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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리산의 화대종주가 뭔지..-_-;;
설명부터 할께요^^
지리산 화대종주란.. 지리산의 첫 자락인 화엄사 부터 지리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대원사까지의 앞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화대종주는 한국 종주중에서 3대 종주에 속한다! 길이 46.2km
<산행계획>
첫날 : 화엄사 입구 - 임걸령 (산행시간 5시간 30분)도착 예정시간 새벽2시
둘쨰날 : 임걸령- 장터목대피소(산행시간 12시간)도착 예정시간 오후7시
셋째날 : 장터목 - 대원사(산행 시간 8시간) 도착 예정 시간 오후 3시
산행계획은 처음 부터 너무 힘든 일정 이라는 걸 알았지만...
너무나 진행이 힘들었다!!
그래도 무사히 완주 하여...
기쁘다!
자 지금 부터 시작합니다!! 3일간의 화대종주 일정을 소개합니다^
출발전 클럽장님 가게에 들려서 맡겨두었던 고기를 가지고 출발합니다^^목살,오리고기,양념갈비!!
클럽장님께서 쥐포를 찬조 해주셔서..ㅎ 저 또한 이렇게 부성식육점을 홍보합니다^^번창 하시길
원래 출발 시간은 오후 4시였지만... 참석한 회원님들께서 조금더 일찍 출발 가능하다고 하여
2시50분에 문수고에서 만나서 출발한다!
자가를 이용해서 부산사상터미널까지 가야한다! 화엄사까지 차를 회수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울산에서
진주를 거쳐 구례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화엄사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지만 이방법은 너무 버스를 많이
갈아타야 해서 불편함이 있어서 부산사상터미널에서 직행으로 화엄사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어 이방법을
이용한다...ㅎ이게 최선입니다
우리가 이틀 동안 주차해놓을 사상역 앞 공영 주차장이다! 3일동안 한대당 12000원이다!저렴하다
여기서 배낭을 모두 메고 사상시외버스터미널까지 5분정도 걸어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사상에서 이렇게 큰 배낭을 메고 걸어다니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_-;;
"우리는 산에 가는 거라구요!"
부산에서 화엄사가는 버스표!! 내 생각이지만... 되게 싸다고 생각한다... 역시 여행은 대중교통이 최고야!
오후 6시 출발 마지막 화엄사 버스다.. 그래서 저녁식사를 해야한다.. 원래 계획은 사상터미널 앞
맛집인 부전돼지국밥집을 가려했으나,, 시간관계상-_-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 세트로!! 저녁을 해결한다..ㅎ
제대로 식사를 못 챙겨드래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햄버거 다들 좋아 하는 느낌^^ 길거리서 취식.ㅎㅎㅎㅎ 이것도 혼자라면 못해도.ㅎ같이
있으면 가능하다^^
자...ㅎ 이제 출발이다!!! 다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ㅎㅎ 그리고 잠시 자다 일어나보니..
진주가는길에 사고가 나서..사람이 크게 다친듯하다ㅠ 부디 무사하길...
사고가 나고 조금막혀.. 진교터미널에 경유한다...약간 늦게 온듯 하다...
다시 하동터미널에 도착한다... 다들 차를 오래타서 인지..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_-;;; 하동터미널에 있던..ㅎ남여학생커플이다ㅠ_ㅠ 왜?????나는 여친이없는지 뷁 ㅠ
잠깐 부러워서 몰카를 찍어본다-ㅎㅎㅎㅎ얼마나 사이좋게 붙어 있든지...ㅎ
구례터미널을 지나 화엄사 들어갈때 시간이다!! 많이 늦은 감이 있다ㅠ_ㅠ 예상 도착시간은 9시인데..
오후 9시30분쯤 화엄사도착!! 버스에서 내려 배낭을 꾸리는 중이다!! 다들 꼼꼼하게 챙긴다..
자!~이제.ㅎ 터미널에서 올라기전 단체샷!! 근데..승원이형-_- 어디 봅니까//
화엄사 들어가기전 매표소이다!! 원래는 입장료 내야 하지만..ㅎㅎ우린 밤늦게 출입하므로 아무런 제재가
없다.ㅎㅎ그래서..ㅎ그냥...통과!!! 그리고 새벽 7시까지..ㅎㅎ매표소에 직원이 없다.ㅎㅎㅎ참고하시길..ㅎ
돈내면 아깝잖아욧-ㅎㅎ
이곳이.ㅎㅎ화엄사! 일주문..ㅎㅎ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이쯤 지날때가 오후 10시가 조금 못되는 시간이다
이제 출발이다!!!! 야간 산행이므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연기암 도착이다!! 허기가 지고 목이 말라서 잠깐 쉬었다..ㅎ간다!!
본격적인 산행은 여기서 부터 시작한다!!!
역시나 국립공원은 야간산행 금지이다!! 하지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절대 야간산행을 안하고는
진행 할수가 없다..약간은 찔리는 마음이다.ㅎ
아..ㅎㅎ46.2KM중에서.. 이제 겨우..ㅎ3KM정도 밖에 못왔다..ㅎ 힘내자!
