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캐스팅에 화가 난 MBC 여자 아나운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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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류시원 황현정의 나우′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황현정이 프리랜서로 활약하기 전까지는 KBS TV ′9시뉴스′의 앵커였습니다. 그 아나운서 이미지가 너무 강해 ′나우′ 진행에서도 ′너무 딱딱하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그를 MC가 아닌 아나운서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MBC의 황현정 캐스팅에 MBC 여자 아나운서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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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의 월드컵 특집쇼 ′준비는 끝났다,이제 30일′에서 MBC의 신동호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은 황현정에 대해 MBC 여자 아나운서들이 "시청자들이 MBC에는 이런 큰 쇼를 진행할 만한 여자 아나운서가 없다고 여길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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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란 ′방송국이나 대 운동장따위에서 일반인에게 보고하는 일을 맡은 사람′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아나운서는 집단직업인 방송 작업 가운데 음성표현의 중심적인 담당자. 최근 영상매체의 발전으로 표정과 행동이 추가되고 있지만 음성표현은 아나운서의 주된 업무입니다. 최근 다양한 아나운서의 업무는 뉴스, MC, 스포츠, DJ 등의 다양한 재능을 요구하고 있어 멀티-캐릭터( Multi-Character)를 지닌 아나운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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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관련 자격증은 없으며, 공채나 특채를 통해 입사할 수 있습니다. TV 공중파 3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사는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뽑는 인원은 매해 유동적으로 보통 남녀 합해서 5명 안팎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수천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되다 보니 ′방송고시′라는 말까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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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뽑힌 아나운서는 방송사 내에서 또다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때 최후의 승자만이 진정한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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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방송국 인터넷 홈페이지에 아나운서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사이버 명예훼손)로 A(28.여)씨가 긴급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 방송국 전직 아나운서였던 A씨는 동료 아나운서 B(25.여)씨와의 경쟁에서 밀려 퇴사한데 앙심을 품고 지난달 22일 이 방송국 홈페이지에 ′능력과 자질없이 인사권에 영향력이 있거나 파워가 있는 상사에게 미소와 애교를 팔아 아부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전후 3차례에 걸쳐 B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체포된 이 사건은 아나운서가 되기 얼마나 힘든지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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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힘든 과정을 겪고 아나운서가 된 만큼 프라이드도 굉장히 강합니다. 그때문에 KBS 얼굴이었던 황현정의 MBC 캐스팅에 대해 MBC 여자 아나운서들의 불만을 토로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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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넷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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