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친소 진행자: 20학번 송찬희(찬)
철친소 대상 학우: 21학번 김예지(예)
~ 철친소를 시작 하기 앞서 예지와 너무 흥이 오른 나머지 분량 조절을 실패했습니다. 스압 주의 해주세요!! ~
Q1. 간단한 프로필
: 김예지 / 2002년 3월 12일생 / O형 / 168cm / 전민동 거주 / INTP(아이디어 뱅크형)
Q2. 학창시절의 나?
찬: 예지는 학창시절에 어땠어?
예: 음... 저는 선생님들이 대부분 저를 모범생으로 여기셨던 거 같아요. 생긴 게 약간 모범생처럼 생겨서 그런 거 같은데ㅎㅎ 그래서 항상 면담을 가면 선생님들께서 너 공부 잘하지? 이러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찬: 오오 그럼 친구 관계는??
예: 제가 조금 내향적이라서 몇몇 친구들이랑 좁고 깊게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요!
찬: 오 나도 중고딩 때는 그렇게 지냈었어!! 대학교 생활하면서 잘 맞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을 거야!!
Q3. 학창시절 별명이나 재미있는 일화는?
예: 별명은 중학교 때 이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중학교 때 별명이 덩어리였어요.
찬: 잉?? 덩어리??
예: 사실 좋은 기억은 아닌데ㅠㅠㅠㅋㅋㅋㅋㅋ 제가 패딩을 어쩌다가 갈색으로 사게 됐는데 그 이후에 그냥... 앞에 한 단어가 생략되고... 네.., 그때 이후로 덩어리라고 불렸어요ㅠㅠㅠ 이거 말고는 딱히 별명은 없었어요.
찬: 아아...(다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던 그 단어에 충격을 먹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그럼 이거 말고 애칭 같은 건 없었어ㅠㅠㅠ??
예: 음 그냥 예징? 이렇게 애칭으로 불러줬던 거 같아요!!
찬: 예징! 발음이 너무 귀엽당 조아조아!!
Q4. 코로나로 인한 수험 생활은?
예: 그냥 되게 무미건조하게 보냈던 거 같아요... 인생이 이렇게 무미건조 했었나? 싶을 정도로 되게 무미건조 했던 거 같아요.
찬: 아아ㅠㅠ 나도 코로나 초반에는 되게 공허해서 힘들었어ㅠㅠ 혹시 코로나 때문에 특별히 힘들었던 건 없었어?
예: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것보다는 제가 건강이 안 좋았던 게 힘들었던 거 같아요.
찬: 아 그래서 더 코로나 조심하는구나... 건강 진짜 잘 지켜야 돼ㅠㅠㅠㅠ!!! 건강이 최고야ㅠㅠㅠ
Q5. 코로나 끝나면 해보고 싶은 것
예: 싱어롱 뮤지컬 보는 거랑 여행 가는 거요!
찬: 오! 어디로 가고 싶어?
예: 음... 해외로 가고 싶은데 일본이나 싱가폴, 대만 이런 나라에 가고 싶어요!
찬: 오옹 약간 야경? 분위기? 있는 곳들 같다!
예: 네! 일본을 가게 되면 인공도시에 쇼핑몰로 채워져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하루 종일 보낸다거나 그런 게 하고 싶어요!!
찬: 쇼핑하는 거 좋아하는구나??
예: 네 맞아요ㅋㅋㅋ 돈 쓰는 거!!!
찬: ㅋㅋㅋㅋㅋㅋ 돈 쓰는 거 좋지 플렉스!!
예: 돈 쓰는 게 최고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Q6. 취미, 특기
예: 저는 특기는 따로 없고 취미는 노래 듣는 거 좋아해요! 그리고 책 읽고 요즘에는 독후감을 쓰려고 노력 중이에요.
찬: 와 너무 좋은데?? 혹시 노래는 어떤 장르를 많이 들어??
예: 음... 저는 다양하게 듣는 편인데 90년대 노래도 듣고...
찬: 오 이문세 이런 노래 듣는 거야??
예: 네! 이문세 노래도 듣고 쿨이나 투투 노래도 들어요!
