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리(寶田里)
보전리는 본래 고성군 동마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시 전포(田浦), 보대동(寶垈洞), 범화동 일부를 병합하여 보대와
전포의 이름을 따서 보전리로 하여 마암면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행정마을로 보대(寶垈)와 전포(田浦), 동정(東井)의
3개 마을이 있다.
▣ 보대(寶垈)
◎ 동명의 유래(由來)
마을명을 보대로 부르게된 연유를 알 수 가 없으나 옛날 동마면의 지역으로서 그때부터 보대로 명칭되어 왔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마암면의 보전리에 속하였다가 1984년 고성군의 이동명칭 및 행정구역 확정시 보전리의 보대(행정마을)로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마을의 형성(形成)
마을의 형성년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마을내의 여러 지명을 고찰해 볼 때 이곳에 사람이 살게된 것은 임진왜란 전후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거주민은 1700년대에 전주최씨(崔氏), 성산이씨(李氏), 김해허씨(許氏) 등 제씨가 입촌하여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어 지금은 위성씨외 여러성씨가 살면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 마을의 지세(地勢)
보대마을은 고성읍에서 국도 14호선(거제∼울산선)을 따라 마산 방향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마을 앞은 호두산이
아담하게 마을을 감싸안고 있고 뒤로는 용암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아늑한 마을로, 처음 마을이 형성될 때에는 깊숙한
골짝기로부터 윗담, 간담, 아랫담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차츰 도로변으로 마을이 옮겨지고 있으며, 마을앞에 조성되어 있는
들판은 경지정리가 잘된 비옥한 토질로 미·맥을 위시한 각종 농산물의 생산이 풍부한 지대이다.
◎ 주민(住民)
마을 주민의 37가구에 102명(남자:40명, 여자:62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거주민의 성씨는 전주최씨(崔氏), 성산이씨(李氏),
김해허씨(許氏), 전주이씨(李氏), 함안이씨(李氏), 달성배씨(裵氏)등 여러 성씨가 거주하고 있다.
◎ 주민의 생업(生業)
주민의 생업은 미·맥위주의 농업에 각종 원예작물을 경작하는 농가도 있으며 축산과 과수를 하는 농가도 있어 높은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 주거환경(住居環境)
마을의 초가지붕은 1970년대에 새마을 사업으로 전면 지붕개량으로 하였으며 현재는 현대식 주택을 건축하는 주민도 있고 주택
구조도 입식부엌과 수세식 화장실로 개량을 하고 있으며 전기, 전화, TV 등 각종 문화시설은 전 가구에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 교육(敎育)
초등학교는 삼락초등학교에 다니고 중학교는 회화중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고등학교는 고성군내 및 인근 마산등지의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
◎ 지명일화(逸話)
◇ 개구리 바위
마을 중간지점의 농지에 있는 바위로, 바위 뒷산이 "뱀등"으로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형상과 같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옛날부터 이 바위를 건드리면 재앙이 따른다 하여 논 가운데에 그대로 두고 있으며 일설에 지석묘라는 설도 있다.
◇ 군청샘
군청샘은 일제시대에 군청에서 나와 샘을 팠다 하여 붙혀진 이름으로 당시에는 3개 땀에서 모두 이 샘물을 먹었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 용바위
용암산에 있는 바위로 용처럼 생겼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용바위 밑에 신라시대때 동(銅)을 팟다는 동굴이 현재에도 남아
있으며 입구에서 돌을 던지면 맑은 물소리가 난다고 하며 박쥐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 재실(齋室)
전주최씨(崔氏) 문중의 보산재(寶山齋)와 성산이씨(李氏) 문중의 자양재(紫陽齋) 재실이 마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