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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 갤러리 스크랩 필리핀 세부 여행에서 마음속에 담은 아름다운 모습..
아침바다(마산) 추천 0 조회 154 11.05.04 06:3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금요일 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3박5일간의 필리핀 세부로 포상 휴가를 우리 사무실의 1/4분기 목표 달성자 10인과 함께 했다.

그러나 몇해전 건강상의 이유로 병가를 지냈기에 크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의 해외여행이라 조금 망설임 끝에 다녀온 여행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dslr을 사용하기 시작한 4년전 이래 첫 해외여행이라 사진에 대한 기대와 의욕을 많이 지니고 다녀온 여행이기도 하다.

 

아래의 사진은 필리핀 세부 막탄의 마을버스 격인 '멀티캅'이다 (참조:페이스 북에 잘못된 명칭으로 올렸다가 젊은 영화감독의 조심스런 조언으로 바로 잡음) 

세부 막탄 스트리트 에서 달리는 멀티캅에서 고감도로 설정된 나의 프레임으로 담은 사진이 제법 인상적이다.

 

 

 

숙소에서의 이른 아침 창가로 보이는 동네 아이들 가족의 즐거운 표정이 참으로 해맑은 모습으로 나에게 포즈를 취한다. 

 

 

 

성 어거스트 성당내에 높은 곳에 위치한 아기 성모 마리아 상의 모습 아래 기도처의 초들이 무수히 놓여 있다.

이곳에 초를 올려 기도를 하면 아픈 몸을 낳게 해준다는 캐톨릭 신자들의 믿음을 지켜주듯이 그렇게 조금은 인상적인 모습의 아기 성모마리아를 그 아래를 바라본다.

 

 

 

마젤란의 십자가..탐험가 마젤란은 이곳 필리핀 세부를 발견 하고 비옥한 농토와 순박한 사람들을 모아 놓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 하게 된다.

그는 먼저 이곳 세부의 시내에 성 어거스트 성당을 지어 현지인의 토지를 모두 몰수하고 노예로서 그들을 지배한다.

거기에 하나의 배경이 된것이 이곳 원주민의 대부호 추장의 아들이 병에 걸려 온갖 신앙과 약초로 다스려도 효험이 없어 마을이 혼돈에 빠지자 지금의 아스피린으로써 마젤란은 그 질병을 씻은듯이 낳게 한다.그것을 계기로 큰 신임을 받은 마젤란은 이곳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통치를 하게 된다.

이 마젤란의 십자가 가 이곳의 상징으로 된 연유이기도 하다.

 

(참조: 윗 글은 성 어거스틴 성당에서 현지 가이드 Mr.Booby 에게 들은 이야기를 기억하여 참조하여 구성한 것임)   

 

 

 

저 소녀는 무엇 때문에 저 어린 나이에 이곳 기도처에서 저토록 간절한 기도를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문득 나의 뇌리를 스쳐간다.

 

 

 

 

푸른 하늘 아래 십자가와 성경책 등을 들고 단정히 서 있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캐톨릭 대사제 세분의 동상 인것 같다.

 

 

 

성어거스틴 성당의 기도처에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의 눈빛과 몸짓에서는 강한 신념과 소망이 담겨 엄숙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저 위의 여인은 초를 켜고 기도를 하면서도 밝고 단아한 모습을 지닌것이 눈에 띄어 담아 보았다.

물론 조리개도 f6쯤 하여 인물도 살리고 배경도 어느 정도 표현을 하였다.

 

 

 

세부에서의 첫날 숙소에서 본 에머랄드 빛 하늘빛과 하얀 구름이 너무나 맑고 청아하였다.

역시나 호핑의 바다에서의 하늘색도 정말 맑고 아름다웠다.

스노쿨링 , 스쿠버 다이빙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나는 이날 나 혼자 스노쿨링을 하지 않았다.왜냐면 어제 10분간의 다이빙 강습을 수조에서 받고 합격한 5인중 ..유일하게 나는 스킨 스쿠버 다이빙 체험을 바닷속 15m 까지 해 보았기 때문이다.실은 오래전 수영 강습 코치가 풀에서 잠수 시합을 수강생 20명이 하여 내가 1등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그때 그 코치는 나에게 다이빙에 소질이 잇다 라는 말을 들은 기억도 생생하다.물론 젊은 시절 합기도 하는 점프와 낙법을 열심히 배워 블랙 벨트를 3개나 지닌것이 배경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게 도음을 받아 잠수를 하여 물속을 보니 정말로 산호초와 열대어 들이 눈앞에서 펼쳐진 모습이 참으로 신기했다.

또한 내가 깊은 바다속을 처음 들어가서 스쿠버 다이빙을 했다는 성취감과 새로운 도전이 나를 조금 들뜬 기분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물속 10m 에서 내려다본 해저 20m 아래 바다 절벽 아래의 싯퍼런 물을 보니 슬쩍 겁도 났던 기억이다. 

아무튼 참으로 생생한 스쿠버 다이빙의 첫 경험을 하게 되어 참으로 기뻤다.

그 이튿날 가이드는 나에게 스킨 스쿠버 라이센스를 따라고 권유를 하기도 했다. 

 

 

 

 

 

동행한 관광객 소녀는 선상 줄낚시를 하여 잡은 물고기를 들며 정말 기쁜 표정을 짓는다.

뒤로는 아이 엄마와 우리 여행팀의 사무실 인솔자의 모습도 얼핏 보인다.

