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료의 성분 3총사
식물이 자라는 데는 많은 성분을 필요로 하지만 특히 질소(N), 인산(P), 칼리(K)로 비료 역시 이 3가지를 기본 요소로 만들어진다.
질소는 잎이나 줄기가 자라는데 필요하므로 부족하면 잎이 연한 녹색으로 변하고 특히 오래된 잎에는 그 증세가 빨리 나타난다.
인산은 꽃을 피우거나 열매가 싱싱하게 맺히도록 도와준다. 부족하면 잎이 암록색이 된다.
칼리는 뿌리, 줄기, 잎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식물이 추위에 잘 견디도록 도와준다.
부족하면 잎에 흰 반점이 나타나고 과하면 마그네슘이나 칼슘의 흡수를 막아 엽맥 사이가 누렇게 되거나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든다. ♤ 비료를 주어야 하는 때와 주는 방법
대개 식물이 자라는 자연상태의 흙은 비료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비료를 주어야 하지만 그 식물에 필요한
비료의 종류와 주는 방법, 시기 등을 잘 선택해야 한다. 새로운 잎이 계속 나올 때는 자라남이 왕성하므로 비료도 충분히 준다.
이 때에는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에는 비료를 삼가고 새로운 잎이나 눈이 나오지 않으면 충실기에 들어섰거나 꽃 피울 준비를 하는 것이므로 비료의 양도 서서히 줄여준다. 비료를 주는 방법으로는 흙에 섞어 주는 웃거름주기와 밑거름주기, 뿌리 상태가 안 좋을 때 응급처치로
하이포넥스와 같은 물비료를 분무기로 잎, 줄기에 뿌려주는 엽면시비 방법이 있다. 화학 비료는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흙 표면에 뿌려 웃거름으로 사용하고 유기질 비료는 오랜 기간동안 계속 효과를 나타내므로 식물을 심기 전에 뿌리 아래 흙에 섞어 주는 것이 좋다. ♤ 비료의 종류
비료는 크게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나눌 수 있다.
유기질 비료는 오래도록 지속적인 효과를 주어 지효성 비료라고도 하며
주로 식물체를 썩힌 식물성 비료와 어패류나 동물의 배설물을 썩힌 동물성 비료가 있다. 깻묵, 골분, 쌀겨, 재, 생선 찌꺼기 등을 잘 섞어서 발효시키면 유기질 비료를 만들 수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무기질 비료에는 물, 가루, 덩어리 형태의 비료가 있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며 비료를 줄 때에는 보기에도 청결하고 냄새가 없는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물이 자라는 동안에는 덩어리 비료처럼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사용하고 물 비료는 사이사이에 준다. 물 비료 : 표시되어 있는 희석 농도보다 조금 약하게 주는 것이 좋다.
생장 시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준다. '하이포넥스', '금자탑', '나이트로 자임' 등의 상품이 있다. 가루 비료 : 물에 녹여 사용하는데 효과가 빠르긴 하지만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주 주어야 한다. '하이포넥스', '나르겐', '푸론겐', '피터' 등의 상품이 있다. 덩어리 비료 : 화분 위에 올려 놓고 물을 줄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훍 속에 스며들게 한다.
비료의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 비료를 좋아하는 식물 Vs 비료를 싫어하는 식물
장미, 국화, 나리, 튤립, 카네이션, 수국, 제라늄, 베고니아, 오이, 토마토, 페튜니아는 비료를 좋아한다.
반면에 철쭉류, 고사리류, 다육식물류, 아나나스류, 산세베리아 등 선인장류, 관엽식물류는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거베라나 안스리움, 채송화, 시클라멘은 비료를 적당히 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