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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신부님
(2003년 1월 28일 연중 제 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
1월 26일 연중 제 3 주간 화요일 (성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
어제와 오늘의 복음에서 빠진 부분은 20-21절의 말씀인데 그 내용은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또 친척들이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를 잡으러 왔다는 것이다. 오늘의 복음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무언가 가르치실때 그들이 당도했고 그들은 예수가 있는 방에 선뜻 들어 오지 못하고 서있다. 그리고는 사람을 들여 보내 말을 전하게 한다. 이제는 예수의 말씀을 듣던 군중들도 무슨 일인지 알게 되었다.
군중이 말한다."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 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 왜 그들은 밖에서만 예수를 찾을까? 불원천리하고 찾아 온 사람이 바로 방 안에 있는데. 그들은 무엇을 망설이고 있을까? 무엇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을까? 먼길을 그 목적(잡아 가는것) 하나만을 위해서 왔는데 무엇을 주저하고 있을까? 첫째 느낌은 너무 많은 군중에게 기가 질려서 잘 못되는 일이 생길까봐?이다. 둘째 느낌은 사람들이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즉 아주 친한 친밀한 사이라도 사람들의 비난이라든지 믿지 못할 소문이 계속해서 돌면 나하고 그렇게 친밀한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게 방문한다든지 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게 느껴지고 조심스러워진다. 심지어 전화가 오는 것까지 경계하게 된다. 더군다나 예수의 친척이나 형제들처럼 동네 사람들이 모두 알고 그래서 쫓기듯이 잡으러 온 사람들은 더하다. 안잡아 가자니 문제고 잡으러 들어 가자니 또한 문제라. 그래서 사람을 시켜 불러 달라고 한것이 아닐까한다.
가장 친밀한 사이여야 할 친척 형제들까지도 이제는 예수에게서 등을 돌린 사실을 알리고 있다. 예수와 그의 친척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공동체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 악의에찬 비난, 근거없는 헛소문, 잡으러 가겠다는 공공연한 압박, 친척들의 몰이해에도 불구하고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공동체가 더욱 빛이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친척들의 몰이해는 제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예수의 새로운 공동체를 잘 부각시키고 있다.
집안에 들어 오지 않고 밖에 서서,(그들의 태도는 그 자체로 비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쾌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있을 때 예수는 제자들과 둘러 앉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족이라는 틀을 제공하신다. 그래서 밖에 서있는 친척들의 요구를 거절한다. 그들은 밖에 서서 있다가<(그들이 들어 가기를 원치 않았는지. 혹은 들어 갈 수 없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예수의 전언을 듣는다. 예수 역시 내다 보시지 않았다.
오늘 주님을 찾아 온 친척들의 마음이 어땟을까요? 아마 벌레 씹은 심정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정말이지 오고 싶지 않은 곳이었을 겁니다. 동네 사람들이 다른 친척들이 등을 떠밀지만 않았어도 오고 싶은 곳이 결코 아니었을 겁니다. 그런데 동네와 친척들의 대표로 선발 된거지요. 그러니 가도 가는 것 같지않고. 도착해도 머쓱하니 할 말도 없고 누가 대신 해줘야 하는데 서로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누가 예수의 친척들을 이렇게 바보로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마을과 또 다른 친척들이지요. 그들의 계속적인 예수에 대한 비난 (그럴려면 자기들이 직접해야 하는데 비난하는자들의 공통점은 거의 자기들은 수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근거없는 악의적인 소문등등이었을 겁니다. 뒤로 숨는 비난자들 소문을 양성하는 사람들에 떠밀려서 이들이 온 것이지요. 그러니 적극적으로 예수를 검거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그래서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시켜 불러 달라 청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거절당하고 어디론지 사라집니다. 우리도 이런 경험 없었는지? 난 멍청하게 서? 獵?예수의 친척을 닮았는지? 아니면 그렇게 멍청하게 서있도록 갖은 비난과 악의적인 소문, 옆에 붙어서 끈질기게 계속하는 사람을 닮았는지요?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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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신부님 복음 묵상 - 연중 제 3 주간 화요일 (성토마스 아퀴나스 사제학자 기념일)
냉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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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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