찬: 오 90년대 노래 말고는?
예: 뮤지컬 노래나 인디도 들어요. 페퍼톤스 같은 거요! 그리고 힙합? 그냥 장르 상관없이 다 잘 듣는 거 같아요. 아 맞아 팝페라랑 크로스오버 듣는 것도 좋아해요.
찬: 크로스오버 하면 어떤 거??
예: 팬텀싱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에 출연한 가수들 노래 듣는 걸 좋아해요.
찬: 우왕 멋있다!! 책 장르는 어떤 걸 좋아해??
예: 요즘에는 고전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데미안 같은?
찬: 어후 데미안...!! 근데 데미안은 읽으면 읽을수록 약간 느낌이 다르달까...?
예: 맞아요. 제가 너무 어렸을 때 읽어서 지금 읽으니까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찬: 맞아 맞아... 다른 장르는 뭐 좋아해?
예: 웹소설도 많이 읽는 거 같아요. 다양하게 읽고 싶어서 이거저거 시도해보는데 귀찮아서 잘 안 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찬: 맞아ㅜㅜㅜㅋㅋㅋㅋㅋ 나도 수능 끝나면 읽으려고 메이즈러너 시리즈 사놨는데 아직도 안 봤거든ㅎㅎㅎ... 혹시 웹소설 플랫폼은 어떤 걸 주로 사용해?
예: 요즘은 잘 안보긴 하는데... 네이버나 카카오페이지로 많이 봐요.
찬: 아니 근데 카카오페이지는 너무... 카카오페이지 특유의 감성이 있어
예: 헉 맞아요. 회귀해서 막 악녀가 어쩌구~ 다 이런 소재잖아요ㅠㅠㅠㅋㅋㅋㅋ
찬: 맞아 맞아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생에는 사망 플래그를 피하겠어!! 하면서 남주 후보들 다 피하고 이런 거ㅜㅜㅜㅋㅋㅋㅋㅋ
~이 뒤로 신나게 웹소설 얘기를 했답니다.~
Q7. 대학교 와서 해보고 싶었던 거
예: 저는 토론동아리 들어가는 게 로망이었어요. 아 그리고 연극동아리도요!
찬: 오? 연극동아리 시나브로 있을 텐데 지원해봐!!
예: 아 근데 제가 좀 딕션이 안 좋아서 포기 했어요ㅠㅠㅠㅠ 그리고 연습도 해야하고 하는데 시간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약간 포기했고 토론동아리는 나중에 들어가고 싶어요! 코로나 끝나길 기다리고 있어요!! 아 그리고 투자동아리도 들어가고 싶었어요.
찬: 투자동아리 진짜 멋있다. 잘 어울려!! 동아리 말고는 하고 싶었던 거 없었어?
예: 동아리 말고는... 친구들 사귀는 거?
찬: 오 과 사람들??
예: 네 과 사람들 사귀고 싶었는데 지금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ㅠㅠㅠ
찬: 이제 더 알아 가면 되지!! 아마 상황 괜찮아지면 자리 많이 만들어질 거야!
예: 네! 아 그리고 다양한 과 사람들 다 같이 모여서 수다 떠는 거해보고 싶었어요. 뭔가 아는 게 다양할 테니까 수다거리도 많을 거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찬: 응응 맞아 나도 그랬어! 우리 과 사람들도 좋은데 과 사람들 말고 다른 과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없어서 아직까지는 못 만들었지만... 이제 상황 괜찮아져서 대면 수업하면 교양 수업에서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지 않을까?? 예지가 들어가고 싶어 하는 토론동아리 들어가도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을 것 같고!!
예: 네 맞아요. 상황이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어요...ㅜㅜㅜ
Q8. 철학과에 오게 된 계기
예: 고3 때 몸이 안 좋았어서 멘탈도 그렇게 좋지 못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수시를 반쯤 던지고 정시를 준비했었는데 그게 좀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수시로 넣을 수 있는 과중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과를 썼는데 그게 철학과였어요!