가는길에..ㅎ 샘이 있어 물을 뜬다! 지리산을 물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산이다..ㅎ애초부터 지리산에 올떄는
물통에 물을 채우지 않는다..ㅎ 왜냐구..ㅎ지천에 물이니까.ㅎ
일환형이.ㅎㅎㅎ지영누나를 지금부터 챙긴다.ㅎㅎㅎ 같은 년생인데.ㅎㅎ일환형이.ㅎㅎ년년생이다.ㅎㅎ
그래서 "누나"누나" 이렇게 부른다.ㅎㅎㅎ 지영누나는 그게 미안하단다.ㅎㅎㅎ
이번팀의 최고령ㅎ 원기형님이다!! 난 기억난다... 원기형님이 그전에 지리산 주능선 종주 다녀오고 한말씀을
ㅋㅋㅋㅋ" 절대 지리산 안간다!" 그런데.ㅎㅎ이번에 이렇게 같이 참석한다.ㅎ 이제 산꾼 다 된듯하다..
국수등이다!!ㅋ 왜 국수등일까.ㅎㅎㅎ 힘든데..ㅎ국수한그릇 하고 싶네.ㅎㅎ
여기까지만 해도.ㅎㅎ 다들 웃고있다..ㅎ그리고 아직은 얼굴이 좋다.ㅎㅎ 앞으론...ㄷㄷㄷㄷ
지영누나가... 이렇게 큰 무거운 배낭을 처음 메어보는지.. 많이 힘들어 한다...
그래서 집선대 가기전에 지영누나 배낭의 물건들을 분배한다!! 그러니.ㅎ 그전 보다 곧잘 올라간 누나!!
승원이형 : 많이 미안하시죠?
지영누나: 네ㅠ_ㅠ
승원이형 : 그면 끝까지 함께 가는 겁니다!
지영누나 : 넵!!!~
ㅋㅋㅋㅋㅋㅋ
집선대다.!! 이제 부터 더 가파른 곳이 나타난다 다들..ㅎ죽을 힘을 다해 오른다..ㅋ
다들 많이 힘들어 한다..ㅎ
쨘!! 나타났다!! 노고단 가는 임도길!! 이제 부터.ㅎ 노고단 까지 그냥 임도길을 걸으면 되니까.// 다들
좋아 한다.ㅎㅎ
여기서 부터 1.5KM만 더 가면 노고단이다!
원래는 노고단을 지나서 임걸령에서 비박을 할 계획 이였지만.. 노고단 도착하니 새벽 2시경이여서
잠을 일찍자고 일찍 출발하기 위해 노고단 대피소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그러나.....
그 계획이 완전 틀린 것이였다!!
새벽2시 30분쯤 넣어서 때늦은 식사를 한다!! 계획대로 조금 이라도 더 자고 배낭 무게를 낮추기
위해 등산식량을 준비했다!! 다들 만족하는 분위기다^^
긴 종주는 무조건 잘먹어야 한다-ㅋ 그러나.ㅎㅎ우린 너무 잘먹는다-ㅋㅋㅋㅋ
등산 식량..ㅎ 짬뽕라면밥!!! 맛있었다.ㅎㅎ 종주갈때 자주 이용해야겠다.ㅎ
새벽3시쯤 되었을때.... 한명씩 잠자리에 든다....
일환형의 침낭커버안에 매트릭스를 펴고 침낭을 넣어서 잔다..!완전 애벌레다.ㅎ이렇게자는게 진정한비박.ㅎㅎ
지영누나랑 원기형,승원형은 춥다고 취사장안에 잔다고 들어갔다.. 에그.. 내가 미처 말리지 못한게...큰 오산이였다...
수이 누나는 취사장 뒷편에 자리를 펴고 자다가 도저히 추워서 못자겠다며 대피소안으로 들어가버렸다..ㅎ
매트릭스가 얇아서 한기가 올라온 모양이다 ㅠ 역시 장비가 좋아야해..ㅎㅋㅋ
모두들 새벽3시가 넘어 잠들었지만..ㅎ 취사장 근처라서 새벽4시쯤 산꾼들이 일출산행을 위해서 식사를
하는 바램에.. 취사장에 자던 지영누나랑 승원형은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쫓겨났다..ㅎ그리곤 한숨도 못잔듯
하다..ㅎ 그러나..원기형은 꿋꿋했다!!아니 용감했다!! 인상으로 제압한듯하다.ㅎㅎ원기형 말로는 잘잤단다.ㅋㅋㅋ
나 역시나.. 취사장 뒷편에 잠깐 눈붙이는데 내 옆으로 사람이 지나다니며 한마디씩 한다
"여기서 자면 죽어요" "여기서 사람이 어떻게 잔데??" 그리곤 자는데.. 뒤에서 오줌을 쉬~익싸고 가버린다 ㅠ_ㅠ
뷁 열받어-ㅋㅋㅋㅋㅋㅋㅋ 흐미....
모두들 2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한다..ㅎ
그래도 먹을껀 먹어야지 산행을 하지!!!ㅋㅋㅋㅋ
모두들.ㅎㅎ식사를 마치고..ㅎ 천왕봉 향해 떠나려는 순간.ㅎㅎ
지영 누나-ㅎ
빈라덴..ㅎ인줄 알았다.ㅎㅎ 손으로 밥 먹는 인종인줄.ㅎㅎㅎㅎㅎ
아침 7시 10분경 노고단에서 단체샷 찍고 출발!!!!!! 다들 피곤함이 보인다...
나 조차 잠이 와서 너무 힘든 산행이 될 것이 생각한다...