 

 

 

중년부부의 해양투어를 하던중 배 갑판에서 다정한 포즈를 담은 사진을 나또한 담아 보았다.

 

 

 

저녁 만찬과 함깨한 민속 공연중  무사의 역활을 한 연기자의 눈빛이 에사롭지 않다.

 

 

 

 

 

아마도 이 사진은 필리핀 전통 결혼식중의 산랑신부의 모습으로 보인다.

 

 

민속 공연이 끝나고 배우와의 기념 촬영이 있던때 나도 덩달아 사진을 한장 어깨 너머로 담아보았다.

그런데 사진속 주인공 네 사람중 세사람이 나에게 눈빛을 준것 같은 모습이다.

 

 

 

세부에서 첫날 이른 아침에 숙소 의 풀에 나와 잠시 담아본 내 모습..

 

 

 

이렇게 세부의 저녁은 어스름으로 다가온다. 길거리의 사람들과 차들은 분주히 제 갈길을 간다.

 

 

 

이곳 필리핀 세부의 일몰 풍경은 아주 유명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사진과 관계없는 단체여행이라 사진을 담는 동안 어려움도 참 많았다.

어는 곳을 정해서 사진을 공을 들어 담을 마음은 있었지만  그럴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또 일례로 성어거스틴 성당에서 우리 투어팀 인솔자인 사무장의 사진촬영 요청도 슬며시 피한것이 마음에 걸려 '작품 사진을 담고 싶어 그러했으니 미안하지만 양해 해달라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위의 일몰 사진은 흔를리며 달리는 멀티캅( 이곳 새부의 마을 버스격인 경트럭 개조 미니 오픈 버스)에서 비좁은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렵사리 담은 사진이다.

이 사진을 오늘 저녁에 페이스북 에 올리니 거의 오늘의 인기 포스트가 되기도 했다.

 

'야자수 나무 한그루와 몇개의 전봇대가 곧 사라질  석양을 애써 지키느라 꽂꽂이 서있다.

이 세상 아름다운 것들은 그렇게 짧게 사라지니 무던히도 그 순간을 애서 지켜야 하느니라.'  라는 어떤 이의 글이 나의 페이스 북을 지나던 우연한 사람이 남겨준 글이 자꾸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호텔에서의 스텝들중 한분이 친히 전해준 이메일 도 받고,짧지만 친절한 호텔 스텝들의 진심이 담긴 정성에 감동을 받은 날들 이기도 하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의 체험, 그리고 거리의 이국적인 풍경과 친절하고 착한 이곳 필리리노스 의 모습에 또한 감명이 깊기도 했다.

그리고, 왜 내가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왜 더 일을 잘해야 하는지 5일 동안 다섯번 생각들게 하던 여행 이었다.

 

또한, 티켓팅에서 필리피노 장애인 돕기 성금을 내가 가진 달러( 얼마 않됨)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헌금하였더니

( 나의 추정) 엑시트 시트중 로얄 시트로 받은 행운 까지 있은 날이었다.

이번 필리핀 세부 여행은 나에게 시시각각으로 새로운 생각들과 각오들로 나의 생각속에 많은것을 남겨다 주었다.

아울러 이러한 좋은 기회를 주어준 우리 사무실의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또한 이번 여행후 나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로 또다른 전환점이 될것이라는 생각마져 드는 밤.. 그런 밤이 그렇게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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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04 17:13

    첫댓글 필리핀 세부의 여행 .. 즐거우 셨겠습니다...해외 여행이라곤 신혼여행이 전부인 저로써는 부러울 따름입니다..기회가 되면 저도 해외 여행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 11.05.04 18:04

    부럽습니다~필리핀 여행기를 맛깔나게 잘보았습니다~ 멋진사진들 감사히 구경 했습니다`

  • 작성자 11.05.04 23:37

    제 블로그가 오늘의 다음베스트포토에 뽑혔습니다.

  • 11.05.05 15:18

    ㅊㅋㅊㅋ

  • 11.05.05 11:34

    세부도 일몰이 참 좋쿤요
    너무 멋진데요 저도 담달에 세부 갑니당 ㅎㅎㅎ

  • 11.05.16 21:12

    한번더보고갑니다~ㅎ

  • 작성자 11.05.16 22:51

    포스팅 하고 나면, 조금 쑥쓰럽답니다. 특히 에세이는 많은 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말이지요. ㅎ
    첫 포스팅을 하고 두번 정도 ..수정을 했는데, 암튼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 ㅎ

  • 11.05.23 02:03

    사진만 덩그러니 올리는 것보담 설명이라든지..
    아니면 사진찍은 배경이라든지 이런게 있어야 더욱 이해가 잘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에세이와 여행기에 집착하는 이유가...

  • 11.05.22 23:37

    멋지네요 아직 필리핀은 가보지 못했는데
    좋은 사진과 좋은 느낌 간직하고 갑니다.

  • 11.05.22 23:43

    마지막 사진 압권이네요... 멋집니다.

  • 작성자 11.05.23 00:00

    석양 사진이 저도 제일 마음에 들어 인화해서 거실 액자로 걸었답니다.
    사진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야 하지만, 더우기나 중요한것은 자신에게도 무언가 의미가 담겨져 있어야 진정한 자신의 사진 작품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시저님의 좋은 평에 감사합니다

  • 11.05.23 02:02

    역시나 콘트가 만만치 않더니 니콘 D80 이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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