찬: 오 그랬구나... 나도 되게 예지랑 상황이 비슷했어. 성적도 안 나오고 몸도 안 좋아서 그냥 선생님이 철학과 쓰라고 하셔서 5철학 쓰고 왔거든ㅋㅋㅋ 근데 난 되게 만족해!! 음... 철학과는 왜 쓰고 싶었어??
예: 제가 윤사랑 생윤을 했었는데, 제가 그래도 젤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공부하면서 똑똑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철학과에 진학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찬: 오 멋있다. 쌍윤 했으면 아마 1학년 공부하기 수월할거야!!!
Q9. 철학과 첫인상
예: (철친소 진행자가) 너무 좋으신 분 같아서... 아마 철학과도 좋으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예감이 들어요!
찬: 어후 좋게 봐줘서 고마워...ㅎㅎㅎ 근데 진짜 처음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른 거 같아 우리 과가!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어서 아마 과 생활 시작하고 만나는 사람들 마다 좋을 거야!!
Q10. 장래희망
예: 저는 딱히 꿈은 없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싶어요. 그래서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생각 중이에요!
찬: 아 근데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아! 잘 할 것 같고!
예: 제가 좀 틀이 있는 게 편해가지고... 벤처 기업 같은 곳에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보다는 내가 할 일이 정해져 있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찬: 오오 그럼 진짜 딱이네!
예: 아 그리고 만약에 제가 학점을 잘 받고, 국어적인 능력이 향상된다면 로스쿨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찬: 우와 이것도 진짜 잘 어울려!! 조금만 학점에 신경 쓰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Q11.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지?
찬: 많이 이르긴 하지만 내년에 선배가 되니까 어떤 선배가 되고 싶어??
예: 후배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ㅎㅎㅎ 만약에 친해진다면 필요한 걸 잘 도와주고, 공부 같은 거 잘 도와주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찬: 우와 근데 그럴 것 같아!! 예지 밑에 잘 따르는 후배들이 많을 것 같은 느낌???
Q12. 주량
예: 저는 근데 이때까지 술 한 캔을 다 마셔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제가 취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취해서 주사라도 부리면... 저는 취해서 주사 부리는 게 오히려 더 스트레스거든요. 그래서 조절하는 편인 거 같아요!
찬: 오옹 그러면 지금까지 최대로 마셔본 거는??
예: 음... 순하리 반에 레드와인 한 입, 화이트 와인 한 입, 소주에 사이다 섞은 거 한 입 먹은 거??
찬: 아 약간 미식회처럼 한 입씩 먹어봤구나?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꽤 마셨는데? 그러고 멀쩡했었던 거야?
예: 네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조금씩만 마셨어요!!
찬: 아 맛만 봤구나ㅋㅋㅋㅋㅋ
예: 네네 맛만 보고 앗 맛없다. 먹지 말아야지 했어요ㅋㅋㅋㅋㅋㅋ
찬: 그럼 술자리는 별로 안 좋아해?
예: 술자리 분위기는 엄청 좋은데, 술 취하고 나면 이제 안 취한 사람이 챙겨줘야 하니까... 약간 그게 걱정 돼요.
찬: 맞아... 나는 그래서 아예 취해버리거나 먼저 튀어ㅋㅋㅋㅋㅋ
Q13. 이상형
찬: 와 이제 제일 재미있는 질문이다!! 이걸 위해서 달려왔어!! 예지는 이상형이 뭐야??
예: 약간 같이 있으면서... 약간 상투적인 말인데 서로 믿음을 주고, 저랑 좀 다른 분야를 잘 하는? 예를 들어서 이과 쪽으로 잘하는 사람이여서 저한테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식으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관계였으면 좋겠어요. 내면이 단단한 사람.
찬: 맞아 그게 최고지!! 혹시 외적인 취향은??
예: 외적인 취향이요...? 좋아하면 취향이 되는 게 아닐까요?
찬: 허억...!!! 맞아... 완전 띵언이다...!!!!!! 그래도...ㅎㅎ 이상형이니까! 콕 집어서 말하면 어떤 얼굴이 좋아??
예: 근데 제가 지금까지 좋아한 얼굴들을 보면 다 다양해서... 그냥 뭔가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엇 멋지다! 하고 꽂히는 스타일인 거 같아요.