노고단 송신탑
노고단
저 멀리 노고단 정상이 보인다.ㅎㅎ시간이 없어 올라가보진 않고..ㅎ구경만 하고 반야봉쪽으로 발길을
돌린다..ㅎ 아쉽다.. 시간이 없는 우리..ㅎㅎ 하지만.ㅎㅎ꽃도 피고 해서 즐겁다.ㅎㅎ
지금 부터 지리산의 주능선이 펼쳐진다!!! 한편으로 기대하지만..ㅎㅎ 잠을 제대로 못잔 우리한테는
오늘안에 장터목까지 가기는 버겁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노고단을 뒤로 하고 제빨리 걷는.ㅎㅎ한걸음!
힘들어도 경치가 우리를 격려해주는듯 하다.ㅎㅎ
천왕봉 ㅠㅠ 아직 23.5키로.. 점부..ㅎ 20여키로 남았다는 표지판을 보고..ㅎ 한숨을 쉬곤한다.ㅎ
우측에서 올라 오는 길이..ㅎ 피아골 연곡사에 올라오는 길이다!!나중에 반야봉 갈때 저기를 이용할 생각이다!
피아골 삼거리!! 아직 갈길이 멀다!! 힘내자!!!
아!! 임걸령이다!!!
나의 예상 계획은 어제 여기까지 와서 비박 하는 거였다!
그러나... 시간과 체력이 맞지 않아..결국 노고단에서 ㅠㅠ
그래도 임걸령까지 왔더라면 더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었을텐데..
생각한다!!
산꾼들은 임걸령에서 많이 비박을 한다!! 왜??
물이 철철 흘러넘치고....넓직한 비박터가 있기때문이다..ㅎ
또 반야봉과 가깝기 때문에 이곳에서 물을 떠서 반야봉에 반야낙조랑 반야일출을
보러 가는 산꾼들이 많다!!!!
참고하세요!! 반야봉 근처에 작은 암자가 있답니다^^ 그곳에 석간수가 있으니.. 힘들게
임걸령에서 물을떠서 갈필요없답니다... (범영형 처럼 고생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하니..ㅎ 산꾼들이..ㅎ 비박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ㅎㅎ 완전 저런게 야생..ㅎ 부럽져???
노루목!! 이곳에서..ㅎ 반야봉으로가는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시간이 없어.. 그냥 천왕봉으로 향한다
반야봉을 경유해서 가면 한시간반정도 더 소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아쉽다!! 지리산이 좋아 늘 자주 오는 편이지만.. 늘 시간에 쫓겨 반야봉에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되면 반야봉 일몰일출 산행! 을 계획 할까 한다.. 그때 여러분들도 함께해요^^
반야봉의 일몰을 반야낙조라 한다!! 정말... 멋지다고 소문난 곳이다!! 그리고..ㅎ 일몰을 보고 하루자고 나면
일출까지 볼 수 있다!! 얼마나..ㅎ 좋은 곳인가-ㅎㅎㅎ
나중에.ㅎ꼭 올라올께 기다려!! 내사랑 반야-ㅎㅎㅎㅎㅎㅎㅎ
(내 혼자 먼 소릴 하는 지 참-_-;;;)
노루목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삼도봉이다!!!
저기 멀리 삼도봉 정상석이 보인다!!!
삼도봉인 이유는 밑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한쪽은 전라남도 한쪽은 전라북도 또 다른 한쪽은 경상남도 이다!!!
산이 얼마나 크면.. 이렇게 세개의 도를 끼고 넓게 펼쳐져 있다!!(나만 신기한가???-_-;)
승원형이 삼도봉에서..ㅎ 커피 한잔 하고 가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원형이.ㅎ 삼도봉 커피 라면서.ㅎㅎ 이름까지 짓는다!!
이곳까지 오면서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는데....
진한게 커피를 한잔 하고 나니....잠도 꺠도 힘도 나는 것 같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우린 이렇게... 여유를 즐기면서.ㅎ 종주를 한다!!
수이누나는 낮에는 절대 선그라스를 벗지 않았다!ㅋㅋ 왜???
생얼이란다-ㅋ
산에서는 문명혜택을 받지 못해.ㅋㅋㅋ 잘 씻거나 깨끗하게 다닐 수 없다.ㅎㅎ
그래도 그리 찝찝하거나 못 참을 정도는 아니다.ㅎ 산을 사랑 하는 사람이면
이 정도는 참고 지낼 수 있었야 한다!
수이누나 : 머리에 이가 기어 다니것 같아.ㅋ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천왕봉!20KM나 남았다!! 다들.ㅎ 20KM에 한숨을 푹푹 쉰다!!! 저 푯말 보기 싫다면서-ㅋㅋㅋㅋㅋㅋ
쨘! 화개재다!! 이곳에서도 옛날에 장이 섯단다!!
승원이형 : 이 곳에 소까지 끌고 올라 왔단다..
나 : 소 똥 천지겟따.ㅋㅋ
이번 산행을 하면서.ㅎㅎ승원이형이.. 유난히 사진 욕심을 많이 냈다!!
그 만큼 형도 지리산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한 것 같다!!아마..ㅎ 나의 카메라속 메모리카드엔 승원이형
얼굴 밖에 없는 듯 하다...ㅋ
토끼봉이다!!!
화개재에서 토끼봉 올라오는 길은 너무나도 힘들다!! 아니..ㅎ정말 정말 힘들다!!
다들 힘들어 이곳에 배낭을 풀고 잠시 쉬며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는다!
토끼봉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연하천대피소이다!!그런데...1km 밖에 안되지만 너무 길게 느껴진다!.. 왜그럴까?
