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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축구와 함께하는 사람들 스크랩 1년전 `여민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카메라톡스의 스포츠스토리...
부산서면 추천 0 조회 76 10.09.30 14: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리싸이클링 포스팅까지 하게 되는 군요.

2009년 8월 어느날 카메라톡스는 회사에서 주최하는 여왕기축구대회를 취재하기위해 함안 어느 마을에 있었습니다.

당시 고교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가 있었는데 그분이 바로 이번 U-17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 양입니다. 제가 취재했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는데도 불구 천진난만한(?) 미소를 잃지 않던 소녀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세계여자축구계에 화려한 신고식을 펼친 여민지양이 오늘 드디어 금메달과 MVP트로피, 골든슈까지 들고 금의환향한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크게 성장한 여민지양이 부럽게만 느껴집니다.

 

깜빡 잊고 있었던 시골소녀의 좌충우돌 스포츠스토리를 카메라톡스의 이야기로 한번 들어보실까요

 

1년전 한국여자축구대회의 대명사 '여왕기 여자축구대회'가 경남 함안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저희회사가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국유일의 여자축구대회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야간경기로 치러지는 대회라 지레 겁먹었던 더위와의 싸움은 할필요가 없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선수들도 선블록(자외선차단제)값 덜 들겠다며 야간경기로 치러지는 여왕기축구 대환영(?)했다는 후문입니다.

 

장거리운전(자그마치5시간.ㅠㅠ)을 해 함안에 도착해 첫날 취재를 무탈하게 마쳤습니다. 같이온 축구팀 후배는 경기데이터가 제대로 전달이 안돼 데스크로부터 마감시간 독촉에 시달리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만, 남자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이 성장한 한국 여자축구를 맨아랫 단계(초등부)부터 볼수 있다는 즐거움에 여분의 시간을 쪼개, 카메라토킹까지 하게 되었네요.


옆사진은 함안대산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민지 선수입니다. 실력이 남자선수들 뺨칠정도로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직접보니 대단한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더군요.



오늘 카메라톡스의 주인공입니다.

지금 온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주인공 여민지양입니다.



개막전으로 펼쳐진 함안대산고와 울산현대정보과학고의 경기입니다.

남자들 못지않게 골문앞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양팀. 



눈에 띠는 한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여민지라는 선수입니다. 혹자는 한국여자축구를 머리에 이고 갈 선수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검색해보니 14살때 19세대표팀에 들정도로 출중한 선수였다고 합니다. 카메라톡스의 카메라가 그녀를 맹추격합니다.



왠만해서 그녀를 막을수 없습니다. 

순식간에 수비수를 따돌리는 세컨볼터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반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송다운의 크로스.



뒤로 물러서며 머리에 정확히 맞추는 여민지.  흐미~~~당황하는 수비수의 저 표정



골라인 살짝 앞에서 골키퍼에 걸리고 마는 아쉬운 슛이었습니다.



에고~에고~

완존히 개구리가 되버리고 마는 여민지.



그래도 표정은 밝습니다.



계속되는 공격.

작은키에도 높은 점프력으로 공중볼을 따내는데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골키퍼 나온것 보고 강슛~

아쉽게 골대위로 살짝 지나갑니다.



우쒸~~~




이번에는 수비수들을 완전히 따돌리며 전방침투 패스~



구다휘선수가 볼을 잡아 논스톱으로 때렸으나



골키퍼선방에 막히고 맙니다.


하지만 후반시작하자 마자 전반전의 일방적 공격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을 만회라도 하듯

차분하게 골키퍼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트리는 여민지.



두팔을 쫙 벌려 뱅기세리머니도 펼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현대정보과학고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페널티킥골에 이은 추가골 두방으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여민지의 파상공세는 계속되었지만



또 현대정보과학고의 김나리선수에게 단독찬스를 내주고 허무하게 무너지는 함안대산고.



뒤에 현수막을 잘 봐주시기를.....



 3-1로 뒤집힌 골스코어를 만회하기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프리킥찬스도 모두 그녀의 몫입니다.

"그런데 심판아줌마! 재들 너무 가깝잖아여!" 

"치워주세요"



야간경기라 ~




경기는 여민지의 마지막 프리킥으로 막을 내립니다. 게임까지 이겼다면 더욱더 여민지의 활약이 빛을 발했을텐데, 선제골을 넣고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아쉬움을 겪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17회 여왕기 여자축구대회에서 여왕벌로 우뚝 서게될 여민지의 모습이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조별리그제로 펼쳐지는 예선을 통과해야 겠지요.



이제부터는 야간경기를 마친 선수들 스~케치~



개막전을 아쉽게 놓친 함안 대산고 김은정 감독이 선수들이 벗어논 신발과 양발이 덩그러니 놓인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축구는 이런거야, 아무리 일방적 공격을 펼치다가도 한번에 무너질수 있는, 그게 축구야!"

이말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맨발의 그녀들~



똥침놓는거 아님!



허벅지 근육 푸는거임



몸풀기체조까지 다 마치고 여민지선수를 인터뷰했습니다.



승리는 못했지만 다음번엔 꼬옥 승리하시길...승리의 V를 그리는 센스.



그리고 퀴즈 하나!!!

 

함안엔 곶감구장이 있다? 없다?


ㅎㅎㅎ



있습니다.

옆에는 수박구장, 단감구장도 있습니다.




여왕기 공식 간이 식당입니다.



함안에서 이틀밖에 묵지 않았지만 함안군민들이 자주먹고 유명한 음식이 있더군요. 바로 쇠고기국밥(사진에도 있죠),두번이나 먹었습니다. 게다가 시내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엔 '한우국밥거리'라는 곳이 있어서 점심 한끼 때우고 왔는데 작은 시골마을에 인파가 상당하더군요. 증거사진은 없습니다.ㅎㅎ


여민지양이 이번 우승과 MVP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골든세대로 성장해 한국의 성인여자축구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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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30 17:18

    첫댓글 여민지양..훌륭한 성인여자축구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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