찬: 오오 그렇구나. 난 지금까지 좋아한 사람은 다 얼굴이 비슷했거든!! 좋아하는 얼굴이 딱 있는 거 같아. 키는 별로 상관없어?
예: 키는 173~4 이상은 넘었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제가 조금 덩치가 있는 편이라서 저보다 어깨가 좁은 사람이랑 사귀면 현타가 좀 올 거 같아서... 덩치가 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찬: 오 근데 예지 별로 덩치 안 큰데...? 으음 이거 말고 예지가 옷 잘 입으니까 옷 잘 입는 사람 좋아할 거 같은데??
예: 옷은 잘 못 입으면 제가 입혀주면 되는 거니까...
찬: 와 뭐야 너무 멋있잖아!!! 예지 명언 제조기네 멋있다ㅠㅠㅠ!!
예: 최근에 좋아한 배우님은 곽동연 배우님?
찬: 헉...!!!! 곽동연!! 나 원래 진짜 좋아하는 배우였거든ㅠㅠㅠㅠ 한서야ㅠㅠㅠ!! (빈센조라는 드라마의 극중 이름입니다.)
~이후에 곽동연 배우님 얘기를 산나게 했습니다.~
Q14. 첫사랑 썰
예: 첫사랑을 한 적이 없어가지구...
찬: 어엉... 혹시 여중 여고 나왔어?
예: 아뇨! 둘 다 공학 나오긴 했는데...
찬: 앗 딱히 별로 관심이 없었구나!!
예: 아 뭔가 제가 봤을 때, 아 이 친구들은 나랑 정신연령이 별로 맞지 않은 거 같은데?? 싶었어서...
찬: 아아 맞아 정신연령은 진짜 중요한 거 같아
예: 넹... 제가 언니가 있어서 약간 애늙으니?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애들이 조금 더 어려 보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남자 애들이랑 말도 잘 안 했어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ㅎㅎㅎ
찬: 으음!! 그럴 수 있지! 나도 중고등학교 때는 그랬었어. 별로 연애할 마음도 안 들고!! 이제 만들어 가면 되는 거지~
Q15. 연애관
예: 저는 미적지근하고 오래가는 관계였으면 좋겠어요.
찬: 오 뭔가 단어가 확 와 닿는다... 근데 다들 이맘때쯤에는 뜨거운 연애를 하고 싶어 하는 걸 많이 봤는데 왜 미적지근한 연애가 하고 싶은 거야?
예: 어... 저는 앞에서도 말했는데 몇몇 사람들하고만 친하게 지내고 나머지 사람들이랑은 무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고 하고... 아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헤어졌을 때 제가 상처를 좀 덜 받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그 사람한테 에너지를 많이 쏟다가 사라지면 제가 너무 공허해질 거 같아서...
찬: 음 맞아 맞아... 약간 서로 너무 의존하는 관계가 아니라 혼자서도 나를 케어할 수 있는 관계이고 싶은 건가?
예: 맞아요! 그런 관계면 헤어져도 힘든 시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 같아요.
찬: 와 진짜 어른스러운 연애를 할 것 같아. 진짜 멋있다!!
Q16. 연상vs연하vs동갑
예: 저는 연상 말고는 다 별로에요.
찬: 연상 말고는 다 별로야??ㅋㅋㅋㅋㅋㅋㅋ
예: 아 정신연령이 높으면 괜찮을 거 같아요!!
찬: 아 근데 왠지 예지는 연하들한테 인기 많을 거 같아. 약간 예지의 이 누나미에 끌리는 친구들이 많을 거 같아ㅋㅋㅋㅋㅋㅋ
Q17. CC(캠퍼스 커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 어... 저는 1학년 때는 하기 싫어요. 1학년 때 CC하면 소문이 오래간다고 들어서... 그때는 하기 싫고 2학년 때부터 기회가 있으면? 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아님 뭐 모쏠로 사는 거죠.
찬: ?? 아니 예지야 왜 갑자기 극단적으로 가는 거야ㅜㅜㅜㅋㅋㅋㅋㅋ 학교 말고도 연애할 장소는 많아!! 사람들이 대학에만 있는 건 아니잖아ㅜㅜㅜ!!