다들..연하천이 나오기만를 생각하다 걷다가 또 걷다가 지쳐버렸다..ㅎ
그래서 원기형님의 꺼낸 샤베트 맥주!! 이 맛은 보통 산에 먹는 맛이랑 틀리다!! 수이 누나가 맥주가
정말 맛있다고 난리다.ㅎㅎ 나 또한 맥주를 들이키면서 캬~아 이렇게 소리 지른다.ㅎㅎ 좋다 좋다!!!
드디어!! 연하천 내려 가는 계단이다!! 엄청 긴 계단이다! 이곳에 내려갈때는 무릎 보호대하고 스틱을 길게 펴는게 좋다!
이곳까지 많은 체력을 소비했기 때문에... 내려가는 동안 무릎이 상할 수 있다!
드디어! 연하천에서 점심이다!! 다들 허기져서 밥 달라고 난리다!!!!
난! 솔직히 밥은 잘한다!!
어렸을때.. 아버지 따라 산악회 따라 다닐때..ㅎ 그 중에 멤버중에서 제일 막내인 형이 있었는데
막내라서 늘 밥 담당을 했던 모양이다....그래서 그게 실증이 나고 귀찮았던지..ㅎ 그 당시 중학교2학년인
나에게 밥하는걸 가르쳐줬다!! 그때 그 후로 밥하는 법을 배웠는데..ㅎ 아 고맙게 생각한다!!
나중에..ㅎㅎ여러분 비박산행 갈때..ㅎ 저 대리고 가세요!! ㅋ저가 맛있는 밥 지어 드릴께여^^
ㅋ밥에 야채랑 해초가 들어간 밥이다^^ 완전 영양이 듬뚝 들어 간 밥이다^^
지영 누나가 들고온.ㅎ 오리 훈제!!ㅋ 다들 고기라면 환장을 한다!! 아..ㅎ 먹고 싶네..ㅎ 다시!
이곳까지 와서 라면은 필수 겠죠?ㅎㅎ 남은 음식은 일환형이랑.ㅎ저랑.ㅎㅎ완전 폭풍흡입!! 남기는건 없어요-ㅋㅋ
식사 후 커피도 한잔하구.ㅎㅎㅎ
ㅋ밥하고 남은 누룽지를 끓여 남은 숭늉 국물을 커피물로 붓는다-ㅋㅋ
승원이형 : 이 숭늉 물을 커피물로 부으면 진짜 맛있다!!-쩝
나 : 웩.. 별로 맛없을 듯.....
승원이형 : 이 촌놈 같은기....
ㅋㅋㅋㅋ
맛은 역시 똑같은 커피맛..ㅎㅎ근데.ㅎ 해초밥이여서..커피 위에 해초가 떠다닌다-ㅋㅋㅋㅋㅋㅋㅋ
지리산에는 물이 풍부한 곳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물이 안나오는 곳이 있지만
연하천은 그렇지 않다! 항상 물이 철철 흐르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연하천 산장이 너무 좋다!
이 산장은 현장에서 예약 가능하다!
겨울에 이곳에 자면 담요를 주지 않고 침낭과 메트릭스를
주는 곳이다!! 엄청나게 추운 곳이다!
작년 겨울 추위에 떨다 겨우 잠들고 일어나 보니 머리 쪽에 놓아둔
물이 꽁꽁 얼어 있었다-_-;; 그 만큼 산장이 열약 한듯..
하지만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떄 엄청 운치 있고 아득함이 묻어 나느곳이다!
이사진은 이번년 2월달에 종주할때 연하천 사진이다! 너무 이쁘다!
물이 철철 흐른다!!
그래서.ㅎ 이곳에서 발도 잠깐 담그고.ㅎㅎ이도 닦고 간다.ㅎㅎ
뭥미-_-;; 혹시 자는중???
수이누나도 잠을 제대로 못자.. 많이 피곤해 한다..
연하천에.ㅎㅎ 떼샷을 찍고 출발!
얼마 남지! 않았다! 천왕봉!!
그러나 우린 연하천에서 출발시간이 오후3시쯤 ㅠ_ㅠ
오늘안에 절대 장터목 못갈꺼야..
혼자 생각한다!!
열심히 걸으면서도 조망이 좋으면 우린 꼭 사진을 한장씩 찍고 다시 또 걷는다!!
왜??
또 여길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
연하천을 지나 쫌만 더 걷다 보면 저 멀리 벽소령 대피소가 보인다!!!
벽소령이 신기루 처럼 보인다!!
저기 있는걸 알면서 가도 가도 벽소령대피소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쯤 시간이 오후3시30분쯤이다!!
지리산은 각 대피소에서 오후4시가 다가 오면 야간산행을 막기 위해서 등산로를 폐쇠시키거나
공단 직원이 등산로 앞에서 서서 못가게 막곤 한다..
그래서 우린...벽소령까지 더 빨리 걸었다!!!
하지만!! 벽소령 대피소 도착시간이!! 오후 4시반이 넘었다!! ㅠ_ㅠ
멀리서 보니 아직 등산로는 폐쇠 하지도 않고 공단 직원도 없었다!!
그래서 우린... 휘리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쌩쌩 달려 벽소령을 지나친다....
솔직히 진행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만약 벽소령에 발이 묶여 버렸다면 화대종주는 실패로 돌아갈것이다 예상했기때문이다!
벽소령에서 대원사까지는 너무 무리다!!
하지만 다행히 등산로가 폐쇠되지 않아 우린 기분좋게.ㅎㅎ 지나왔다!
