시하시다가 갯바위에서 보신분들도 있을것입니다.
저도 올해 처음 먹어보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맛이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이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잠깐동안 삶아서.. 위에 딱딱한 부분 밑을 누르면 안에 하얀 속살이 나오는데
먼저 안에있는 국물을 먹고(바다의 냄새가 남), 속살을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맛이 납니다.
그리고 몸에도 좋답니다. 특히 간에 좋다는 군요
여러분들도 낚시하시다가 안될때는 주변을 한번 둘러 보세요....^-^
첫댓글 맛있다고 하는데 채취 하기가 힘든거 같더라고요 티비에서 보니까 빠루를 이용하여 채취를 하던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울릉벵에님 이제야 잡수어 보셨나보네요....난 때론 철수무렵 장비 정리하고 일부분 정도 채취하여 온답니다. 거제도에서는 종이컵하나 양을 1천원에 팔아요
갈도에서 너울파도님이 거북손 따 줄려고 하는 것을 속으로 "미칬나, 저런 걸 어찌 묵노"생각하여 사양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맛있는 것일 줄이야. 너울파도님 앞으로 많이 따줘요.
11.9-12까지 통영 연화도 동두마을에서 민박을 하면서 낚시를 하다가 썰물에 거북손을 칼로 따서 삶아먹었는데 말 그대로 죽임입니다. 그런데 바위에서 따기가 엄청힘듭니다. 호미로 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