예: 아 제가 집 밖에 잘 안 나가서...
찬: 에이 아냐아냐 예지는 연애하고 싶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
Q18. 인생 드라마, 영화
예: 저는 드라마는 두 개 정도 있는데 하나는 최근에 종영한 빈센조라는 드라마인데 이거는 19화까지만 제 인생 드라마에요!
찬: 오잉 왜 19화까지만 인생 드라마야?
예: 음... 저는 20화는 그냥 안 본거로 치려구요. 음 약간 잔인해서... 제가 원래 고어를 잘 못 보거든요. 그래서 19화까지가 인생 드라마에요!
찬: 와 나 아직 20화 안 봤는데 갑자기 너무 궁금해졌어. 이거 끝나고 집 가서 봐야겠다!! 나머지 하나는 뭐야??
예: 거침없이 하이킥이요!
찬: 오 완전 추억이다!!
예: 약간 좀 옛날 사람 같긴 한데ㅋㅋㅋㅋ 그게 고3 때 클립으로 너무 재미있게 봤어서 음 뭔가 학창시절에 많은 도움이 됐던 드라마? 같아요.
찬: 오옹 그랬구나. 그럼 영화는?
예: 아 제가 영화는 잘 안 봐요.
찬: 엇 나두 영화 진짜 유명한 거 아니면 잘 안 봐ㅎㅎㅋㅋㅋ
Q19. 자신이 해본 최고의 일탈이 있다면?
예: 제가 기억나는 마지막 일탈이... 중학교 때 엄마한테 어디 동아리 있다고 하고 친구랑 피씨방 가서 오버워치 한 거?
찬: 아 너무 귀엽다...ㅠㅠㅋㅋㅋㅋㅋㅋ
Q20. 현재 삶의 낙이 있다면?
찬: 삶의 낙! 삶의 동력 같은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
예: 저는 뮤지컬 보는 거요. 근데 코로나라서 많이 못 본 게 좀 슬프긴 하죠ㅠㅠㅠ
찬: 으음 진짜 그렇겠다. 우리 동기 오빠 중에 가족 분들이 뮤지컬 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 나도 그때 처음으로 무대에서 그런 뮤지컬을 처음 봤는데 그 때 이후로 뮤지컬이 진짜 멋지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어! 다음에 기회 되면 같이 보러 가면 진짜 좋을 거 같아!!
예: 와 진짜 좋을 거 같아요!! 친해지고 싶어요ㅎㅎㅎ
찬: 뮤지컬 말고는?
예: 아! 그거 요즘 좋아해요. 제가 고등학교 때 어휘 능력이 좀 떨어져서 책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단어 같은 거 메모장에 적어두고 했거든요. 그렇게 메모장에 단어 적는 걸 좋아해요!!
찬: 와 진짜 멋있는 취미인데?? 아니 근데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전혀 안 느껴지는데? 말 진짜 멋있고 조리 있게 잘 하고 있어!!! 너무 멋있당!!!
Q21. 쉽게 친해지는 사람 유형이 있다면?
찬: 음 예를 들어서 나는 너무 시끄러운 애들이랑은 잘 못 친해지거든 내가 소극적인 친구들한테 텐션 높게 다가갈 수는 있는데 텐션이 높은 애들한테는 그렇게 잘 못해서 나는 두루두루 잘 친해지는 편이지만 소극적인 친구들이랑 더 쉽게 친해지는 거 같아!! 예지는 어떤 거 같아?
예: 어 저도 선배님이랑 비슷하게 에너지 스펙트럼이 맞는 사람이랑 쉽게 친해지는 거 같아요. 너무 제가 견딜 수 있는 거 이상의 텐션을 가지고 있는 친구랑은 같이 있으면 너무 피곤하고 말장구 쳐주기도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차분한 친구들이나 제가 견딜 수 있는 정도의 텐션인 친구들이랑 쉽게 친해지는 거 같아요!
찬: 아 그럼 이거 관련해서! 나는 친해지면 말을 많이 하는 편인지 아니면 들어주는 편인지?