벽소령 가기전 형제봉! 이 봉은 안내표지판이 없어.. 형제봉인지 남매봉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ㅋㅋ
이산을 넘으면 벽소령이다!!
다행히 벽소령을 지나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모두들 배가 아프다고 난리다!! 모두들 휴지를 들고 한명씩 한명씩 사라졌다!!
수이누나 : 역시 같이 먹고 자고 하니까 모두들 비슷하게 증상이 나오네...ㅋㅋㅋㅋㅋㅋㅋ
일환이형이랑 내 가방이랑 바꿧 멧다.ㅋ 내 가방이 조금 더 무겁다며 나에게 배려를 해주었다-ㅋ감솨!!
우리 벽소령을 지나 다시 계획을 변경한다!!
원래 계획은 오늘 장터목까지 가는게 계획이였지만 계획변경!
어제 무리한 산행과 동시에 잠을 제대로 못자 다들 체력 급격 저하!다들 피곤에 힘들어 했기때문이다!
그래서 선비샘에서 비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선비샘도 역시 연중 물이 잘나오고 여기저기 비박터가 많아서 산꾼들이 비박을 많이 하는곳이기도 하다!
선비샘 도착이다!!
선비샘에서 도착해서 샘 사진찍고 근처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우리에게 그 만큼의 여유도 없었다!
이쯤시간이 저녁 7시 쯤 이였지만 우린 빨리 밥해 먹고 조금이라도 더 자고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야했기 때문이다!
선비샘 도착하자 마자!
바람을 막기 위해 타프를 치고 배낭속에 있는 음식을 모조리 꺼낸다!! ㅋㅋㅋ
모조리 꺼내 보니-ㅋ 먹을께 엄청 많다!!!
일환이형가져온 오리불고기,나의 목살, 승원이형 양념갈비, 수이누나 김치찌개랑 명이나물 스테이크, 만찬이다!
이러니 배낭이 무겁지-_-;; 하지만 우린 잘먹어야해-ㅋㅋ
해발 1600m 넘는 곳에서 이렇게 밥을 지어 먹고 잠을 잔다는것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왜이리 눈가에 눈물이 핑 도지 모르겠다 지금 나에게
무언가 짠~ 하는 감정이 밀려 온다)
일반산행이랑 일박 산행갈때 처럼 종주 할떄는 많은 술을 들고 갈수도 없을 뿐더러 다음날 체력을 위해서
술을 많이 마실 수 없다!
그래도 다함께 소주 한잔을 나눠 붓고 화대종주 성공을 위해 크게 "화이팅"이라고 외쳐 본다!!
수이누나가 들고온 명이나물!! 목살에 싸서 한입 먹으면 꿀맛!!!
나도 이번에 들고 오려고 마트에 갔드만 주먹만큼에 만원가까이 한다! 젠장-_-; 저 풀이 머라고
그돈으로 고기나 더 사먹지 생각으로 안샀다!! 근데 먹어보니 왜 비싼줄 알겠다-ㅋㅋㅋ역시 간사해-ㅋ
일환이형도 한 체력하는 사람인데.. 얼굴에 피곤함이 쩔어 있다..종주의 실태를 보여 주고 있다-ㅋㅋ
남은 오리고기에 밥도 볶아 먹고.ㅎㅎ 생긴거 저래도..ㅎ 서로 먹으려고 다들 달려든다
현재 시간 오후 8시 10분쯤!
내일은 새벽4시에 일어나서 일찍 밥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저녁8시에 잔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 이 산행계획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사람이면 절대 그런
생각이 안들것이다!!
잠을 자기 위해서 모두들 신속! 정확! 하게 침낭과 매트릭스 침낭커버를 펼친다!! 바람을 막기 위해
배낭을 이용해 바람도 막아본다!
자세히 보면..ㅎ 고령자 & 노약자 순으로 잠자리가 배정 되어 있다-ㅋㅋㅋ
제일 바람이 안드는곳부터 원기형 ,승원형, 지영수나, 수이누나, 일환형, 그리고 나-_-;; 역시 ㅋㅋㅋㅋ
하지만 예상외로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많이 적게 불어서 자는데 불편함 없이 숙면을 취했다!
사진에 보듯이 침낭과 매트릭스 침낭커버나 비비색만 있으면 산에서 아무때나 잘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요즘은 100리터 이상되는 배낭을 메고 산에 올라 일인당 한동씩의 텐트를
펼쳐 놓고 엄청난 음식과 엄청난 양의 술을 펼쳐놓고 단지 먹으로, 술 먹으로 산에 가는게 인기인듯
하다... 아버지가 한 말씀이 기억이 난다! " 산을 빙자 해서 마시고 먹으로 다니는 것은 잘못된것이다"
나 역시나 요즘들어 이 말씀에 공감을 많이한다! 나 역시도 산에서 혹시 저러고 있을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산에서 하루잔다는 본질을 잊어서는 안될 듯 하다..
모두들 취침 준비 완료!!
모두들 제대로 누웠는지 확인하고
나 역시도 비비색에 몸을 넣고 하늘을 바라다 본다!!
하늘위에 달이 보인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달빛이 우리를 밝혀 주는 듯 한다...
달을 보며 내일의 계획을 생각해 본다...
선비샘에서 대원사까지 가야하는데 이 긴 코스를 잘 갈수 있을까?? 생각한다..
혹시 다치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무슨일 있지는 않을까? 혹시 종주 실패 하지 않을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꿈속으로 빠져 버렸다!
마지막날!이다!
