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정복한 천치빈!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이다.
남한의 산은 산림청 조사결과 4,440개로 집계
되고 있다.
이 산들중에서 산림청, 블랙야크 등에서
각 100대 명산, 200대 명산을 선정하여
산악인들의 도전을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청원고 16회의 자랑스런 동창인 천치빈
친구가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블랙야크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을 지난 10월20일 파주소재
감악산을 마지막 100번째로 정상을 정복함
으로써 2년 4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전국에 산재한 "블랙야크 100대 명산"
(명산 리스트는 다음까페 청원16회 산행후기
게시판 참조) 을 완등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요 말 같이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다.
건강, 체력, 시간, 날씨, 경제적 문제 등이 뒷바침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한편 천치빈 친구는 2015년 5월 동창회 산악회의
마석 천마산 월례 등산중에 가슴이 답답함과 약간
의 흉통을 느끼며 산행에 어려움을 느껴 중도에
혼자서 하산을 하여 곧장 병원으로 갔다고 한다.
물론 다른 친구들은 당일 치빈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보다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산행을
강행 했다.
치빈이가 혼자서라도 빨리 병원에 가지 않았다면
우리 친구들과 영원한 이별을 했을지도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 찾아 왔던 것이다.
치빈이의 자각증상에 따른 판단이 매우 현명한
행동으로 이어져 응급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할수
있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산중에 위급 상황을 경험
하였다면 산행을 멀리하거나 의기소침하여 조심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천치빈 친구는 건강을 회복한
후에 남 달리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모두 정복
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식밖의 결심이며,
대단한 도전이요 결코 쉽지 않은 각오였지만
끝까지 완등한다는 것이 무리일 것 같았다.
그러나 천치빈 친구가 약 28개월만에 100대 명산
을 성공적으로 완등하게 되었다.
한달에 평균 3.6개의 산을 올랐으니,
비가오나 눈이오나 휴일만되면 명산을 찾아
하나씩 하나씩 정복을 했던 것이다.
죽을고비를 넘긴 치빈이로서는 정말이지 가슴
뭉클한 기적같은 일을 이룬 것이다.
6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우리 친구들이 감동을 받고, 열광하며, 축하를
아끼지 않는 것은 그만큼 가치있고 큰 의미를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 감악산 등산때는 동창회에서
완등 축하 플래카드를 박승두친구의 협조를
받아 준비 하였고,
축하 동반 산행을 7명의 동창들인 김기석 고문,
김주용 사무총장, 박승두 이사, 정병열 이사,
양현호 당구회장, 엄주문 친구, 최재봉 친구
(가나다 순) 등이 우정등반을 해 주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청원16 까페 양현호 친구의 등산후기 참조)
나는 동창회장으로서 마땅히 동참해야할 우정
등반을 사정상 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으로
사전에 뒷풀이 행사에 가겠다고 치빈와 약속을
하고, 신사동의 유명국 양평해장국집에서 조촐
하지만 뜻깊은 100대 명산 완등을 축하하는
축배의 잔을 나누게 된 것이다.
장하다! 천치빈!
블랙야크 100대 명산 정복!
이 기회로 내가 알고 있는 천치빈 친구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치빈이는 땅끝으로 유명한 전남 해남 출신으로
중학교를 마치고, 다른 많은 친구들이 그러하듯이
서울로 유학을 와서 동대문상고(현 청원고)를
졸업하고,
한국자동차보험(현 DB 화재보험)에 입사하여
30여년을 재직하다가 몇년 전부터 용인 외대앞
에서 DB화재보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이다.
자동차보험이나 실손보험, 생명보험 가입 문의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치빈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면
성심성의껏 협조해 줄 것이다.
치빈친구는 20 ~ 30대에는 낚시광이 였고,
부동산 재테크에 특출하게 일가견이 있으며,
비교적 나서지 않는 조용한 성격의 외유내강
스타일로 배려심 많고, 솔찔하고 합리적이며,
베풀고 인정이 많아 많은친구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믿음직한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