예: 저는 상대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상대가 말이 많으면 리액션을 주로 해주고, 상대가 말이 별로 없는 친구면 제가 말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그런 거 같아요!
Q22.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예: 일단 좋아하는 인간상은 아는 게 많고, 리액션 잘 해주고 말을 잘 들어주는 매사에 긍정적인 친구들이 좋아요!
찬: 오 그럼 싫어하는 인간상은?
예: 저는 무례하고 선을 지켜야 하는데 선을 지킬 줄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여기가 선이지~’라고 정해버리는 사람들이 싫어요. 뻔뻔한 사람들도 싫고, 상대방 마음을 배려하지 않고 배려하려는 의지도 없는 친구들을 진짜 싫어하는 거 같아요.
찬: 맞아... 근데 이런 사람들은 다 싫어하지. 처음에는 티가 안 나도 같이 지내다보면 티가 나기 마련이니까. 그런 사람들이랑은 점점 멀어지게 되는 거 같아. 그럼 좋아하는 건 뭐가 있어?
예: 음 스타벅스에 파는 자몽허니블랙티를 좋아해요!
찬: 헉!! 나도 그거 진짜 좋아해!!!
예: 헉 진짜요? 그래서 저는 가끔 산책 나갈 때마다 한 잔씩 꼭 사서 들어오는 거 같아요.
찬: 그럼 산책도 좋아해?
예: 아뇨 별로 안 좋아해요ㅎㅎㅎ 원래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찬: 앗 그럼 집이 젤 좋겠네? 집순이인가??
예: 아 약간 집이 좋다기 보다는 밖에 나가는 게 싫어서 비교적 집이 좋다?? 그런 느낌이에요. 활동적인 거 별로 안 좋아해요. 한 번 나갔다 들어오면 다음 날 피곤해서 하루는 꼭 쉬어줘야 해요!
~이후에 철친소 진행하면서 좋아하는 것들이 계속 추가 되었답니다.~
+ 노래 들으면서 책 펼쳐놓고 핸드폰 하기
+ 스티커 모으기 >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함
+ 화장품 사고 찾아보기 > 발색 비교하면서 질감이나 이미지를 생각하는 걸 좋아함
+ 드럭스토어 가기 > 올리브영에 입점 된 신생 브랜드들 체험하는 걸 좋아함
+ 향기는 시트러스 계열 중에 더베나, 오렌지, 레몬 향을 좋아함, 플로럴 계열에서는 달달한데 생화 향이 나는 향기를 좋아함
+ 모자를 종류별로 모으는 것을 좋아함(철친소 당시에도 비니를 쓰고 왔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계속 칭찬했답니다!)
+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좋아함 > 생의 반려
찬: 좋아하는 것들은 많이 말했으니까! 싫어하는 건 뭐가 있어?
예: 저는 오이를 별로 안 좋아해요. 냄새 때문에요!
찬: 헉 그럼 멜론이나 참외 같은 것도 별로 안 좋아해? 내 친구 중에 오이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는 친구는 멜론이랑 참외도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
예: 어... 엄청 달면 괜찮은데 약간 맛이 밍숭맹숭 하면 먹기 싫더라구요.
찬: 아 아까 좋아하는 향 얘기 했었는데 혹시 싫어하는 향 있어?
예: 베르가못 향을 별로 안 좋아해요! 약간 향이 진하고 무거운 향을 별로 안 좋아해요.
찬: 와 나랑 향 취향 똑같다!! 나도 우디 계열 같이 진하고 무거운 향은 머리 아프고 진짜 향에 눌리는 기분?이라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
예: 아 그리고 쓴 거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서 커피도 잘 못 마셔요. 모카 빼고는 다 싫어하는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체리 알레르기가 있어서 체리도 안 좋아해요. 목구멍이 붓거든요.
찬: 헉 체리 알레르기는 처음 봐!! 먹을 거 중에 더 싫어하는 것 있어?
예: 아 저 홍삼 싫어해요ㅜㅜ
찬: 아 쓴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그랬지?
예: 네네 맞아요!! 그리고 긴 동영상을 즐겨보지 않는 거 같아요. 그래서 짤로 보는 편이에요!!