현재 시간 새벽4시 15분경!!
기상 시간 15분 늦긴 했지만...다행히 모두들 잠을 잘 잔듯해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혼자 속으로 "오늘 만큼은 다들 컨디션 좋아야 할텐데 "....기대를 한다!!
다들.. 다쁘게. 자기 배낭의 물건들을 꾸린다!!
마지막날이지만 산속에서 요령이 생겼는지 이제 자기 짐챙기는 거나 식사 할때나 신속하게 대처해서
둘째날 보다 더 빠르게 행동하고 진행되는 듯 하다..
오늘은 선비샘에서 부터 대원사까지 가야한다!!! 길이로 따지면 한 17~18키로 가야 한다!!
말이 17키로 이지만 구간 마다 빨래판 처럼 올라갔다 내려 갔다 하는 곳이 많고 돌이 많아서 발에도 상당히
무리가 많이 온다..
아침식사는 어제 먹다 남은 김치찌개에 등산식량인 쇠고기비빔밥이다!
아침도 역시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 오늘은 갈길이 더 멀고 시작부터 어제 오지 못한 길을 더 많이 가야하기
때문이다!!
역시 우린 한걸음입니다!!!!
아침에 저가...볼일을 보러 간다고... 우리의 비박지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볼일 보고 오던 중
땅속에 술 병 하나가 묻혀 있길래... 자세히 보니!! 소주였다!!!
다시 자세히 보니!! 뜯지도 않은 새삥!!! 소주 였다!! 와..ㅋㅋㅋ급 화색^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영누나 : 아 맨 정신에 도저히 못 가겠어!! 다들 한잔씩 하고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산에서도 이런 존재들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서먹고...ㅋㅋ
선비샘에서 출발해 저가 미친듯이 속력을 내서 밟았습니다! 어느 덧 오다 보니 저 멀리 장터목산장도 보이고
하네요^^
승원형이 딴 두릅입니다- 지리산의 정기를 받고 자라났다고 승원형이 좋아합니다-ㅋㅋㅋㅋ
이 두릅은 꽁꽁 싸매서 배낭에 넣었죠-ㅋ
울산 가면 은영누나 줄꺼라면서-ㅋㅋㅋㅋㅋ
은영 누난 좋겠네여-ㅋ지리산 정기를 받은 두릅을 먹을 수 있어서-ㅋㅋ
이번 산행 중에서 제일 잘 나온 사진이다!!ㅋㅋ 만족한다-ㅋ 이런 작품을 건질 수 있어서.ㅎㅎ
산에 다니다 보니..ㅎ체력도 늘지만 사진찍는 실력도 늘어 나네요-ㅋ
속력을 내서 힘들게 오다 보니..ㅎ 세석도 벌써 다와 간다!!
세석 가기전 영신봉이다!!!
이곳도 역시 세석 처럼 철쭉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갔을때 철쭉이 어느 정도 피어 있었다-
어제의 날씨는 바람이 약간 차가워서 쌀쌀한면이 있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아니 더울 정도다-ㅋ
보라-ㅋ 지리산의 파란 하늘과 멋진 조망을!!
사진으로 봐서 잘 못 느끼겠음..ㅎㅎ 나중에 꼭 지리산으로 가세요
지리산은 날씨가 좋은 날이 적어서 일출이나 멀리까지 조망이 확 트이는 날이 적어요. 다행히 우린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네요^^
영신봉에서 확트인 조망과 넓은 시야가 펼쳐진다!!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렇게 힘들게 걸어다니면서 퍼지지 않고 갈 수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인것 같다!
철쭉과 파란 하늘이 우리를 달래 주는 듯 하다!!
세석 대피소다!!!
한국에서 제일 큰 대피소이다! 수용인원은 190명 정도 이지만 비상시에는 300명도 정도 수용가능
할 것 같다!! 어릴때 기억으로는 세석 대피소가 정말 아담하고 작았는데 이젠 다시 재건해서 이렇게 좋고
큰 대피소로 거듭났다-ㅋ 시설도 제일 좋다!! 그리고 요즘 대피소에는 와이파이존이다!그리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ㅋㅋ 세상 좋다 그죵???
마음 같아서 세석에 들러서 화장실도 가고 잠시 쉬었다 가고 싶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촛대봉을 지나
바로 장터목까지 가기로 한다! 기다려라!천왕봉 ! 우리가 간다!
이젠 천왕봉도 가깝게 보인다!! 이제 천왕봉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어제를 생각하면 절대 오지 못할 것 같은
천왕봉 이였는데.. 이제..ㅎ 윤곽이 뚜렷하게 보인다!
세석에서 10분만 올라 가면 촛대봉이다!!
보통 산꾼들은 일출을 보려고 천양봉을 고수 하지만 지리산에 자주 오시는 산꾼들은 촛대봉 일출이
더 멋지다고들 한다! 난 아직 지리산에서 제대로 된 일출 한번도 본적이 없다 삼대덕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는데...난..못 볼 것같다!!ㅋㅋㅋㅋ
촛대봉에 단체샷을 찍고 다시 연화봉으로 향한다!! 연화봉이 지나면 바로 장터목이 나오기 때문에
빠르게 발길을 돌릴 수 있다^^
세석을 지나 연하봉 가는길에..ㅎ 꼭 사진을 찍고 가라는 듯!! 멋진 배경이 펼쳐진다!!!
수이 누나!! 한 껏 폼을 잡고.ㅎㅎ사진을 찍네요
ㅋ자!! 연하봉 도착이다!!!