찬: 헉 나도!! 그래서 드라마도 요즘에는 짤로 많이 나와서 드라마를 짤로 다 보는 거 같아.
Q23. 가족 관계
찬: 오 그럼 갑자기 궁금한 건데 혹시 가족 관계가 어떻게 돼?? 아까 언니 있다고 들었긴 했는데!!
예: 아 저는 언니랑 남동생이 있어요!
찬: 오 그래? 혹시 나이 차이는 얼마나 나?
예: 언니는 25살이고 남동생은 고3이에요!
찬: 오 차이가 많이 안 나네? 그럼 서로 친하겠다!
예: 네 맞아요! 제가 언니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언니가 이과적으로 엄청 똑똑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으면 조언을 해줘서 항상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찬: 아 약간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언니가 해주시는구나!
예: 네네 맞아요! 남동생은 집에서 가장 재미있는 친구인 거 같아요. 그거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어요ㅎㅎㅎ
~질문이 더 많았는데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짧게 넘어가겠습니다!~
Q. 공부 스타일은? > 원래는 미리미리 공부하는 타입이었는데, 대학 와서 처음으로 벼락치기를 해봤다.
Q. 좋아하는 과목? > 윤리와 사상, 국어(문법 빼고), 확률과 통계
Q. 싫어하는 과목? > 수학
Q. 좋아하는 철학자? > 쇼펜하우어(염세주의자) > 생윤에서 ‘사람들이 자살하고 싶어 하는 건 현재 삶이 힘들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듣고 내가 많이 힘든 상황이구나 라고 자각하게 되어서 와 닿았음.
Q. 성선설 vs 성악설 vs 성무성악설 > 성무성악설
Q. 연애할 때 로망? > 같이 뮤지컬 보러가기, 취미생활 교환해서 같이 해보기(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아서 좋을 것 같음)
Q. 애인이 생긴다면 받고 싶은 선물은?
> ‘솔직히 뭘 받고 싶은 것보다 주고 싶은 게 더 많은 거 같아요.’
만약 군대를 가지 않은 친구라면 일주일에 한 번씩 편지를 써서 한 달에 한 번씩 보내주기, 교환일기 쓰기, 같이 책 읽고 나누기
Q24. 철학과 선배, 동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찬: 와 우리 진짜 분량 넘치겠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 질문!! 철학과 선배, 동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예: 같은 과이고 하니까 만날 일도 많을 텐데 빨리 친해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2학기 때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21학번 김예지 학우의 철친소를 마칩니다. 예지 학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예지 정말 귀여워요. 꼭 불러주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같이 철친소 했을 때 너무 재밌었어요 ㅠㅠ 진짜 너무 힐링 ,, 그리고 모자랑 진짜 찰떡이였던 건 평생 못 잊을 거예여 ㅎㅎ 코로나 나아지면 같이 쇼핑하러 가요 예징친구 💗💗
헉 맞아요~! 동기님 완전 사교적이여서 철친소 너무 재밌었어요~~ㅎㅎ 빨리 코로나 괜찮아져서 빨리 쇼핑 갔으면 좋겠네요ㅠㅠ
동네 주민 안녕하세요,,,
앗 선배님도 전민동 사시는 군요 ㅎㅎ 반가워요~~!!
저도 거침없이 하이킥 클립 다봤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만취 이준하 편이에요 다음에 거침킥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나눠봐요!
헉 완전 좋죠~~ 저는 무당해미 나오는 편이랑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하는 편 좋아해요~~ 선배님 뵈서 하루종일 거침킥 이야기만 하고 싶네요ㅎ.ㅎ
저 전민동 7년 살았는데..!! 저 전민중 대덕고 나왔어요 ㅎㅎ
모쏠로 산다니 ㅋㅋㅋㅋ큐ㅜㅠㅠㅠ 저도 연애 안한지 2년 넘었는데 꼭..! 예징님은 성공하시길 바라용😀
헐 저 진짜 제 최애 드라마 하이킥인데 하이킥이라고 말해주는 사람 처음 봐서 너무 반가워요 ㅠㅠㅠ 그리고 저도 요즘 웹소설에 빠졌어요 ㅎㅎㅎ 잘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