여기서 부터 허기가 조금씩 진다.. 새벽 일찍 밥을 먹어서 그런지 산을 너무 열심히 타서 그런지
배고픔이 밀려 온다! 이곳에서 배낭을 풀고 간식타임을 가진다!! 그리곤 다시 장터목을 향해 ㄱㄱ씽!
(ㅋㅋㅋ 승원형 사진 역시 많죠???ㅋㅋㅋㅋㅋ)
쨘!!! 그토록 장터목을 보며 걸어 왔는데=
장터목 도착!! 현재 11시이다-ㅋ
장터목은 일년내내 늘 붐비는 곳이가! 천왕봉 밑에 위치 하고 있어
산꾼들이 일출산행을 위해 이곳에서 하루 묵고 가는곳이다!
그런말도 있다!
삼대 덕을 쌓아야지 장터목 산장 예약할 수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장터목에서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원기형 사주신 음료수도 한잔 하고 잠시 쉬었다 곧 바로 천왕봉을 향해 간다!
점심은 여기서 먹고 싶지만 사람이 워낙 많고 식사 준비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치밭목 대피소까지 행동식으로
허기를 채우며 가기로 한다!! 이쯤에서도 우리들의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장터목에서 제석봉 가기전 펼쳐지는 고사목들이다!! 사진으로 봐서 잘 모르지만 직접보면 무엇인가
느낌이 팍 온다-ㅋ 정말 멋있다!! 유명한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이 이렇게 고사목이 많아서 한층 더
볼거리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이 곳이 제석봉이다!! 해발 1800미터이다!!
이 푯말 앞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앞에 아주 큰 전망대가 있다!
나의 계획은 이 전망대 데크에서 비박을 계획했다!
나 : 형님!! 둘째날에는 이 데크에서 잘려고 생각했어요!
승원이형 : 여기서 잔다고? 바람물어서 한 두명은 날아가서 저 멀리 중산리 쯤에 하산해 있을껄...ㅋ
수이누나 :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뒤에 보이는 저 산이 천왕봉이다!!ㅋ 다왔다-ㅋ 조금만 힘내자-ㅋ 그런데 저기 올라가는 길이
장난 아니다! 엄청난 급경사 ㅠ_ㅠ
제석봉에 펼쳐진!! 확트인 조망!! 감상하시고..ㅎㅎ독후감 쓰세여
이곳이 통천문이다!!!
하늘로 향하는 통천문!!!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천왕봉!!
통천문을 지나서 바라본 조망이다!! 멋찌다.. 와.. 이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자아!자아!!
천왕봉 도착!!!! 내랑 승원형이랑 먼저 올라와서 개인 인증샷 한장씩 찍고 후미를 기다린다..
일요일이라서 많이 사람들이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다!
승원형은 여기가 1800미터 넘는곳이라서 고산지대란다...ㅎ
그래서 숨쉬기 어렵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보이는 천왕봉 정상석은 한국에서 제일 많이 사진이 찍혔을 것이다!!ㅋㅋㅋ
아ㅠ_ㅠ 드디어!!천왕봉 정상석을 맞이 한다!!
감격이다!! 잊지 못할 것이다! 나의 썬그라스 뒤에서 눈이 붉어 지는 듯 하다.....
천왕봉에서 감격을 뒤로 하고 잠깐 쉬다가 곧 바로 배낭을 다시 짊어지고
중봉으로 향한다!
아직 중봉 - 써리봉 을 더 타야 하산길이다!
중봉까지 한시간 정도 걸려 도착 현재 시간 12시쯤... 점부 배가 고파 허기가 진다!!
중봉에서 천왕봉이 보인다!!
확실히 남한에서 제일 높은 봉이라서 중봉에서 보더라고
인물좋게 훤 하게 다 보인다!!
지금 부터 제일 힘들어진다!! 천왕봉에서 치밭목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누구나 같을 것이다!! 여긴 정말 힘들다.. 인정한다!
겨우 겨우 힘들게 써리봉 까지 왔다!! 이때 부터는 후미가 너무 체력이 떨어 지는 바람에 승원형이랑 나랑
먼저 치밭목대피소에 밥을 하기로 하고 먼저 빠른 걸음으로 치밭목을 향한다!! 치밭목가는길은 푯말에는
얼마나 안되는 것 같지만 직접 코스를 안타본 사람은 모른다... 죽는다... 길다.. 아니 진짜 길다.. 다리아프다...
써리봉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아니 쉴 수 밖에 없다!!
앞에 보이는 조망은 황금능선 이라고 한단다.. 자세한건 모르겠다!! 이곳에서 역시나 천왕봉은 우뚝하니 보인다
흑흑 ㅠ_ㅠ 치밭목을 산장을 보니... 다리가 확 풀리는 듯 하다!!
얼마나 힘들게 내려 온건지...정신 없이 내려왔다..
내려 오는 도중에 나도 주저 앉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미에 오는 수이누나랑 지영누나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계속 앞선다...
먼저 도착한 승원형이랑 나는 식수를 뜨러 간다!! 식수를 뜨는곳은 산장이랑 백미터 떨어져있다 -_-
뷁!!
식수를 뜨러가면서 세수도 하고 옷도 갈아 입는다....
이틀동안 못씻은거 머리를 살짝 감으니 십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것 같다!!
역시나 밥을 하고 있을때 쯤에 수이 누나가 힘들게 산장으로 들어 오고 한참 있으니
일환형이 지영누나 배낭을 들고 천천히 지영누나랑 같이 산장으로 들어 온다..
점부 체력이 바닥이다... 이제 여기서 부터 하산인데...
조금만 더 버텨 주기를 바란다!!
우리가 화대종주를 하기전 일주일 전에 백범영 산행대장님이 먼저 일주일전에 혼자서 지리산 화대종주를
완주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조금이마나 힘이 되기 위해 사진 밑에 보이는 나무 뒤에다 소주한병이랑 간식거리등을
봉지에 담아 돌로 살짝 올려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가서 확인 하러 갔다!!
역시나..ㅎㅎㅎ 잘 보관 되어 있었다!!
힘들었지만... 이 봉지를 보고 있으니... 그냥 웃음이 씨익 나왔다...
감솨!!!함다 형님.ㅎㅎ잘먹을께용-ㅎㅎ
식사를 할때.. 모두 술 안먹는다고 했는데... 범영형이 우릴 위해 숨겨둔 술 이라고 하니.... 모두들
한잔 하려고 컵을 내미네요^^
치밭목 대피소는 현장 대피소입니다.. 이곳 역시 겨울에 대박 추운곳이에요
산장지기가 내가 어디에서 봉지를 들고 오는 모습을 보고 한마디 한다...
산장지기 : 이 봉지 저기 나무뒤에서 가지고 오죠?
나 : 네....
산장지기 : 이거 숨긴 사람한테 전하세여.. 숨기려면 제대로 숨기라고.ㅋㅋ 내가 쓰레기 버리는 줄 알고
따라 가봐서 열어 보니... 간식이라서 그냥 두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영형님..ㅎㅎ 다 들켰네여-ㅋㅋㅋ
현재 시간 오후 3시를 조금 넘기고 있다!!
점심식사를 제빨리.ㅎ 한다!! 시간이 계속 지체되면... 오늘안에 울산 못갈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대원사 입구에 있는 터미널까지 오후 7시30분까지 가야 한다!! 왜냐면 그 시간이 진주가는 버스 막차 이기 때문이다!
산장지기는 대원사로 가지말고 세재로 빠져서 택시불러 가라고 하였다!!
이말을 들은 우리..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산장지기는 우리에게 당신들 속력이면 삼거리 까지 가는데 2시 반 넘게 걸릴꺼라고
한다...
일단 우린 삼거리 가서 생각하기로 한다!!
지금 부터 하산하는데 4시간 정도 예상 했다!
자 다시 단체샷 찍고 출발한다!!
하산 하는길에 난 오른쪽 발목을 접지른다-_-;; 어제도 오른쪽 발목 살짝 접었는데.. 큰일이다
엄청난 고통이 전해 온다... 그래도 여기서 주저 앉을 수 없다..
이번종주를 주최한 자로써 끝까지 책임을 지고 종주를 마치는 동안 이번 화대종주팀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발.. 대원사 까지만.. 버텨주기를 빌어 본다...
아까 말한 삼거리다!! 시간을 보니 4시였다!! 산장지기가 예상한시간이랑 틀렸다!! 두시간 넘게 걸린다는
코스를 우린 한시간만에 내려왔다!! 우리 다시 생각을 바꿔 세재로 빠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유평리 쪽으로
향한다.. 다시 속으로 화이팅을 외친다!! 종주를 마치더라도 막차는 꼭 타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카메라의 배터리가없어 폰카를 대신한다...
삼거리부터 유평리 까지만 가면 종주 의 성공이라고 보면 된다!! 삼거리에서 조금 쉬고 다시 발길을 돌린다!!
화대종주 힘들다고 하는 건 대원사 가는길 때문인거 같다.. 내려가도 가도 끝이 없고 너무 험해서 그런거 같다
내려서 오면서 각 산행대장님들도 힘들다고 말씀들 한다!!!
쨘!!!(폰카임 이해좀 해주삼)
이곳이 유평리다! 등산 코스가 끝나는 곳이다!! 이제 이쪽부터 임도를 타고
계속 대원사까지만 하면 된다!!
먼저 도착한 난 한명씩 내려 올때 마다
화대종주 완주 축하합니다! 외치면 박수를 친다..
이때도 짠 한 느낌이.. 밀려온다!!
대원사 일주문이다!! 처음 시작할때도 화엄사 일주문이 우릴 반겨듯이
종주가 끝날때 대원사 일주문이 우리의 종주를 인정이라도 해주듯이
반겨준다..ㅎ 이곳에서도 역시 인증샷을 찍는다!
범영형도 일주일 전에 우리와 같은 화대종주를 혼자서 무사히 완주 했기에....
같이 축하하자는 뜻에... 사진을 올려본다...
범영형님도 고생많이 했어요 혼자 종주 완주 한신다고.. 앞으로 남은 덕유종주랑 설악종주 기대 해봅니다
그때는 함께 합시다..
이 사진의 끝으로 지리산 비박화대종주의 후기를 막을 내립니다...
하산길에 발목이 많이 아파 고생했지만.. 다행히 대원사까지 잘 버텨주어서
다행이였다!!
이번 종주에 함께한 승원형 원기형 일환형 수이누나 지영누나!
정말 잊지 못할꺼에요
2박3일 동안 서로 땡겨 주고 밀어 주면서
서로의 격려가 없었다면 이번 종주는 완주 하지
못했을께요...
- 우린 한 팀 이였기에 가능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도전하세요...힘들지만 이 힘든것 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을 테니까요....
한걸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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